(3032건) [NEWS] 개와 원숭이의 한판(영상) NEWS | 2018-05-09 13:52:13 [NEWS] 고양이같은 매력을 가진 시바견(사진) NEWS | 2018-05-08 17:21:01 [NEWS] 유기견 예술전시회_서울숲 커뮤니티센터 NEWS | 2018-05-08 16:31:33 [STORY] 고양이 둘, 강아지 하나_우리는 모두 … STORY | 2018-05-08 16:04:24 [STORY] 오로지 고양이를 위하여 <묘리네 … STORY | 2018-05-08 15:16:24 [NEWS] '고양이 그리기 참 쉽죠?' 단순하지만 재밌는 고양이 그림(사진) NEWS | 2018-05-08 09:08:32 [STORY] 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_길섶나그네 편 STORY | 2018-05-04 18:26:22 개와 원숭이의 한판(영상) 보통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를 가리켜 '견원지간'이라고 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bilal arshad를 통해 공개된 개와 원숭이의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루했던 원숭이는 강아지를 툭툭 치며 슬슬 장난에 발동을 걸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귀찮은 듯 반응이 없다. 그러자 원숭이의 행동이 조금씩 과격해진다. 귀와 코를 파바박 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참다 못한 강아지는 결국 일어서고... 본격적인 놀이가 시작된 줄 알고 신이 난 원숭이는 깐족의 끝을 달린다. 강아지의 꼬리를 잡아 당기고, 때리고... 강아지는 원숭이의 장난을 받아주는 듯 보였으나 이내 지쳐서 도망가고 만다. 원숭이의 행동에 보는 사람마저 약이 오를 정도다. 원숭이와 강아지의 한판을 아래의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CREDIT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영상 유튜브 채널 bilal arshad NEWS | 2018-05-09 13:52:13 고양이같은 매력을 가진 시바견(사진) ? 시바견은 매우 오래 된 품종으로서 오늘날의 다른 종들과는 다르게 진화해왔다. 그래서 어떨 땐 그들이 별나 보이기도 한다. 그들은 매우 깔끔하며 놀라울 정도로 영리하다. 또 다른 개들과는 달리 종종 발을 사용하곤 한다. 마치 고양이처럼 말이다. 시바견은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꼭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와 비슷한 이런 성격 때문에 시바견은 고양이와 개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반려동물이다. 시바견을 키울 때는 자주 자극을 주고, 운동시켜줘야 한다. 안 그러면 상당히 파괴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시바견이 귀엽고 영리하며 웃기지만 모두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니니 입양을 고려 중이라면 신중해야 한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서는 시바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 폴라 베어가 좋아! | 잘 찍고 있나? | 전갈을,,먹었습니다 | 그래서~ 뭐요? | 헤헷! | 천국이로구나~ | 시바견만 아는 명당 자리 | 시바견의 서툰 뽀뽀 | 충전이 필요해 | 뭘 봐욧! | 출발해~ | 옆방으로 갈 거야! | 나 무지 화났어! 시바견의 귀여운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CREDIT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사진 보어드판다 NEWS | 2018-05-08 17:21:01 유기견 예술전시회_서울숲 커뮤니티센터 '도기더치'와 '동물해방물결'이 LH주택공사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유기견 예술전시회>가 오는 5월 11일 금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기더치 박도현 대표는 유기견이라는 테마가 일반 반려인, 비반려인에게 편안하게 다가서게 되고 추후에 새 가족을 맞이할 때 펫샵이 아닌, 보호소나 임보처를 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예술전시회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술전시회에는 그동안 이민욱 대표 작가와 함께했던 유기견 화보 작품과 인식 변화를 위한 문구들이 전시된다. 또, 노아도그라는 유기견 영상 업체의 작품들도 상영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동물권 단체가 참여한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개식용 문제, 동물권 문제에 대해서 예술 작품으로 소통을 했던 동물해방물결의 '꽃개 프로젝트' 작품들도 전시가 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사진전을 넘어 영상, 작품, 컨텐츠 등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장료도 무료라고 하니 이번 주말 나들이는 서울숲으로~~ <2018 유기견 예술전시회>* 장소: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 주최: 도기더치, 동물해방물결* 후원: LH주택공사* 일시: 2018년 5월 11일~13일 10:00~17:00* 전시내용 - '도기더치 x 릴라스튜디오'의 유기견 화보 작품 - '노아도그'의 유기견 관련 컨텐츠, 영상 등 - '동물해방물결'의 꽃개 프로젝트 작품* 협찬기업 - 릴라 스튜디오 - 릴라 러브스잇 - 브린들 펫베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할 예정임 자세한 내용은 '유기견이 모델로 데뷔하는 테마회사, 도기더치 www.doggydutch.com'로 방문해 보자. CREDIT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자료협조 도기더치(http://doggydutch.com) NEWS | 2018-05-08 16:31:33 고양이 둘, 강아지 하나_우리는 모두 … 펫찌 X 네이버 포스트1고양이 둘, 강아지 하나_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집을 찾는다. 머무를 곳을 찾지 못했던 유기견 푸들 ‘타리’와 까만 고양이 ‘실비’ 그리고 삼색고양이 ‘해적이’는 제주의 한적한 중산간 마을에서 함께 살고 있다. 로타리에서 만난 푸들 ‘타리’ 타리를 처음 만난 건 재작년 여름, 집 근처 ‘로타리’였다. 서울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해 제주로 떠돌아온 나는 길 위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타리를 만났다. 타리의 이름이 ‘타리’인 건 바로 그 이유이다. 타리는 정처 없이 걸었다. 앞으로걷다가 금세 방향을 바꿔 뒤로 걸었다. 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한 것 같았다. 그렇게 타리는 한여름의 뙤약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 위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걸었고, 덕분에 한적한 시골길은 곤란한 차들로 엉켜버렸다. 보통의 제주에서는 개들을 풀어서 키운다. 특히 내가 사는 시골의 어르신들은 큰 개도 그냥 풀어서 키우신다. 그런 동네 개들은 보통 마당부터 골목길 사이사이에 자신의 자리를 갖고 있는데, 어딘가를 갈 때면 한껏 꼬리를 세우곤 마치 출근을 하는 우리들처럼 걸어간다.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게 티가 난달까. 그런데 타리는 고양이만 키운 나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유기견이었다.실비집에서 만난 턱시도 ‘실비’나는 서울에서부터 턱시도 ‘실비’ 그리고 삼색이 ‘해적이’와 함께 살았다. 실비는 6년 전, 학교 앞 술집 <실비집>에서 주운 고양이었다. 어느 날 새벽, 한 여자가 안고 있던 실비는 <실비집>에 버려졌고, 실비는 갈 곳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맞은편 술집에서 버려지는 실비를 보고 있던 한 선배에게 구조되었다. 그런데 실비가 3일 만에 새끼를 낳았다. 임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어 달 뒤, 나는 실비의 새끼 중 삼색묘 해적이를 입양했고, 그렇게 단둘, 오붓한 집사 생활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외출하면 혼자 남은 해적이는 내 뒤꿈치를 무는 버릇이 생겼고, 집에 돌아올 때면 현관문 밖에서도 해적이의 외로운 울음소리가 들렸다. 해적이에게는 늘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다. 그렇게 실비와 해적이는 같이 살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의 청춘을 함께했다. 누군가와 헤어진 밤에도 실비와 해적이는 나의 옆을 지켜주었다. 6개월 동안 떠난 인도에서 돌아왔을 때, 실비와 해적이는 종일 나를 반겨주었다. 차가운 도시를 떠돌다 집으로 돌아오면, 실비와 해적이가 누워있던 침대는 따뜻했다. 실비와 해적이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렇게 우리는 6년을 살았다.이름은 ‘로타리’입니다실비와 해적이를 만난 이후 길에서 떠는 생명들이 쉽게 지나쳐지지 않았다. 더구나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차들이 뒤엉킨 로타리에서 이 아이를 외면할 자신은 없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동물병원이었다. 접수를 받아주던 간호사분이 이름을 물어왔다. 나는 얼떨결에 ‘로타리’라고 대답했다. 역시나 타리에게서는 전 주인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타리는 목줄도, 옷도, 칩도 없이 혈혈단신 떠돌고 있었나 보다. 병원에서는 상태를 보아 일주일 남짓, 떠돈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의사는 미용도 되어있고 발톱도 깎은 걸 보면 주인이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로 데려갈 것을 권했다. 설령 맡아서 키운다고 해도, 유기동물은 전 주인의 소유이기 때문에 훗날 법적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분실신고가 꼭 필요하다고 하셨다. 동물이 재산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수의사의 조언이 이어지는 동안 타리는 내 무릎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이 들었다. 언제 봤다고 이렇게 친한 척인지 낯설었다. ‘개’라는 동물은 조금 뻔뻔한 걸까, 아니 어쩌면 이렇게라도 붙잡고 싶었던 게 아닐까. 타리의 뒤통수가 처량하게 느껴졌다. 수의사는 다시 말을 바꿔 주인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리곤 내 손에 2m 남짓의 목줄과 강아지용 사료 샘플을 한 움큼 안겨주셨다.팔이 안으로 굽어서 미안해집으로 돌아와 보니 타리의 얼굴은 굳어진 눈꼽에 꼬질꼬질했다. 타리는 생각보다 얌전히 샤워기에 몸을 맡겼다. 냥님들 한 번 씻기려면 제일 두꺼운 옷을 입어야 했던 지난 세월이 떠오르며, 타리는 참 순하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샤워기에 털이 젖어갈수록 잔뜩 벗겨져 빨갛게 부은 등이 눈에 들어왔다. 남은 털도 잡아당기면 쑥쑥 빠졌다. 고된 길생활이었겠구나. 그러고 보니 아직 제대로 밥을 챙겨주지도 않았다. 밥보다 씻기는 게 먼저라니... 고백하자면 그 와중에도 나는 타리가 고양이들에게 피부병을 옮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타리는 정말 배가 고팠는지 당혹스러워하는 고양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동물병원에서 받아온 강아지 샘플사료를 2봉이나 해치웠다.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지 타리의 눈이 꾸벅꾸벅 감겼다. 침대 밑, 타리가 따로 누울 수 있는 자리를 깔아주었지만 전 주인과 침대에서 자던 버릇이 있었는지 타리는 기를 쓰고 침대로 올라왔다. 걱정했던 대로 용감한 ‘실비’가 공격적인 하악질과 울음을 쏟아내며 타리를 경계했다. 세 마리 중 한 마리도 침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각자의 입장이 이해는 됐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 소심한 해적이는 결국 토를 하기 시작했다. 길에서 떠돌던 타리를 외면할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지만 역시나 실비와 해적이의 반응이 만만치 않았다. 함께 사는 건 역시 무리일까? 다음날 아침 나는 타리를 데리고 ‘제주유기동물보호소’로 향했다.CREDIT글 그림 김지은사진 김지은, 정인성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5-08 16:04:24 오로지 고양이를 위하여 <묘리네 … SHELTER오로지 고양이를 위하여묘리네 쉼터 2018년 1월에 <묘리네 쉼터>라는 이름의 작고 어린 쉼터 하나가 문을 열었다. 이름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바람이나 기대, 추억, 의미. 그래서 <묘리네 쉼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묘리’란 이름의 특별한 고양이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고양이 묘(描)와 이익 이(利)를 합쳐 조어를 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묘한 이치라는 뜻의 묘리(妙理)를 이름으로 쓴 것일까? 고양이의 이익을 위해 묘한 이치로 돌아가는 곳 생각은 여러 갈래로 가지를 치지만, 답은 아주 간단할 때가 많다. ‘묘리’ 역시 쉼터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었다. 그저 운영자인 최경희씨처럼 서대문구 TNR 자원봉사를 하는 분 중에 <묘리>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고, 쉼터를 하려면 인터넷카페가 필요해서 카페 이름을 쉼터 이름으로 받아 쓰고 쉼터의 소식도 카페를 통해 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방문해서 대화를 나누면서 <묘리네 쉼터>의 ‘묘리’는 描利도 妙理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묘한 이치로 돌아가는 고양이의 이익을 위한 곳’임도 알게 되었다. 이 묘한 공간의 운영자는 9년 차 캣맘 최경희 씨다. 캣맘으로는 잔뼈가 굵어서, TNR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동분서주해왔고, 2017년에는 동물 보호 명예 감시원으로서 동물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도 했다. 1년 내내 구조와 치료 후 입양을 반복하는데 평균 40여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경희 씨에게도 쉼터 일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벅차다. 하지만 ‘어쩌다 쉼터같이 어려운 일을 하게 되셨어요?’라고 경희 씨에게 물을 수는 없었다. 쉼터에 들어서서 3개의 방에 흩어진 고양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5마리의 고양이가 3개의 다리로 뛰어다니거나 우아하게 눕거나 부드럽게 사람들의 다리 사이를 스치고 지나갔다. 때로는 깡충거리며 화장실에 들어가서 놀랍도록 평범하고 격렬하게 모래를 덮었다. 보호받고 관리가 되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보통의 고양이일 수 있지만, 길 위에서는 고양이로 오래 남지 못할 아이들이었다. 몇몇 고양이는 꼬리가 밥테일 종처럼 짤막하고 동그랬다. 감전 사고로 그렇게 된 아이부터 교통사고를 당해 으깨져서 괴사가 진행되었던 아이까지 다양한 사연이 그 짧고 복슬복슬한 꼬리에 담겨 있었다. 만약 구조하지 않았다면 괴사가 꼬리를 타고 몸통까지 번졌을 것이다. 그러니 쉼터를 어쩌다 하게 되었느냐고, 왜 이 어려운 일을 시작했느냐고 어찌 물을 수 있었겠는가. “밥을 주니까 고양이가 꾀는 거 아니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밥을 주니까 고양이가 더 생긴다는 말. 캣맘 때문에 고양이가 더 많이 꼬인다는 말. 경희 씨 역시 자주 들었던 그 말이 사라지는 데는 4년이 걸렸다고 한다. TNR을 하고 4년, 이제 그 동네의 주민들은 이상하다는 듯 고양이가 안 보인다고 수군거린다. 많은 캣맘처럼 경희 씨 역시 TNR을 죽기 살기로 했다. 경희 씨는 모든 길고양이를 다 집고양이로 만들자는 사람이 아니다. 길고양이는 길고양이의 삶이 있고, 모두 실내로 들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그런 삶을 견디지 못하는 고양이도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TNR에 더 열성이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TNR이 동물학대라고까지 말하고, 자연에 인간이 개입하는 것이라 반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 사람들이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시멘트와 콘크리트 더미의 ‘자연’ 속 길고양이의 탄생과 죽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의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 도태되고 적정 개체 수만 남게 되니 TNR을 하지 말고 그냥 두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 도태 과정이 너무 아프고 처참할 수도 있기에, 또 중성화 안 된 개체 간 영역 다툼과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피해, 그로 인한 고양이 학대가 걱정되었기에 경희 씨는 그럴 수가 없었다. 캣맘과 쉼터는 하나 캣맘을 하면서 구조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배곯고 있는 고양이가 보여서 밥을 주기 시작했던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가자꾸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고양이 돌봄과 쉼터는 하나의 몸처럼 이어져 있다. 누군가는 따로 쉼터를 만들고, 누군가는 가정 내쉼터를 만들어 구조와 치료, 임보, 입양의 길을 갈 뿐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동물구조 시스템은 ‘구조’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구조를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원 현장에서 민원 대상인 동물을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구조된 동물을 치료하거나 돌봐서 새로운 가정으로 보내려는 시도는 미미하다. 또한 구조된 동물이 집결되는 보호소의 규모가 크다 보니 소음과 악취, 부지 비용 문제 등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게 되고, 사람과의 접점이 적어 반려동물이 될 기회를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다.경희 씨는 그런 현재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일정 시간 보관했다가 안락사하는 것이 아닌, 치료하고 돌봐서 사람의 곁으로 돌려보내는 데 세금을 썼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묘리네 쉼터>는 캣맘이나 활동가가 운영하는 사설 보호소가 그렇듯 도심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혹시라도 위치가 노출되어 쉼터 유기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아 보였다. 그런 까닭에 외부인의 쉼터 방문 봉사는 받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받을 생각이 없다 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아마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입양처. 후원자도 봉사자도 거의 없는, 운영자 혼자서 거의 모든 일을 감당하는, 1마리의 유기 사례도 너무 큰 짐이 될 이 작은 쉼터에 사람의손길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사람과 가까운 그곳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였다. 1마리라도 더 나은 삶을 살게해주고 싶어서. 그것이 아마 경희 씨를 비롯한 캣맘과 쉼터 운영을하는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오로지 고양이를 위하여. *<묘리네 쉼터>에 관심이 있다면 (http://cafe.naver.com/westerncat) CREDIT글 김바다 |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저자 사진 김바다, 묘리네쉼터?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5-08 15:16:24 '고양이 그리기 참 쉽죠?' 단순하지만 재밌는 고양이 그림(사진) 고양이는 다양한 모습으로 집사들을 놀라게 하곤 한다. 예술가 아인아르스(Ainars)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dailypurrr'에서는 '바보 고양이 그림'이라는 주제로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단순화하여 업로드한다. 그림 속 고양이들의 모습은 단순함과 유머의 완벽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소파에 앉아있는 고양이부터 계단을 내려가는 고양이까지 그림들은 다양하다. 아인아르스는 인터넷의 고양이 사진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일을 시작했고, 92개의 그림이 업로드 되고나서 그의 컬렉션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그림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고양이 사진을 모내 그림을 부탁하기도 하고, 하루에 150개 이상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단순하지만 유머가 숨어있는 그의 작품들을 확인해보자.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더 많은 그의 고양이 그림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자 CREDIT에디터 보리edit@petzzi.com사진 및 사연 instagram/dailypurrr NEWS | 2018-05-08 09:08:32 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_길섶나그네 편 HI STRANGER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_길섶나그네 편 봄, 제주 따뜻한 봄바람에 꽃비가 내리는 4월이 지나고 제주도는 따뜻하게 손님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동서남북 어디에서나유채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쨍쨍하게 빛이 내리쬐는 날이 많아져 나들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다. 봄이 되면 성인이나 아이나 모두 따뜻한 볕에 누워 생각에 잠기곤 하는데,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버터처럼 사르륵 바닥에 눌어붙어 떨어질 생각은커녕 하루 종일 뒹굴뒹굴 아주 상전이 따로 없을 정도다. 이런 여유로움은 길냥이나 집냥이나 모두 똑같다. 오늘 만날 귀여운 길냥이는 제주 동쪽에 채소 쌈 정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길섶나그네’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있는 고양이다. 고등어 무늬를 한 이 고양이는 손님이나 주인이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반갑게 맞이하는 아주 친화력이 좋은 고양이다. 지인과 함께 건강한 밥상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애교덩어리 고양이는 약 2년 전부터 이 식당을 찾아오기 시작한 고양이라 한다. 주변에 워낙 길냥이들이 많아 가끔씩 밥을 주긴 했지만, 모두들 잠시 밥을 먹고 떠나곤 했었는데, 이 고양이는 항상 그 자리에 남아 밥을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 식당에서 가끔씩 내어 줄 수 있는 먹이는 부드러운 고기와 생선. 이 외에 다른 음식은 준다고 하여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생선 중에서도 옥돔을 그렇게 잘 먹는다고 한다. 이름이 생겼어요 ‘야옹’ 아무리 길에 사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입맛은 확고한 법. 옥돔을 주는 날은 애교도 많아지고 그릇을 뚝딱 비워내는 반면, 고등어를 주는 날에는 애교도 없고 다 먹지도 않는다고 한다. 2년 동안 밥을 먹이고, 안전한 쉼터를 제공해 준 식당 주인으로서는 편식을 하는 고양이가 야속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어떤 음식이든 먹어보려 노력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한다. 2년 전 다른 고양이들 사이에 끼어 오던 이 고양이는 뼈만 앙상했고 먹고 싶은 의욕도 없어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길섶나그네 식당 주인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파악해 다른 고양이들보다 매일 가게 앞을 지키고 있던 이 고양이에게 더욱 정성을 쏟기 시작했고, 그걸 아는지 이 고양이는 그 후부턴 매일 이 식당을 찾아와 밥을 달라는 듯 울곤 했다고 한다. 가끔은 손님들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마치 일행처럼 같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식당 주인은 손님들 중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것은 제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람의 말을 100% 듣는 짐승은 거의 없으니 가끔 식당에 들어갈 때 고양이가 따라 들어온다고 하여도 당황하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식당 주인에게 ‘고양이가 들어왔어요’라고 알려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그 어떤 사람이 다가와도 벌렁벌렁 드러눕는 이 고양이는 아직까지 이름이 없다. 식당 주인은 그냥 고양이를 부를 때 ‘야옹’이라고 하면 오기 때문에 따로 이름 지어줄 생각을 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부턴 이 고양이 이름을 ‘야옹’이라고 하자며 이름을 지어줬다. ‘야옹’이는 앞으로도 이 식당 주변에서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행복하게 지내게 되겠지. CREDIT글·사진 조아라 에디터 강한별?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5-04 18:26:22 개와 원숭이의 한판(영상) 고양이같은 매력을 가진 시바견(사진) 유기견 예술전시회_서울숲 커뮤니티센터 고양이 둘, 강아지 하나_우리는 모두 … 오로지 고양이를 위하여 <묘리네 … '고양이 그리기 참 쉽죠?' 단순하지만 재밌는 고양이 그림(사진) 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_길섶나그네 편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