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교육에서 먹이 사용하기 STORY | 2018-02-26 10:51:16 [STORY] Do You Wanna Build a … STORY | 2018-02-26 10:12:13 [NEWS] "잘못했습니다" 벌받는 고양이들 (2) NEWS | 2018-02-23 17:46:52 [STORY] 상실을 다독여준 조금 먼 누군가의 위로 STORY | 2018-02-23 16:05:15 [NEWS] 너의 마지막도 함께 할게, 반려동물의 장례식장 NEWS | 2018-02-23 16:02:29 [STORY] "공존과 채식은 유의어" 케어 박소연 … STORY | 2018-02-23 15:45:01 [NEWS] 게임 캐릭터 완벽히 코스프레! '시바워치' (사진) NEWS | 2018-02-23 15:00:20 교육에서 먹이 사용하기 CASE BY CASE교육에서 먹이 사용하기 긍정 강화 교육은 보상을 활용하여 반려견을 교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상 중에 가장 흔하고 손쉬운 것이 먹이인데, 의외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Q.먹이를 이용해서 반려견을 교육하다 보니 혼란스러워요. 먹이를 어떻게 줘야 교육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떤 것을 줘야 할지도 궁금하고요. 또 너무 많이 주면 안 될 것 같은데 어떡하죠? A. 긍정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모든 개들은 다르기에 어떤 개는 칭찬, 놀이, 장난감에 흥분이 되고, 어떤 개는 산책과 같은 일상적인 보상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먹이가 주요한 원동력이 되고, 행동을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 CASE_1왜 다른 보상이 아닌 먹이인가요? 음식은 개의 뇌 속에 화학적 반응을 바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가 두려움을 느끼는 자극이나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음식을 보여주면, 긍정적인 감정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유가 뭘까요? 개의 뇌에는 탐색을 유발하는 신경과 두려운 반응을 유발하는 신경이 있는데요. 개에게 음식을 보여주면 개는 ‘탐색 체계’를 작동시키고 두려움의 작동 버튼을 끄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도파민 수치를 올리고, 먹이 보상을 향해 움직이려는 욕구를 자극시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극복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두려움이 많거나 공격적인 개들에게 먹이를 사용하는 교육이 왜 효과적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과 두려움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을 위해 먹이를 사용하는 것은 상상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개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변화시킬 때 더 효과적입니다. 생각하는 뇌는 감정적인 뇌를 비활성화시킵니다. 음식을 활용한 긍정 강화 교육을 통해 개가 신중해지고 차분한 상태로 원활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 CASE_2먹이를 사용하는 것은 뇌물이 아닌가요? 보상을 기반으로 하는 긍정 강화 교육의 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교육에서 먹이를 사용하는 것이 뇌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좋아하지 않습니다. 먹이 사용을 멈추면 원하지 않는 행동이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자주 반복되는 미신에 근거하며, 과학적 사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회사에서 저는 일을 좋아하고 꽤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사장은 저보고 회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하지만, 지금부터 봉급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니, 단순히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은 사장이고 저는 사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저의 기분은 어떨까요? 계속 일을 하고 싶을까요? 보호자는 이러한 조건을 자신의 반려견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일하거나 배우기 위해 동기 유발이 필요한데, 개도 마찬가지입니다. # CASE_3그럼 교육할 때는 항상 먹이가 필요한 것인가요?개의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보상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확실히 행동을 형성하면, 그 후에는 높은 가치의 보상(먹이와 같은)은 간헐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행동을 개가 할 때마다 높은 가치의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 언젠가 받을 기회가 있다고 기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높은 가치의 보상을 주지 않을 때는 간단한 칭찬 같은 낮은 가치의 보상을 줍니다. 예를 들어 음식으로 동기부여가 된 개들에게는 칭찬이 낮은 가치의 보상이 될 수 있고, 장난감으로 동기부여가 된 개들에게는 음식이 낮은 가치의 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간헐적 보상은 개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응답하도록 하는데, 이러한 행동심리는 카지노에 있는 슬롯머신의 중독성과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슬롯머신을 하는 사람이 게임을 할 때마다 돈을 딴다면 매우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 언젠가는 잭팟이 터진다는 기대감은 잭팟이 터질 때까지 더 많은 게임을 하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개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이해하면, 매번 높은 가치의 음식을 보상으로 주지 않아도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개가 더 열심히 행동하도록 교육할 수 있습니다. # CASE_4음식을 계속 주면, 개가 뚱뚱해지지 않을까요?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가늠하여 조절하면 절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만약 개가 활동을 적게 하고 느긋한 하루를 보낸다면, 그날엔 음식을 적게 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활동적이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날이라면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 건강에 지장을 주는 음식이 아니라면, 어떤 음식을 골라야 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개들은 사료 알갱이로도 교육할 수 있지만, 어떤 개는 닭고기나 치즈 등으로 특별히 만든 트릿처럼 추가적인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사용하든 간에 한번 주는 음식의 크기는 콩알보다 작아야 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적은 양으로 여러 번의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반려견이 먹기에 안전한지 주의해야 합니다. CREDIT글 알렉스 그림 지오니 에디터 이은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2-26 10:51:16 Do You Wanna Build a … FROZEN GARDENDo You Wanna Build a Snowdog? 유독 눈 소식이 잦은 겨울, 새하얀 표면 모두가 놀이터다. 이대로 눈이 녹는 계절까지 기다릴 것인가, 반려견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나 볼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 | 간밤, 루팡이가 뛰어놀기 딱 알맞게 눈이 내렸다. 하얀 정원 위로 오종종한 발자국들이 남기 시작한다. | 본격적으로 신난 녀석, 남겨진 사진마다 공중을 부유하고 있다. | 너는 줄 없이 마음껏 마당을 활보하고, 나는 너의 동선을 훑어 눈사람 아닌 ‘눈개’를 만들어 본다. | 한바탕 신나게 논 뒤, 노곤해진 너의 눈. 그리고 너를 닮은 작은 개. 이 눈을 다 즐기고, 봄날으로 가자.? CREDIT글·사진 고미연 에디터 이은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2-26 10:12:13 "잘못했습니다" 벌받는 고양이들 (2)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말도 못 할 정도로 웃긴 사고를 많이 친다. 아무리 화를 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여기 반성하는 '척'하는 고양이를 모아 보았다. 아래의 사진을 감상해보자. | 캣닢 봉투 좀 찢었다냥. 취해서 못 움직이겠다냥~! | 내가 쥐를 잡아왔는데, 우리 옴마가 일어나서 볼 생각을 않길래... 그 반쯤 죽은 쥐를 옴마 입에 쏙 넣어줬다냥!! - 디바 | 난 햄찌한테 오줌 쌌다! | 난 쥐가 내 밥 훔쳐먹는 걸 구경했다냥 | 댕댕이 한마리 좀 패줬다냥, 그랬더니 이제 걔가 나만 보면 도와달라고 막 짖는다냥. 우리 동네 댕댕이들은 다 날 무서워한다냥. | 난 간밤에 몰래 파티에 다녀왔다냥. 그리고 임신했다냥!! | 어쩌다 보니 할무니 유골함 뚜껑을 열었다냥. 그리고 그 안에 대고 재채기를 엣취 해버렸다냥! | ??300달러를 먹어치웠다냥 | 사람들이 볼일 볼 때 지켜보는 게 취미다냥 | 나는 콘돔 먹는 게 취미다냥~! CREDIT에디터 임서연사진 Cat is my life NEWS | 2018-02-23 17:46:52 상실을 다독여준 조금 먼 누군가의 위로 BOOK SHOP상실을 다독여준 조금 먼 누군가의 위로 첫 반려견 달래를 보내고 부서진 일상 2살쯤 우리 집으로 와 14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친 나의 마음에 단비가 되어준 생명이 있었다.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내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나의 첫 반려견 ‘달래’다. 달래를 지난해 9월 강아지 나라로 떠나보내고 이튿날, 덩그런 서점 안을 청소하던 중 흰색 나비 한 마리가 서점 안으로 날아들었다. 나도 모르게 “달래니?”라면서 이틀 만에 그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나비는 물음에 답이라도 하듯 내 주변에서 날갯짓을 한 후 홀연히 밖으로 나갔다. 슬픔에 젖어 있는 내가 안쓰러워 달래가 잠시 와준 것 아닐까? 달래의 몸은 떠났지만 빛으로 눈으로 비로 바람으로 늘 주변에 머무를 것을 나는 안다. 친구가 죽은 것도 아니고 개 한 마리 죽었다고 뭘 그리 슬퍼하냐며 옆에 있는 사람이나 잘 돌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상이 사람이건, 동물이건 죽음 자체는 남겨진 자들에게 고통이다. 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늘 곁에 있던 생명이 떠난 상실과 슬픔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슬픔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만 아는 외로움이다. 달래의 소식을 sns와 주변에 알린 후 많은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나를 위로해준 사람들은 적어도 동물의 죽음에 대해 함께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며 반려동물을 키우다 잃게 된 반려인의 마음을 보듬어줄 줄 아는 사람들이다. 때로는 주변에 가까운 사람의 위로보다 조금 먼 누군가의 위로가 마음에 와닿기도 한다. 내게는 책방의 한 손님이 그런 존재였다. 웃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달래도 없는 적막한 책방에 혼자 있는데 그녀와 그녀의 반려견 ‘미래’가 들어왔다. 그녀와 함께 찾아온 미래는 ‘나나’,’라파엘’ 모자(母子)보다 먼저 그녀의 반려견이 된 개다. 7살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강아지에게 반려인은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우아하면서 애교도 많은 강아지였다. 나를 보자마자 뽀뽀를 마구 퍼부으며 지친 기색도 없이 얼굴을 핥아주었다. 눈물자국을 핥아 주려는 듯 미래는 싫은 내색도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무장해제되어 웃고 있었다. 얼마 만에 웃어보는 거지? 아침까지만 해도 떠난 보낸 개를 그리며 울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본 개를 통해 웃고 있다. 미래의 위로는 달래가 보내준 선물 같았다. “사장님이 슬퍼하고 계실까 봐 미래랑 위로하러 왔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녀는 반려견과 산책 도중 서점을 첫 방문한 이후로 혼자 와서 책을 사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책을 선물할 만큼 마음 씀씀이도 예쁜 사람이다. 나를, 우리를 변화시킨 털친구들 비 내리는 식목일, 아파트 화단에서 홀로 있던 고양이 한 마리를 그녀의 아버지가 집으로 데려오셨다. 집안에 첫 반려동물을 들인 셈이다. 이름은 ‘마루’라 지었고 벌써 19살이 되었다.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그녀였지만 마루로 인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온 고양이도 구조할 만큼 열혈 애묘인이 되었다. 바뀐 건 그뿐만이 아니다. 모르는 사람과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다면 이제는 털친구 덕분에 모르는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말을 주고받을 수 있을 만큼 성격도 바뀌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반려동물에게 먼저 관심을 가졌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편히 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마추어로 도그런에 출전하여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1등을 한 적도 있고 넓은 운동장과 잔디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반려견과 일상을 즐길 만큼 활동적으로 변했다. 개와 고양이를 만나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그녀도 자연스레 변했으리라. 예쁜 컬러와 따뜻한 소재의 니트를 좋아하던 과거를 지나 털에도 끄떡없는 아웃도어를 예찬하는 사람이 되었다 해도 그녀는 지금의 자신이 좋다고 말한다. 가족여행은 꿈도 꿀 수 없다며 휴가를 갈 때도 가족끼리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다녀온다. 반려동물을 위해 당연한 일이라며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 ??강아지를 차례로 산책시키는 이유 그녀는 반려견 3마리를 두 번에 나눠 산책 시킨다. 아파트 주민의 시선 때문에 3마리를 한꺼번에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킬 수가 없단다. ‘아파트에서 개 한두 마리는 키워도 되지만 세 마리는 불법이다’라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친 주민도 있었다. 유독 여자 혼자 개를 산책시킬 때 쏟아지는 잔소리도 많다. 사람을 보고 달려들거나 짖는 것도 아니고 배변처리도 깔끔히 하는데 곱지 않은 시선은 피할 수가 없다. 혹여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더 안 좋아질까 남의 개똥도 수거하는 그녀지만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스스로 펫티켓도 잘 지켜 반려견을 목줄 없이 산책시키거나 산책로에서 개똥을 마주하게 되는 일 따위는 없길 바란다. 아울러 반려동물에 대한 선입견과 시선도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 ?? 자신의 아이가 개를 만지거나 개에 물릴 것이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개를 가리키며 ‘지지’라고 말하는 건 아이들에게 동물은 더러운 것, 나쁜 것이라고 가리키는 것이니 그건 아이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그녀는 차근히 설명한다. 그녀처럼 일상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똑부러지게 대처할 수 있는 대비책도 알아두면 반려동물을 향한 선입견과 인식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야무진데다 동네의 책방지기를 위로할 아량까지 가진 손님이 내게는 있다. CREDIT?글·사진 심선화 ?에디터 이은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8-02-23 16:05:15 너의 마지막도 함께 할게, 반려동물의 장례식장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동물을 뭐하러 장례까지 치러줘?” 그러나 더 이상 동물은 애완용이 아니다. 단지 보고 예쁘게 키우는 것이 아닌, 가족처럼 함께하는 반려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을 함께한 가족이 눈을 감았을 때, 그냥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반려인들에게 너무 슬픈 일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을 함께 할까? 반려동물의 장례식장은 이미 여러 곳이 있다. 장례식 절차 또한 거의 비슷하다. 아이를 추모하는 곳에서 충분히 슬퍼한 다음. 아이의 시체는 화장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조금 특별하다. 유골함에 담겨 나온 유골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서 장례가 이어지는데, 첫 번째는 유골함에 담겨져 그 아이만의 공간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그 공간에는 유골함과 함께 아이의 사진, 입던 옷, 장난감 등이 들어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스톤의 형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뼛가루에 높은 열과 압력을 가해 돌의 형식으로 만드는 것인데, 목걸이나 반지의 형태로도 가공 가능하다. 이는 아이와 함께 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많은 반려인이 선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단지 땅에 묻거나 쓰레기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이제는 점점 동물을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장례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기일마다 찾아가서 추모하거나 집으로 유골함을 가지고 올 수도 있다고 하니. 반려인들은 미리미리 알아 놓는 것이 좋겠다. 살아서 나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었던 고마운 반려동물들,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을 돌려줄 차례다. CREDIT에디터 임서연 NEWS | 2018-02-23 16:02:29 "공존과 채식은 유의어" 케어 박소연 … VEGETARIAN‘S TALK"공존과 채식은 유의어" 케어 박소연 대표 동물권 단체 케어에는 다소 독특한 자격조건이 존재한다. 비건(완전한 채식주의자)이면 두 팔 벌려 환영,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유제품이나 달걀을 허용하는 채식주의자)은 대체로 환영, 페스코 베지테리언(어류까지 허용하는 채식주의자)은 약간 환영. 특이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개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을 ‘별종’ 취급하던 과거를 떠올려보자. 10년 뒤 베지테리언과 비건에 대한 시선은 지금과 사뭇 다를 것이다. 그래서 케어가, 케어를 이끄는 리더가 궁금했다. 사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 고기를 좋아하는 동시에 동물도 무척 좋아했다. 정확히는 정육점에 걸려있던 돼지다리를 보기 전까지. 그녀는 그전까지 고기와 동물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마침내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세상 떠나갈 듯 눈물을 흘렸다. 곧바로 그날부터 채식을 시작했다.? 이후 박 대표는 줄곧 동물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살다가 자연스레 동물운동가로서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후의 이야기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종을 가리지 않고 동물의 권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주로 하는 일은 동물 보호법 개정, 동물 실태조사, 동물 학대 법적 고발, 동물 구호활동 등이다. 그 가운데서도 요즘 가장 주력하고 있는 일은 동물권 교육과 캠페인 활동이다. 알아야 바꿀 수 있으니까. 그는 동물운동가로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사건을 맞닥뜨렸다. 순창에서 아사당하고 있는 소를 극적으로 구조하고, 경주 꽃마차를 몰던 말을 학대한 사건을 해결하며 분투했다. 10년 동안 개정되지 못했던 동물보호법을 장수동 개 지옥 사건과 관련시켜 개정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또한 대공원 동물들을 도살장에 팔아버리는 사건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단식 투쟁까지 벌인 이력도 있다. 박 대표의 가슴 한 편에는 철거촌에서 구조한 발바리가 자리 잡고 있다. 당시 그녀와 일행은 철거촌에 있는 새끼 강아지를 구조해달라는 제보를 받고 그곳으로 출동했다. 지옥도가 펼쳐져 있었다. 철거촌 바닥에는 철근과 농약들이 여기저기 깔려있었고, 곳곳에는 농약을 먹고 죽은 개 사체들이 널려있었다. 피폐한 철거촌에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 새끼 강아지는 철거되다만 벽에 붙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주는 밥을 얻어먹으며 간신히 생활하고 있었다. (구조한 새끼 강아지는 임시보호를 받고 지금은 미국으로 입양을 가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새해 포부를 물었다. ‘개식용 종식’에 대해 결론을 냈으면 한단다. 박 대표는 이번 정권 내에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는 케어의 성장도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다. 당찬 그녀의 면모 뒤에는 동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돈이 없어 폐가에 살던 과거, 식사도 못할 정도로 곤궁했던 시절도 존재한다. 그녀는 동물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운 시선을 받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누구나 동물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는 그녀. “정의의 영역이 사람에 국한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말이 오래 여운을 남겼다. CREDIT글·사진 박상진에디터 박고운?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8-02-23 15:45:01 게임 캐릭터 완벽히 코스프레! '시바워치' (사진) 블리자드 사에서 출시한 인기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 속 캐릭터를 완벽히 코스프레한 '시바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버워치는 지난해 5월 출시되어 게임 시장에 파란을 불러 일으켰던 FPS게임으로, 출시 3주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인기 게임이다. ?캐릭터별 특색이 강해 더 인기를 끌었던 오버워치 속 캐릭터를 그대로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 ?시바워치. 오버워치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캐릭터와 그를 코스프레한 시바견을 함께 놓아 보았다.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시바견의 사랑스런 매력에 빠져 보자. | 메르시 "시바는 죽지 않아요!?" | 디바 "사랑을 담아, 시바~!?♥"? | 트레이서 "안녕 친구들? 시바가 왔어"?? | 메이 "우리 사료는 지킬 가치가 있어요"? | 라인하르트 "시~바 나가신다~~!"? | 겐지 "류승룡 기모찌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보다 이 개가 (게임을) 더 잘하겠다", "의상뿐 아니라 소품까지 직접 제작하다니 견주 손재주가 대단하다", "배그 나오고 옵워 끊었는데 오늘 몇 판 하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임 속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한 귀여운 시바의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자. CREDIT에디터 강한별사진 Twitter / outside_the_vox NEWS | 2018-02-23 15:00:20 교육에서 먹이 사용하기 Do You Wanna Build a … "잘못했습니다" 벌받는 고양이들 (2) 상실을 다독여준 조금 먼 누군가의 위로 너의 마지막도 함께 할게, 반려동물의 장례식장 "공존과 채식은 유의어" 케어 박소연 … 게임 캐릭터 완벽히 코스프레! '시바워치' (사진)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