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겨울이 한 보 앞으로 STORY | 2018-01-09 12:44:56 [STORY] 가로등 아래서 주인 기다리던 로등이 입… STORY | 2018-01-08 14:54:41 [STORY] 7화 Shall We Kiss? STORY | 2018-01-08 14:28:50 [NEWS] 내가 키우는 삼색 고양이를 '모피'로 만든다고? (1) NEWS | 2018-01-08 12:28:25 [NEWS]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고양이를 읽는 시간> NEWS | 2018-01-05 18:21:12 [NEWS] 진료해줄 수의사 없는 24시 동물병원? (14) NEWS | 2018-01-05 12:37:58 [NEWS] 수의사에게서 생환한 강아지 고양이 표정 (사진) NEWS | 2018-01-05 12:24:42 겨울이 한 보 앞으로 PICK UP?겨울이 한 보 앞으로마사유키 오키의 인스타 네코? 일본 길고양이 사진작가 마사유키 오키가 SNS에서 한 달간 흥한 사진들을 보내왔다. 한국보다 따뜻한 일본이지만, 부쩍 추워진 날씨에 고양이들은 입동 준비에 한창이다.? |? 좁은 나무 기둥을 꼬마 아이처럼 아장아장 |? 춥지만 사냥은 해야죠? 멋지게 점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숨겨둔 먹이가 보이질 않네요. 망했다! |? 따뜻한 곳을 찾고 있어요. 어디 아는 데 있나요? |? 오늘 밤은 여기에서 나려고요. 사람들에겐 비밀이에요. |? 뒤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 늦가을 하늘 아래에서 프렌치 키스 CREDIT 글 사진 마사유키 오키 (instagram @okirakuoki)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1-09 12:44:56 가로등 아래서 주인 기다리던 로등이 입… FOLLOW가로등 아래서 주인 기다리던 로등이입양 가던 날 부산의 한 원룸촌에는 특별한 고양이가 살았다. 밤이 되면 늘 가로등 불빛 아래 누군가를 기다려 ‘로등이’라는 별칭이 붙은 노랑둥이였다. 로등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것은 자신을 버린 전 주인이었다. 그 로등이가 부산에서 인천을 거쳐 안성으로, 입양을 갔다. 네가 로등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로등이에는 이름이 많다. 많았었다. 로등이, 모찌, 지오... 근처를 오가는 마음씨 좋은 사람 친구들이 밥과 물을 챙겨주며 제각각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런데 이 노란 고양이는 유독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낮에는 늘어져 어슬렁거리다가도, 밤만 되면 꼭 가로등 아래 우두커니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발자국이 가까워지면 귀를 쫑긋 세우고, 행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곤 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을 반복했다. 질리지도 않고.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모두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아, 이 애는 전 주인을 기다리고 있구나’ 로등이는 캣맘이 어루만져주면 얼굴을 들이밀며 온몸으로 골골대면서도 절대 따라가지 않았다. 망부석처럼 앉아있다 취객의 발길질에 걷어차여도 잠시 피할 뿐,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다. 소설을 써보자. 아마도 주인은 환한 가로등 아래서 로등이를 버렸을 것이다. 이 유순한 고양이는 잠깐만 있으면 주인이 돌아오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을 것이다. 사람 좋아하는 노랑둥이를 봐주는 길엄마들이 생겼을 것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로등이를 보고 있노라면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알아차리게 되었을 것이다. 부산에서 인천, 다시 안성으로 길에서 산 시간과 치아 상태로 짐작했을 때 올해 5살. 인생의 대부분을 기다리며 살았다. 로등이는 야생성이 전혀 없었다. 오가는 사람들의 온정으로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길엄마를 통해 받았다. 그런데 최근 로등이가 음식을 거부하고 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구내염 증상이었다. 길엄마들은 고민 끝에 로등이를 구조했다. 먹지도 못하는 모습에 예감은 했지만 로등이는 이가 녹아있었다. 하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고작 5살 나이에 전체 발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순하디 순한 녀석 아니랄까봐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수술 이후 로등이는 반 개도 못 먹던 츄르를 두 개나 먹어치웠다. 그 이후의 일은 10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는 일처럼 진행됐다. 힘들이지 않고, 모두가 놀랄 정도로 순조로웠다. 로등이 이야기를 온라인에 올리자 바로 인천에서 연락이 왔다. 좋은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임시 보호를 하겠노라고. 임시보호자는 이 녀석을 위해 이사까지 미뤘다. 로등이를 돕고 싶다며 전국 각지에서 십시일반 병원비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로등이를 태우고 안성에 간다. 임시 보호자가 로등이를 데리고 나왔다. 이 추운 날 자기 외투를 로등이 케이지에 덮었다. 뒷좌석에 케이지를 올리고 안성으로 출발. 로등이는 흥분과 두려움으로 분홍 코가 되어 케이지 속에서 눈을 굴리고 있다. 덜컹이는 차 안이 불안한지 다소 날카롭게 울기도 한다. 피곤함 반, 달랠 요량 반으로 케이지 위에 머리를 기댔다. 로등이는 울음을 멈추고 소형 엔진 같은 골골송을 들려준다. 케이지 위에 머리를 기대고 선잠에 빠졌다가, 새 가족에게 가고 있노라고 상황을 설명했다가, 이 고양이의 고단한 5년을 생각하다가 어느새 안성이다. 로등이도, 우리도 모두 긴장했다. 쭈니라는 몰티즈 강아지와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는 집. 이 아이가 불청객이 되지 않았으면. 먼발치서부터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뛰어오는 큰형 쭈니를 보자 맥이 탁 풀리며 웃음이 난다. 좋은 가족에게 왔다는 안도감이 몸을 감싼다. 버선발로 달려 나온 쭈니와 엄마. 그런데 덕근이와 써니 두 고양이는 보이지 않는다. 놀란 마음에 침대 아래로 줄행랑친 녀석이 하나, 먼발치서 기웃대는 녀석이 하나. 그래. 고양이는 개가 아니었지. 성묘끼리의 합사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로등이가 낯선 환경에 떨다 써니가 은신하던 침대 아래로 들어가게 된 것. 써니에게는 소심한 하악질을 두어 번 하더니 같은 침대 아래에 자리를 잡는다. 밝은 곳에서 보고 헤어지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눈을 맞추니 끔벅끔벅 눈인사를 해준다. 엄마는 로등이 이름을 ‘다이아몬드’로 짓기로 했다고 알려주었다. 이 아이와 평생 변치 않고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지은 이름이다. 줄이면 ‘아몬드’가 된다. 남은 여생, 아몬드가 고소하고 든든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묘한 확신과 함께 집을 나선다. 사람이 매몰차게 내친 솜방망이를 다시 사람이 잡았다. 가로등이 다이아몬드가 되었다. 자정을 넘긴 시간, 모두가 기쁘다. CREDIT에디터 이은혜 사진 정미애,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8-01-08 14:54:41 7화 Shall We Kiss? 아빠는 육묘 중7화 Shall We Kiss? |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면 오냐도 기지개를 쭉 펴고는 아이들 품으로 총총 달려간다. 늘 부대끼면서도 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나 보다. 그리고 사랑을 확인하듯 서로 뽀뽀를 한다. | ?오냐가 뽀뽀를 자주 해주는 건 아니다. 아침 혹은 아이들이 집을 온종일 비우고 돌아왔을 때 반가움의 표현으로 입을 맞춘다. | ?그러나 뽀뽀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카메라를 언제나 들고 있지도 않거니와 자기가 내킬 때 기습적으로 딱 한 번만 뽀뽀를 하기 때문이다. | ?기습적으로, 살짝, 딱 한 번. 그래서 아이들을 더욱 감격시킨다. | ?Shall we kiss? 뽀뽀는 종을 초월하는 사랑의 표현이다. CREDIT글·사진 우지욱 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8-01-08 14:28:50 내가 키우는 삼색 고양이를 '모피'로 만든다고? (1) 천연 고양이 털로 만든 모피가 오픈마켓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특가 천연 고양이 털 양가죽 장식 모피자켓’, 한 오픈마켓에 올라온 상품페이지명이다.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모피 자켓은 즉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으로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털 때문이었다. 삼색 고양이의 털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옷은 애묘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제품은 양가죽과 고양이 모피를 혼용 해 만든 제품으로 개인 판매자가 오픈마켓에 내걸었다. 금액은 27만 원 정도다. 해당 제품을 동물 보호 단체와 고양이 관련 카페 등에서 발견하면서 즉각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게 된 것. 이 제품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토끼, 여우, 밍크도 모자라 고양이까지 쓰는 거냐”, “대체 몇 마리 고양이를 잡은 건지 모르겠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이와 대치되는 “인식의 차이 아니냐”, "그렇다면 천연 가죽 지갑도 문제 아닌가?“, ”비윤리적인 환경에서 알만 낳다 죽는 닭을 생각하면 달걀도 먹을 수 없다“ 등의 의견도 대두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해당 판매자는 고양이 털 옷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은 “오픈마켓에 항의공문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사건이 유독 크게 확산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의 몸통 무늬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특성이 두드러져서일까? 혹은 많은 이들이 반려하는 동물인 고양이의 털이었기 때문일까. 다만 확실한 것은 ‘공존’과는 거리가 먼 제품이라는 것. 최근 구찌 등 유명 해외 브랜드 기업들이 연이어 퍼 프리(Fur_Free) 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선택지가 있다면 상생도 가능하지 않을까. 고양이도, 라쿤도 따스한 털을 가졌다는 이유로 온전한 생을 누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CREDIT에디터 이은혜? NEWS | 2018-01-08 12:28:25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고양이를 읽는 시간> ? 고양이는 이집트 때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으로 숭배되기도 했던 고양이는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의 뮤즈로서 작용하기도 했다. <고양이를 읽는 시간>은 19세기 이후 세계문학사에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단편 문학 27편을 한 권으로 묶었다.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발자크와 마크 트웨인부터 윌킨스 프리먼, 프레더릭 스튜어트 그린 등 다소 낯선 이름의 작가들까지. 다양한 성격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찬사를 넘어 문학적인 찬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 ? <고양이를 읽는 시간>은 그들이 전하는 고양이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필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유머, 로맨스, 동화, 공포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정 층이 아닌 다양한 층의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 CREDIT에디터 박고운자료 제공 동반북스? NEWS | 2018-01-05 18:21:12 진료해줄 수의사 없는 24시 동물병원? (14) ? 최근 페이스북 ‘길고양이친구들(길친)’에 게재된 글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월 31일 일요일에 일어났다. 글쓴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쓰러져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고양이 옆에는 아이가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물이 있었다. 고양이는 호흡은 있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글쓴이의 손길이 닿자 고양이는 발버둥을 치면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걷지 못했으나 심장은 규칙적으로 뛰고 있었다. ? 글쓴이는 고양이를 데리고 급하게 24시 운영되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진료를 해줄 수의사가 없었다. 급하다는 문의에도 병원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아이는 하얀 거품까지 물고 점점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있었다. 글쓴이는 관계자에게 사정을 해서 겨우 아이에게 산소 호흡기를 달아줄 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병원에서 아이를 진료해줄 수의사는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 결국, 아이는 수의사가 오기도 전에 진료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365일 24시간 운영된다는 동물병원. 정작 도움이 필요할 시에는 진료해줄 수의사가 없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글쓴이는 답답해했다. CREDIT에디터 박고운사진 페이스북 / 길고양이친구들(길친)? NEWS | 2018-01-05 12:37:58 수의사에게서 생환한 강아지 고양이 표정 (사진) 사람이 치과 의사에게 갖는 감정을 떠올려보자. 미움과 원망, 두려움, 끌려가는 듯한 압박감...동물들이 수의사에게 갖는 감정이다. 물론 치과의사들과 수의사들은 죄가 없다. 그저 아픔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일 뿐이다. 우리의 털친구들은 자동차 뒷좌석, 소파 밑에서 운명에 저항하다 결국 끌려가 치료를 받곤 한다. 동물병원에 다녀온 날이면 강아지나 고양이가 자신을 철천지 원수 보듯 한다는 반려인들의 푸념도 이어진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보어드판다는 동물병원에 다녀온 강아지와 고양이, 반려동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반려인이라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모습들이다. 함께 감상해보자. | 얘 지금 약간 약에 취한 거 맞죠? (twitter/@smack__that) | ?이렇게 귀엽게 마취에서 깨어나기 있기 없기? (reddit/mrs_wac) | ?언짢음과 마취의 콜라보레이션 (reddit/TheRequiemSoul) | ?엄마, 나 안 아파! 그런데 왜 걸을 수가 없지? (reddit/vtsforza) | ?집사 너 내가 진짜... (reddit/B-rry) | ?웃기고 귀엽고 슬프고 미안하고 (reddit/comaga) |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왔더니 밤새 이러고 본다 (reddit/Steinekin) | ?울겠다 너 (reddit/Foremangrill1) | ?병원 다녀오더니 고양이가 고장 났어요 (imgur/clobster5) | ?미안해. 조금만 웃을게 조금만... (reddit/Yeah-RIght) CREDIT에디터 이은혜 ? NEWS | 2018-01-05 12:24:42 겨울이 한 보 앞으로 가로등 아래서 주인 기다리던 로등이 입… 7화 Shall We Kiss? 내가 키우는 삼색 고양이를 '모피'로 만든다고? (1)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고양이를 읽는 시간> 진료해줄 수의사 없는 24시 동물병원? (14) 수의사에게서 생환한 강아지 고양이 표정 (사진)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