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집에서 고양이 판매에 불법 주사행위까지… 무허가 분양업자 덜미 (1) NEWS | 2017-12-14 10:39:15 [NEWS] '통곡의 벽' 만들어 고양이 입양 얻어낸 딸 (사진) NEWS | 2017-12-13 11:56:32 [NEWS] 캘리포니아 화재에서 대피하던 남자가 황급히 차를 세운 이유 NEWS | 2017-12-13 10:49:50 [NEWS] 메소드 연기로 오스카상에 도전하는 고양이들 (사진) NEWS | 2017-12-13 10:34:59 [STORY] 누구도 놓지 않는 끈에 대한 단상 STORY | 2017-12-12 12:32:23 [STORY] 작은 개를 만드는 저녁 STORY | 2017-12-12 12:09:13 [NEWS] 사모예드의 털을 작정하고 정리했더니 (feat. 한나절) NEWS | 2017-12-12 10:05:36 집에서 고양이 판매에 불법 주사행위까지… 무허가 분양업자 덜미 (1) 자택에서 고양이를 번식시키며 불법 판매하고 주사행위 등 불법진료를 일삼은 무허가 동물분양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울산지방검찰청은 4일 이 같은 혐의로 고발된 무허가 업자에게 수의사법 및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약식 벌금 50만원형을 처분했다. 대한수의사회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에 따르면, 해당 업자는 자택에서 뱅갈고양이 등 품종묘를 자체 번식하고 이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는 수법으로 구매자를 모집했다. 지난 6월 블로그를 통해 분양을 신청한 A씨는 업자의 안내를 받아 7월 1일 해당 주소지를 방문했다. 당시 업자는 면역강화제, 소화제, 염증완화제 등 주사제 3대를 투약한 후 고양이를 분양했다. 하지만 분양된 고양이의 건강이 계속 나빠지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개, 고양이 등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을 판매하는 업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하는 기준에 맞춰 시군구청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동물생산업의 경우는 최근 허가제로 관리가 강화됐다. 이번 사건처럼 지자체 관리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무허가 영업은 불법이다. 아울러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반려동물에게 주사제를 투약한 것도 수의사법 위반이다. 업자가 반려동물을 분양하기 전이든 이후든 상관없이 불법이다. 사건 당일인 올해 7월 1일부터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이 발효됨에 따라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동물판매업자가 반려동물을 분양한 이후 백신이나 주사제를 투약하는 행위는 그 전부터도 불법이다. 대한수의사회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는 "7월 1일부터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됐다”며 “자가진료행위를 포함한 불법진료 정황이 포착될 경우 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REDIT글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NEWS | 2017-12-14 10:39:15 '통곡의 벽' 만들어 고양이 입양 얻어낸 딸 (사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많은 어린이들이 꿈꾸곤 한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미국 텍사스주 켈러시에 사는 다니엘 그루비시치는 동생과 아빠의 일화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여동생이 아빠에게 죄책감을 줘서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통곡의 벽’을 만들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확인해보자. | 이것이 바로 통곡의 벽. 사진과 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도 잊지 않았다. | ?? ‘제발’이라는 애절한 문구가 눈에 띈다. ?눈물을 흘리는 고양이의 그림은 '역작'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 ?“걔네는 절대 집을 가질 수 없을거예요. 왜냐고요? ‘어떤’사람들이 걔네가 죽길 바라니까” | ?“아빠는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있는 거라고요!” | ?“이 눈물 보이죠? 아빠 때문임” 이 똑똑한 책략가의 결말은 어땠을까? 아래의 사진을 보자. | ?“...됐냐”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한 소녀의 권모술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통곡의 벽’을 자신이 아닌 버려진 동물을 위해 이용한 것이니 노여워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기를. 결국 모두가 웃었으니 된 일 아닐까. 소녀의 아빠는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Twitter /@Itsssdanielle? NEWS | 2017-12-13 11:56:32 캘리포니아 화재에서 대피하던 남자가 황급히 차를 세운 이유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3일 일어난 초대형 산불. 한 남자가 갑자기 불 앞에서 차를 세웠다. 무슨 이유일까? 영국 스카이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시 화재에서 일어난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토마스 파이어'라고 불리는 이번 대형 산불은 2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피해를 입히고, 서울의 1.6배 면적을 태웠다. 이런 거대한 화마로부터 대피 중이던 한 남자가 차를 세우고 황급히 불구덩이 속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머리를 감싸며 발을 동동 굴렀다. 남자의 시선 끝엔 화염 속에 작은 물체가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상황의 결과,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다행히 작은 물체는 불 밖으로 빠져나왔고 남자는 재빠르게 그것을 낚아챘다. 물체의 정체는 작은 토끼였다. 매체는 토끼가 안전하게 구조되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 동물도 아닌데 대단하다","어서 화재가 수습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영상 유투브 / Guardian News NEWS | 2017-12-13 10:49:50 메소드 연기로 오스카상에 도전하는 고양이들 (사진)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조건'이 있다. 솔직히 인정하자.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그에 많이 미달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자신 있는 게 있다면 사진 찍는 재미다. 언제나 예상치 못할 표정과 포즈로 반려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게 고양이다. 오스카상에 도전해도 좋을 고양이들의 메소드 연기가 사진으로 포착됐다. 팝콘을 들고 감상하자. | 사랑은 돌아오는 거지? | 뭐? 애가 바뀌었다고? ?| 나 다시 돌아갈래! | 범인은 이 안에 있어 | 양지바른 곳에 묻어다오... |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 와이어가 필요없는 공중 액션 | I'll be back! | 갱호야 사랑한데이 | 저기, 잠깐 내 옆으로 와 봐 | 퇴마사님, 이 아이입니다. | 너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끊을게. | 지~금 이 순간 | 얘가 내 동생이라고요??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NEWS | 2017-12-13 10:34:59 누구도 놓지 않는 끈에 대한 단상 MORI IN NEW YORK누구도 놓지 않는 끈에 대한 단상 얼마 전 한 연예인의 개에 물린 사람이 죽은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다. 아직 종결되지 않은 그 혼란에 무게를 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근본적인 이유로 개가 목줄을 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뉴욕의 목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아이러니하게도,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우리는 반려동물의 목줄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얻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절로 떠오르는 날이다.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수없이 많은 반려동물들 중 목줄을 하지 않은 동물을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들다. 이처럼 모든 반려인들이 목줄을 이용하는 이유는 뉴욕시에서 정해놓은 규칙 때문인데, 이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산책시킬 때에는 목줄을 필수적으로 하되 그 길이가 6피트(약 180cm)가 넘지 않아야 한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곳 경찰이 갖고 있는 힘이 크고 시민들의 준법 정신이 강해 이런 사소한 규칙도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이곳에서 규칙을 무시한 채 목줄 없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닌다면 경찰에게 바로 발각되어 그에 맞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거리에 침을 뱉고 담배꽁초를 버리면 범칙금을 내듯이, 일반적이고 합리적으로 말이다. 법이라도 사람들의 인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잡음을 내기 마련이다. 이 번거로운 규칙을 불평 없이 잘 따르는 시민 의식은 우리가 한 번쯤 눈여겨 볼 가치가 분명하다. ? ? 이번 사건을 통해 목줄 문화뿐 아니라 불도그라는 견종 또한 때 아닌 논쟁에 휩싸였다. 불도그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나는 그 종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기엔 자격미달이지만, 이곳의 불도그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소개할 수는 있다. 뉴욕에 살다 보면 여기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개들이 사는지 그 다양함에 놀라움을 느낄 때가 많다. 어제 세 마리의 말티즈를봣고 오늘 두 마리의 레트리버를 만났다면 내일은 네 마리의 비글과 마주칠 것이다. 이외에도 품종을 아리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개들을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 중 유난히 자주 보는 품종이 있는데, 바로 불도그다.? ??? 뉴욕 사람들의 불도그 사랑은 아직 내겐 신기한 문화 중 하나인데, “불도그가 왜 그렇게 많아요?”라고 묻는 독자분이 계시다면 솔직히 답은 나도 모른다. 아마도 독특하고 개성이 뚜렷한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 반려동물 사진 작가이기 앞서 이곳 거리를 매일 걷는 행인으로서 고백하자면 솔직히 나는 불도그가 조금 무섭다. 종종 킥보드를 타고 길거리를 지날 때면 불도그들만이 괜한 경계심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들을 맘 편히 촬영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반려인들의 배려가 투철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개가 사납다면 조금 더 줄을 짧게 잡아 산책하고, 개가 다른 사람에게 경계심을 보인다면 개를 달램과 동시에 사람에겐 재차 미안하다 사과한다. 복잡한 도시지만 평온한 공존이 가능한 이유다. ?? 어린 시절 말티즈 한 마리를 키웠는데, 목줄 없이도 날 졸졸 쫓아다니게끔 훈련시키려 애를 썼던 기억이 있다. 목줄 없이 주인을 따르는 것을 훈련이랍시고 나는 얼마나 많은 행인에게 불편과 불안을 안겨줬는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거리에서 자유로운 강아지들을 만나 난처함을 겪어봤을 것이다. 이 ‘위험한’ 문화를 이제는 고쳐야 할 때다. 어린 시절의 나의 과거를 반성한다. 그러나 혹시 나와 같은 경험이 있는 독자 분들이라면 괜한 죄책감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려동물 문화가 잘 자리 잡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 중 하나이니, 확실히 인정하고 고치면 된다. 목줄은 반려동물을 묶어놓는 답답하고 귀찮은 끈이 아니라 반려인들의 책임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임을 깨닫고, 모두의 안전이 그 가는 끈 한 줄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뉴욕 거리 위 강아지와 시민들의 화목은 채 2미터가 되지 않는 그 짧은 줄에서 시작된다. 실천의 효과는 법과 정신보다 강하다. CREDIT글·사진 박모리 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12-12 12:32:23 작은 개를 만드는 저녁 HANDMADE작은 개를 만드는 저녁 강아지를 키워 본 사람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을 깊이 이해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만든다. 반짝이는 눈부터 털의 결까지 완벽히 내 개를 닮은 양모 니들펠트 강아지를. ? ? 솜사탕 같은 양모 사이로 스산한 바람을 뒤로하고 녹색 문을 열었다. 노란 불빛에 낮게 음악이 흐르는, 아늑한 공간이 나타난다. 하얀 벽과 밝은 색의 원목 사이로 솜사탕 같은 양모가 눈에 띈다. 산뜻한 얼굴로 커피를 권하는 ‘마이펫돌’ 미즈성 대표 어깨 뒤로 타닥타닥 발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돌려보니 강아지 두 마리가 널찍한 공방 안을 거닐고 있다. 촉촉한 갈색 눈에 실크 같은 털을 지닌 쏘세(9), 누나와 커플 옷을 입고 온 패셔너블한 리찌(4)는 수강생들의 반려견이자 오늘 클래스의 모델이다. 공방은 언제든 반려동물에게 열려 있다. 실제로 강아지의 얼굴을 보면서 창작하면 결과물도 더욱 근사하다. 사정상 반려동물을 데려 오지 못한다면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사진을 보며 작업을 진행한다. ? ? 보고 듣고 만드는 것 모두 너 먼저 양모를 고르고 넓게 편다. 무엇이든 기초 작업이 중요하다. 구름 같은 양모 위로 설렘과 가벼운 흥분이 떠다닌다. 눈앞의 강아지를 본떠 만드는 몽글몽글하고 작은 미니어처를 만드는 날이다. 춥고 침침한 날씨에 가라앉았던 기분도 사뿐 떠오른다. 누나가 만든 옷을 입고 차분하게 앉아있는 리찌도, 당차게 엄마를 지켜주는 쏘세도 몇 시간 뒤면 자신과 꼭 닮은 조그만 인형을 갖게 된다. 개 닮은 인형을 만들면서 개 이야기를 하고, 개 사진을 본다. 애정이란 그런 것이다. 일생 도무지 지겨워지지가 않는 것. 매일 이야기와 추억을 구름처럼 쌓아가는 것. 오늘의 화제는 리찌의 슬개골 탈구 수술이었다. 이들은 바지런하게 손을 놀리며, 입으로는 수술 정보를 공유했다. 걱정 어린 눈길이 리찌에게 오간다. 금방 나을 것이라는 덕담도 잊지 않는다. 눈과 코를 붙이니 어느덧 폭신한 털 뭉치가 강아지 얼굴 모양이 되어간다. ? ? 다정한 접점 얼굴 윤곽이 히고 이제 눈두덩이와 이마 같은 디테일을 잡을 차례다. 니들펠트는 바늘로 양모를 찔러가며 모양을 잡는 공예다. 바늘에 돌기가 있어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많이 찌를수록 깔끔하게 고정된다. 관계도, 공예도 품을 들일수록 공고해지는 법. 열중한 얼굴들 위로 오른 홍조가 해당화처럼 곱다. 어느새 노을도 몸을 감추고 어둠이 짙다. 리찌 언니가 부스스 몸을 일으킨다. 리찌에게 한 입, 쏘세 한 입 간식을 준다. 물도 잊지 않는다. 공방 안에서는 내 개, 네 개가 없다. 우리가 돌보는 개만 있다. 반려견이 이들의 다정한 접점이 되어주었다. 간식을 보는 둥 마는 둥 리찌 뒤를 쫓는 쏘세를 보며 사람들이 웃는다. 굳은 어깨도, 바늘에 찔린 손도 아이들을 보면 풀린다. ?? ? 밀도 높은 시간의 결과물 니들펠트는 색 조합도 중요하다. 슈나우저는 흰색과 회색, 검은색 양모를 그라데이션처럼 잘 배합해 배치해야 한다. 그래야 견종이 가진 특징이 드러난다. 따로 니들로 모양을 잡아둔 귀를 콕콕 잘 찔러서 고정시켜주면 완성이 성큼 다가온다. 믹스견인 쏘세는 특징을 잡기 어려워 엄마가 애를 먹는다. 고전하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다. 말티즈 리찌의 누나는 마무리에 박차를 가한다. 양갈래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이 만들겠다며 손이 분주하다. 밀도 높은 세 시간이 훌쩍 지났다. 들쭉날쭉한 터럭을 가위로 정리하고 나니 금방이라도 짖을 것 같이 생생한 강아지의 얼굴이다. 다들 흡족한 얼굴로 작품과 강아지를 번갈아 쳐다본다. 모델보다 창작자들이 신난 모습이다. 여기저기 웃음이 흩어진다. 친밀한 겨울 밤이 흘러간다.? ? ? CREDIT에디터 이은혜 사진 레이나?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12-12 12:09:13 사모예드의 털을 작정하고 정리했더니 (feat. 한나절) 얼음 벌판을 달리던 사모예드는 추위를 나기 위해 두툼한 이중 털 코트로 무장했다. 그러나 그 털은 그들이 가정견으로 변모한 후엔 반려인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여기 사모예드 '샘'의 반려인은 제대로 날을 잡았다. 몇 년 동안 방치했던 샘의 털을 확실히 정리해주기로 한 것이다. 샘이 털을 정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1. 털을 정리하기 전 샘의 모습이다. 마치 사자의 갈기처럼 길고 두터운 털이 풍성하다. 알래스카가 아닌 이상 이 정도면 여름을 시원하게 나긴 글렀다. 2. 다행히 샘은 털 정리 시간을 좋아한다. 주인이 세신사의 심정으로 팔을 걷고 박수를 두 번 치자 쪼르르 달려와 무릎 앞에 누웠다. 3. 본격적인 털 정리에 돌입했다. 왼쪽에 눈처럼 쌓이는 건 이불 솜이 아니라 빗겨낸 샘의 털이다. 전문가들은 사모예드를 목욕시키기 전에 털을 정리해 줄 것을 권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수관이 무조건 막힌다. 4. 창밖을 보라. 밝았던 하늘에 어둠이 내렸다. 그동안 샘은 자기 몸집만 한 털을 뿜어냈다. 5. 드디어 털 손질이 완료됐다. 반려인은 왠지 모를 분한 마음에 샘을 일으켜 세워 네 녀석이 한 짓(?)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해줬다. 샘이 일어난 자리엔 흡사 양 한 마리가 누워 있다. 놀랍게도 샘의 털은 100% 정리된 게 아니란다. 어쨌든 샘은 두터운 털 모피를 한 겹 벗고 가벼운 몸이 되었다. 사자와 같은 용맹함을 잃었지만 그만큼 귀여움이 더해졌다고 하니, 그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영상 Youtube / CarebDude NEWS | 2017-12-12 10:05:36 집에서 고양이 판매에 불법 주사행위까지… 무허가 분양업자 덜미 (1) '통곡의 벽' 만들어 고양이 입양 얻어낸 딸 (사진) 캘리포니아 화재에서 대피하던 남자가 황급히 차를 세운 이유 메소드 연기로 오스카상에 도전하는 고양이들 (사진) 누구도 놓지 않는 끈에 대한 단상 작은 개를 만드는 저녁 사모예드의 털을 작정하고 정리했더니 (feat. 한나절)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