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서울대공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도 놀라지 말자 NEWS | 2017-07-05 11:21:02 [NEWS] 강남구, 동물사체 처리 방침 변경 '쓰레기 봉투 소각 → 냉동 후 위생 처리' NEWS | 2017-07-05 11:14:04 [NEWS] 욕으로 가득한 고양이 찾는 전단지? NEWS | 2017-07-05 10:51:32 [NEWS] [케어] 최악의 피부병을 앓는 희망이를 절망에서 건져 주세요 (1) NEWS | 2017-07-04 12:59:22 [NEWS] 개식용 반대 축제 ‘STOP IT 2017’ 열린다 NEWS | 2017-07-04 12:37:38 [NEWS] 오케스트라 연주에 귀여움을 끼얹은 강아지(영상) NEWS | 2017-07-04 11:33:23 [STORY] 아빠는 육묘 중 | 4화 교감의 단계 STORY | 2017-07-04 11:05:00 서울대공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도 놀라지 말자 서울대공원의 애물단지였던 고양이가 가족이 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4일, 서울대공원이 지난 해 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당시 동물원 내에서 포획한 고양이 51마리를 다시 방사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은지난 12월 말, AI 발생 당시 동물원 내 고양이 51마리를 포획했었다. 당시 고양이들은 동물사에서 개별적으로 돌보거나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로 삶을 이어오고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AI 발생상황이 종결되면서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 ‘고양이들과의 합리적인 상생 방안’이라며 고양이들의 중성화 수술과 백신접종, 건강검진을 진행한 것이다. 더불어 공원 내에 고양이 급식소 10개를 설치하며 고양이를 동물원을 구성하는 동물로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고양이들은 앞으로 4월, 10월마다 구충제를 투약 받게 된다. 고양이 관리는 51마리로 끝나는 게 아니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지속적으로 고양이를 포획하여 신규 개체는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을, 기존 개체는 백신 보강접종과 건강검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양이들은 이전에 비해 배부르고 안전한 묘생을 보낼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중성화수술을 한 수컷 5마리와 정관절제수술을 한 수컷 5마리를 선발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이는 완전히 중성화된 개체와 정관절제술만 받은 개체의 활동반경을 비교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행동반경에 대한 연구는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그동안 소극적으로 관리해 왔던 동물원내 고양이를 관리범위에 넣어 이들이 건강하게 살게 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새로운 고양이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아울러 전시동물에 전염성질병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 ‘파수꾼 고양이 양성’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동물원 고양이가 건강하게 살게 하고, 합리적인 서식 개체수를 유지하게 하여 동물원내 전시동물과 고양이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원 고양이 관리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서울대공원 NEWS | 2017-07-05 11:21:02 강남구, 동물사체 처리 방침 변경 '쓰레기 봉투 소각 → 냉동 후 위생 처리' 서울시 강남구가 동물사체 처리 방식을 변경한다. 지난 2일 강남구 측은 "매년 500여 건씩 발생하는 로드킬 등 동물사체 처리를 기존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 소각하는 처리 방식에서 탈피해 냉동 보관 후 위생적인 전문처리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수서동의 생활쓰레기 중간 적환장에 사체보관 냉동고를 설치해 매일 발생하는 동물사체를 보관하고, 보관일자와 수량, 무게, 사체 종류를 기록하는 보관일지도 작성한다. 이후 전문처리업체가 사체를 담아 소각시설로 옮겨 소각하는 방식이다. 강남구 측은 이어 "그동안 로드킬 동물사체를 폐기물관리법상 소각대상 쓰레기로 간주해 폐기물 봉투에 넣어 처리해 왔는데, 신속히 소각하지 않은 경우 오염되거나 보건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별도 기동반까지 만들어 사체를 체계적인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누구나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유기된 반려동물 사체의 보관여부와 동물사체 처리과정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로드킬 동물사체의 위생적인 처리도 가능하다"며 "제도개선 이후 시행결과를 토대로 2단계 조치로 반려동물에 대한 동물사체 등 타당한 처리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폐기물관리법상 동물 사체는 소각대상 쓰레기로 간주되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 폐기해 왔다. 하지만 강남구는 소각 방식 변경과 더불어 동물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유기할 경우에 과태료를 강력하게 부과하는 등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7-05 11:14:04 욕으로 가득한 고양이 찾는 전단지? 한 반려인이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전단지를 돌렸다. 그런데 그 내용이 좀 이상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욕으로 점철된 고양이 찾는 전단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엔 '트립'이란 이름의 고양이를 잃은 반려인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정말이지 반려인이 올린 전단지는 육두문자로 가득하다. 'I lost my fxxxing cat'이라는 제목부터가 가관이다. 다음 내용은 대충 해석하면 이렇다. '망할 놈의 고양이 트립은 말도 지지리도 안 듣는 녀석인데 어쨌거나 난 그 녀석을 사랑하고 빨리 좀 돌아와 줬음 좋겠다.' 아래앤 500불이라는 적지 않은 보상액도 명시됐다. 이 전단지를 본 사람이 고양이를 찾았는지 문자 메시지를 넣었다. 그리고 온 답장은 다음과 같다. 'I found my Fxxxing cat' 돌아온 녀석은 여전히 말썽쟁이인가 보다. 그래도 반려인의 미소는 활짝 피어 있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7-05 10:51:32 [케어] 최악의 피부병을 앓는 희망이를 절망에서 건져 주세요 (1) 통일로 다리 아래 작은 공터 '메리네 공터'는 한 할아버지와 유기견들의 아지트다. 여기서 죽어가던 어미개 희망이가 구조돼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희망이의 구조 소식을 알리며 치료 및 관리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케어 측은 "할아버지는 매일 리어카로 인근 동네에서 잔반과 물을 실어와 개들을 돌봤습니다. (중략) 하지만 예방접종은커녕 중성화 수술도 안 되어 있는 이곳 개들의 건강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라며 모금 페이지에 '메리네 공터'의 위태로운 상황을 전했다. 직접 구조한 건 이 공터를 발견한 한 아주머니다. 아주머니는 할아버지를 설득해 유기견들을 구조하고 보살피던 중 불에 탄 것처럼 몸통이 검게 변한 어미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어미개는 피부병이 심해 털이 다 빠지고 피부색도 변색되는 등 상태가 심각했고, 죽음의 냄새를 맡은 쥐들이 개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죽은 듯했으나 경계심은 날카로웠던 이 개는 여러 차례 시행 착오 끝에 어렵게 구조됐다. 그러나 이미 여러 유기견의 치료를 도맡고 있던 아주머니는 어미개의 치료비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았고, 케어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케어는 구조되며 '희망'이라는 따뜻한 이름을 얻은 이 강아지의 새로운 삶을 돕기고 했다.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희망이는) 본래 무슨 색 털을 가지고 있었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심각"하다. 구조 후에도 가려움과 통증으로 연신 고통스러워 했고, 진찰 결과 모낭충에 옴 진드기 등 악성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 건 장기간 치료와 약물과의 지난한 싸움. 희망이가 자기 이름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만큼, 조금의 도움만 더해진다면 평범한 삶을 다시 꿈꿀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이를 돕고 싶다면, 컨테이너박스 밑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그의 행복을 기원한다면 여기로 들어가 자세한 사연을 살펴보자. 모금도 진행할 수 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및 사연 동물권단체 케어 NEWS | 2017-07-04 12:59:22 개식용 반대 축제 ‘STOP IT 2017’ 열린다 7월 9일 일요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축제 ‘STOP IT 2017’이 열린다. ‘STOP IT 2017’은 시위나 투쟁의 이미지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일반 시민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축제다. 오프닝공연이나 축하공연 등 무대 프로그램이나 개농장 VR 체험, 사진전, 거래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개식용을 반대하는 단체뿐 아니라 환경단체 등 공존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단체들도 부스를 내 시민을 만난다. 개식용 외에도 환경 파괴, 소수자 혐오, 학대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STOP IT’을 이야기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유관단체 협의회, 동물자유연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개도살은 엄연한 불법이며, 개식용은 이제는 반드시 금지되어야 한다’며 개식용 금지를 위한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식용이라는 어둡고 슬픈 주제를 신나는 축제의 장에서 당당하게 풀어내자는 취지다. 개식용은 매 여름마다 뜨거운 논쟁의 주인공이 되는 주제다. 여름이면 복날을 앞두고 개식용의 공급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름이면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개식용 종식에 대한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내고 있다. 준비위원회 측은 “개식용이 금지 될 때까지 2018년에도, 2019년에도 매년 축제를 할 것”이라며 “개식용이 사라지면 그 때는 폭죽을 터트리며 축하하는 축제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STOP IT 2017’은 돌아오는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지금도 어느 농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강아지들을 돕고 싶다면,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INFO일시: 2017년 7월 9일 일요일 12:00-18:00장소: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동물권단체 케어? NEWS | 2017-07-04 12:37:38 오케스트라 연주에 귀여움을 끼얹은 강아지(영상) 오케스트라 무대에 난입한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가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난입한 강아지 소식을 전했다.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는 터키에서 열린 제 31회 국제 이즈미르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진행되던 중, 강아지는 어디선가 나타나 그 웅장한 무대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보리색 털을 가진 대형견이었다. 강아지는 지휘자가 서 있는 무대 가운데까지 걸어왔다. 강아지는 신난 기색도, 당황스러운 기색도 없이 잠시 서 있다가 한 연주자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청중들은 원래 제 자리라는 양 태연하게 행동하는 강아지를 향해 웃음을 터트리며 박수를 보냈다. 연주자들 또한 강아지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 ‘좋은 개는 좋은 감각을 가진 셈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에게 매력을 뽐낸 강아지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함께 감상하자.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유튜브 캡쳐? NEWS | 2017-07-04 11:33:23 아빠는 육묘 중 | 4화 교감의 단계 아빠는 육묘 중4화 교감의 단계?동물을 키우거나 가까이해 본 사람은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 감정들은 쉽게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울 수도 있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고양이의 경우는 더더욱. 태어나 성장하기까지 시간만큼 더딘 교감의 과정이지만 드라마틱한 어떤 순간들이 오냐와 제인이에게 있었다.첫번째 교감우리 감정의 미묘한 변화까지 알아채는 놀라운 육감을 가진 오냐는 제인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새 생명의 잉태와 존재를 본능적으로 알았다. 엄마의 배가 불러올수록 엄마 배에 붙어 골골송을 부르는 횟수가 잦아졌고, 진통이 시작될 때도 엄마 옆에서 힘을 불어주었다. 뱃속의 제인이에게도 오냐의 목울림 소리가 분명히 전해졌으리라. 그것이 제인이와 오냐의 첫 번째 교감이었다.신생아 제인이를 처음 만난 오냐는 마치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무덤덤했고, 행동거지가 무척 조신해졌다. 그동안 집안을 거리낌 없이 마음대로 뛰어다녔지만, 이제 제인이가 누워있는 곳은 살금살금 피해 다니며, 먼발치서 엄마 아빠의 사람 아기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어쩌다 한 번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닐 때에도 제인이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아예 하늘다람쥐처럼 높이 멀리 뛰어 넘어버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는 건드리면 안 돼’라는 결연한 의지가 온 몸에 배어 있었다. 그렇게 시킨 적도 없거니와 시킨다고 될 일은 더더욱 아니다.?말없는 말동무제인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오냐가 제인이를 ‘보호의 대상’으로 여겼다. 제인이가 기어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며 제인이를 지켜보고, 무슨 일이 생기거나 잠투정 때문에 울기라도 하면 냉큼 달려와 제인이 옆에서 같이 울었다. 간혹 제인이에게 꼬리를 잡히거나 털이 뜯겨 나가도 오냐는 전혀 개의치 않고 한없이 너그러운 맏언니 같이 다 받아주었다. 아빠인 내가 그랬다면 십상 물리거나 발길질을 당했을 터.제인이가 두 발로 일어설 수 있게 되면서 오냐와 제인이는 서로의 첫 번째 친구이자 둘도 없는 자매가 되었다. 둘 다 말은 없지만 함께 놀고 마주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어쩌면 오냐에게 아빠엄마보다 더 말이 잘 통하는 존재가 생긴 것은 아니었을까. 제인이 역시 이성과 언어보다는 본능과 육감에 의존하는 한 살의 아기였기에, 합리적 사고와 이성에 길들여진 우리는 절대 알 수 없는 감정의 교류가 둘 사이에 수없이 오고 갔을지도 모르겠다.보이지 않는 벽오냐는 제인이와 교감을 하면서도 같은 극의 자석처럼 더 이상은 절대 가까워질 수 없을 거라는 ‘거리감’을 항상 유지해왔다. 틈만 나면 아빠나 엄마 품에 착 달라붙어 사.랑.해.주.세.요. 라며 부비부비하는 오냐이지만 제인이 품에는 절대 다가가지 않았다. 항상 제인이가 먼저 오냐에게 다가가야 했고 오냐가 먼저 스킨십을 하는 법은 결코 없었다. 제인이가 아파서 오냐가 퍼링을 하며 간호를 할 때에도 10cm 이상의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제인이 곁을 지켰을 뿐이다.이것은 오냐가 인식하는 ‘신뢰’와 마음의 안정을 얻는 ‘의지’의 대상과 관계가 깊다. 오냐는 새끼고양이였을 때부터 함께 살았던 아빠와 엄마를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며, 우리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얻어왔다. 제인이를 자신과 동등한 서열로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맏이인 자신이 보호해야 하는 동생으로 여겼다. 그래서 ‘당신을 한없이 신뢰하며, 의지를 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 오냐의 ‘부비부비’는 오직 아빠, 엄마에게만 하는 행동이었고, 자신과 동급인 동생들에게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역사적인 순간그런 오냐가 제인이가 5살이 된 해 어느 날 갑자기 처음으로 제인이에게 먼저 다가가 품에 안기어 부비부비를 했다. 오냐의 갑작스런 모습에 제인이 역시 굉장히 놀라 당황하고 감격스러워했다. 제인이가 부비부비하는 오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오냐도 골골거리며 애교를 떨었다. 이것은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오냐가 더 이상 제인이를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제인이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이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니까. 오냐는 그렇게 마음의 마지막 문을 활짝 열어 보이지 않던 벽을 없앴다. 우리 가족의 역사적인 터닝포인트였다.오냐의 잠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주로 아빠의 다리 옆이나 따뜻한 아랫목 혹은 상자 같은 곳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오냐는 제인이 옆에 붙어 잠을 잔다. 제인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없는 낮에는 제인이의 체취가 남아있는 이불 위에서 잠을 청한다.이제 오냐는 우리 가족 중 제인이 품을 가장 좋아한다. 오냐는 제인이 품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안정되고, 제인이 역시 가족 중 가장 오냐를 따뜻하게 대하고 사랑해 주고 있다. 교감은 굳이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언어적 사고는 감정을 나누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 대상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아이들처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진심이 더해진다면 감정은 오롯이 전해지고 교감을 하게 되는 것이다.?CREDIT글 사진 우지욱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7-04 11:05:00 서울대공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도 놀라지 말자 강남구, 동물사체 처리 방침 변경 '쓰레기 봉투 소각 → 냉동 후 위생 처리' 욕으로 가득한 고양이 찾는 전단지? [케어] 최악의 피부병을 앓는 희망이를 절망에서 건져 주세요 (1) 개식용 반대 축제 ‘STOP IT 2017’ 열린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귀여움을 끼얹은 강아지(영상) 아빠는 육묘 중 | 4화 교감의 단계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