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실명 위기 유기묘..... 거짓말 같은 '반전 스토리' NEWS | 2021-05-06 09:52:12 [NEWS] "친구 아이가" 7년째 개와 우정 나누는 뜻밖의 동물? NEWS | 2021-05-06 09:51:21 [STORY] MAGAZINE C.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STORY | 2021-05-06 09:50:35 [NEWS] 쓰레기봉투 속 고양이... 환경미화원이 구했다 NEWS | 2021-05-04 09:56:19 [NEWS] '장애' 너구리 위해서.... 고교생의 '특별한 선물' NEWS | 2021-05-03 10:39:12 [STORY] Magazine P. 초롱이의 마을 나들이 STORY | 2021-05-03 10:38:32 [NEWS] '캔콜라 하나 무게'... 영양실조 새끼고양이의 '묘생 역전' NEWS | 2021-05-03 10:38:03 실명 위기 유기묘..... 거짓말 같은 '반전 스토리' 카르멘 모랄레스 웨인버그 씨는 미국 플로리다의 유기동물보호단체 'Animal Friends Project'의 창립자입니다. 최근 그녀의 SNS에 반가운 얼굴이 올라왔어요. '코튼(Cotton)'이라는 이름의 흰 고양이랍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그러니까 2016년 9월의 어느 날, 이 고양이는 플로리다의 해변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코튼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탈수증과 영양실조로 기력이 없었고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 질환이 심각한 상태였답니다. 특히나 얼굴 쪽이 심각해서 눈을 뜨지 못할 정도였죠. 사실상 실명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일단 코튼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호단체에서도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죠.조금씩 조금씩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털이 자라고 적정체중에 가까워지며 점차 기력을 되찾았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랄 반전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침내 피부병을 털어낸 코튼이의 눈꺼풀 안에서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답니다. 실명인 줄 알았던 고양이가 알고보니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였던 거죠. 코튼이의 놀라운 반전드라마는 미국을 너머 여러 나라에서 화제를 끌기도 했죠. 그 뒤로도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코튼이. 너무나도 우아하죠? 사랑의 힘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Carmen Morales Weinberg' 페이스북, 'coleandmarmalade.com' 홈페이지 NEWS | 2021-05-06 09:52:12 "친구 아이가" 7년째 개와 우정 나누는 뜻밖의 동물? 7년째 친구로 지내는 개와 돌고래의 '뜻밖의 우정'이 화제입니다. 지난 4월 27일 미국 매체 'News week'는 한 트위터 유저가 올린 사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사진은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되었을 때도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개가 돌고래의 입을 핥아주고 있네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우연한 순간을 찍은 사진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둘은 2014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요! 당시 생후 8주 강아지와 4살 돌고래의 첫만남이었죠. 골든리트리버 '구너(Gunner)'의 반려인은 마이애미의 돌고래조사센터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조련사라고 해요. 덕분에 구너는 어릴 때부터 반려인을 따라다니며 돌고래를 자주 볼 수 있었죠. 돌고래 '델타(Delta)'와의 만남도 그렇게 시작된 것이구요. 구너의 반려인은 지난해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구너는 돌고래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큰 호기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구너와 델타의 우정은 순간적인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위 사진은 지난해, 어느덧 7살이 된 구너와 10살 델타의 모습이랍니다! 요즘에는 구너의 나이와 체중 문제로 자주 델타를 만나러 갈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둘의 우정은 여전하다고 하네요! 개와 돌고래의 7년 우정 신기하면서도 애틋한 두 친구가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길 바랍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Newsweek' & 'Dailypaws' 홈페이지, 'Dolphin Research Center' 페이스북 NEWS | 2021-05-06 09:51:21 MAGAZINE C.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결혼을 했다. 그간 내게 신경을 쏟느라 고생한 엄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내 나름의 선을 정해 엄마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내왔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용복이, 또복이, 행복이, 금복이 엄마’ 또는 ‘때때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익숙해졌다. 하지만 몇 년 뒤, 내게도 다시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다.몸만 어른인 우리 어느 날, 또복이를 안고 있는데 또복이와 앙숙인 용복이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자 겁이 많은 또복이는 발버둥을 쳤고, 또복이의 날카로운 발톱은 내 새끼손가락에 꽤나 깊은 상처를 남겼다.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건 엄마였다. 남편의 말에 의하면 내가 잠시 엄마 곁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용복이, 또복이, 행복이, 금복이는 마치 엄마 잃은 고양이마냥 축 처져 있었다고 한다. 겨우 이틀 동안이었지만 나는 엄마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몸도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다. 반면 우리 네 마리 고양이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 때문에 불안한 이틀을 보냈을 거다. 집에 돌아오니 용복이, 또복이, 행복이, 금복이는 나를 졸졸 쫓아다니며 ‘앵앵, 앙앙’ 투정을 부렸다. 커다란 눈을 끔뻑거리는 모습이 꼭 ‘왜 이제야 온 거야?’ 하고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만 같았다. 녀석들은 이제 나이로 치면 모두 어른 고양이인데, 알고 보니 몸만 어른인 아기 고양이였나 보다. 우리 엄마도 다 큰 딸 병간호와 천방지축 손자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터다. 하지만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고, 자신도 오랜만에 ‘엄마’일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말에 울컥 눈물이 났다. 엄마 앞에서는 언제든 철부지 어린아이로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니 맘속 케케묵은 휴지통을 비워낸 것처럼 후련해졌다. 그러고보면 나 역시 마찬가지다. 24시간 오직 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 때문에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나를 엄마로 여기고 엄마로 살게 해 주는 아이들 덕분에 삶을 살아갈 힘을 되찾는다.보석 같은 금복이 막내딸 금복이는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보석 같은 아이다. ‘반짝반짝’이라는 단어가 찰떡처럼 잘 어울린달까. 아직도 금복이에게 젖을 물리는 행복이의 사랑은 말하자면 입이 아프고, 아기 집사 때때도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여동생 금복이를 사랑한다. 말문이 조금씩 트이고 있는 때때는 곁에 누운 금복이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매만지며 재워주기도 한다. 서툰 발음으로 “누운(눈), 코오(코), 이입(입), 꼬디(꼬리)” 또는 “토닥토닥, 코오~자” 하고 속삭이면서 말이다. 아직은 손길이 거친 세 살배기 남자 아기가 겁도 나고 불편할 텐데, 기꺼이 곁에 머물러주는 금복이의마음이 참 곱다. 또복이는 요즘 용복이와 행복이의 갑작스러운 경계 태세로 홀로 안방 생활을 하는 중인데, 먼저 다가가 ‘우다다’를 하며 함께 놀아주고 안정을 주는 것도 언제나 금복이다. 금복이는 온종일 총총총 바쁘게 움직이는데, 바라보고 있으면 아주 그냥 절로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는 1가구 1금복이 도입이 시급하다’고 남편과 진지한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얼굴도 마음도 모두다 예쁜 막내딸 금복이는 우리 집의 피로회복제다.육아 육묘 졸업을 꿈꾸며 아기 집사가 신생아일 적엔 아기 집사에게만 집중해야 했으므로 고양이에게 늘 미안했고, 아기 집사가 기어 다닐 때쯤엔 털 뭉치 속 조금은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게 해 때때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아기 집사가 걷기 시작하면서, 이리저리 피하기 바빠진 고양이들에게 미안한 시기가 다시 찾아왔었다. 때때는 걸핏하면 고양이 밥을 뺏어 먹고 화장실 모래로 장난을 쳤다. 그땐 고양이도 나도 완전히 신경이 곤두서, 날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났다. 이제 나는 때때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조용한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 알게 된 아기 집사 덕분에 고양이들도 한결 편안해졌다. 언제나 그렇다. 결코 지나가지 않을 것 같던 시간도 반드시 지나가고야 만다. 때때와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내년 즈음에는, 어쩌면 나도 육아 육묘 졸업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글.사진 강은영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C 2020년 9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5-06 09:50:35 쓰레기봉투 속 고양이... 환경미화원이 구했다 종종 쓰레기봉투 안에 버려진 반려동물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듣곤 하는데요, 미국 뉴욕에서도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Newyork Daily News'가 지난 4월 27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현지시각 4월 26일 오전. 뉴욕의 환경미화원 윌리엄 몬테로 씨와 존 케이스 씨는 평소처럼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리의 쓰레기봉투를 집어 트럭 안으로 던져넣던 중 '야옹'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장난감이 들어가있나' 생각했다고 해요. 그런데 또 한 번 야옹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쓰레기봉투를 열어서 하나하나 확인했죠. 그리고 꽁꽁 묶인 쓰레기봉투에서, 치즈태비 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생후 10주 밖에 되지 않은, 겁에 질린 새끼고양이였죠. 구출된 고양이는 동물구조대로 옮겨졌다고 해요. 케이스 씨는 "만약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정말 큰일이 날 뻔 했다. 왜냐하면 모여진 쓰레기봉투는 강력한 압축기를 사용해 부피를 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몇 초만 늦게 소리를 들었어도 고양이는 죽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몬테로 씨도 "고양이를 구한 것은 기분 좋지만, 세상에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슬프고 화난다"며 "사실 2년 전에도 쓰레기통에서 3마리 고양이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안타까워했죠. 고양이는 동물구조대에서 치료와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해요. 호흡기 및 안구 질환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동물보호소 측은 입양인을 찾기 전까지 '후퍼'라는 이름을 붙여준 고양이를 돌보겠다고 약속했어요. 보호소 관계자는 고양이를 버린 행동을 규탄하며 "도대체 어떤 사람이 왜 이런 역겨운 행동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경찰서나 동물보호소에 연락을 하라"며 분노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고 가슴 아픈 소식이었는데요, 후퍼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좋은 반려인을 만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Newyork Daily News' 홈페이지 NEWS | 2021-05-04 09:56:19 '장애' 너구리 위해서.... 고교생의 '특별한 선물' '미국 너구리'라 불리는 라쿤(Racoon)을 아시나요? 혼자 힘으로 걷지 못하던, 장애를 지닌 라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 고등학생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People.com' 'whas11' 등 외신들이 최근 소개한 감동적인 사연을 함께 들어볼까요? 지난해 5월, 생후 2주 새끼 라쿤이 미국 켄터키 글렌데일의 'Nolin River Wildlife Sanctuary'라는 야생동물보호소로 왔습니다. 아이는 생후 4주가 되어서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쓰러지기 일쑤였어요. 알고보니 '뇌 장애' 탓에 혼자 힘으로는 걸을 수가 없었던 거죠. 보호소 관계자는 미국의 유명 개척자 대니얼 분(Daniel Boone)의 이름을 따서 이 라쿤을 '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또 분이 혼자서도 걸을 수 있도록 휠체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을 찾았죠. 보호소 인근의 고등학교 'Central Hardin'에서 근무하는 공학 선생님이 그 소식을 들었고, 6명의 학생과 특별한 휠체어 제작에 돌입했답니다. 사이즈 확인 등을 위해서 분은 자주 학교를 찾았고, 학생들은 분을 위해서 좋은 휠체어를 만들어주겠다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분에게 꼭 맞는 휠체어가 완성되었어요. 이제 분은 혼자 힘으로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유명한 개척자처럼 어디든 탐험할 수 있게 된 분! 장애 라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정말 예쁘네요^^CREDIT에디터 JAMIE출처 'People.com' & 'whas11' 홈페이지, Pixabay NEWS | 2021-05-03 10:39:12 Magazine P. 초롱이의 마을 나들이 “초롱아 언니 갔다 올게. 엄마랑 사과 먹고 있으면 언니 금방 올게!” 사과 공주 초롱이는 언니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눈을 반짝거린다. 꼭 ‘사과’라는 단어가 기분 좋다는 듯이. 초롱이의 보호자는 ‘아마 분명 저 눈빛을 못 견디고 오늘도 엄마가 사과를 깎아주겠지. 저 눈빛을 누가 이겨~’라는 생각에 웃으며 기분 좋게 출근을 한단다.초롱초롱 초롱이 학교 선생님인 초롱이의 언니. 학생들이 하교한 후에는 온종일 ‘혹시 우리 초롱이가 심심하진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한다. ‘빨리 일을 마무리해야 초롱이와 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서두른다는 그녀. 언니의 그런 마음을 알아서인지, 아니면 가족 중 가장 많은 함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지, 아니면 함께하는 새 서로를 닮아간 것인지 초롱이도 가족 중에 언니를 가장 좋아한단다. “초롱이는 사실 아빠 직장 동료분의 강아지였어요. 그 집에서 10년을 같이 산 다른 강아지가 강아지 별로 떠나자, 그 슬픔으로 더 이상 다른 강아지들을 직접 키우지 못하겠다고 하셨고, 그렇게 초롱이는 우리 집에 오게 되었어요. 마침 제가 쉬고 있을 때라 초롱이와 온종일 꼭 붙어있었죠. 저도 처음으로 집 안에서 강아지를 키우게 돼서 그랬는지, 모든 시간과 돈을 다 들여서 애지중지 돌봤던 것 같아요.” 초롱이는 조금 늦게 만난 강아지였지만, 이제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초롱이의 언니. 초롱이도 늦게 만난 언니를 가장 좋아하는 건 아마 둘의 마음이 통해서인가 보다.골목대장 최초롱 초롱이와 언니, 그리고 가족들은 작은 마을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래서 초롱이도 동네 길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지,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기라도 한 듯 동네 마실을 나간다고. 그런 초롱이의 뒤를 따라나선 언니가 “최초롱~” 하고 부르면 마을 입구에서부터 뛰어와 언니의 차에 쏙 들어온 뒤 예쁜 웃음을 보여준단다. 아마 초롱이는 혼자 마을 산책을 하며 새로운 풀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 다른 강아지들이 왔다가 갔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이렇듯 초롱이는 이 작은 마을을 사랑하는 진정한 1등 주민이다. 또, 동네 사람들에게 예쁨 받는 것도 좋아한단다. “마을에서 가장 예쁜 강아지는 무조건 나, 최초롱이야!”라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는 초롱이. 가끔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을 마주칠 때면, 자신을 예뻐해 줄 때까지 졸졸 따라가기도 했다고. 워낙 눈망울이 예쁘고 순한 강아지라 대부분 귀여워해 주시지만,뒤따르는 민망함은 언니의 몫이다. 반면 다른 강아지들은 싫어한단다. 사랑을 나누어 받는 데 있어서는 세상 둘도 없는 질투쟁이라는 초롱이. 그래서 뒷집 10살 요크셔테리어 ‘아리’가 왕왕 짖을 때면 초롱이도 소리 높여 짖는다고. 둘이 누가 이기는지 내기하는 건 동네 사람들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다들 귀여워해 주셔서 초롱이 언니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란다. 오구오구 우리 초롱이 초롱이의 하늘 높은 자신감의 원천은 어디일까. 아마도 타고난 성격에 가족의 사랑이 더해진 결과물일 것이다. 초롱이에게 수명의 반절도 나눠줄 수 있다는 가족들. 언니는 초롱이가 살아가면서 자신을 ‘안전기지’로 삼았으면 좋겠단다. “초롱이한테 ‘권위주의적인 보호자’가 아니라 ‘권위적인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권위적인 훈육자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잖아요. 초롱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경험하게 해주면서, 적당한 선과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초롱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보호자 말이에요.” 모처럼 진지하게 다짐을 얘기하는 언니. 그것도 잠깐, 바로 “우리 초롱이 엉덩이에 하얀색 하트가 있는데, 털이 적당히 길면 되게 예쁜데, 지금 털을 밀어서 너무 못생겨 보이면 어떡하지? 아, 그리고 초롱이 옆얼굴이 진짜 예쁜데, 이거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둘걸. 아효, 괜히 미용했나?”라며 안절부절 안타까워하는 그녀 모습은 그저 고슴도치 엄마였다. 초롱아, 넌 좋겠다! 작은 마을에서 온 동네 사람들의 예쁨을 받고, 또 가족들도 초롱이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니까 말야. 앞으로도 새침하고 당차게, 가끔은 동네 순찰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거야. 알았지?글.사진 성예빈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5-03 10:38:32 '캔콜라 하나 무게'... 영양실조 새끼고양이의 '묘생 역전' 영양실조 새끼고양이의 '묘생 역전'이 화제입니다. 최근 'BORED PANDA'가 소개한 사연을 함께 들어보시죠. 몇달 전, 호주 브리즈번의 해안지역에서 깡마른 새끼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고양이구조단체 'Best Friends Felines'로 옮겨진 아이는 몸무게가 300g도 되지 않았다고 해요. 건강한 새끼고양이 몸무게의 절반도 되지 않았죠. 250ml 캔콜라 하나의 무게 밖에 되지 않는 아이는 너무 말라서 척추와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였어요. 단체 관계자는 "너무 배가 고파서 새끼고양이들끼리 털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벼룩 등 기생충도 많았구요. 솔직히 생존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회상했죠. '룰루(Lulu)'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는 좋지 않는 몸상태에도 참 활발했다고 해요. 단체 관계자도 "매우 작은 아이였지만 살려는 의지가 강했죠"라고 전했답니다. 룰루는 치료와 보살핌을 받으며 점차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살도 붙고 털도 자라기 시작했죠. 완전히 회복한 룰루는 곧 입양인을 찾아서 '영원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합니다. '시리(Ciri)'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구요^^ 뼈 밖에 없던 아이의 과거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감동적인 오동통한 모습이네요 ㅠㅠ 너무나도 예쁜 삼색이 특유의 활발함과 애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네요^^ 불과 몇 달 사이에 일어난 기적 같은 묘생 역전 룰루, 아니 시리의 영원한 해피엔딩을 기원합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5-03 10:38:03 실명 위기 유기묘..... 거짓말 같은 '반전 스토리' "친구 아이가" 7년째 개와 우정 나누는 뜻밖의 동물? MAGAZINE C.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쓰레기봉투 속 고양이... 환경미화원이 구했다 '장애' 너구리 위해서.... 고교생의 '특별한 선물' Magazine P. 초롱이의 마을 나들이 '캔콜라 하나 무게'... 영양실조 새끼고양이의 '묘생 역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