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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글 모레 그림 우서진 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6-13 09:57:38 시바견 모두 & 일러스트레이터 RD 개와 늑대의 시간시바견 모두 & 일러스트레이터 RD 일러스트레이터, 타투이스트, 디자이너, 즉흥적 여행가… RD를 지칭하는 단어들은 다양하다. 닉네임의 유래를 묻자 특별한 뜻은 없다며 웃는 얼굴에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이 비쳐 보였다. 아메바컬쳐 크리에이트브팀에 속해 있어요. IT, 패션, 컨텐츠, 제품 디자인 등 개인적인 일러스트 작업과 타투도 병행 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 있기 전에는 의류회사에서 일했어요. 너무 좋은 회사였지만 어째서인지 옷을 만들면서 제 자신이 행복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해외의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뉴욕행 준비를 하던 중에 타투이스트 104라는 형이 ‘네 그림으로 타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해준 걸 계기로 타투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 전에도 관심이 있던 분야였기도 해서 처음부터 재미있게 배웠죠. 타투는 멋진 포트폴리오만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도 먹고 살 수 있거든요. 그렇게 전시회를 열며 준비를 하던 중에 아메바컬쳐에서 너무 좋아하던 작가인 GFX형이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줘서 과감히 뉴욕행을 접었어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니 꿈만 같았죠. 퇴근 후에는 ‘모두’의 매니저 노릇을 하고 있어요. 모두는 시바견이에요. 일본에 방문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귀국한 후 수소문해서 부산까지 직접 내려가 데려왔어요. 보그 코리아로 광고 데뷔도 했답니다. 그 외에도 헤지스, GQ 화보에도 등장했어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아이예요.(웃음) 낯을 가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도 않는 단순한 타입이어서 간식 하나 있으면 촬영이 금방 끝나요. 다음 주에도 광고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요. 무려 샤시 광고예요. 저는 잘 몰랐는데, 시바견을 잘 아시는 분들이 모두를 보시고 이렇게 잘생긴 시바견은 처음 본다고 어디서 분양받았냐고 여쭤보기도 해요. 제가 주인이어서 이런 말 하는 거 아닙니다. 원래는 동물을 키울 생각이 없었어요. 한 생명을 데려와서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제대로 돌봐줄 수 있을지 걱정됐거든요. 그랬던 게 자주 가던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귀가 들리지 않아 입양이 미뤄지고 있던 고양이 ‘무우’를 홀린 듯 데려온 걸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혼자 살면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죠.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 침대 밑에 무우와 모두가 같이 자고 있어요. 모두를 기른 지는 3년 정도 됐어요.모두를 입양할 때만 해도 국내에 시바견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모두를 데리고 다니면 진돗개냐고 물어 보는 일이 많았어요. 똥개냐고 하셨던 아저씨도 있었는데, 그 아저씨와는 다소의 말다툼을 해야 했습니다. (웃음) 그도 그럴 게, 모두의 엄마는 일본 시바견 챔피언이란 말이에요. 암컷인데도 사이즈가 엄청 나요. 모두도 16kg 정도 나가요. 엄청 크죠? 보통 ‘마메시바’라고 작게 개량된 품종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인데, 모두는 마메시바가 아닌 그냥 시바견이에요. 모두는 어렸을 때 정말 사고를 많이 쳤어요.여기 벽지랑 문짝 다 뜯어져 있죠? 이거 다 모두가 그런 거예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까 흥미진진했죠. 원래 부엌 바닥도 장판이었는데 모두가 뜯기 시작하기에 아예 다 떼놨어요. 누가 시바견 어떻냐고 물어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면서 손사래를 칠 정도였어요. 데려오고 싶다고 하면 뜯어말리고요. 지금은 좀 컸다고 말썽을 피우는 일은 줄었지만 운동량이 굉장히 많아서 매일 열심히 산책을 시켜줘야 해요. 평소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딘가로 나설 때마다 모두를 데리고 나가요. 혹시 모두가 서핑하는 동영상 보셨어요? (RD는 자신의 SNS에서 앞발로 헤엄치며 서핑보드에 올라서 있는 모 두의 동영상을 보여줬다.) 얘랑은 정말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밤바람을 기분 좋게 만끽하는 영상을 추가로 재생했다.) 제 그림은 보시다시피 굉장히 러프하고 키치해요.스트리트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그래요. 일본에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제 그림으로 스티커를 천 장 정도 제작해가곤 해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공공기물을 제외한 길거리 여기저기에 붙이기도 하려고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예요. 하라주쿠 같은 곳에 가 보면 그렇게 붙어있는 스티커들이 하나의 문화예술로 자리 잡아 있거든요. 참, 일본에서 유명한 시바견 얼굴이 스티커로 만들어져 있는 걸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는 모두의 얼굴을 이용해서 동그랗게 쿠션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앞으로 모두를 이 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해 보려고요. 모두는 모든 것을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예요.성격과 취미가 잘 맞는 절친이랄까. 일단 모두 때문에 변한 것들이 많아요. 모두를 위해 베란다가 넓은 이 집으로 이사를 했고, 혼자 훌쩍 떠나던 여행길 대신 이제는 모두를 데리고 나가게 됐어요. 신기하게 말도 참 잘 알아들어서 이리와, 올라와, 들어와 등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제 의도를 읽고 따라줘서 데리고 다니기 편하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모두랑 해외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강아지들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절차가 무척 복잡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요. RD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다면 (Instagram / rdrdrdrd)? CREDIT인터뷰 장수연 사진 엄기태 자료협조 RD ?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6-13 09:46:23 토리와 디자이너 부부의 포근한 하루 LIVING WITH DOGS토리와 디자이너 부부의 포근한 하루 세신·선희 씨의 집에 들어서면 근사한 동화 속에 빠져든 듯한 착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릴 적 읽었던 예쁜 물건들이 진열된 공주님 방 같기도 하고, 어딘가의 만화영화에 등장했던 보물창고 같기도 하고. 요목조목 구경하는 재미에 폭 빠져들어 구역별로 탐색을 하다가 저 멀찍이서 까만 눈동자를 끔벅이며 쳐다보는 토리와 눈이 마주쳤다. ? 여기 저기 구경거리 가득한 귀여워라! 그 한 마디가 신호탄이었는지 토리는 헐레벌떡 빠르게 선희 씨 품에 안겨 들었다. 엄마, 이 사람들 누구야? 전력을 다해 선희 씨에게 찰싹 붙여 있으면서도 낯선 사람을 당당하게 쳐다보는 표정에서 온 가족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란 티가 났다. ‘밤토리’라는 숨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토리는 부부가 결혼 후 데려온 자랑스러운 ‘첫째 딸’이다. 집 구경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건 뭐예요?”, “어디서 구할 수 있어요?” 감탄사에 가까운 질문들이 줄줄이 터져 나온다. 아동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선희 씨는 아이들의 옷을 상상할 때의 그 아기자기하고 보드라운 감성을 집에도 고스란히 녹여냈다.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곳곳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크고 작은 소품들이 조잘조잘 떠들고 있다. 크고 작은 캐릭터 인형들, 선인장 화분, 클래식한 캔들 워머, 부부의 사진이 담긴 액자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소품들이지만 색감, 소재, 디자인을 꼼꼼히 고르고 추려낸 것들이라 당연히 그 존재 의미가 다르다. 인터폰을 가리기 위해 붙여놓은 작은 엽서 한 장에도 집을 아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건 필시 그냥 생긴 것이 아닐 터. 조금 더 아름다운 집이란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포근한 집, 밝은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소품들로만 가득한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랐지요.” 맨 처음 부부가 이 장소를 발견했을 당시, 작고 오래된 빌라는 많이 어둡고 낡아 있었다. 당연히 부부가 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과 수고를 필요로 했다. 전체적인 구조를 변경하고 새로 실내 디자인을 짜는 과정이 이어졌다. 불편했던 동선과 부족한 수납공간, 빛 바랜 벽지들이 가장 먼저 변화했다. 현관에는 중문을 달아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를 얻었으며, 조리하기에 불편한 일자 싱크대에 가벽을 달아 기역자로 리모델링하니 훨씬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미묘한 크기였던 두 개의 화장실 역시 한 곳만 남기고 공간을 터서 활용도를 높였다. 집 안에서 선희 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단연 부엌의 냉장고다. 집의 구조를 바꾼 덕분에 제 있을 곳을 찾아 자리한 냉장고는 바로 옆에 놓여있는 커피머신과 세트처럼 똑같은 민트색이다. 실내에 형광등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도 주목해 보자. 염원하던 포근하고 편안한 집을 위해 부부는 따뜻한 노란빛을 띠는 LED 전구를 매립 시공하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했다. 덕분에 이제 곧 찾아올 아기를 위해 안방에 갖춰 놓은 아기침대는 따가운 형광등 불빛 대신 고운 입자들에 둘러싸일 수 있었다. 소파를 재활용해 만든 토리의 공간 “토리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자기 침대예요. 신혼 집에서 쓰던 좌식 소파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서 만든 건데요. 푹신푹신하고 보드라워서 토리가 자주 이용하죠. 토리가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드레스룸 안 쪽에 마련해줬고요.” 오롯이 토리의 개인 공간인 침대 위엔 곰돌이 담요와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놓여 있었다. 부부가 외출하거나 다른 일로 바쁠 때면 토리는 투정부리는 일 없이 기특하게도 침대 담요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잠이 든다고. 언젠가는 작업실 겸 카페를 열고 싶다는 선희 씨는 그래서인지 작은 소품들로 집을 단장하면서 늘 그 너머의 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혹시라도 앞으로 집 외에 포근한 공간을 하나 더 가질 수 있게 된다면, 하고 조금 더 예쁜 물건들에 욕심을 내보는 것이다. 그렇게 부부의 보금자리에는 아직도 포근함이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CREDIT에디터 장수연 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6-12 11:55:33 주인과 물기 놀이하다 안락사된 반려견…하늘에서도 행복하길 (3) 주인의 품 안에서 안락사된 대형견이 있다. 행복하게 눈을 감았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락사 직전 주인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몇 컷이 올라왔다. 심장에 큰 종양이 생겨 결국 안락사하게 된 강아지는 동물 병원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주인과 재미있게 놀이를 한다. 의사가 안락사 약을 주입하러 다가오자 주인은 강아지가 놀랄까봐 손으로 그쪽을 보지 않게 가려주고, 긴장하지 않도록 입을 맞춘다. 시간이 지나자 강아지에게 약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점점 눈이 감기는 강아지에게 주인은 끝까지 울음을 참으며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강아지의 눈이 완전히 감기자 그제서야 울음을 터뜨리는 주인. 이 강아지의 마지막 추억은 주인과의 재미있는 물기 놀이일 것이다. 이 글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반려 동물과의 이별의 순간은 분명히 찾아온다"라며 각자 키우다 죽은 동물을 추억하며 슬픔에 잠겼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6-12 11:39:00 미국 플로리다 주, ‘강아지 공장’과 ‘고양이 공장’이 사라진다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시위원회가 애완동물 샵에서의 강아지·고양이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시의원회는 지난 달 심리를 열어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이거나, 구조된 동물이 아닌 강아지와 고양이를 애완동물 샵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포트 로더데일뿐만 아니라 레이크 워스, 할란데일 비리, 코럴 게이블스 등의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 포트 로더데일이 통과시킨 새로운 법안은 모든 상업적인 브리딩(breeding)을 금지시키는 것이다. 이로써 강아지와 고양이의 번식만을 목표로 하는 ‘강아지 공장’이나 ‘고양이 공장’이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유기동물을 비롯한 구조된 동물들이 새로운 가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바람도 불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브리더들은 이런 법이 브리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사람들이 원하는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것만 더 어려워질 것이며, 동물을 파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고도 동물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주장이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PIXABAY? NEWS | 2017-06-12 11:32:02 '퐁당퐁당' 털색 번갈아 누워 자는 강아지 형제들 강아지들이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상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 거기다 이런 자세라니, 심장이 남아나지 않는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형제 강아지들이 줄지어 낮잠 자고 있는 사진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강아지들이 누워 있는 자세가 마치 피아노 같다. 검은색, 베이지색 모색의 강아지가 번갈아 누워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등에 기대 체온을 느끼며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습에 저절로 귀엽다는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맨 앞과 뒤에 누워 있던 녀석들은 잠에서 깼는지 멍한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의 모든 귀여움이 여기 있다", "얌전한 게 귀여워 죽겠다", "주인이 설정하고 찍은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눈 먼 고양이 친구를 옆에서 묵묵히 지키는 강아지 이야기도 주목받고 있다. 강아지는 귀여움에 의리까지 갖춘 멋진 생명체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Reddit ? NEWS | 2017-06-12 11:08:52 [케어] "시끄럽게 운다"며 학대당한 어린 백구를 도와주세요 (2) 황당하게 학대당하다 구출된 백구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다른 개를 구조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강아지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가니 어느 빈집 마당 끝 철창 안에 백구가 중년 아저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심한 욕설과 함께 막대기로 백구를 찌르는 아저씨는 "시끄럽게 운다"며 무심하게 항변했다. 무방비 상태로 폭력을 당하는 백구는, 당연히 신음하며 울 수밖에 없었다. 백구는 인근 산을 돌아다니던 들개로 밝혀졌고, 아저씨는 가족이 있던 백구를 잡아 철창에 가뒀다.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진짜 의중은 알 수 없었다. 철창 안에서 학대당하던 백구. 심지어 집 바로 아래엔 양봉장이 있어 철창 주변엔 벌들이 날아다녔다. 케어는 아저씨에게 요청해 백구를 데리고 나왔다. 백구는 6개월 미만의 암컷 강아지로 아직 이갈이도 시작하지 않았다. 검사 결과 온몸엔 야생 진드기와 벌에 쏘인 자국으로 덮여 있었다. 현재 진드기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있는 백구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케어는 치료 후엔 좋은 가족과 이어줄 참이다. 어린 백구의 치료를 돕고 싶다면상세 이야기 ▶ 링크 CREDIT에디터 김기웅자료 동물권단체 케어 (fromcare.org) ? NEWS | 2017-06-09 18:54:31 13살 노령견 흰둥이의 방울 소리 시바견 모두 & 일러스트레이터 RD 토리와 디자이너 부부의 포근한 하루 주인과 물기 놀이하다 안락사된 반려견…하늘에서도 행복하길 (3) 미국 플로리다 주, ‘강아지 공장’과 ‘고양이 공장’이 사라진다 '퐁당퐁당' 털색 번갈아 누워 자는 강아지 형제들 [케어] "시끄럽게 운다"며 학대당한 어린 백구를 도와주세요 (2)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