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최초의 여성 기마경찰.... 생애 마지막 소원은 NEWS | 2021-04-14 10:08:20 [STORY] Magazine P. 그냥, 점례 STORY | 2021-04-14 10:07:42 [NEWS] 꿀이 뚝뚝 떨어져요.... 반려인 바라보는 '초롱초롱' 눈빛 NEWS | 2021-04-13 09:49:47 [STORY] Magazine P. 후회없이 사랑하세요 STORY | 2021-04-12 10:59:52 [NEWS] 변기 물 직접 내리는 고양이가 있다고? NEWS | 2021-04-12 10:59:26 [NEWS] ‘102 보충대’ 사라진 곳.... 춘천 ‘반려견 놀이터’ 개장 NEWS | 2021-04-12 10:58:52 [STORY] Magazine P. 우리들의 여름 STORY | 2021-04-09 09:54:50 최초의 여성 기마경찰.... 생애 마지막 소원은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리타 메레디스(Rita Meredith) 씨는 영국 최초의 여성 기마경찰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 호주로 이주한 75세의 그녀는 노환으로 호스피스 시설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말과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그녀는 마지막으로 말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했다고 해요. 그리고 며칠 뒤 그녀의 호스피스 시설로 두 마리의 말이 나타났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의 기마경찰서에서 메레디스 씨의 사연을 듣고 기마경찰을 보낸 것이었죠! 메레디스 씨를 위해서 100마일(16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찾아온 말과 기마경찰들. 두 말의 이름은 각각 '할리우드'와 '돈'이었습니다. 그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말들에게 사과를 주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교감했다고 해요. 특별한 이벤트로 생애 마지막 소원을 이룬 그녀는 그로부터 이틀 뒤 눈을 감았다고 해요. 그녀의 가족들은 "어머니의 꿈을 이뤄준 경찰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어요. 영국 최초의 여성 기마경찰 리타 메레디스 씨가 저 하늘에서도 말과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Pixabay NEWS | 2021-04-14 10:08:20 Magazine P. 그냥, 점례 이미지 확대보기 코끝을 스치는 달콤 고소한 냄새. 알맞게 구워진 쿠키를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생일 케이크를 마주했을 때의 두근거림. 이처럼 손수 만든 과자와 케이크에는 언제나 몽글몽글한 기억이 가득하다. 그리고 지금 여기,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주는 특별한 상점이 있다. 창문 너머 설렘의 향기가 솔솔 풍겨오는 「그냥, 점례」를 소개한다. Q.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들은 참 많은데 수제 ‘과자점’이라니, 어쩐지 특별한 느낌이 드는데요. 반려동물을 위한 과자를 굽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반려견 ‘점례’에게 맛있고 건강한 과자를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했던 게 계기였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삶에 위기가 찾아오듯 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거든요. 점례는 그때 제 곁에 찾아온 선물 같은 아이랍니다. 처음에는 무거운 책임감에 반대하기를 세 차례, 하지만 결국 동생의 보챔에 마지못해 키우기로 했죠. 그런데 막상 같이 살다 보니 오히려 제가 강아지에 미쳐 점례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거 있죠? 가장 건강한 재료로 정성껏 과자와 빵을 만들어 소중한 내 반려견과 함께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컸던지, 어느새 저도 행복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주변의 다른 아픈 강아지들을 위해 건강한 레시피로 빵과 과자를 구워 행복을 전하기도 하고요. Q. 어떤 마음으로 과자와 케이크를 굽고 계시는지요? A. 사실 너무 오래전의 일이라 처음 케이크를 구울 때의 기억은 지금에 와선 조금 멀게 느껴지기는 해요. 하지만 분명히 기억나는 건요, 그땐 하나하나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케이크를 구웠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너무 정성을 들인 나머지 상품이라기보다는 작품에 가까울 정도였으니까요.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감사하게도 「그냥, 점례」의 케이크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음, 그때의 순수했던 초심에 변화가 있다면…. 솔직히 밀린 주문량에 ‘휴우, 언제 이걸 다 만들지?’ 하고 작은 한숨이 나올 때도 있답니다. (웃음) 하지만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완전히 몰입하게 돼버려요. 보내주신 사진 속 반려견 아이들을 꼼꼼히 관찰하고, 그 사랑스러움에 저도 모르게 미소 지으며 기도하죠. ‘기쁜 날, 내가 그리는 이 작은 케이크로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길, 오래오래 건강하게 주인과 함께하길’. 그렇게 작업을 마무리하면 얼마나 뿌듯하고 개운한 지 몰라요. 또 신기하게도 케이크에 담긴 제 마음이 주문해 주신 손님들께도 고스란히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그 가치를 알아주시고 함께 좋아해 주시거든요. Q. 「그냥, 점례」를 운영하면서 겪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최근에는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특별하게 기쁜 날에만 과자나 케이크를 만들진 않아요. 먼저하늘나라에 간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내주고 싶다는 보호자님들의 연락도 종종 받습니다. 그런 과자와 케이크를 만들 때는 저도 심적으로 동화되어 만드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조금은 슬퍼져요. 그렇게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던 날, 애써 눈물을 꾸욱 참고 있었는데, 손님과 눈이 마주쳐버리는 바람에 그만 둘 다 그 자리에서 소리 없이 눈물을 가득 쏟았지 뭐예요. 한참 뒤 손님은 케이크와 함께 강아지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준 다른 멍멍이 친구들을 위한 선물도 한 아름 들고 가셨어요. 그 뒷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요. 그날 이후로 ‘아, 내가 울어선 안 되겠구나’ 하는 다짐을 했어요. 물론 함께 울어드릴 수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숙한 위로를 건네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그런 주문을 받을 때면 눈물이 핑 도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으신 일이 있다면요? A.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 영양학을 소개하는 클래스도 준비하고 있어요. 최근 우리 둘째, 방실이가 많이 아팠던 일이 동기부여가 많이 됐거든요. 단순 원데이클래스가 아닌 심화된 영양학 수업과 레시피로 찾아뵙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 중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과자점을 벗어나 점례, 방실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간 상점을 꾸리며 미뤄두었던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쓰고 싶습니다. 여행도 가고요. 등산도 바다도, 카페도 모두 다 같이 다닐 거예요. 한 몸처럼. Q. 그 밖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반려동물 과자점 「그냥, 점례」는 처음엔 저의 개인 작업 공간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공간이 큰 사랑을 받아 과자점이 되고, 상점이 되었지요. 추후 다시 작업실이 필요해 둘째 반려견의 이름을 따 강아지 디저트 숍&카페 「그냥, 방실」을 꾸리게 되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편히 맛있는 과자와 빵, 음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냥, 방실」에서는 여러 클래스가 열리고, 반려동물 관련 영화 관람이나 독서 등 취미 모임이 열리곤 해요.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아이가 아파서, 말썽을 부려서 등 화나고 속상하고 마음 아픈 날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정말 나 혼자만의 힘으론 되지 않는 것이 반려생활 같아요.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그냥, 점례」, 「그냥, 방실」 이 작은 공간들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일상 속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요. 날마다 건강한 식재료와 레시피, 그리고 정성 어린 마음으로 찾아뵙겠습니다.Instagram@ just.jumrae, @just.bangsil에디터 이혜수 조문주 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14 10:07:42 꿀이 뚝뚝 떨어져요.... 반려인 바라보는 '초롱초롱' 눈빛 눈빛은 때로 입으로도 전할 수 없는 진심을 보여주기도 하죠 지난 8일 'BORED PANDA'는 반려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시선을 소개했습니다. 심쿵을 유발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함께 볼까요? 우리 집사는 언제부터 그렇게 멋있었냥? 쥔님..... 카메라 말고 저를 봐주세요..... 나도 화장하면 집사만큼 예뻐질 수 있을까 사랑합니다 주인님 집사야 평생토록 이렇게 안아줘야한다옹 나도 그 모자 써보고 싶은데... 내 눈빛은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다옹 게임은 이제 그만하고 나랑 놀아달라규 따..딱히.. 너랑 눈 마주치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야... 햇살보다 포근한 주인님의 품 속 마지막으로 랜선 이모 삼촌을 향해서도 초롱초롱 눈빛 발사~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4-13 09:49:47 Magazine P. 후회없이 사랑하세요 후회 없이 표현하세요 평소 나는 표현에 참 인색한 사람이다. ‘미안해, 좋아해, 사랑해’라는 말을 입 밖으로 표현하는 게 어쩐지 어렵다. 하지만 정말 이상하게도, 우리 집 강아지들에게만은 다르다. ‘사랑해’라는 말 이외에 내 마음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있다면 모두 다 끌어모아 쏟아붓고 싶을 정도로 표현이 헤픈 사람이 된다. “퍼디, 치즈 사랑해! 너무 예뻐!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내게 달려들어 얼굴을 핥는 우리 집 사랑둥이들. 그렇게 퍼디, 치즈와 함께 한 지 벌써 삼 년이 지났다. 둘 다 세 살이 넘었고 나는 서른 살을 넘겼다. 어쩐지 개들과 함께 늙어가는 건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사람과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생을 사는 아이들이라 그런가. 뭐, 그래도 우린 아직 한창이긴 하지만 말이다.후회 없이 기록하세요 ‘후회 없이 기록하기’. 지금의 내 좌우명이다. 글이든 사진이든, 아이들과의 일상을 하루에 꼭 단 한 줄의 문장으로라도, 한 장의 사진으로라도 꼭 남기기. 그 덕에 카메라는 연애를 하던 시절보다 배로 바빠졌다. 128GB의 용량을 자랑하는 내 휴대폰 메모리는 이미 녀석들의 사진으로 빈틈없이 꽉꽉 채워진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 용량이 모자란다는 말을 푸념처럼 내뱉곤 하는데, 그럼 이런 대답이 종종 들려온다. “얘들 사진을 좀 지우면 되지 않아?” 물론 남들이 보기에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겐 사진마다 담긴 아이들의 눈빛이, 빛에 비친 털의 색과 결이 다르다. 그래서 난 단 한 장의 사진도 허투루 지울 수가 없다. 결국 나는 결국 몇 장 되지도 않는 내 사진을 골라 삭제 버튼을 누른다. 아무리 열심히 사진을 찍고 휴대폰이 터져라 저장한들, 개의 평생은 고작 내 삶의 일부밖에 되지 못한다. 너무 슬프고 화나는 현실이지만,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작은 눈짓, 발짓 전부 놓치지 않고 기록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을 산다.생명의 무게 함께하는 일상을 SNS에 기록하면서 우리를 지켜봐 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어쩐지 멋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남 집 개를 이렇게나 좋아해 주고 진심으로 아껴주다니. 우리 집 개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다. 확실히 그렇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고, 퍼디와 치즈도 그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사진과 영상 속 예쁘고 행복한 모습은 아이들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완벽해 보이는 TV 속 연예인에게도 말 못 할 가정사가 숨겨져 있곤 하듯이, 우리에게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오프 더 레코드들이 존재한다. 그저 개를 키우며 겪는 크고 작은 수고로움 따위를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된다. 퍼디와 치즈의 사랑스러운 모습만을 보고 섣불리 반려견 입양을 결정하는 이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빌려 이 한마디를 꼭 전하고 싶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한 단면만 보고 생명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 주세요.”글.사진 오슬기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12 10:59:52 변기 물 직접 내리는 고양이가 있다고? 사브리나 루이즈 씨의 반려묘 '카이'에게는 독특한 취미가 있습니다. 힌트는 화장실! 휴지 뜯기? 이 정도는 우리집 냥이도 잘 하는 건데....? 최근 'THE DODO'가 소개한 카이의 은밀한 취미는 훨씬 더 고차원(?)적인 것이라는데요.과연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생됩니다.Misadventures of Kai님의 동영상, Facebook WatchThis is what Kai likes to do when I’m in the shower.fb.watch 뭐냥? 직접 변기 물을 내린 거냥????? 반려인 루이즈 씨에 따르면 카이는 어릴 때부터 '물'에 남다른 흥미를 보였고 1살 때 변기 물 내리는 방법을 깨우쳤다고 해요. 그리고 이 행동에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잠잘 때만 빼고 항상 화장실로 가서 변기 물을 내리는 거죠 그래서 변기 물이 넘치는 등 사건사고(?)가 계속되자 반려인은 어쩔 수 없이 수도를 잠근 채 필요할 때만 그것을 해제했다고 합니다 변기 레버를 눌러도 물이 쏟아져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카이는 반려인이 목욕을 할때, 즉 물을 사용할 때마다 화장실로 들어와 변기 물을 내린다고 해요 세상 똑똑한 거 보소.... 카이는 독특한 취미 생활 외에도 남다른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행동을 자주 한다는데요 문 열린 냉장고 위에 앉기.... 서랍장에 매달리기.... 햇빛가리개에 사로잡히기.... 캣타워에 거꾸로 매달리기..... 등등 기묘한 행동을 일삼는(?)다고 해요참으로 매력이 넘치는 고양이죠? ^^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Misadventures of Kai' 페이스북 NEWS | 2021-04-12 10:59:26 ‘102 보충대’ 사라진 곳.... 춘천 ‘반려견 놀이터’ 개장 오는 10일 반려견-반려인 휴게공간 오픈개장 기념행사 예정... 매주 화~일 운영 군필 남성들의 쌉싸름한 추억 장소인 ‘춘천 102보충대’가 이제는 반려동물 놀이터로 바뀌어 첫선을 보입니다. ‘반려동물 동행도시’를 준비하는 춘천시의 신북읍 용산리 동물보호센터 내 반려동물 놀이터가 10일 개장합니다. 약 1년 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여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준비해 반려견과 반려인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과 보호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논산훈련소, 의정부 306 보충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입대대’로 불린 춘천 102 보충대는 지난 2016년 11월 해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뒤 102 보충대의 주차장 일원에 지난해 7월 동물보호센터가 들어섰고 유기동물보호소 및 입양센터가 만들어져훈련소, 의정부 306 보충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입대대’로 불린 춘천 102 보충대는 지난 2016년 11월 해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뒤 102 보충대의 주차장 일원에 지난해 7월 동물보호센터가 들어섰고 유기동물보호소 및 입양센터가 만들어져 지역 유기동물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돌입했고,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개장을 앞뒀습니다. 778㎡(약 235평) 면적에 오르기와 내리기, 장애물 넘기 등 반려견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이 분리되어있습니다. 운영기간은 4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특히 4월은 매주 토요일마다 반려견 행동교정교실과 반려견 미용교실도 열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춘천시청 반려동물동행과 관계자는 “도내 원주시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벤치마킹해서 준비를 해왔다”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문의가 많았다.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새로운 휴게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추진 중인 춘천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플랫폼센터’ ‘펫팸타운’ ‘반려동물 종합의료센터’ ‘반려동물 특화산업단지’ ‘반려동물 동행 특화지역’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춘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유기·유실 동물 입양을 할 경우 질병진단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CREDIT에디터 JAMIE출처 춘천시청 NEWS | 2021-04-12 10:58:52 Magazine P. 우리들의 여름 섬 제주 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여러 해. 아직은 여행자의 마음으로 살고 있는 터라 매일이 즐겁고 새롭기는 하지만, 가끔은 가슴이 답답하고 갇힌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이지만요. 예를 들면, 올 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로 인해 제주 밖 다른 도시로 맘 편히 오고 갈 수 없게 되었을 때나 당장 육지에 있는 엄마, 아빠를 만나러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아, 이 곳이 섬이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하죠.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개 딸들은 어느새 벌써 어엿한 숙녀가 되었답니다. 써니는 4살, 레이는 3살 반, 제이는 3살이에요. 사실 전 얼마 전까지 심각하게 슬슬 우리 개 딸들을 시집 보내야 하는 건 아닌가 고민 했었는데요, 육지로 짝을 찾으러 보내는 것까지는 어째저째 가능할 지 몰라도,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불가능하더라구요. 임신한 강아지는 항공사에서 탑승허가를 내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또 ‘아…이 곳이 참말 섬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지요.some 물론 제주에도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괜히 또 엄마 마음에 아무데나 시집 보내기는 싫고 막 그런 거 있잖아요?(웃음) 한 번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모임에도 가 본적이 있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셋이서만 오순도순 지내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특히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특히나 다른 견종인 친구들을 만나면 세상 사납게 구는 세 개 딸들. 애들아! 너희는 썸 타고 싶지 않니? 괜시리 제주로 이사 와서 개 딸들 창창한 앞길을 막나 싶은 그런 생각도 들고, 아이들 배 아파 낳은 새끼들을 입양 보내야 할 즈음이 되면 또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 차라리 시작을 말아야지 싶기도 하고, 매일 견상궁 머리 속은 왔다 갔다 온갖 생각들과 썸을 타고 있네요.sum 써니+제이+레이=? 개 딸들 셋을 합치면 뭐냐구요? 사랑 한도 초과, 아련미 폭발, 텐션 업, 미친 매력, 출구 없는 블랙홀. 말해 무엇 하겠어요?(웃음) 이렇듯 우리의 우연한 만남이 만들어낸 합계의 시너지는 끝이 없는 무한대랍니다. 사실 매일 딱히 뭔가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늘 산책하고, 밥 먹고, 간식 기다렸다가 또 산책하고, 낮잠 자고, 밥 먹고, 우다다 한 번 했다가 엄마 쓰담쓰담 쟁탈전도 벌이고. 매일이 거의 똑같은 일상이지요. 하지만 개 딸들 입 쩍 벌리고 하품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세상 모르고 네 발 쭉 뻗고 꿀잠 자는 모습에 엄마 미소가 절로 번지고, 산책로에서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다다 신나게 뜀박질하는 녀석들이 또 신기하고, 그러다가도 곧 지쳐선 헥헥거리는 저질 체력이 우습기도 하고. 8월. 이번 여름에도 제주 견상궁네 하우스에는 사랑이 온통 가득하답니다.글 김윤정사진 이성훈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4-09 09:54:50 최초의 여성 기마경찰.... 생애 마지막 소원은 Magazine P. 그냥, 점례 꿀이 뚝뚝 떨어져요.... 반려인 바라보는 '초롱초롱' 눈빛 Magazine P. 후회없이 사랑하세요 변기 물 직접 내리는 고양이가 있다고? ‘102 보충대’ 사라진 곳.... 춘천 ‘반려견 놀이터’ 개장 Magazine P. 우리들의 여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