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성북동 갤러리 <생명그릇 10주년> 열한번째 전시회 (1) NEWS | 2015-10-08 10:50:42 [NEWS]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15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나서 NEWS | 2015-10-06 12:19:36 [NEWS]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수원 NEWS | 2015-10-05 16:12:08 [STORY] 아기와 반려견 6화 STORY | 2015-10-02 14:07:23 [STORY]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STORY | 2015-10-02 13:08:43 [STORY] 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STORY | 2015-10-02 13:05:56 [NEWS] 부산 사상구, 이달 4일 '반려동물 축제' 개최 NEWS | 2015-10-02 09:43:26 성북동 갤러리 <생명그릇 10주년> 열한번째 전시회 (1) ? ?성북동갤러리는 10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아름다운 마음들이 만드는 평화의 나라 “A peaceful Wolrd” made by Beautiful Minds’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갖고 있는 작가모임 성북동 갤러리의 '생명그릇 10주년전' 열한번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도 수익금의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되는 작품에 참여한 작가들도 상당수이다. 윤호섭, 윤정진, 안소연, 정경원, 김성은, 최지민, 김여옥, 김수령, 황지혜, 홍부연, 서주리, 꽃도 공방, 박수빈, 허웅비, 김현주, 안기한, 장은영, 홍채원, 한승주, 양한나, 이욱경 등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성북동갤러리에서 열리며 성북동갤러리를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전시기간동안 오전11시~오후7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북동갤러리(02-3673-0110)으로 문의하면 된다. NEWS | 2015-10-08 10:50:42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15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나서 ??2015 경북대학교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10월 4일(일) 경북대학교 학생주차장에서 개최되었다.?이번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4대 학생회 NEWRUN가 주관하였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88년 경북대 수의학과 여학생회가 수의학과의 수의과대학 승격을 기념하고 “수의과대학이 애견문화를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애견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한 뜻깊은 행사다. 현재는 ‘반려동물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이번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대구광역시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 재경 경북대임상동문회, 경북수의사회, 대구경북 임상수의사회 등이 후원하였다.?행사는 반려동물 캐리커처 제작, 반려동물 달리기, 페이스페인팅, 건강검진, 미묘 콘테스트, 일일 수의사 체험, 무료 미용, 아이큐 테스트, 기념품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이번 반려동물 한마당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반려동물 한마당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런데 다른 참여자들 중 가운데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고 한다. 참여자가 너무 많아서 체험행사하나도 참여를 못하거나 사전예약하면 다 주는 사은품을 '프로그램 참여 5건'이라는 조건으로 홍보를 해 사전예약을 하고도 사은품을 못 받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제대로 된 쉴 곳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힘들었다는 참가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NEWS | 2015-10-06 12:19:36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수원 수원시는 오는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반려동물 문화교실, 수의사와 함께 하는 무료 건강 상담, 동물보호 연예인 팬사인회, 반려견 건강달리기 대회,스포츠 독쇼, 동물등록제 홍보, 반려동물 예절교실, 반려동물 무료미용,사료, 간식, 용품마켓,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사은품 지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로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청각장애인보조견을 분양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청각장애인보조견 ‘가을이(3세 암컷)’는 유기견 출신으로 2013년 4월 구조돼 2년간 앉기, 엎드리기, 기다리기, 부르면 오기 등 기본복종훈련과 소리훈련 등 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훈련을 받아왔다. 특히, 초인종 소리, 현관문 노크, 핸드폰 벨 소리, 자명종 소리 등을 듣게 되면 뛰어오르거나 발로 긁는 등 신체의 일부를 접촉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리의 근원지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이번 분양식 전인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최종 교육을 실시해 가을이에 대한 입양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번 가을이 분양은 유기견이 목적견으로도 활용 가능한 것을 입증하게 된 사례”라며 “아울러, 유기견에게는 새 생명을 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나눔의 실천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분양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분양식이 유기견 없는 경기도 실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으로 도민들에 대한 복지는 물론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EWS | 2015-10-05 16:12:08 아기와 반려견 6화 아기와 반려견6화 워킹맘으로서 반려견과의 동행 올해 사회생활 8년차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아내 5년차이자 견주 4년차, 엄마 2년차로서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사실 모든 것을 잘해내기엔 너무나도 벅차다. 그렇지만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값진 역할들이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글˙사진 정맑은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상일하면서 육아에 반려견까지 돌본다는 것은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힘든 일이다. 아기를 봐주시는 분께서 개를 싫어한다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반려견을 다른 곳에 맡겨야만 하는 그런 상황들이 될 테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지금 가인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이모는 동물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이모 덕분에 페이와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모에게 매 순간마다 정말 감사하다.남편과 내가 출근을 하고 나면 이모는 가인·페이와 함께 12시간을 보낸다. 사랑하는 내 딸과 반려견을 우리 부부 못지않게 큰 사랑으로 돌봐 주시는 정말 좋은 분이라서 두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 이모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인이가 걷기 전까지 이모는 종종 아기를 업은 채 페이를 데리고 집 근처 산책을 하셨다. 활동량이 점점 많아지는 아기 때문에 피곤함이 배가 되어 페이의 산책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날도 많았는데, 가끔 이렇게 페이와 함께 산책을 해주시는 이모 덕분에 그런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게다가 이모는 가인이가 간식을 먹을 때마다 페이의 간식까지 챙긴다. 그러니 페이에게도 이모가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질까? 아기와 대형견이 함께 있는 다소 벅찬 상황에서도 가인이를 너무나 정성껏 보살펴 주시니 우리 부부는 큰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워킹맘으로 계속 살 수 있을까?그러나 워킹맘으로서 두 아이들을 함께 돌보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하루 종일 힘겹게 가인이를 봐주시는 이모와 교대하기 위해서는 퇴근시간이 되면 모든 걸 제쳐두고 집으로 뛰어가야 한다. 퇴근이 늦어질 경우 큰 개가 있는 우리 집에서 가인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퇴근 후에는 아기와 저녁 시간 동안 씨름해야 하고, 페이의 산책을 신경 쓰고, 집안일도 소홀할 수 없다. 야근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시간도 없다. 평일 저녁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바쁘지 않은 날과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 아기를 봐주고 집안일도 함께하는 남편이지만, 장기출장 및 야근이 잦기 때문에 도와주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 그래서 요즘 우리 부부의 화젯거리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느냐, 그만두지 않느냐’이다.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회사를 그만두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테다. 그러나 경력 단절 및 생활비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쉽게 그만두기도 어렵다. 결국 대화의 종착지는 시작과 같아지고 똑같은 얘기들이 반복된다.가끔 이런 저런 고민들로 가슴 아프고 슬플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가족 때문이고, 더 나아가 가인이와 페이 때문이니 이렇게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요즘에는 생각을 달리 하고 있다. 남에게 아기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고, 엄마나 견주가 많은 자유 시간을 원한다는 것 또한 모자란 생각이라고. 그래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한 다 같이 하기로 했다. 함께 산책하며 즐거운 건강을 얻고, 함께 밥 먹으며 행복한 포만감을 얻고, 함께 여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생각에 여름이 오기 전 다짐했던 ‘가인이와 페이와 물놀이하기’도 올해 여름 동안 두 번이나 지킬 수 있었다.완벽한 엄마, 완벽한 견주가 될 수는 없을 거다. 대신 두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조그만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가장 의미 있고 큰 역할이 아닐까?나에겐 집에 돌아오면 엄청난 사랑을 뿜어내며 반겨주는 페이가 있고, 조용한 밤 사랑한다는 속삭임에 방귀로 대답해주며 킥킥 웃게 하는 가인이가 있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기쁨이 되어 고된 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거겠지.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두 천사 같은 아이들에게 평생을 지켜주겠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글쓴이˙정맑은 (http://blog.naver.com/clear8385)가인이와 페이는 그녀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개를 파양하거나 버리는 일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 STORY | 2015-10-02 14:07:23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행복한 우리 집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글 이수빈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배우주 어쩐지 강아지 아이템은 자기주장이 확실한 것 같다. 얌전히 인테리어에 녹아들기보단, 온몸으로 ‘내가 개집이오’ 외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멋지게 인테리어된 내 방과 어울리는 근사한 집을 반려견에게도 선물하고 싶었다. 튀는 색깔과 장식물로 동떨어져 보이는 ‘개집’ 말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너와 나의 집을 마련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맘에 쏙 드는 그런 도그 하우스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 방에도 어울리는 도그 하우스‘오두막이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샵 ‘허츠앤베이’. 이곳의 대표 제품은 인디언 스타일의 티피 텐트다. 목봉과 패브릭으로 조립돼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텐트 하우스엔 말 그대로 오두막의 정겨움이 묻어난다. 부드러운 병아리 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검은색과 다홍색이 흩뿌려진 물방울 무늬 등 총 열 세가지 패턴으로 디자인된 티피 텐트들은 하나같이 세련된 것들뿐이라 얼핏 봐선 강아지 용품이란 걸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다.허츠앤베이의 배우주 대표는 본래 패션 분야에 종사했었다. 그런 그가 반려동물 아이템에 눈을 돌리게 된 건 두 마리의 반려견, ‘코코’와 ‘희망이’ 덕분이었다. 사랑하는 반려견들에게 아름다운 집을 선물하고 싶었다던 배우주 대표. 하지만 조사해 본 시중 도그 하우스는, 기능은 차치하더라도 심미안적으로 영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환기시키는 감각적인 강아지 용품, 그런 건 정녕 없는 걸까? 배 대표는 팔을 걷어붙였다.미국과 캐나다엔 ‘플레이 하우스’라는 이름의 어린이 별장이 대중화되어 있었다. 혹시 반려견의 집도 이렇게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외국 텐트 장난감에 모티브를 얻은 배 대표는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도그 하우스, 티피 텐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허츠앤베이의 티피 텐트는 나무와 천이 간단히 분리되어 세척이 편하다. 우산처럼 접어들고 다니면 돼 이동도 간편했다. 품질 관리에 신경 써 반품률을 1% 미만으로 낮췄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도그 하우스 티피 텐트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텐트를 환영한 건 바로 배 대표의 반려견들이었다.배우주 대표는 허츠앤베이의 신제품 아이디어가 모두 자신의 반려견들에게서 나왔다고 이야기 했다. 텐트 속 쿠션엔 강아지가 턱을 괴기 편하게 적당한 굴곡을 넣었고, 솜과 다른 소재가 잘 어우러지는 최적 비율을 찾아 편안한 쿠션감을만들었다. 세밀하게 제작된 텐트의 구석구석엔 반려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머물러 있다. 강아지들이 그런 허츠앤베이의 텐트를 편안해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구매자들이 올린 후기 사진 속 강아지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제품을 직접 관리하는 반려인의 편의는 물론, 실제로 텐트를 사용하는 강아지의 입장까지 생각하는 허츠앤베이의 마음이 그들에게도 무사히 전달된 모양이다. 88%를 위하여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내 강아지를 위한 애정은 세월이 지나 곧 모든 강아지를 향한 마음으로 성숙한다. 배우주 대표도 그랬다.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유기견 다큐멘터리, TV 안의 훈련사는 버려지는 반려견의 비율이 전체 반려견의 88%를 차지한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허츠앤베이가 이런 문제를 외면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배우주 대표. 그는 곧 유기동물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허츠앤베이의 ‘88%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88% 캠페인은 유기동물 문제에 관해 공감하는 다른 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브랜드가 협업하여 유기견 에코백이나 핸드폰 케이스 등의 상품을 만들고, 협업 상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는 식이다. 보호소의 유기견 입양 홍보도 겸하고 있다. 아직 새 가족을 찾은 강아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막 흙을 뚫고 새싹이 틔어 오른 단계이며, 분명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새 가족을 찾은 유기동물에겐 선물로 티피 텐트를 들려 보낸다. 어느 날 페이스북으로 날아온 사진 한 장. 그 안엔 티피 텐트에서 활짝 웃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겨있었다. 텐트가 오갈수록 가족을 만난 유기견들의 미소도 더욱 커질 것이다.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를 부르는 또 다른 별명은 행복한 우리 집이다. STORY | 2015-10-02 13:08:43 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너를 가장 찬란하게 담는 방법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초상화를 그려본 적이 없다. 플리마켓 같은 곳을 다니다 보면 1분 만에 크로키를 그려주기도 하고, 파리 여행 중 화가 앞에서 기념 삼아 한 번쯤 그려볼 법도 했는데 왠지 그림으로 내 모습을 남기는 것이 사진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아마 다른 사람의 눈에 투영된 나를 마주본다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다른 이에게 재해석된 내 모습이 어떨지 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내 반려동물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내 눈에 보이는 표정, 지금 이 순간의 빛, 지나가는 바람의 냄새까지 어떤 색깔로 표현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었다. 사랑하는 존재의 모습은 왠지 셔터 한 번보다는 손끝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담아내고 싶은 마음,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글 지유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김연석 작가님의 작품은 마치 사람의 초상화처럼 사실적이고 강렬한데요, 언제부터 반려동물을 그리신 건가요?한 5년쯤 된 것 같아요. 원래 주로 그리던 소재는 황소와 소나무였어요. 그러다 보니 필법 자체가 사실적이고 또 거친 느낌으로 출발을 했죠. 시간이 지나면서 황소라는 주제가 다소 진부해져서,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자연스레 반려동물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요. 잘 어울린다고 하시는 걸 보면, 실제로도 동물을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물론이죠. 꼬맹이 때부터 집에 마당이 있어서 개를 수없이 키웠어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어렴풋이 바둑이들이 뛰어놀고 그런 장면들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래 전에는 누렁이라는 강아지를 키웠는데, 늘 신발을 훔쳐가서 마루 밑에 두는 바람에 많이 혼났던 녀석이에요. 그 개가 한 15년 살고 나이가 많아 떠났을 때 너무나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누렁이를 떠올리면 그 시절의 제가 떠오르죠. 반려견은 내 어떤 시절의 추억을 대변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황소를 그리던 것과 지금 개를 그리는 것의 달라진 점은 뭔가요?황소는 사실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개나 고양이는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르죠. 견종도 다양하고 미용도 다르고 또 눈빛이나 분위기를 더욱 짙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예요.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특히 반려인이 생각하는 그 이미지와 분위기까지 담아내는 것이 어렵지요. 그건 아마 다른 소재가 아닌 그림으로만 담아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사진이나 여러 가지 매체가 있지만, 회화는 있는 걸 그대로 재연할 뿐 아니라 작가의 감성도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 봐요. 광선이라든지 찰나의 움직임, 순간적인 표정 같은 것 중에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농도 짙게 만들어주는 것이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은 아무래도 작가의 재해석이 들어가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뭔가요?아무래도 살아있는 모든 것은 눈동자에서 느낌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충성스러운 느낌인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인지, 그런 것이 다 눈동자에서 느껴집니다. 또 대형견은 어두운 색조를, 작은 개는 좀 더 밝은 색조를, 그런 식으로 색의 사용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맞추려고 합니다. 첫인상이 어떤지에 따라 어울리는 색깔을 고르게 되죠. 한편 고양이는 섹슈얼한 느낌이 있어서 원색을 쓰는 편이에요. 강아지는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고요. 보통 어떤 분들이 반려동물을 그리고 싶어하시나요?이별을 준비하는 동안에 반려견 초상화를 의뢰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어떤 분은 아이가 죽고 나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셨대요. 그런데 바로 그 전에 의뢰해둔 초상화를 받고 나서, 아이의 예쁜 시절이 떠오르고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는 저도 그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추억을 느끼도록 해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주로 행복했던 시절을 담는 것 같아요유기견 후원 회화전 같은 것도 많이 참여했는데 저는 유기견 이전의 모습을 주로 그려요. 이 아이의 찬란했던 모습을요. 불쌍한 모습은 동정심을 유발하게 되는데, 그 녀석도 언젠가 찬란했던 시간이 있다는 것을 담고 싶어요. 혹시 제일 애착이 가는 그림이 특별히 있다면?손가락 열 개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데요, 좀 더 리얼하고 살아 있는 표현이 된 그림이 좋지요. 그리고 그 품종다운 느낌이 들 때. 차우차우답거나 시골개다운 각 특성이나 성격이 가장 잘 표현되었을 때가 뿌듯하죠. 회화적으로 어떤 기법을 사용하시는 건가요?만화 스타일로 그리는 건 초상화를 의뢰한 사람의 마음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제 그림은 유화로, 사실적이면서도 거칠죠. 요즘은 화풍이 매우 다양한데 저는 아무래도 광선을 많이 이용해요. 빛이 비쳐서 털이 빛나면 음영과 임팩트가 드러나게 돼요. 그러면 좀 더 생명력이 느껴져요. 원래부터 유화를 그리셨나요?고등학교 때부터 유화를 했습니다. 일반 물감에는 없는 중첩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 털 속에 또 털이 있는 표현을 할 수 있죠. 작품이 솟아오른달까, 질감의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어요. 털이 뭉개지지 않는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물 그림에도 적합하지만, 역시 회화의 꽃은 유화죠. 대형견을 많이 그리셨던 것 같아요.유럽에서 활동할 때는 아무래도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았고 이런 강렬한 느낌의 그림이 인기가 많았어요. 또 견종마다 각각 특징이 있는데, 제 그림이 조금 육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대형견 느낌이 잘 어울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보통 집이 작은 편이고 그러다 보면 그림도 작아지게 되죠. 작은 프레임에는 소형견이 더 잘 어울려요. 그러고 보니 아직 믹스견을 의뢰받은 적은 한 번도 없네요. 다만 토종견의 그림은 어디서나 무난하게 인기가 많아요. 우리 정서에 맞는 것 같아요. 보통 사진을 보고 작업하시는 건가요?움직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작업하게 되는데요, 견주가 여러 장을 보내주면 제가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견종만의 특징을 부합시켜 진행합니다. 또 아이의 첫인상, 성격, 이미지 같은 것을 종합하여 작업하게 되죠.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유화의 성질상 말리는 시간이 있어서 한 점에 15일 정도는 걸려요(10호 정도 기준). 말리면서 3, 4회 정도 작업을 하게 되죠. 초상화 의뢰 후 보름에서 3주 정도 걸려 결과물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반려동물에 대한 작업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10월에는 성남에서 오픈하는 ‘다독다독’이라는 카페에서 유화 강의도 할 예정이에요. 그곳에 아트갤러리를 열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작품도 보고 커피도 마시러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아트갤러리 펫파크 다독다독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52-2 (운중저수지 주변)일반 031-8016-6103 | 점장 010-8913-1853유화 강의 문의. 어린이 체험교실, 문화체험 공간, 작품 전시를 비롯해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천 평의 운동장이 마련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10월 초 오픈 예정.? STORY | 2015-10-02 13:05:56 부산 사상구, 이달 4일 '반려동물 축제' 개최 부산 사상구는 이 달 4일 삼락생태공원에서 '2015 사상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40분 개막해 오후 4시까지 반려동물 운동회, 무료 건강검진,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일정 중 애견 훈련 전문가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이 강사로 참여해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해결법, 올바른 습관 길들이기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문제견 세미나'와 '명랑운동회'는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이 아직 없으신 분들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행사 도 준비되어있고반려동물과 함께 참가 하시는 분들을 위한 허들과 후프 등도 설치되어 애견파크도 운영 된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EWS | 2015-10-02 09:43:26 성북동 갤러리 <생명그릇 10주년> 열한번째 전시회 (1)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15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나서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수원 아기와 반려견 6화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부산 사상구, 이달 4일 '반려동물 축제' 개최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