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998건) [NEWS] 고양이가 소파만 하게 커졌다 (영상) NEWS | 2017-10-24 11:30:04 [NEWS] 10년 떠돌이 개, 구글 스트리트 뷰에 기록되다 (영상) NEWS | 2017-10-23 11:09:59 [NEWS]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SNS 반응 모아보니…"견주가 책임져야" NEWS | 2017-10-23 10:39:31 [NEWS] 아빠의 귀가 되어 함께 항해하는 메인쿤 고양이 스카티 NEWS | 2017-10-23 00:41:30 [NEWS] 가출한 양치기 개 루이가 쪽지를 매고 돌아왔다 (1) NEWS | 2017-10-23 00:12:13 [NEWS] '같이 육아할 거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뒷마당에 온 길고양이 NEWS | 2017-10-22 23:20:52 [NEWS] 죽기 직전 구조된 새끼 고양이, 칠리는 지금... NEWS | 2017-10-22 22:58:06 고양이가 소파만 하게 커졌다 (영상) 고양이가 소파만큼 커진다면... 하는 상상, 집사라면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집채만큼 커진 고양이의 골골송을 듣는 일, 또 커다락 혀로 그루밍을 받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한다. 최근 일본의 오카와 가구(Okawa Kagu)는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품들을 공개했다. 고양이 전용 가구를 통해 고양이가 호랑이만큼 커진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키는 것이다. 오카와 가구의 고양이 전용 가구들은 실제 가구의 복제품처럼 똑같이 만들어진다. 다만 크기가 고양이에 맞춰 축소되어 제작된다. 공개된 사진을 보자. 소파 뿐만 아니라 장식장, 테이블, 그리고 커피잔까지 축소되면서 고양이가 실제 커진듯한 인상을 준다. 침실도 마찬가지다. 고양이 크기의 침대 좌우에는 협탁과 미니화분이 자리한다. 여기에 고양이가 자리하자 꼭 호랑이처럼 보이는 착시가 나타난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CREDIT에디터 이은혜자료 유튜브 채널 大川市役所? NEWS | 2017-10-24 11:30:04 10년 떠돌이 개, 구글 스트리트 뷰에 기록되다 (영상) 스마트폰과 GPS, 그리고 구글 스트리트 뷰의 '합작'으로 이뤄진 강아지 구조기가 화제다. 동물 구조 단체 Hope for Paws는 최근 한 떠돌이 개에 대한 구조 요청 전화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를 방황하고 있다는 그 개는 어림잡아 10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즉시 구조 단체는 활동을 시작했다. 개의 활동반경에 살던 한 주민은 개에게 소냐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가끔 먹이를 주곤 했다고 진술했다. 소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6개월 전이었다. 소냐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사람들이 21세기에 가장 많이 애용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구글맵스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구조대는 소냐가 대부분의 생을 길 위에서 보냈기에 찍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소냐가 구글 스트리트 뷰 사진에 찍힌 것이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도 소냐가 그 일대에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구조대는 소냐가 나온 사진 위주 일대의 지역을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소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냐와의 협상이 남아있었다. 구조자는 정중하게 소냐에게 치즈버거 조각을 내밀었다. 소냐는 머뭇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음식이 혹시 속임수나 덫이 아닐까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소냐는 생각을 마친 끝에 맛있는 치즈버거를 먹고 몸을 맡겼다. 구조 이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소냐의 몸에 종양이 발견됐다. 즉시 수술이 이뤄졌고, 소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놀라운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CREDIT에디터 이은혜자료 유튜브 채널 Hope For Paws NEWS | 2017-10-23 11:09:59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SNS 반응 모아보니…"견주가 책임져야"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달 30일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씨를 물었고, 이로 인해 치료를 받았으나 6일 후인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사람을 사망으로 몰고 간 프렌치불독 견주가 최시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최시원에게 방송 하차 요구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강아지를 안락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시원은 그동안 반려견 프렌치불독과 함께 화보를 찍는 등 지대한 애정을 드러내왔기에 책임을 지라는 요구가 더욱 빗발치고 있다. 입대 하루를 남기고 "강아지와 시간을 보낼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먼저 "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견주들이 지나치게 자기들을 몰아붙이는 게 아니냐고 항변하는데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하다 '개보다 사람이 먼저다' 당신들은 다른사람보다 개가 먼저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고... 다른 사람의 안전과 평화보다 자기 개 목줄 해서 불편한 게 우선이니 당신들은 사람보다 개가 먼저인 것 아니겠나?" 등 반려견의 편의를 위해 목줄을 착용하지 않는 행태를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또 "유가족들이 용서는 했으나 과연 최시원 씨가 방송 프로에 나오는거 웃으면서 시청할 수 있을까요? 누구 보라고 티브이 나와 노래할까, 유가족 분들은 당연 아닐텐데", "개가 무슨 잘못인가. 키우는 사람의 태도가 제일 크다. 견주의 처벌이 제일 우선이라 생각함" 등 강아지보다 최시원에게 강력한 처벌 및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저 개가 보인 행동은 '공격' 입니다. 인간의 삶, 생활의 영역을 침범하고 해를 끼칠 땐 응당의 조치를 받게 됩니다.", "개가 뭔짓을 해도 사람 탓이면 개를 법에서 계속 생명이 아닌 재화로 취급해도 문제없는거네요?", "'사람을 죽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없다면 말이 안되겠죠?" 등 개 또한 사람을 죽인 것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연예인 한고은을 비롯해 많은 애견인들은 이 시각에 대해 반발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최시원 SNS NEWS | 2017-10-23 10:39:31 아빠의 귀가 되어 함께 항해하는 메인쿤 고양이 스카티 뉴질랜드의 열렬한 선원인 폴 톰슨(Paul Thompson)은 스카티(Skatty)가 생후 4개월일 때 그를 배에 실었다. 스카티는 약간 긴장한 채 인간 아빠의 무릎 위에 앉았다. 돛이 오르고, 배가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기 시작했을 때 스카티는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스카티와의 어색한 첫 항해는 그렇게 시작했다. 그 후 스카티는 톰슨과 함께 항상 배를 탔다. 물론 위험한 사고도 한 번 있었다. 한 번은 보트 가장자리에 서 있다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것이다. 다행히 스카티를 항상 보고 있던 톰슨이 재빨리 스카티를 바다에서 건져 올려 낼 수 있었다. 스카티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타올로 몸의 물기를 털고 항해를 마저 즐겼다. 톰슨은 스카티와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은 그 스스로 스카티를 항상 눈여겨 보는 것이다. 그리고 배 주변, 가능한 부분에 안전망을 둘렀다. 스카티가 실수로라도 다시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말이다. 밤이면 스카티를 선내로 들이고 문을 잠궜다. 덕분에 스카티는 한 번의 사고 이후 별다른 사고를 겪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새들도 스카티와 톰슨의 항해에 함께한다. 쉬어 갈 곳 없는 바다 위에서 그들의 보트는 머물기 좋은 쉼터다. 스카티는 갑판에서 새들을 쫓으며 놀고, 기진맥진해서는 다시 낮잠을 자고는 했다. 그리고 저녁 때 다시 슬그머니 일어나 보트 위에서 미친 듯이 우다다를 하는 것이 스카티의 일과다. 물론 스카티에게는 놀고, 자고, 뛰는 것 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일과가 있다. 바로 청각 장애인인 아빠인 톰슨의 귀가 되어 주는 것이다. 스카티는 톰슨이 소리를 못 듣는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이해한 듯 했다. 그리고 다른 배가 그들의 보트로 다가올 때,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문자 메시지가 올 때 그 사실을 톰슨에게 몸짓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자진했다. 문자 메시지가 오면 휴대 전화 위에 앉거나 화면에 발을 갖다 대는 식으로 말이다. 톰슨은 스카티의 목소리를 못 듣기 때문에 그의 신체 언어를 더 면밀히 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스카티의 몸짓이 그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스카티를 위해서 항해 속도도 늦추고 있다. 톰슨은 스카티의 속도, 스카티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한편, 스카티는 다섯 개의 발가락이 있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한 개의 발가락을 더 가지고 있다. 톰슨은 스카티의 여섯 개 발가락이 배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더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스카티가 ‘항해하지 않는 고양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전했다. 톰슨은 스카티와의 이야기가 알려져 다른 이들도 자신의 모험에 고양이를 동참시킬 것을 희망하고 있다. ‘고양이가 집에 있고 싶어하지 않을 것’ 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고양이 또한 많은 자극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톰슨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페이스로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우 느릴 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이며, 귀찮을 수 있겠지만 작은 단계만 거치면 된다고. 아빠와 함께 항해하는 고양이 스카티의 삶을 더 들여다보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해보도록 하자. 바다 위에서, 도로 위에서, 그리고 그 어느 곳에서든 씩씩하게 아빠와 함께하고 있는 스카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instagram / straussvonskattebol NEWS | 2017-10-23 00:41:30 가출한 양치기 개 루이가 쪽지를 매고 돌아왔다 (1) 최근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영웅’이라 불리는 개 루이의 소식을 전했다. 루이(Louie)는 마를린 가족의 반려견으로 든든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형견이다. 가족들은 그가 착하고 다정한 개라고 믿고, 그가 좋은 소년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실제로 그가 얼마나 좋은 소년인지에 대해서는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루이는 뉴질랜드에서 양치기 개로 살아왔다. 양들을 안내하면서 훌륭하게 뛰어다닐 뿐 아니라, 그들의 영역을 잠깐씩 벗어나 모험하는 것을 사랑하는 개였다. 하지만 루이는 나이가 들면서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집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12살의 나이이니 그럴 만도 했다. 그런 루이가 며칠 동안 집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가족들은 루이가 어디 갔는지 몹시 걱정스러워 했다. 나이 든 루이가 집을 제대로 못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는 무사히 돌아왔다. 목에 종이로 된 쪽지를 매고서 말이다. 마를린은 처음 쪽지를 발견하고 루이가 무언가 문제를 일으켰는지, 위험한 일을 하고 왔는지 몹시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 하지만 마를린의 우려는 빗나갔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루이는 오늘의 영웅입니다. 그는 나를 나무 더미 밑에서 위험에 처해 있던 멜로디에게 인도했습니다. 고마워요, 밥으로부터.’ 쪽지를 쓴 사람은 그들의 집으로부터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농부 밥(Rob)이였다. 루이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지쳤는지 쿨쿨 잠이 들었다. 의문 속에 밤이 지나갔고, 다음 날 아침 밥이 자전거에 반려견 멜로디를 태우고 그들의 집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밥이 전한 사연은 이러했다. 그 날은 밥은 볼일이 생겨 도시에 잠시 다녀왔는데, 그의 반려견인 멜로디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의 뒤를 루이가 뒤쫓고 있었다. 루이는 밥에게 따라오라는 듯한 몸짓을 했고, 밥은 영문도 모른 채 루이를 뒤따라갔다. 밥의 또 다른 반려견 루비도 함께였다. 그리고 루이는 밥을 멜로디가 갇힌 나무 더미 앞으로 안내했다. 루이는 묵묵히 나무 더미 아래를 앞발로 파면서 나뭇가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업은 마냥 수월하지 않았다. 자칫 루이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루이는 밥과 손발을 척척 맞추며 나뭇가지를 제거해갔다. 그리고 마침내 루이는 나무 더미 아래에서 멜로디를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밥은 루이에게 고마워하며 엄청난 양의 비스킷을 먹였다. 또 루이가 집에 늦게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루이가 며칠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알리기 위해서 메모를 달아 보낸 것이라고 한다. 루이는 구조를 마친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모든 에너지를 소비해서인지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약간의 상처도 함께 입었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루이는 가족들의 사랑 속에 다시 에너지를 되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가족은 루이가 강아지였을 시절, 동물 보호소에서 그를 구해와 가족으로 맞이했다. 훌륭한 양치기 개였고 착한 반려견이었지만 언제까지고 가족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집의 막내였던 루이였다. 하지만 가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루이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누리꾼들은 루이의 용감한 선행에 “정말 선하고 정의로운 아이다”, “몸 건강히 회복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Marolyn Diver? NEWS | 2017-10-23 00:12:13 '같이 육아할 거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뒷마당에 온 길고양이 어느 뒷마당을 보금자리 삼았던 길고양이 모자의 사연이다. 해외 커뮤니티 imgur에 tessiyy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한 길고양이 모자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다. 그에게는 평소 돌보던 카오스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고 했다. 가족들은 그녀에게 신선한 물과 밥을 제공했고, 중성화 수술을 위해 열심히 통덫을 놓고 있었다. 물론 카오스 고양이는 덫에 절대 들어가지 않고 유유히 물과 밥만 먹고 사라졌지만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치즈색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길거리에서 혼자 아들을 보살피고, 먹을 것을 조달하고, 안전하게 있기 힘들 것이라 판단한 듯 했다. 그들은 가족의 뒷마당에 자리를 잡았고 가족의 도움 아래 하루, 이틀, 그렇게 찬찬히 시간을 보냈다. 카오스 고양이는 사람 손을 타지 않는 야생의 길고양이였지만 가족의 지극한 도움에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카오스 고양이는 가족들이 그녀의 아들을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카오스 고양이의 신뢰를 얻은 가족은 두 모자를 포획할 수 있었다. 가족들은 고양이 모자의 험난한 길 생활이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집 뒷마당으로 돌아온 아들 고양이는 길 생활을 거부했다. 가족들이 있는 집을 자신의 영원한 집이라고 고집을 부린 것이다.? 가족이 뒷마당에 들어온 고양이 모자를 보살핀 지 4년째, 모자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특히 잘 생긴 청년으로 성장한 아들 고양이는 가족의 집을 자신의 것이라 소유하는 듯 매일 털로 온 집안을 장식하고 있다. 집 안과 뒷마당을 자유롭게 오가며 말이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imgur / tessiyy? NEWS | 2017-10-22 23:20:52 죽기 직전 구조된 새끼 고양이, 칠리는 지금... 죽기 직전 구조된 새끼 고양이의 성장담이 누리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조안 보웰(Joan Bowell)은 그리스의 한 작은 섬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최근 그녀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누군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아주 작고 미약한, 그러나 틀림없이 도움을 청하는 듯 한 새끼 고양이의 소리였다. 보웰은 약 10m 정도 걷고 난 후, 예상했던 대로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삑삑거리며 울음을 토하는 새끼 고양이 옆에는 이미 죽음을 맞이해 싸늘하게 식어버린 다른 새끼 고양이가 있었다. 살아남은 새끼 고양이의 눈은 감염으로 인해 퉁퉁 붓고 감겨 있었다. 털도 볼품없이 까칠했다. 앙상하게 마른 발 위로 거뭇하게 낀 때는 보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에 며칠간 먹은 것도 없어 보였다. 어미가 새끼들을 보살피는 걸 포기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보웰은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눈을 좀 닦아주자 고양이는 간신히 눈을 떴다.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가 눈 치료를 받았고, 몸에 엉겨붙었던 벼룩과도 이별할 수 있었다. 보웰은 고양이에게 몇 번 먹이를 주는 것을 시도해 새끼 고양이가 간신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고, 따뜻한 물병으로 채운 상자에 고양이를 넣어 떨어졌던 체온을 정상으로 올렸다. 고양이는 구조 후 14시간 만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있었다. 고양이에게는 곧 칠리(Chili)라는 이름이 붙었다. 칠리가 몸을 좀 회복한 후, 보웰은 그에게 어린 자매 고양이 두 마리를 소개시켜 주었다. 칠리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구조한 자매였다. 보웰은 고양이 자매가 칠리의 면역 체계 강화를 돕고, 식욕을 돋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나 보웰의 기대대로 자매는 칠리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매 고양이들이 칠리를 만나자마자 한 일은 그를 꼭 껴안는 것이었다. 태어난 시기는 비슷했겠지만 자매들에 비해 너무나 작은 체구를 가졌던 칠리는 자매들의 동생인 양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편하게 잠들고는 했다. 자매들은 자신들도 새끼 고양이였건만, 그들보다 더 작은 칠리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칠리가 천천히 몸을 회복하고 성장하는 동안 자매는 늘 칠리와 함께였다. 보웰은 그들의 성장을 찬찬히 지켜보았다. 칠리는 점차 살이 붙었고, 볼품없던 털은 제법 보드라워지기 시작했다. 칠리가 자매들의 체구를 따라잡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칠리는 보웰이 돌보고 있는 고양이들 중 가장 식탐이 많은 고양이로 자랐다. 아마 죽기 직전까지 그를 괴롭혔을 굶주림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과거와는 별개로, 칠리는 이제 식사를 즐기고 포만감을 사랑하며 자매들을 정성껏 그루밍할 줄 아는 고양이다. 보기 좋게, 포동하게 살찐 칠리를 보라. 볼품없이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이 잘생긴 청소년 고양이가 되었다. 칠리는 인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자매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보웰이 구조하는 다른 고양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한편, 칠리의 소식은 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에서 전했다. 누리꾼들은 “잘 커서 다행이다”, “예쁜 고양이로 자랐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God's Little People Cat Rescue? NEWS | 2017-10-22 22:58:06 고양이가 소파만 하게 커졌다 (영상) 10년 떠돌이 개, 구글 스트리트 뷰에 기록되다 (영상)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SNS 반응 모아보니…"견주가 책임져야" 아빠의 귀가 되어 함께 항해하는 메인쿤 고양이 스카티 가출한 양치기 개 루이가 쪽지를 매고 돌아왔다 (1) '같이 육아할 거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뒷마당에 온 길고양이 죽기 직전 구조된 새끼 고양이, 칠리는 지금...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