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998건) [NEWS] 바다 한가운데 매달려 있던 코알라, 지나가던 구조대를 만나다 NEWS | 2017-10-18 10:26:16 [NEWS] 눈먼 라쿤의 보디가드 자처한 검은 고양이 형제 NEWS | 2017-10-18 09:58:43 [NEWS] 결혼식 도중, 신부의 베일에서 뭔가 발견됐다 NEWS | 2017-10-17 11:59:24 [NEWS] "우리집 고양이가 자꾸 밤을 새웁니다, 수족관 때문에요" NEWS | 2017-10-17 11:15:36 [NEWS] 주인이 총 쏘는 시늉하자 고양이 반응 (영상) NEWS | 2017-10-17 11:04:29 [NEWS] "길고양이 밥 좀 줍시다" 손글씨 안내문 SNS서 화제 (4) NEWS | 2017-10-17 10:00:54 [NEWS] 내 집 마련의 꿈? 고양이 티소이는 꾸지 않는다 NEWS | 2017-10-16 14:57:25 바다 한가운데 매달려 있던 코알라, 지나가던 구조대를 만나다 동물의 호기심은 때로 그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문제의 대부분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때때로 다른 존재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 호주 해안 경비대는 빅토리아 연안에서 난파된 배를 처리한 후 복귀하다 나무 기둥에 달라 붙어 있는 동물을 발견했다. 그런 곳에 있을 리 없는 동물인데 말이다. 그 정체는 바로 코알라였다. 코알라는 몸이 푹 젖은 채 나무 장대에 달린 미끄러운 로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운 좋게도 구조 작업 후 돌아오던 터라 경비대는 코알라를 즉시 구해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경비대는 서서히 코알라 쪽으로 보트를 붙였다. 코알라는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무해하지만, 외상을 입은 상태라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수도 있었다. 코알라는 수영을 할 순 있으나 물 속에 오래 있길 즐기진 않는다. 해안으로부터 300m나 떨어진 나무 장대에 코알라가 매달려 있던 연유는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 코알라는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는지 손을 뻗는 경비원들의 품에 얌전히 안겼다. 경비원들은 코알라를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 근처 숲이 무성한 작은 무인도에 데려다 줬다. 육지에 내려온 코알라는 수풀 사이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경비원들은 부디 코알라가 빨리 심신을 회복해 일상 생활로 복귀하길 기도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코알라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경비원들을 향해 '수고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다. 경비원이 무인도를 떠나기 위해 해안으로 돌아갈 땐 아쉬운지 졸졸 쫓아오던 코알라. 어서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Sean Hannam ? NEWS | 2017-10-18 10:26:16 눈먼 라쿤의 보디가드 자처한 검은 고양이 형제 눈먼 라쿤을 알아서 모시는(?) 고양이 부하들이 있다. 어느 라쿤 한 마리가 2009년부터 일리노이 주에 있는 에린(Eryn)의 집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라쿤은 아침 6시~9시 사이에 방문해 에린이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갔다. 다만 라쿤은 시력에 문제가 좀 있었다. 에린은 "라쿤의 눈은 밝을 때 약간 녹색 빛을 띄었어요. 시력의 일부를 잃었고 거친 바람이나 새, 눈을 두려워 하죠."라고 말했다. 그래도 라쿤은 꽤 오랜 시간 에린과 연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4년 10월, 라쿤은 음식을 먹기 위해 나타난 두 마리의 작은 검은 고양이들과 조우하게 됐다. 아직 새끼였던 고양이들은 경계심 없이 라쿤을 졸졸 쫓아다녔다. 앞이 보이지 않아 겁이 많은 라쿤은 성가신 고양이들을 공격하지 않고 내버려뒀다. 호기심인지 동정심인지, 고양이들은 그런 라쿤을 볼 때마다 근처를 맴돌더니 점점 라쿤의 보디가드를 자처하기 시작했다. 에린이 포착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들은 라쿤의 완전한 '왼팔', '오른팔'이다. 엉금엉금 느리게 걷는 라쿤은 '보스'처럼 보인다. 고양이들은 라쿤이 식사를 마치고 숲으로 들어갈 때면 양 옆을 따라 걸으며 극진히 모셨다. 라쿤은 2015년 여름 세상을 떠났다. 이미 라쿤의 평균 수명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였다. 대장을 잃은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에린은 중심 없이 방황하는 고양이들을 거둬 반려를 시작했다. 야성이 짙은 녀석들이었기에 숱한 가구 파손과 몸의 상처를 거쳐 겨우 그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그리고 에린은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이들이 '꼬리 언어'를 열심히 사용하는 것을 포착했다. 반년 정도 대장으로 모셨던 라쿤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이 소식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됐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에린 (@eryn_09) ? NEWS | 2017-10-18 09:58:43 결혼식 도중, 신부의 베일에서 뭔가 발견됐다 결혼식 도중 불청객이 끼어드는 경우는 보통 영화에서 발생한다. 신부를 잊지 못한 전 애인이거나,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이 불쑥 결혼식 도중 등장하는 장면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마릴라와 마테우스는 우아한 결혼식을 계획했다. 비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식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다. 하지만 식의 하이라이트, 결혼 서약을 읽기 위해 살짝 돌아보던 신랑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부의 베일에 낯선 생물이 누워있었던 것이다. 초대한 기억이 없는 한 낯선 개가 마릴라의 하얀 베일 위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이 귀여운 불청객은 바깥의 비를 피하기 위해 감촉이 좋은 신부의 베일을 선택했던 것이다. 보통 결혼식이 계획과 엇나가는 경우 많은 신부들은 패닉 상태가 된다. 하지만 마릴라는 오히려 기뻐하며 흥분했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새롭게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떠돌이 개를 인생의 동반자로 결정했다. 결혼식의 ‘몰래 온 손님’은 이제 이들 부부의 귀염둥이가 되었다. 강아지에게도 견생 최고의 날이었으리라. 강아지는 이제 스눕이라는 귀여운 이름과 행복한 삶을 선물 받았다. 이제는 베일이 아닌 가족의 품 안에서 낮잠을 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보어드판다를 통해 알려졌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보어드판다 ? NEWS | 2017-10-17 11:59:24 "우리집 고양이가 자꾸 밤을 새웁니다, 수족관 때문에요" 본래 고양이는 야행성이지만 사람과 같이 살다 보면 생체 리듬이 비슷해져 밤에도 숙면을 취한다. 그런데 밤을 새우며 반려인의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고양이가 있다. 최근 다음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다. 글쓴이는 "방금 일어났는데 엄청 놀랐다"며 글을 시작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엔 새로 산 수족관에 집중한 채 앉아 있는 고양이가 보인다. 글쓴이는 "어제 아침에 수족관을 설치했는데 하루종일 망부석처럼 구경만 한다"며 "밤 새우며 게임하는 아들을 둔 기분이 이런 걸까?" 난감해 했다. 새벽에도 수족관에서 눈을 떼지 않는 고양이는 수족관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박스에도 들어가며 다양한 뷰(?)로 관람을 이어간다.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앞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폭소를 금치 못했다. 정말 오랫동안 게임을 한 '폐인'처럼 수척해진 얼굴인 것이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물고기들의 세계가 그렇게 신기한 걸까? 온갖 장난감에 질린 고양이가 있다면 수족관을 설치해 보자. 단, 집사가 보지 않는 사이 물고기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뚜껑이 닫힌 폐쇄형 수조가 필요하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인스타그램 @still_dawn ? NEWS | 2017-10-17 11:15:36 주인이 총 쏘는 시늉하자 고양이 반응 (영상) 찰떡같은 궁합을 자랑하는 주인과 고양이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Flammable TV는 ‘냥이의 헐리우드 액션’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25초의 짧은 영상 초반에는 침대와 그 위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하얀 몸통에 꼬리와 얼굴, 몸 일부에 검은 얼룩을 가진 고양이는 언뜻 보기에도 어린이-청소년기 즈음으로 보인다. 놀라운 것은 지금부터다. 주인은 엄지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접어 손가락 총을 만든다. 그리고 총 쏘는 시늉을 하자 놀랍게도 고양이가 침대 위로 나동그라진다. 흡사 총 맞은 것처럼. 주인은 계속해서 총 쏘는 시늉을 하며 고양이 역시 혼신의 열연으로 보답한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CREDIT에디터 이은혜영상 유튜브 채널 Flammable TV? NEWS | 2017-10-17 11:04:29 "길고양이 밥 좀 줍시다" 손글씨 안내문 SNS서 화제 (4) (사진=다큐멘터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근처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다면 십중팔구 밥을 그만 주라는 경고문이다. 대개 고양이와 밥 주는 사람들을 향한 서슬퍼런 위협까지 포함한다. 길고양이 사진 작가 김하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밥 주지 말라는 경고문만 붙이라는 법 있나요! 밥 좀 주라는 안내문이 골목 여기저기에 있어도 괜찮잖아요"라며 '부탁 좀 합시다'라는 제목의 손글씨 안내문을 게재했다. ? 안내문에는 "망할 놈의 고양이가 싫기는 한데 쥐 잡는 놈들이니 쫓아낼 수도 없고, 배고픈데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를 뒤진다니, 길냥이 밥 좀 줍시다"라는 반전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이 골목에도 나처럼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싫어한다고 떠날 내석들도 아니고 냅두면 골목만 더러워질 테고. 그렇다고 다 없애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밥은 주고 골목이라도 깨끗하게 합시다"라고 쓰였다. 이는 김하연이 가상의 아저씨 화자에 이입해 적은 문구다. 이 아저씨는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밥은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퉁명스러운 어조가 돋보인다. 김하연은 "아저씨 말투로 안내문을 써 봤다"며 "시간날 때마다 골목 곳곳에 붙여 놓고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 이 게시물이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했다. 신동오 작가, 인디가수 조아람, 행사 기획자 노희정 등이 유사한 내용의 손글씨 안내문 '부탁 좀 합시다'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한영란 @youngran.han.5) (인스타그램 @petographer_shin) 고양이를 사랑하는 네티즌들도 "저도 응용해서 집 앞에 붙여 볼까 싶네요", "츤데레스러운 아저씨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 파일 메일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김하연 페이스북 (@chfzkrl) ? NEWS | 2017-10-17 10:00:54 내 집 마련의 꿈? 고양이 티소이는 꾸지 않는다 내 집 하나 갖기 어려운 팍팍한 세상에 주인으로부터 멋진 집을 척척 선물받는 고양이가 있다. 2011년 싱가포르의 한 여성이 아파트 건물 밖에서 떠도는 고양이를 병원으로 데려 갔다. 알고 보니 어린 소년이 이 고양이 '티소이'의 주인이었다. 여성은 소년이 티소이를 돌보기엔 너무 어리다고 판단, 소년을 설득해 티소이가 동물 병원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 이 병원은 매일 동물이 왕래하지만, 병원에서 직접 동물을 기르는 건 처음이었다. 병원의 직원들은 티소이를 무척 사랑했고, 호불호가 확실한 티소이가 잠자리를 가리자 그가 원하는 집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다. 수의사 도로시와 질리언은 티소이가 부드러운 수건보다 다소 거친 박스를 선호하는 것을 발견, 티소이를 위한 고급 골판지 주택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그 결과가 거의 작품에 가깝다. 티소이는 이들에게 카페, 이글루, 구급차, 교회, 스시 바, 동물 병원을 본뜬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물받았다. 티소이는 이 집에서 지내며 몇 주 정도 재미를 보다, 지겨워질 때면 살던 집을 부수거나 벽에 흙을 묻혀 버린다. 수의사 겸 건축가들은 이것을 새 집을 지어야할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혹시 매번 해야하는 건축 작업이 귀찮진 않을까? 다행히 수의사들의 마음가짐은 훌륭하다. ? 질리언은 "티소이와 우리 병원을 찾는 고양이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한 집을 만드는 것은 매우 보람찬 일"이라고 말했고 도로시는 "고양이들에게 종이박스는 안전한 안식처이며 피난처 역할도 하는 소중한 동굴 같은 것"이라며 집을 지어주는 일을 보람 있게 느끼고 있다. 이 소식은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에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Mount Pleasant Veterinary Group? NEWS | 2017-10-16 14:57:25 바다 한가운데 매달려 있던 코알라, 지나가던 구조대를 만나다 눈먼 라쿤의 보디가드 자처한 검은 고양이 형제 결혼식 도중, 신부의 베일에서 뭔가 발견됐다 "우리집 고양이가 자꾸 밤을 새웁니다, 수족관 때문에요" 주인이 총 쏘는 시늉하자 고양이 반응 (영상) "길고양이 밥 좀 줍시다" 손글씨 안내문 SNS서 화제 (4) 내 집 마련의 꿈? 고양이 티소이는 꾸지 않는다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