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무거운 털뭉치 속 발 세 개 달린 공주님 [경기안산] (사진) (2) NEWS | 2018-11-07 10:03:02 [STORY] 무지개 건너, 강아지 나라로 보내는 … STORY | 2018-11-06 11:59:19 [STORY]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 STORY | 2018-11-06 11:40:13 [NEWS] 난 ㄱㅏ끔...모래 찜질을 즐긴다... (영상) NEWS | 2018-11-06 11:36:11 [NEWS] 떠돌이 강아지에게 일어난 마법같은 변화 (1) NEWS | 2018-11-06 11:05:28 [NEWS] '입장권 그딴 거 없당' 미술관에 침입하는 고양이 (사진) NEWS | 2018-11-06 11:00:31 [STORY] 이번 여름에는 검둥이의 두 발목이 잘… STORY | 2018-11-05 11:46:53 무거운 털뭉치 속 발 세 개 달린 공주님 [경기안산] (사진) (2) 경기도 안산 보호소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 털뭉치 하나가 유기동물을 안내하는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도저히 형태마저 구분이 안 되는 털뭉치... 안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기동물 사랑봉사대는 이 털뭉치 아이 구조를 결정했습니다. 이런 상태로 어떻게 기록적인 불볕더위였던 지난여름을 보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과연 이 아이는 왜 버려졌을까요? 일단 털을 제거해야만 해서 미용실로 옮겼습니다. 밝은 곳에서 본 강아지의 상태는 정말 처참합니다. 얼굴만 간신히 잘라서 얼굴이 보입니다. 너무 맑지만 슬픈 눈... 도대체 이 아이는 어떤 사연을 가졌는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한참 동안 조심스럽게 얼마나 오랫동안 무게를 더했는지 모를 털뭉치를 모두 벗겨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습니다.있어야 할 오른쪽 앞다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살았는지 아니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기 동물사랑 봉사대는 미용 후 병원으로 가서 바로 검진을 시행했습니다. 파보, 홍역, 심장 사상충까지 다행히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예쁜 아이에게 이제 공주처럼 아름답게 살라고 공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현재 공주는 소중한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짖지도 않는 너무나 온순한 아이랍니다. 너무 어려운 길 생활에서 살아남느라 지금은 소심하고 겁이 많았지만 하루 만에 꼬리를 살짝 흔들기까지 하면서 천천히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다시 태어난 공주가 계속 생각나신다면 바로 연락해주세요. 입양처 문의 : 보호소 031-296-0124 (월~토) 카카오톡 아이디 minisun후원문의 : 유기동물사랑봉사대 https://cafe.naver.com/kspwaert #사지말고_입양하세요#제발좀버리지말라고$^%&#^$*$^*#야! 여러분에 제보로 동물과 함께하는 세상이 만들어집니다.e-mail : jebo.petzzi@gmail.com CREDIT에디터 강이루제보 유기동물사랑봉사대 NEWS | 2018-11-07 10:03:02 무지개 건너, 강아지 나라로 보내는 … BOOK SHOP무지개 건너, 강아지 나라로보내는 편지 “이 세상의 어딘가에 강아지라면누구라도 갈 수 있는 강아지 나라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놀러 갈 수 있는 나라세상을 떠난 강아지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나라 당신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도 분명그곳에 있거나 갈 거예요.” 도서 「강아지 나라에서 온 편지」 달래의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왈칵 울음을 쏟아내던 힘겨운 시간을 흘려보내고 조금은 담담해진 마음으로 달래의 이름을 꺼낼 수 있게 되기까지 수개월을 보냈다. 팍팍한 내 삶에 한 줄기 빛이었고 작은 체구로 집 안 구석구석에 온기를 전해 주었던 나의 천사. 동물 책만 취급하는 책방을 차릴 수 있도록 내게 용기를 준 나의 개. 언젠가 내가 무지개 세상에 도착할 때 나를 마중하러 나올 나의 달래. 달래가 떠난 지 일 년이 되어가는 즈음 그리움을 담아 무지개 건너, 강아지 나라에 살고 있는 나의 달래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 편지는 너를 향하고 있는 그리움에 대한 나 스스로 위로다사랑하고 사랑하는 달래야, 어떻게 지내? 일 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갔다. 달래 너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던 지난 1년이 내 생에서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면 네가 없던 지난 1년은 내 생에서 가장 쓸쓸한 시간이었다. 드문드문 찾아오는 너의 빈자리가 나를 짓누를 때도 있었고 밤의 어스륵한 길을 홀로 걸을 때면 내 가슴속에만 살아 있는 너라는 존재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를 더 그리워했다. 결국, 너는 死로 나는 生으로 각자의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죽음은 결국 남겨진 자의 슬픔이라고 했던가…. 그 슬픔을 간직하며 오늘도 하루의 生을 살아가고 있다.여전히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일도 열심히 하지만 헛헛한 기분이 드는 어느 날 책방에 자주 놀러 오는 초등학생 영서가 왔다. 선물이라며 수줍게 내민 작은 종이엔 너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를 통해 너의 모습을 보고 나는 눈시울을 붉혔다. ‘더 잘 그려주고 싶었는데…’ 라며 수줍게 말하는 아이의 눈에서 순수함을 보았고 너와 나를 향한 사랑을 보았다. 아이를 통해 나는 한동안 너를 잊고 있었던 부끄러운 나 자신을 보았고 너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한여름의 비가 온종일 땅으로 떨어지는 날, 길 위의 천사들도 책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한다. 너를 대신해 종일 내 곁을 지키는 고양이 한 마리와 비를 피해 찾아든 또 한 마리의 고양이. 서로를 처음 대면하던 날 신기하게도 너희들은 서로를 경계하지 않았다. 혼자 남겨질 언니가 걱정돼 너 대신 나를 지키라며 길 위의 천사를 보내준 거라 나는 믿었다. 얼마 전 나는 갈 곳 없는 너를 내가 거두었듯 갈 곳 없는 새끼 고양이를 거두었다. 예전만큼 돈벌이도 쉽지 않고 여전히 가족들은 개, 고양이에 무관심하니 나 혼자서 모든 걸을 감당 해야 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알지만 갈 곳 없는 생명을 내칠 만큼 나는 모질지 못한가 봐. 한 생명이 떠난 자리를 다른 생명이 대신하고 있고 나는 이 생명을 통해 너를 보았다. 너는 그 안에서 또 다른 生을 살아간다.? 나의 달래2003 ~ 2017.9.20 CREDIT글 사진 심선화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11-06 11:59:19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 ?MORI IN NEWYORK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마치 사진 속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곳에서 직접 반려동물들을 만나본 듯 오늘은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조그마한 사각형 사진들 속에 숨겨진 내가 만난 뉴욕의 반려동물들의 이야기의 시작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작년 여름보통은 컬러 필름을 선호하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흑백사진이 찍고 싶은 날이다. 예쁜 햇빛이 내리쬐는 오늘 같은 날은 흑백사진이 아주 제격이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아주 조그마한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끌며 내 앞을 걸어가는 여성을 만났다. 발끝에서 경쾌함이 느껴질 만큼 살랑살랑 신나게 걷는 강아지와 작은 네 발의 속도에 맞춰주려는 듯 아주 천천히 걷는 주인, 그리고 어쩌면 조금 전까지 강아지가 앉아 있었을 수도 있는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 어찌나 천천히 걷던지 약속 시각에 늦을까 나는 이들을 지나쳐 가야 했다. 조금 뒤 왼쪽 멀리서 또 다른 조그만 강아지가 큰 덩치의 남성과 함께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늘 그러하듯, 이쪽으로 걸어가겠구나 싶은 곳에 미리 자리하고 앉아 그들이 내 카메라 앞으로 지나가길 기다렸다. 아, 역시 컬러 필름을 가져왔어야 했나. 푸른색과 민트색을 적절히 섞어 놓은듯한 예쁜 파스텔색 차와 그 앞에 일렬로 늘어선 노란 줄이 새겨진 까만 안전바, 그 앞을 지나가는 황금빛 개, 그리고 조그마한 개에게 이끌려 가는 덩치의 사내. 아쉽다. 좋은 컬러사진이 나올 수 있을 뻔했는데. 찰칵셔터를 누른 뒤 약속 장소인 공원으로 향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공원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있다. 벤치에 줄줄이 앉아있는 사람들을 지나 걸음을 바삐 하는데 귀여운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옆 사람과의 대화에 한창 빠져있는 개의 주인과 그런 주인의 관심이 필요하단 듯 주인의 다리 사이에 몸을 연신 비비적대는 강아지. 마침 렌즈를 사이에 두고 나를 발견한 강아지와 눈이 마주쳤다. 찰칵. 브라보! 2018년 올해 여름브루클린의 한 패션숍. 들어가는 입구에서 얌전한 개와 주인을 만났다. 쇼핑을 마친 뒤 밖으로 나가려는데, 같은 자리 입구에 그대로 서 있는 그 둘을 다시 만났다. 이번엔 여러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에 사진을 찍어볼까 생각하는데, 아차 ‘친구가 아닌가?’ 거침없이 큰소리로 개를 향해 Sit down (앉아)을 연달아 외치는 여행객들에 둘러싸인 주인의 당황해 하는 표정에 괜스레 내가 민망해졌다. 민망함도 잠시, 눈이 마주친 개의 주인과 나. 낯선 사람들의 관심이 귀찮다는 듯 딴 곳을 바라보는 개를 보며 주인과 나마저도 서로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버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거리. 막 미용실에서 나온 여성이 강아지와 걸어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퉁이 옆에 자리 잡고 앞을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웬걸, 직진이 아니고 이쪽으로 꺾어 오는 게 아닌가. 깜짝 놀라 셔터를 급히 눌렀으나 포커스 조절에 실패했다. 이런. 강가에 위치한 집을 향해 걸어가는 길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강을 따라 죽 이어진 난간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을 산책하는 개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집 앞에 다다라 작년에 만났던 자전거 여인과 작은 강아지를 떠올리게 하는 중년 여성을 마주쳤다. 바구니에 앉아있던 개를 내려놓고 앞서 자전거를 끌며 앞서 걸어가는 여성과 그 뒤를 짧은 다리로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따라가는 강아지. 새는 길 없이 오고 가고 두 길뿐인 이곳에서 만난 그들의 뒤를 나도 졸졸 따라가며 여러 장 사진을 찍어 댔다. 그러다 마주친 여인과의 눈길이 민망해 흠칫 다른 곳을 찍는 척을 해야 했지만. 이야기를 사진에 담는 순간을 사람들과 공유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 순간 느껴지는 반려동물의 기분과 주인의 개성, 그리고 그 순간 나를 스쳐 가는 선선한 바람과 우리를 지나치는 수많은 행인의 걸음까지. 그 순간을 온전히 담아내기란 쉽지 않지만 이렇게 글을 써 이야기를 쏟아 낼 수가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사진 속 찰나의 순간들이 먼 미래에 대부분 굵직한 기억으로 남아있길 바라며 이렇게 글로나마 그 찰나를 공유를 하는 바이다.? CREDIT 글ㆍ사진 박모리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8-11-06 11:40:13 난 ㄱㅏ끔...모래 찜질을 즐긴다... (영상) ㅣ 자 시작하거라 댕댕이 한 마리가 기대 가득찬 눈빛으로 모래사장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ㅣ 음 좋아좋아 아하! 이제 보니 주인이 모래찜질을 해주나 보네요. ㅣ 눈이 감긴ㄷㅏ... 얼마나 따뜻하고 편안한지 댕댕이의 눈이 감깁니ㄷㅏ... ' 난 ㄱ ㅏ끔.. 모래찜질을 즐긴다...' ㅣ 헉헉헉헉 이미 코를 골기 시작하는 댕댕이와 달리, 녀석의 보호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댕댕이에게 모래를 덮어주고 있네요. ㅣ 절대 잊으면 안 돼요! 하지만 잊으면 안 돼요. 댕댕이는 발바닥으로 체온조절을 하기 때문에 발가락 두 개는 빼내 주어야 한답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하는 기분이개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11-06 11:36:11 떠돌이 강아지에게 일어난 마법같은 변화 (1) ?평화로운 3월의 어느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인디아 국제 지부(HSI) 사람들은 평소와 같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그 때, 상태가 매우 나빠 보이는 떠돌이 강아지 한 마리가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강아지는 잠시 안전하게 쉴 곳을 찾아온 것처럼 보였죠. 마침내 쇼파를 하나 발견한 강아지는 그곳에서 둥글게 몸을 말고 잠을 청했습니다. 강아지가 내뿜는 악취 때문에, 지부의 사람들이 강아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아지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진드기성 피부병이 온 몸에 번져있었고, 귀에선 피까지 흘리고 있었죠. 지부 사람들은 강아지에게 페어리란 이름을 붙여주고 음식과 물을 챙겨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겁을 먹은 페어리는 그대로 도망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부 사람들은 페어리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끌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다음날, 정확히 같은 시간에 페어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페어리는 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잠을 청하려고 했죠. 페어리가 잠에 든 것을 확인한 직원들은 어제처럼 도망갈 수 없도록 앞문을 잠그고 다시 충분한 음식과 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의사에게 데려갈 준비도 해 두었지요. 당시 페어리의 상태는 눈 뜨고 못 볼 정도였습니다. 목 주변을 제외한 털은 전부 빠져있었고, 피부는 거의 너덜거리는 수준이었기 때문이죠. 이 끔찍한 피부병은 적어도 몇 달간 진행된 것으로 보였습니다.잠에서 깨어난 페어리는 또다시 겁에 질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란 건 잘 알고 있었죠. 어쩌면 페어리가 지부에 찾아온 것은 그곳의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페어리는 즉시 수의사에게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피부 상태는 끔직했지만, 다행이 그 밖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페어리는 적어도 수 개월 동안 피부병으로 고통받았을 거예요. 그리고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많이 박해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HSI의 부국장이 말했습니다. 페어리는 치료를 잘 견뎌주었습니다.보호소의 사람들은 모두 페어리를 잘 챙겨주었고, 페어리는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페어리는 아주 잘 견뎌주었고, 이제 아주 행복해졌어요. 강아지를 맡아주는 곳에서 이틀밖에 안 지냈는데도, 페어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아주 잘 따르게 됐어요. 그리고 일주일 만에 목욕을 시켜주는 것도 허락했죠." 페어리는 첫인상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였기 때문에 보호소 사람들은 페어리에게 새 가족이 생겨도 잘 지낼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새 집이 생긴 페어리는 실제로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페어리는 이제 뛰어놀 수 있는 아주 널찍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페어리가 원할 때마다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있죠. 페어리의 삶의 초반은 매우 험난했지만, 페어리는 도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정확히 찾아왔고 이제 그녀의 삶에서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CREDIT에디터 윤태리사연 THE DODO? NEWS | 2018-11-06 11:05:28 '입장권 그딴 거 없당' 미술관에 침입하는 고양이 (사진) 2년 전, 일본에 있는 히로시아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은 사진작가 Mitsuaki Iwago의 고양이 사진전을 전시했습니다. 그때 작은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박물관에 들어오다 경비원에게 발각되었습니다. 경비원은 검은 고양이를 안고 돌려보냈죠. 그러나 녀석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친구로 보이는 삼색 고양이를 데려와 당당하게 입구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경비원에게 쫓겨났죠. 이때부터 고양이들과 경비원들의 끈질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두 고양이는 미술관 주변에 앉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직원들과 경비원은 전과가 있는 이 두 고양이를 예의주시하며 철벽을 쳤죠. 근데 웃긴 건, 한참을 노려보던 이 두 고양이는 자꾸 정면으로 떳떳하게 걸어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경비원들은 이 두 고양이를 안아 반대편으로 돌려 내려놓은 다음 엉덩이를 톡 쳐서 내쫓았죠. 미술관 안내 데스크에 앉은 여직원은 경비원과 고양이들의 아기자기한 분투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미술관 직원들도 웃음을 터트리며 뻔뻔하고 당당한 고양이들을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고, 곧 이 미술관과 고양이는 일본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굿즈로 만들어져 미술관의 선물가게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이 전쟁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티겟따위 없지만 들여보내 주면 안 되냥?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11-06 11:00:31 이번 여름에는 검둥이의 두 발목이 잘… BE COMPANIONS이번 여름에는 검둥이의두 발목이 잘렸다 복날이 끝났다. 개농장에 대한 이슈로 뜨거운 여름이었고, 농장에서 길러지는 소위 ‘식용개’라 불리는 개들이 여지없이 고통스레 희생되어 속 아픈 계절이기도 했다. 시골의 풍경도 여전했다. 어느 ‘반려견’들은 무참하고 무심하게, 가족이라 여겼던 이의 식탁 위로 올라갔다. 검둥이의 두 발목이 잘린 이유 올여름, ‘검둥이’도 개고기가 될 뻔했다. 그 개는 어느 주민이 풀어 키우던 이름 없는 두 마리 개 중 한 마리였다. 주민은 복날이 되었을 때 그는 보신탕을 끓이기 위해 덫을 놓았다. 한 마리는 덫에 잡혀 희생되었다. 검둥이 역시 덫에 걸린 것은 마찬가지였건만, 덫에 걸린 채로 죽기 살기로 도망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우연이라도 덫이 풀리면 좋았겠지만, 덫은 끈질기게 검둥이의 발목을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검둥이는 앞다리 하나와 뒷다리 하나를 나란히 덫에 걸린 채 오랜 기간을 마을을 떠돌았다. 상처는 덫을 단 채로 아물었다. 덫은 조금씩, 조금씩 더 검둥이의 다리를 잘라갔다. 마침내는 덫과 함께 두 다리가 떨어졌다. 검둥이는 두 다리를 잃었을 때에야 덫에서 해방된 셈이다. 시골에서의 반려견 겨우 죽음을 면한 검둥이는 어느 부부가 집 앞마당에 놓은 길고양이 사료를 먹으며 연명했다. 배가 몹시 홀쭉해졌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만은 풀고 있지 않아서, 검둥이를 안쓰럽게 여긴 부부가 먹이를 내밀어도 절대 곁으로 다가가지는 않았다. 먼발치에 먹을 것을 두고 가면 그제야 홀쭉한 배를 채우러 조심스럽게 식사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둥이의 배가 점점 불러왔다. 임신이었다. 임신한 채 마을을 떠도는 개의 미래는 전형적이다. 새끼들과 함께 들개가 될 수도 있고, 다시 덫에 걸려 개고기가 될 수도 있다.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의 출산은 너무나 위험했다. 부부는 출산 전에 어떻게든 검둥이를 구조해 도와주고자 했으나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검둥이를 쉽사리 잡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검둥이가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부부는 녀석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닌지 마을을 한 바퀴 죽 둘러보았다고 한다. 그러다 조그맣게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소리를 좇아간 허름한 폐허에서 검둥이를 발견했다. 검둥이는 나무 가시가 범벅인 곳에서 여덟 마리 새끼를 품고 있었다. 부부는 직업의 특성상 출장을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폭염 속에서, 또 개식용을 위한 덫의 위험에서 검둥이와 새끼들을 방치할 수는 없었다. 뒷일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부부는 우선 새끼들을 안았다. 검둥이는 제 새끼들을 데려가는 부부를 공격할 생각도 못 하고 안절부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부부의 뒤를 좇았다. 부부가 그들의 마당 한켠에 자리를 만들어줬을 때야 검둥이는 목줄을 할 수 있었다. 반려문화 사각지대, 시골에서의 위험 검둥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부부에게 마음을 열었다. 발이 잘려 절뚝거리면서도 길고양이가 가까이 오면 혹여나 새끼들에게 해코지를 할까 봐 죽을힘을 다해 고양이를 쫓아내고는 했다. 새끼들은 어미견과 부부의 돌봄 아래 구김살 없이 꼬물꼬물 눈을 떴다. 부부는 출장을 떠나며 이웃들에게 “우리가 없을 때 개들에게 밥을 좀 달라”라고 부탁하며 개들을 보살폈으나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못했다. 마을 사람들은 오랜 시간 개를 ‘먹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고, 그 동네에서는 어린 개를 데리고 와서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키우다가 여름이 되면 잡아먹는 일이 워낙 흔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시골 마을에서의 개들은 그런 존재다. 마을을 돌아다니던 개들은 임신해서 새끼를 우르르 낳고 잡아먹히고, 그 새끼 또한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그들의 부모가 밟았던 길을 그대로 가고… 아직도 개들은 복날에 맞아 죽고, 목매달려 죽는다. 그렇게 몸에 별달리 보신이 되지도 않는 ‘보신탕’이 된다. 우리의 느슨하고 무책임한 법과 정책이 이런 악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물 또한 지각력 있는 존재이며 희로애락을 아는 존재가 아니라 ‘먹어도 되는 것’, ‘일 년쯤 잔반 먹이다가 복날에 잡아먹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비단 개인의 문제일까. 우리 사회가 좀 더 엄중히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생각했다면, 이 비극은 좀 더 작은 크기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개식용의 위협에 종지부를 찍기 위하여 사람과 동물이 관계를 맺는 것에 실패했을 때 피해를 보는 것은 온전히 비인간동물의 몫이다. 다만 카라는 이 비극 속에서도 희망은 있고, 지금이라도 개선책을 내놓는다면 세상이 보다 나아질 것을 안다. 우리는 살아남은 어미와 그 새끼들을 부부로부터 데려왔다. 부부는 좋은 사람에게 입양을 보내 달라는 부탁을 거듭했다. 잘못된 반려로 몸과 마음 모두 다쳐야 했던 검둥이와 태어나지도 못한 채 개고기가 될 뻔했던 새끼들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개식용 문화가 얼마나 잔인하고 어리석은지 정면으로 말한다. 우리는 이름 없이 검둥이로 불렸던 어미견의 이름을 ‘연아’로 지었다. 카라는 연아를 위해 의족을 제작해 주려고 준비 중이다. 그 애가 다시 성큼성큼 뛸 수 있도록. 한편으로는 연아와 그 새끼들의 입양을 위해 입양 파티를 치렀다. 여덟 마리 중 여섯 마리 새끼들이 가족을 찾았다. 남은 두 마리 새끼들과 연아 또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이들이니,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연아에게도, 그 새끼들에게도, 소외된 생명 모두에게도 작은 기적이 찾아오길 바란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 이 두 가지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고 치밀하게 해나가 보면 그 기적들이 모이고 모여 세상을 바꿔 나갈 것이라 믿는다. CREDIT글 동물권행동 카라 김나연사진 동물권행동 카라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11-05 11:46:53 무거운 털뭉치 속 발 세 개 달린 공주님 [경기안산] (사진) (2) 무지개 건너, 강아지 나라로 보내는 …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 난 ㄱㅏ끔...모래 찜질을 즐긴다... (영상) 떠돌이 강아지에게 일어난 마법같은 변화 (1) '입장권 그딴 거 없당' 미술관에 침입하는 고양이 (사진) 이번 여름에는 검둥이의 두 발목이 잘…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