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케어] 지독한 홍역과 사투 중인 떠돌이 강아지 새콤이 NEWS | 2018-01-02 14:27:58 [STORY] 그대가 웃고 울고 사랑하는 사이 STORY | 2017-12-29 15:28:08 [NEWS] 가을을 지나 겨울을 건너... <주인님, 어디 계세요?> (1) NEWS | 2017-12-29 14:04:27 [STORY] 길고양이만 아는 새벽 식당 STORY | 2017-12-28 16:34:01 [NEWS] 입맞춤에 대한 집사와 고양이의 온도 차 (영상) NEWS | 2017-12-28 11:40:21 [NEWS] 한파 몰아치던 날, 라면 박스에 강아지 담아 버린 견주 (46) NEWS | 2017-12-28 11:17:21 [NEWS] 자기 새끼를 바라보는 엄마 강아지, 뒤이은 '반전' (1) NEWS | 2017-12-28 10:12:18 [케어] 지독한 홍역과 사투 중인 떠돌이 강아지 새콤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송된 홍역 앓는 떠돌이 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지난가을, 동물권단체 케어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를 배회하는 세 마리의 개들이 있다”는 제보였다. 이 강아지들은 초라한 행색이지만 셋이 붙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를 배회했다. 동네 주민이 건네주는 음식으로 버티고 있지만 구조가 시급한 상황. 구조를 준비하던 케어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죽고 말았다는 소식이었다. 즉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강아지들이 이송됐다. 판다처럼 양쪽 눈이 까만 점박이는 새콤이, 복슬복슬한 털의 강아지는 달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즉시 진행된 건강 검진에서 새콤이와 달콤이 모두 홍역 진단이 내려졌다. 개들에게 홍역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새콤이와 달콤이는 전염을 피하기 위해 격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오랜 떠돌이 생활 탓에 바닥으로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치료받던 두 마리의 강아지 중 달콤이가 무지개 별로 떠나고 말았다. 케어에 따르면 혼자 남겨진 새콤이는 종일 시무룩하게 지내고 있다. 활동가들이 찾아가도 힘없이 누워있거나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는다.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가 곁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콤이를 살리기 위해 오늘도 많은 활동가들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새콤이에게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함께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노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및 사연 동물권단체 케어 ? NEWS | 2018-01-02 14:27:58 그대가 웃고 울고 사랑하는 사이 BEHIND MAGAZINE그대가 웃고 울고 사랑하는 사이 12월엔 약간 낯 간지러운 대화를 나눠도 좋다. 달뜬 연말 분위기 탓을 하며 넘어갈 수 있으니까. 2017년, 그대가 웃고 울고 사랑하는 사이 우리는 매거진을 만들었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겸연쩍지만 진솔한 이야기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 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모두, 현재 동물과 연이 있다. 고향 본가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그녀부터, 개와 고양이 도합 열 마리 이상을 키우는 그까지. 노란머리부터 백발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인 이 곳에서 가장 크고 단단한 접점은 반려동물일 것이다. 누군가 개와 함께 출근하는 날이면 모두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런 곳이다. 매일 아침,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파리한 얼굴로 주섬주섬 모여든다. 출근 카드를 찍고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정수기도, 우편함도 아닌 동물이다. 작고 큰 인형들과 액자는 단순한 정물이 아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머금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집 막내를 닮은 미니인형도 몰래 구석에 끼워 놓아야겠다. 붕어빵 금단현상 매거진P의 12월 테마는 붕어빵.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한 달 동안 붕어빵이라는 단어를 구천번 정도 보고 삼백번 정도 썼다. 그렇지 않아도 붕어빵을 무척 좋아해 겨울이면 현금 삼천원쯤 가슴에 품고 다니던 한 에디터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붕어빵 타령을 해댔다. 하지만 운때가 맞지 않았던 것일까. 매거진 마감이 다가오도록 단 한 번도 문을 연 붕어빵 포장마차를 만날 수 없었다. 편집장에게 붕어빵이 보이면 바로 사다달라는 반 협박까지 일삼았는데... 그렇게 제철생선 금단현상에 시달릴 때 쯤, 취재를 마치고 귀가하던 에디터의 눈앞에 바로 그것이 포착되었다. 그녀는 천천히 빠르게 다가가 붕어빵을 요구했다. 그 순간 귓가에 들려온 한 마디. “마지막이야. 그냥 가져가” 에디터는 그렇게 올해 첫 붕어빵을 공짜로 얻었다. 고소한 단팥과 바삭한 테두리를 씹으며 그녀는 착하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선의가 또 다른 선의를 낳는지 지켜볼 일이다. 시금치 엽서 여느 때와 다름없던 하루였다. 그녀의 엽서가 오기 전 까지는. 바쁘게 일하던 편집국에 반송품이 도착했다. 풀어보니 매거진 정기구독자들에게 발송되는 사은품 노트였다. 반송되는 일은 드물기에 꼼꼼하게 살폈는데 툭, 하고 엽서가 떨어진다. 소포는 매거진 초창기부터 구독했다는 호정씨가 보내온 것이었다. 지난해 정기구독하며 받은 노트도 채 다 쓰지 못했기에, 혹시 사은품이 필요한 다른 분이 받을 수 있도록 돌려준다는 포근한 말이 쓰여 있었다. 고백하자면 호정씨는 이미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사은품을 받지 않겠노라고 글도 올린 상태였다. 붕어빵을 좋아하는 모 에디터의 불찰로 그만 사은품이 발송되고 만 것. 엽서에는 늘 좋은 잡지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말이 꾹꾹 눌려 적혀있었다. 엽서는 싱싱한 시금치와도 같았다. 에디터들은 뽀빠이가 되었다. 그녀에게 감사를 전한다.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은 우주에서 본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같다고 표현했다. 우주에서는 바닷가 모래알만큼 작은 것이 지구이기에. 당신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이 매거진은 판교의 창백한 푸른 점에서 만들어진다. IT회사와 대기업 사이, 우리의 불빛은 모래알만큼 작다. 우리가 가진 공간은 하릴없다. 그래도, 2017년을 살아냈다. 그대가 반려동물과 울고 웃고 사랑하는 사이 부족하나마 종종거리며 만들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017년에 온점을 찍는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레이나 이은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 STORY | 2017-12-29 15:28:08 가을을 지나 겨울을 건너... <주인님, 어디 계세요?> (1) 봄을 지나 여름을 건너 가을까지, 셀 수 없는 계절을 홀로 견뎌낸 강아지가 묻는다. “주인님 어디 계세요?” 한 점 구름도 없던 고요한 여름,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희미했던 날, 도로변에 강아지가 혼자 남겨졌다. 강아지는 파도가 치는 해변을 걷고 보름달과 별 무리가 지는 밤하늘을 셀 수 없이 올려다보며 주인님을 생각한다. 벚꽃이 날리는 봄부터 코스모스가 흔들리는 가을까지 주인님을 찾아 떠도는 강아지의 여정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어느 비 오는 저녁, 주인님을 닮은 뒷모습을 발견하고 빗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강아지가 달려간다. 강아지의 걸음이 멈추는 곳에 과연 주인님이 있을까? 휴가철이 끝나갈 무렵이나 황금 연휴가 끝날 때면 유기견이 급증했다는 기사가 포털 사이트를 장식한다. 낯선 곳에서 버려졌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 채,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찾아 기웃거리는 강아지의 사진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인님, 어디 계세요?>는 유기견의 내면을 상상하고 주인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책이다. 낯선 숲속과 바닷가, 골목까지 혼자서 천천히 걸어가는 강아지의 모습은 따뜻한 색채로 다듬어져 더욱 애잔한 정서를 풍긴다. 주인님을 찾아서 떠나는 강아지처럼 이 세상에 유기된 모든 생명이 행복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기를, 마침내 행복을 마주하기를 바라는 것이 <주인님, 어디 계세요?>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대학에서 만화창작학과를 졸업한 저자 햄햄. 조금씩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저자는 3년 전, 우연히 길가에서 강아지를 보게 된다. 시골에서 키우던 믹스견은 꼬질꼬질하지만 사랑스러운 강아지였다. 어떤 사람을 봐도 귀를 내리고 꼬리 치며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던 강아지를 본 저자는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사로잡힌다. 저자는 행복한 강아지만큼이나 길가를 배회하는 강아지가 많은 세상에서 주인을 찾아 헤매는 강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려보기로 했다. 들판과 도심 속 놀이터, 골목과 바닷가까지 쉼 없이 걸어가는 강아지의 모습은 자세한 설명이 뒤따르지 않아도 독자로 하여금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독자들은 강아지의 뒤를 따르며 어느새 이 사랑스러운 털친구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자료 제공 동반북스? NEWS | 2017-12-29 14:04:27 길고양이만 아는 새벽 식당 GRAND MOTHER길고양이만 아는 새벽 식당 14년간 꾸준히 문을 연 새벽 식당이 있다. 주 메뉴는 경단밥이지만 계절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캔과 사료의 비율이 환상인 데다 사장님 손맛이 좋아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단, 네발 손님만 입장 가능하다. 가시는 걸음 걸음 피어나는 고양이 꽃 오랜 길 생활로 사람을 경계하는 법을 익힌 고양이들은 능란하게 모습을 감춘다. 길에서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는 고양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날쌔게 도망치는 뒷모습이나 움츠린 등을 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그녀의 발소리만 들리면 은신하던 고양이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민다. 가시는 걸음 걸음 고양이 꽃이 피어나는 형국이다. 이 놀라운 광경 뒤로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얼른 오세요. 갈길 멀어요.” 양손 가득 사료와 캔을 챙겨 식당 준비가 한창이다. 배가 고파 개점 전부터 고개를 내민 올블랙 손님 덕에 미애 씨 손이 바빠졌다. 차가운 공기 속에 캔 따는 소리가 울려 퍼지자 작게 냥냥 대며 채근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고개를 숙여 확인해보니 턱시도 고양이도 식빵을 굽고 있다. 벌써 여러 손님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역시 소문난 밥집은 웨이팅이 기본이다. 야무진 손놀림으로 사료에 캔을 얹어 비비면서도 차는 막히지 않았냐, 밥은 드시고 온 거냐 묻는 목소리가 낭랑하다. ‘과년한 처자가 뭘 하나?’ 하며 기웃대는 어르신에게도 낯빛 구기는 법 없이 싹싹하게 인사한다. ‘길 위의 생명을 챙기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고’ 반문하는 그녀만의 방법이다. 자유시간과 바꾼 백 개의 묘생 미애 씨는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파워블로거다. 매일 7kg 사료를 동내는 ‘고양이 식당’을 운영하며 네발 손님들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다 알려졌다. 유명해지고 싶어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하다 보니 자꾸 사람이 모여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경단밥에 대해 질문을 하고, 겨울에 밥 주는 방법을 물었다. 그녀는 길고양이를 챙기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던가 싶다. 굶는 생명이 딱해 밥이나 주자고 팔을 걷었지만, 밥이 다가 아니었다. 아픈 녀석이 생기면 들쳐 업고 뛰어야 했고, 목에 방울까지 달고 버려진 녀석을 보며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그렇게 일 년, 이 년이 가고 지금까지 왔다.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강산이 변하고도 한 세월이다.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고, 꼬맹이 조카가 자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게 된 그 시간 내내 미애 씨는 길 위의 생명을 돌봤다. 혹한에도, 열이 펄펄 끓어도 식당 문을 닫지 않았다. 오히려 긴 시간 운영하며 식당이 잘돼도 너무 잘돼 1,2,3호점 줄줄이 확장됐다. 물론 사장도 그녀, 서빙도 그녀, 청소도 그녀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더니 담백한 답이 돌아온다. “손님이 기다리니까요.” 미애 씨 곁에서는 굶주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친 고양이들은 그녀가 나오기 전부터 서성대며 식당 개점을 기다리곤 했다. 눈을 뜰 수 없는 굵은 장대비 속에서 오롯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고양이를 본 뒤로는 게으름을 피울 수 없게 됐다. 해외여행도, 장기출장도 먼 이야기가 된 것은 물론이다. 그 대신 그녀는 길고양이를 먹여 살렸다. 말 그대로 먹이고, 살렸다. 지금까지 구조해서 입양 보낸 고양이가 백 마리는 족히 될 것이다. 한 줌의 온기를 느끼려다 차에 깔리는 대신, 주인과 함께 뜨끈한 장판 위에서 뒹구는 묘생이 백 개는 더 늘었다는 얘기가 된다. 수명도 늘려드리는 맞춤형 길냥이 식당 정마식당 4호점에는 생후 3개월이나 됐을까 싶은 아기 손님이 마중 나왔다. 평소엔 경계심이 많아 잘 볼 수 없는 녀석이라고 했다. 녀석의 뒤쪽에는 무늬가 꼭 닮은 엄마 냥이 지키고 있다. 식당을 애용하는 길고양이들은 새끼를 서둘러 독립시키지 않는다. 먹거리가 풍족하니 영역 다툼도 줄어들어 한밤의 고양이 소리도 잦아들었다. 미애 씨도 불가피한 경우에는 TNR에 나섰다. 단, 양보다 질이다. 한 마리를 시켜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시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NR은 그녀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중성화 수술 이후 방사한 녀석들이 영역 다툼에 밀린 것인지 한 마리 빼고는 전부 자취를 감췄다. 생사도 모르니 억장이 무너진다. 그저 다른 영역에서 잘 살고 있기를 바라는 수밖에. 바삐 움직이던 미애 씨가 노란 꽃이 피어있는 화단 뒤에서 손짓한다. 정마식당 ‘별관’이다. 밥 냄새를 맡고 빼꼼 두 얼굴이 등장한다. 선글라스를 쓴 삼색 엄마 냥이와 고등어 태비다. 반가운 손님인지 사장님 얼굴에도 웃음이 번진다. 지점이 너무 많아 한 두 군데 줄여볼까 하다가도 이렇게들 버선발로 마중 나오니 줄일 수가 없다. 고양이 돌보다 연애할 짬도 안 나겠다고 농을 걸자 그녀는 “결혼하면 다 끝”이라고 받아친다. 그렇게 말하며 사람을 웃기더니, 식당 손님들 얼굴을 하나하나 체크한다. 허피스가 온 것은 아닌지, 싸우다 찢긴 곳은 없는지. 콧물을 달고 나타나는 손님에게는 늘 상비하는 가루약을 섞어 주방장 특식을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길고양이 평균 수명은 3년 남짓, 하지만 이 구역 고양이들은 섬세한 주방장 덕에 다들 5살은 가뿐하게 넘긴다. 밥자리를 다 돌고 나서야 그녀는 허리를 편다. 우리는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 하며 서로 웃었다. 그것이 미애 씨가 하는 일이다. 길 위의 여린 생명들이 먹고살게 하는 일. 그녀는 말한다. 밥심이 있으면 겨울을 버틸 수 있을 거라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올 거라고. 인간 친구들의 후원과 사장님의 뚝심, 몰려드는 네발 손님의 문전성시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새벽 식당은 오늘도 성업 중이다. 단, 위치도 영업시간도 비밀이다. 이미 고양이들은 알고 있지만.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엄기태 ?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12-28 16:34:01 입맞춤에 대한 집사와 고양이의 온도 차 (영상) 사랑하는 상대에게 입을 맞추고 싶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본능이다. 그렇다면 고양이도 이를 이해할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명해진 영상을 함께 살펴보자. 30초의 짧은 이 영상은 수년째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 초입부터 주인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고양이는 어쩐지 불편해 보인다. 이유는 금방 드러난다. 주인이 고양이가 귀여워 ‘뽀뽀세례’를 퍼붓는 것이다. 고양이는 처음 한 두 번은 호응해주지만, 반복되는 뽀뽀에 결국 주인의 입을 앞발로 막아버리고 만다. ‘더 이상의 뽀뽀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듯 단호한 표정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때때로 지나친 애정표현이 고양이를 피곤하게 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온 사람 친구를 볼 때면 꼬리를 바르르 떨 정도로 기뻐한다는 사실 말이다. 단, 고양이의 ‘뽀뽀세례 한계치’는 넘지 않도록 하자. 은근한 애정도 때론 필요한 법이니. CREDIT에디터 이은혜 NEWS | 2017-12-28 11:40:21 한파 몰아치던 날, 라면 박스에 강아지 담아 버린 견주 (46) ? ? 최근 천안에 있는 한 유기동물 보호소의 공식 SNS에 게재된 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월 27일에 일어났다. 그날은 보호소 직원이 일을 마치고 바깥 정리를 하던 중이었다. 처음 본 라면 박스가 쓰레기장에 있었다. 그가 창고에 옮기려 상자를 드는 순간, 상자 안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 ? 상자 안에는 태어난 지 한 달쯤 된 새끼 강아지가 있었다. 한파가 몰려온 영하의 날씨에 아이는 박스 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던 것이다. 상자가 놓인 곳은 보호소 직원들의 연락처가 적혀져있는 푯말도 있었다. 하지만 새끼 강아지에 대한 연락을 걸어온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글쓴이는 ‘만약 그 상자가 쓰레기인 줄 알고 무시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분노가 인다’며 답답해했다. ? 다음 생애는 개로 태어나지 말았으면 해서 지었다는 새끼 강아지의 이름 ‘보리’. 보호소 직원들은 보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CREDIT에디터 박고운사진 Facebook / Unjee Beak NEWS | 2017-12-28 11:17:21 자기 새끼를 바라보는 엄마 강아지, 뒤이은 '반전' (1) 막 태어난 새끼를 바라보는 엄마 푸들의 사랑스러운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엄마 푸들이 새끼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새끼는 몸이 촉촉하게 젖어있으며 분홍색 코에 금빛 털을 가졌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리라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다. 어미개는 새끼를 한동안 바라보다 온몸을 구석구석 핥아준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새끼를 챙기는 모습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사진이 ‘반전’을 가져왔다. 사진 속 새끼 강아지는 눈을 뜨고, 제법 강아지답게 큰 모습이다. 복슬복슬한 털이 인형처럼 깜찍하다. 하지만 조금 컸다고 엄마에게지지 않고 대드는 모습이 영락없는 ‘강아지판 하극상’이다. 어미개는 대드는 새끼 강아지를 잡고 훈육하는 듯한 모습이다. 꼭 사람과 비슷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뜨끔하다. 엄마 말 잘 들어야겠다”, “자식 교육은 끝이 없다”, “대드는 게 귀여운 건 반칙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ppomppu / ehddhr97? NEWS | 2017-12-28 10:12:18 [케어] 지독한 홍역과 사투 중인 떠돌이 강아지 새콤이 그대가 웃고 울고 사랑하는 사이 가을을 지나 겨울을 건너... <주인님, 어디 계세요?> (1) 길고양이만 아는 새벽 식당 입맞춤에 대한 집사와 고양이의 온도 차 (영상) 한파 몰아치던 날, 라면 박스에 강아지 담아 버린 견주 (46) 자기 새끼를 바라보는 엄마 강아지, 뒤이은 '반전' (1)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