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Long Vacation | ③ 사랑을… STORY | 2017-05-22 10:55:46 [NEWS] '늑대 고양이' 뮌스터의 행동이 조금 수상하다 NEWS | 2017-05-22 10:49:49 [STORY] Long Vacation | ② 펫시터… STORY | 2017-05-22 10:34:37 [NEWS] 생명의 은인에게 끊임없이 뽀뽀하는 아기 고양이(영상) NEWS | 2017-05-22 10:19:47 [STORY] Long Vacation | ①? 여름… STORY | 2017-05-22 10:06:22 [NEWS] '폭발 직전' 아기 고양이들의 성난 사진들 NEWS | 2017-05-22 09:51:10 [STORY] SPECIAL? | Long Vacat… STORY | 2017-05-22 09:47:31 Long Vacation | ③ 사랑을… SPECIAL ③사랑을 잃고 기다리네휴가지의 개들? 여름의 길목에서 슬슬 눈에 밟히는 이들이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얼굴로 축 처져서는 그늘을 찾는 개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은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개들이다.? 휴가지에 버려진, 성산이 강릉에는 휴가철에 버려지는 개가 많다고 한다. 바다로 놀러왔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족들만 돌아가고 개는 돌아가지 못한 것이다. 가족이 떠났을 도로 한 쪽에서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명을 달리한 개들도 꽤 된다. 어느 개들은 보호소로 이동해 주인을 찾는다는 공고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성산이도 그런 개들 중 하나였다. 길거리를 떠돌며 살았던 개가 아니라, 틀림없이 누군가의 손에서 키워졌을 아이. 성산이는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렸으나 가족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성산이가 지내던 보호소도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공간에 유기견들이 계속 밀려 들어왔다. 성산이도 새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안락사를 기다려야 했다. 서울에 위치한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그런 성산이를 다시 구조해서 센터로 데려왔다. 성산이는 센터에서 가장 오래 지낸 개가 됐다. 그 말은 성산이가 입양을 가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했다.? 사람에게 친근감을 표현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던 성산이. 성산이는 입 주변을 만지는 것만큼은 유난히 질색했다. 알 수 없는 과거의 어떤 지점에서 생긴 트라우마의 영향일것이다. 어쩌면, 하고 생각한다. 차라리 과거에 성산이를 아프게 했던 사람이 성산이를 버린 것이라면 성산이도 그 사람을 더 빨리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노라고. 그래도, 라고도 생각한다. 성산이가 안락사를 당하지 않고 친구들의 입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노라고.? 유기견을 만드는 사람은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애매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충동적인 순간의 호감으로 어린 강아지를 데려와서는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굴다가, 귀찮아지면, 싫증이 나면, 돈이 좀 많이 들면 한 순간에 뒤돌아버리는 사람. 휴가철이라거나 휴가지에 갔다거나 하는 것은 어느 계기였을 뿐 그는 언제든 개를 버릴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미숙하고 철없는 사랑이 낳은 것은 휴가지에 남겨진 성산이와 같은 길 잃은 개들이라는 사실에도 그다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다. ?? ? 여름의 한복판에서, 양주 쉼터? 찜통 같은 더위가 보호소를 덮치고 아지랑이는 풍경을 일그러뜨린다. 올해도 힘든 계절을 맞이한 양주 쉼터. 하지만 따가운 햇볕 아래 개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얼굴에 절망의 기색은 없다. 이 여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 양주 쉼터는 학대견뿐만 아니라 유기견도 구조하고 있다. 보호소에 날아드는 가슴 아픈 사연은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휴가철에는 조금 더 많은 생명이 쉼터를 찾아온다. 귀찮아서, 버거워서, 때로는 자유를 준다는 명분으로 낯선 곳에 버려지는 강아지들은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족을 찾아 길거리를 헤맨다.? “원래 저희 쉼터엔 CCTV가 없었는데 이번에 설치했어요. 이앞에 개를 버리고 가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사시사철 일어나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휴가철에 심한 면이 있죠. 휴가지에서 떠돌다 구조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요. 여러모로 여름은 유기견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에요.”? 이영숙 소장은 여름철 유기견의 증가가 비단 휴가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쁜 모습만 보고 입양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책임감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 본다고. 죄책감 없이 개를 버리러 오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 마다 화가 나고 어떻게든 마음을 돌려보려 애쓴다. 하지만 적반하장으로 이게 당신의 일이 아니냐며 따져 묻는 사람들에겐 한숨이 나온다. 그런 이에게 돌아갈 개의 운명이란 빤하기 때문이다. 여름은 개들에게 혹독한 계절. 하지만 여름보다 잔인한 건 한 사람들의 가벼운 사랑이다.? 그녀는 유기견 감소를 위해선 무엇보다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가 우선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한 인식 개선 운동 등도 기획해 보려 한다며 결심을 내비쳤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선 양주 쉼터의 현실은 여전히 힘들고 개들은 버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어김없이 온정과 도움의 손길을 뻗는 사람들이 있어 이 계절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박설화 박민성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 STORY | 2017-05-22 10:55:46 '늑대 고양이' 뮌스터의 행동이 조금 수상하다 보기 드문 회색 모피와 샛노란 눈을 자랑하는 고양이 뮌스터는 '늑대묘'라는 애칭이 있다. 반려인들은 해외 TV 드라마에 나오는 늑대 소년의 이름 '에디 뮌스터'에서 이름을 따 고양이에게 붙여줬다. 공포극의 주인공의 이름을 물려받은 뮌스터는 그 이름답게 가까이서 보면 꽤나 섬뜩하다. 듬성듬성 난 털과 울퉁불퉁한 얼굴, 꿰뚫어보는 듯한 매서운 눈초리는 선뜻 목덜미를 만져주기 어렵게 만든다. 뮌스터의 행동은 조금 수상하다. 매일 반려인을 스토킹하고, 엄청난 양의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다른 고양이들이 하지 않는 이상한 장난을 친다. 하지만 반려인은 뮌스터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오히려 뮌스터가 자신의 모피를 만지러 손을 뻗는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유순한 고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털의 촉감은 아주 부드러워서, 손을 댄 모두를 반하게 만든다며. 어쩌면 반려인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은 아닐까? 뮌스터는 때로 창이 나 있는 배낭에 들어가 바깥을 구경한다. 대개의 고양이가 이런 경우 겁에 질려 '동공 지진'을 일으키지만, 뮌스터는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관찰하기 바쁘다. 마치 머잖아 이곳을 침략할 계획이라도 세우는 듯이. 늑대묘 뮌스터의 공식 계정에 들어가, 그의 계획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뮌스터 인스타그램 NEWS | 2017-05-22 10:49:49 Long Vacation | ② 펫시터… SPECIAL ②꼭 돌아와 주세요펫시터에게 맡겨진 푸딩이와 양은이? 휴가를 떠나기 전, 반려인 당신은 반려견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질 것이다. 데리고 가고 싶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고, 애견 호텔을 알아보니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러다 한 번쯤 눈길이 가는 것은 펫시터 서비스. 여기, 휴가철에 펫시터의 손에 맡겨진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다.? #1 갈색 푸들 푸딩이는 1박 2일 동안 여행을 떠난 가족과 떨어져 있게 됐다. 그렇지만 외롭거나 위험하지 않다. 이럴 때마다 푸딩이를 보살펴 준 현욱 씨의 품으로 가기 때문이다. 현욱 씨는 전문 회사에 소속된 펫시터로, 자신의 집으로 온 푸딩이를 자기 강아지처럼 돌봐준다. 현욱 씨의 반려견인 슈나우저 짱구도 오랜만에 놀러온 푸딩이와 살갑게 인사를 나눈다. 때론 친구처럼 뒹굴며 놀고, 어쩔 땐 듬직한 오빠처럼 푸딩이를 보호한다. 현욱 씨가 펫시터의 길로 들어선 건 짱구 때문이었다. 차멀미가 심한 짱구는 집안 어른이 돌아가신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애견 호텔 신세를 지게 됐다. 현욱씨가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짱구를 데리러 갔을 때, 짱구는 청소되지 않은 케이지 안에서 소변을 온몸에 묻히고 주저앉아 있었다.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멈추지 않던 현욱 씨는 이후 접한 펫시터 정보를 보고 홀린 듯이 지원했다. 가족의 품을 떠나야 할 강아지는 늘어나고 있는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은 확실치 않은 상황. 어느 가족에서든 현욱 씨와 짱구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7시, 일찍 기상한 푸딩이.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 9시부터 산책에 나선다. 현욱 씨 품에 올 때마다 걷는 산책 코스라 낯설지 않다. 익숙하게 들풀의 향을 맡고, 바위 사이에 체취를 묻힌다. 함께 걷는 짱구와 리드줄이 엉키지 않는 건 현욱 씨의 배려뿐만 아니라 동반 산책에 적응한 푸딩이의 기술 덕분이 기도 하다. 등교, 출근으로 사람이 빠져나간 한적한 아파트 단지를 걷고 나니 반려견을 위한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잔디가 높고 꽃이 만발해 뛰어놀기 좋은 곳이다. 푸딩이와 짱구는 현욱 씨의 보호 하에 마음껏 달릴 수 있었다. 귀가한 현욱 씨는 직접 만든 수제 간식을 먹이고,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에 돌봄 일지를 쓴다. 오후엔 공놀이, 터그 놀이, 노즈워크를 즐기며 반려인 가정에게 보낼 영상이나 사진을 남긴다. 틈틈이 가족과 소통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저 밥만 주고 잠만 재우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훈련사와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자질이 인정돼야 펫시터의 자격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근래 체계화된 돌봄 시스템이다. 푸딩이는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 후, 가족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됐다. 몇 번이나 현욱 씨에게 푸딩이를 맡겼던 반려인은 이미 그와 단단히 신뢰가 쌓여 있었다. 아플 때마다 찾아가는 주치의처럼 말이다.? #2 재작년부터 유기견 임시 보호를 했던 영정 씨(가명)는 경제적 부담에 고민하던 중에 펫시터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내 집에서 프리랜서처럼 일할 수 있고, 이미 낯선 강아지를 돌보는 데엔 도가 튼 터라 자신에게 적격이라 생각했다. 얼마 전부터 속속 만들어진 전문 펫시터 업체에 등록해 볼까도 했지만 몇 가지 절차와 수수료에 시선을 돌렸다. 이미 애견 커뮤니티 등지에서 발을 넓혀놨기에 굳이 업체의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도 건수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영정 씨의 예상은 맞았다. 여름이 되고 휴가철이 임박하자 영정 씨의 메일함은 강아지 위탁 요청으로 가득했다. 펫시터 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요금이 적었고, 사적 인맥을 통해 소개받은 경우엔 오히려 더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정 씨는 섣불리 접촉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보호 중인 네 마리 강아지와 잘 지낼 수 있는지도 체크했고, 맡겨질 강아지가 건강 상 문제는 없는지 꼼꼼하게 따졌다. 행여 나중에 문제가 생겨 독박을 쓸지도 모른다는 주변의 조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반려 가족의 신원을 점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때는 8월. 여행지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기에 영정 씨는 포메라니안 양은이를 맞았다. 위탁 요청이 많아 다소 성급하게 수락한 건이었다. 양은이는 주말을 끼고 4박 5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온다는 가족의 강아지였다. 양은이를 맡기기 위해 네 가족 모두 영정 씨의 집을 찾아와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는 통에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랑받고 자란 가정견일 테니 돌보는 기간엔 편할 줄 알았다.? 이번에 영정 씨의 예상은 빗나갔다. 하나부터 열까지. 양처럼 흰 털 때문에 이름이 붙은 양은이는 반려인 가족이 눈에서 멀어지자마자 새끼 염소처럼 팔딱팔딱 집안을 활보하고 다녔다. 집안에서 쉬고 있는 다른 강아지들 사이를 누비며 등에 올라타고 발을 물어댔다. 처음엔 포메라니안의 발랄한 특성 때문인가 싶었지만, 점점 예절 교육과 사회화에 실패한 강아지라는 의심이 짙어졌다.? 양은이는 반나절이 지나자 극심한 분리불안을 호소하며 끊임없이 울어대기 시작했고, 너무 울다 숨이 넘어가는 아이처럼 몸을 떨며 제 풀에 지치기도 했다. 잠시 잠잠하다싶으면 방구석에 오줌과 변을 흘려 놨다. 영정 씨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동원했지만 길길이 날뛰는 양은이를 다스릴 수 없었다. 결국 반려인 가족에게 양은이를 데리고 가달라고 전화했다. 하지만 받지 않았다. 곧바로 해외로 뜬 것이리라. 비상 연락망으로 받아 놓은 반려인 친척의 연락처로 전화했다. 그 역시 먹통이었다. 영정 씨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시간은 4주 뒤로 넘어간다. 양은이는 지금 영정 씨의 집에 없다. 반려인 가정에도 없다. 지난주 한 사설 보호소에 입소한 양은이는 영정 씨의 집에서와는 달리 쥐죽은 듯 조용하며 구석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됐다. 황당하게 버려진 자신의 상황을 인지한 것이라고, 아픈 마음으로 양은이를 보호소로 보낸 영정 씨는 생각했다. 양은이의 가족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해외로 갔다는 것도 믿을 수 없었다. 양은이는 초보 반려인 가정에서 무분별한 배려 아래 말썽쟁이로 크고 말았고, 이에 손쓸 도리가 없어진 반려인 가족은 그나마 ‘믿을 만한’, 그리고 ‘속이기 쉬운’ 개인 펫시터에게 그를 떠넘기고 간 것이다. 영정 씨는 개인적으로 벌인 펫시터 활동이 행여 법을 위반한 건 아닐까 두려워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친분이 있던 보호소 쪽에 양해를 구해 양은이를 맡겼다. 그리고 돌아서다 다시 멈칫, 멈춰 섰다. 유례없이 반려인 가족이 모두 찾아와 양은이를 맡기던 날, 그들의 눈빛이 물기로 반짝거린 이유가 여기 있었다.? * 두번째 이야기는 취재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STORY | 2017-05-22 10:34:37 생명의 은인에게 끊임없이 뽀뽀하는 아기 고양이(영상)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가 사이클리스트 비토르 폰세카(Viitor Fonseca)와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얼마 전, 브라질 출신 사이클리스트 폰세카(Viitor)는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작은 새끼고양이를 발견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등어태비 고양이였다. 폰세카가 훈련 중이던 도로는 인적이 드물고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던 곳이다. 아기 고양이 근처에는 어미 고양이나 그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고양이를 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 위험에 처할 것이 분명했다. 폰세카는 고양이를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따로 고양이를 넣고 이동할 바구니나 이동장이 없어, 폰세카는 곧 고양이를 셔츠 안에 집어넣고 자전거를 타고 약 10km를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고양이는 폰세카의 셔츠 안에서 폰 세카의 수염을 뜯고 목을 핥는 것을 계속했다. 폰세카는 자전거에서 고양이와 함께 찍은 동영상을 “오늘 작은 삶을 구했다”며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영상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활발히 공유되었다. 아기 고양이는 곧 폰세카의 품을 떠나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될 예정이다. 그의 소식은 여기에서 더 볼 수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Viitor Fonseca Facebook? NEWS | 2017-05-22 10:19:47 Long Vacation | ①? 여름… SPECIAL ①?여름의 휴일은 너와 함께?강원도 고성 캠핑?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와일드독에게 캠핑은 매일 쳇바퀴 굴러 가듯 돌아가는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의 윤활제 같은 존재다. 지치기 쉬운 더운 날씨에는 더욱 필요성을 느끼곤 하는데 마침 무기력하게 좁은 사무실 구석만 지키는 노블이가 안타까워 함께 강원도 고성으로 캠핑을 하러 떠난다. ?강원도 고성은 바다 근처에서 캠핑하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해변가 근처에 소나무가 많아 캠핑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다. 노블이와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목적지에 강아지 출입은 가능한지, 방문객들이 많은 곳인지, 강아지가 이동하는 데 불편한 요소들은 없는지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확인해 봐야만 한다. 다시 강조하는데, 고성에서의 캠핑은 이 모든 조건에 적합했다. 와일드독 식구들은 화진포 해수욕장 뒷편을 박지로 정하고 사이트를 구축했다. 화진포호는 외해 쪽으로 화진포해수욕장을 끼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다. 응봉산 트래킹, 바다낚시, 화진포호 산책, 해수욕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노블이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에 노블이가 함께하면 도난,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누가 도베르만 핀셔 아니랄까봐 늘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주위를 살핀다. 유감스럽게도 박지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고양이는 노블이의 지나친 경계로 인해 하루아침에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날아다니는 새들을 쫓을 수가 없는 것이 분통했던지 새벽부터 짖어대는 탓에 주위 캠퍼들을 강제기상시키는 일도 있었다. 덕분에 노블이와 함께 여행을 할 때에는 노블이의 지나친 경계심에 의한 주위 환경의 도발 요소들에 대해 늘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여행의 대부분의 시간은 낚시와 산책을 즐기면서 보냈던 것 같다. 일단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노블이와 함께 근처 항구까지 산책을 하고 이후에는 낚시를 시작한다. 낚시하는 동안 노블이는 와일드독 식구 중 한 명과 근처 해안가에서 또 산책을 한다. 산책하던 이가 낚시를 하러 가면, 노블이는 또 파트너를 바꾸어 끊임없이 산책을 한다.? 결국에는 드러누워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고 나가자는 말을 못 들은 체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평소 노블이 같았으면 ‘나가자’라는 말만 들어도 신나서 날뛰는데. 게다가 물을 싫어해서 그런지 바닷가 가까이로 데리고 가면 도망치기 바쁘다. 걷다 더우면 목도 축일 수 있을 텐데 곧 죽어도 물은 싫다고 하니 기대했던 바닷가에서 뛰노는 노블이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함께하는 캠핑의 로망은 조금 어긋났지만, 그래도 노블이가 기쁘게 산책했으니 되었다. 낚시에서 잡은 물고기로 직접 회를 떠 먹어본다. 우리만 맛있게 회를 먹을 수 없으니 노블이에게도 삶아서 염분을 뺀 황태를 식혀서 급여한다. 하루 종일 산책하느라 기운도 없을 테니 황태가 노블이의 기력을 회복시켜 줬으면 싶기도 했다. 하지만 노블이는 결국 캠핑 마지막 날에는 그늘과 햇볕 드는 장소를 오가며 퍼질러져 있는 데 여력이 없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노블이는 여행 기간 내내 돌아다니느라 잠이 부족했는지 틈만 나면 졸기 바쁘다. 그래도 사무실에 있는 노블이 다 함께 야외에서 휴일을 보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노블이를 보면 함께 여행하는 것의 필요성을 새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시작될 여름을 노블이와 함께 건강하고 화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더 자유롭고 멋진 곳에 휴일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CREDIT글 서재훈사진 서재훈 노태호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05-22 10:06:22 '폭발 직전' 아기 고양이들의 성난 사진들 잔뜩 화난 고양이들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고양이들의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겠지만. 최근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무언가에 성이 나 거칠게 화를 내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모아 게재했다. 이는 주로 어린 고양이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그들은 이빨을 드러내거나 털을 곤두세우며 위협하고 있지만 무섭기는커녕 미소를 짓게 한다. 어차피 육포 하나 물려 주면 잠잠해질 것을… 하는 생각도 든다. 맹수의 피가 흐름을 과시하는 고양이들의 사진들을 감상해 보자. 그래도 몇 마리는 건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날이 서 있긴 하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보어드판다 NEWS | 2017-05-22 09:51:10 SPECIAL? | Long Vacat… SPECIAL?Long Vacation? 강아지도 휴가를 떠납니다.가족과 함께 따뜻한 모래가 깔린 모래사장에서 유쾌한 시간을 즐기거나여행을 간 가족을 기다리며 잠시 다른 집에서 안락한 보살핌을 받기도 해요.가족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생각보다 긴 휴가를 떠나는 친구들도 있지만요.이번 여름휴가도 잘 부탁할게요.? Long Vacation? | ① 여름의 휴일은 너와 함께?Long Vacation | ② 꼭 돌아와 주세요 펫시터에게 맡겨진 푸딩이와 양은이?Long Vacation |? ③ 사랑을 잃고 기다리네 휴가지의 개들??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05-22 09:47:31 Long Vacation | ③ 사랑을… '늑대 고양이' 뮌스터의 행동이 조금 수상하다 Long Vacation | ② 펫시터… 생명의 은인에게 끊임없이 뽀뽀하는 아기 고양이(영상) Long Vacation | ①? 여름… '폭발 직전' 아기 고양이들의 성난 사진들 SPECIAL? | Long Vacat…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