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998건) [NEWS] "문이 열려 있었을 뿐이에요" 가정집을 방문한 야생 동물들 NEWS | 2017-08-29 12:12:50 [NEWS] "누군가 돌로 찧었을 것…" 신경 마비 고양이 소룡이의 작은 기적 (2) NEWS | 2017-08-29 10:25:32 [NEWS] 허리케인 하비의 폭풍우 속, 익사 위기의 고양이 가족을 구하다 (1) NEWS | 2017-08-29 09:55:19 [NEWS] "넌 나만 바라봐" 개도 사람처럼 질투를 느낀다 (연구 결과) (1) NEWS | 2017-08-28 12:05:54 [NEWS] 반려인 위협하는 코브라에게 달려든 노령의 요크셔테리어 (7) NEWS | 2017-08-28 10:48:32 [NEWS] 개고기는 항생제 범벅…"일반 축산물의 약 96배" (1) NEWS | 2017-08-28 10:10:29 [NEWS] 산에서 내려와 리트리버의 친구가 된 야생 늑대의 최후 (6) NEWS | 2017-08-27 23:17:12 "문이 열려 있었을 뿐이에요" 가정집을 방문한 야생 동물들 집은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다. 사적인 일들이 일어나기에 허락하지 않은 존재가 들어오는 것은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실수로 문과 창문을 잠그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받은 벌은 외딴 존재의 '가택 침입'. 깜짝 놀란 집주인이 사진으로 남긴 범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물론 침입자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 | 전시장을 관람하듯 벽을 살피며 2층으로 오르는 엄마 곰과 새끼 곰 | 고양이 문을 자기 문으로 착각한 흑곰. 녀석은 며칠 전 이미 펩시 콜라와 사탕을 훔쳐간 바 있다. | 창문을 통해 들어온 퓨마 한 마리는 식료품 저장실을 뒤지고 있었다. | 영국의 버밍엄. 집 안에서 잠들어 있던 새끼 여우가 귀여워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의 등짝에 부인의 손바닥이 날아 들었다. | 오레곤. 네 마리 너구리가 옥상 통풍구를 통해 들어와 사진을 재배열하다 걸려 버렸다. | 클래스가 다른 침입자. 소 두마리가 어느새 들어와 거실 위 카펫의 감촉을 체험하고 있었다. | 침입엔 실패했지만 굶주린 곰이 창문을 노크했을 때의 공포는 상상하기 어렵다. 녀석은 집을 돌며 들어갈 곳이 있는지 한참을 수색했다고. | 강아지를 위해 낸 작은 문을 통해 들어온 새끼 사슴. 자기 거처로 되돌아 가기 전까지 이 집의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다. ? | 또 다시 곰이다. 곰은 베란다를 통해 들어와 냉동 닭 한 봉지를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됐어, 자연스러웠어! | 밤 늦게 부엌에서 나는 소리에 다가가 보니, 창문 앞 베이글을 시식하고 있는 주머니쥐를 발견. 베이글은 그대로 주머니쥐의 것이 되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동물에겐 죄가 없다. 소파에서 쉬다가 거대한 야생 동물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문단속을 철저히 하자. 이 사진들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편집되어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HONEST TO PAWS? NEWS | 2017-08-29 12:12:50 "누군가 돌로 찧었을 것…" 신경 마비 고양이 소룡이의 작은 기적 (2) 안락사 직전까지 내몰렸던 고양이 '소룡이'의 따뜻한 사연이 소개됐다. 어느날 반려인 지희 씨가 일하는 곳으로 갑자기 구조되어 온 아기 고양이. 앙상하게 마른 몸과 흙과 먼지, 오물들이 달라붙어 더러워진 털, 미미하게 들리는 숨소리를 보니 죽지 않고 숨이 붙어 있는 게 오히려 기적 같았다. 한쪽으로 쓰러져 일어서지 못하고 네 다리를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의 왼쪽 귀 안에서는 끊임없이 누런 농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좀 더 살펴보니 뭔가 이상했다. 계속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데다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으니 뇌 손상에서 온 마비 증상을 의심했고 교통사고보다는 학대로 인한 결과라고 의견이 쏠렸다. 돌에 맞거나, 아예 누군가가 직접 돌을 내리친 것 같다는 추정도 함께였다. 자연스레 안락사 얘기가 오갔다. 막대한 치료비와 온전한 몸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수의사의 소견에 지희 씨는 울며 마음 아파했지만 달리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다. 그러나 망설임은 잠시였다. 사료를 갈아 넣은 주사기를 힘차게 빨며 곧게 자신을 쳐다보는 아기 고양이의 맑은 눈동자에서 지희 씨는 삶을 향한 강한 의지를 엿보았다. 고양이는 '소룡이'라는 이름을 얻고, 안락사 대신 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용케 살아났다. 물론 소룡이는 오랜 회복 기간 후에도 완전한 정상 상태로 돌아오진 못했다. 귀 안쪽의 상처가 깊어 뇌쪽 신경에도 영향을 미쳤기에 여전히 부자유스러운 움직임이다. 그래도 지희 씨는 마사지책까지 찾아 읽으며 소룡이의 재활을 전심으로 돕고 있다. 여기저기 부딪히며 걷긴 하지만 자기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씩씩함을 회복한 소룡이다. 지희 씨 집에 있던 성묘들과도 잘 뛰어 놀며 애정 표현도 숨김 없이 한다는 소룡이. 1kg의 몸무게로 큰 수술을 견뎌내고 무사히 가정묘로 적응한 소룡이를 보며, 지희 씨는 “더 이상 바라는 건 없어요”라며 잔잔하게 웃었다. 소룡이와 지희 씨의 이야기는 고양이 감성 잡지 '매거진C'의 '묘생 2막' 코너에서 소개됐다. CREDIT글 장수연사진 엄기태에디터 김기웅 ? NEWS | 2017-08-29 10:25:32 허리케인 하비의 폭풍우 속, 익사 위기의 고양이 가족을 구하다 (1)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 걸프만 등에 처참한 피해를 입힌 날, 휴스턴 지역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어느 여성에 의해 익사의 위험에서 구조됐다. 타티아나와 그녀의 가족은 하비로 인한 폭풍우로 집이 침수되자 더 높은 지대로 이동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타티아나는 엄마 찾는 소리를 내며 덤불 뒤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물이 차 올라 밖으로 나가자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어요. 한 마리는 나무에 기어 오르려고 하고 있었고 다른 아이는 물 웅덩이에 빠져 있었죠." 둘러보니 고양이들이 더 있었다. 나머지 아이들은 아파트 안뜰에서 두려움에 가득 차 모여 있었다. 이 중엔 어미 고양이도 있었다. 고양이 가족이었다. 타티아나는 비를 맞으며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을 한 데 모아 상자에 집어 넣었다. 1층에 살던 타티아나 가족은 2층으로 대피해 이웃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가지고 올라간 가구 틈엔 고양이 가족의 상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새끼 고양이들은 1개월쯤 되어 보였고, 따뜻한 실내로 자리를 옮기자 금방 생기를 찾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익사의 위기에서 구조된 발랄한 아기들의 영상이 기사 하단에 첨부되어 있다. 고양이 가족을 구한 타티아나의 가족은 이재민이다.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휴스턴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그 후원은 사람들이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닿을 것이다. 이 소식은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Lovemeow / Tatiana ? NEWS | 2017-08-29 09:55:19 "넌 나만 바라봐" 개도 사람처럼 질투를 느낀다 (연구 결과) (1) 개도 사람처럼 질투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얼마 전 UC샌디에이고 등 미국 연구팀은 개를 키우는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키우는 반려견과 함께 3가지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주인이 자신의 개를 앞에 두고 옆에 놓인 3개의 다른 물건과 노는 모습을 보이게 했다. 먼저 버튼을 누르면 짖거나 꼬리를 흔드는 장난감 강아지가 쓰였다. 참가자들은 진짜 강아지와 노는 것처럼 그 장난감과 1분간 함께했다. 그 다음은 할로윈 호박 모양의 장난감 양동이로 이 역시 진짜 강아지와 노는 것처럼 연기하게 했다. 마지막은 펼치면 그림이 튀어나오면서 음악이 흐르는 어린이용 그림책이다. 참가자들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책을 읽었다. 그 결과, 반려인들은 주인들이 장난감 강아지와 놀 때 조금 다른 행동을 보였다. 자신의 주인을 살살 깨물거나, 몸으로 누르고, 장난감을 밀어내 주인과의 사이에 끼어드려 하는 등 특정 행동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던 것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헤리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가 질투로 보이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주인과 라이벌(장난감) 사이의 관계를 끊으려고 적극적으로 애쓰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8-28 12:05:54 반려인 위협하는 코브라에게 달려든 노령의 요크셔테리어 (7) 강아지의 절대적인 충성심은 그들의 크기, 연령과 별 상관없는 것 같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살던 열 살 짜리 작은 요크셔테리어 스파이크는 그의 집 정원에 들어온 무시무시한 코브라와 직면했다. 코브라는 반려인 루이스의 지근 거리에서 똬리를 틀고 있었다. 스파이크가 한 일은 곧장 코브라의 몸을 물어 뜯은 것이다. "스파이크는 제 생명을 구한 영웅이에요. 뱀이 저한테 너무 가까이 있었거든요." 루이스는 스파이크에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정작 스파이크는 이 세상에 없다. 코브라와 싸우다 죽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가정견 스파이크는 독사를 한 방에 제압할 기술을 갖고 있진 않았다. 스파이크는 코브라를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사투 중 코브라에게 물렸고, 루이스의 가족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반려견 '프린세스'도 근처에서 싸움을 돕다가 코브라에게 다리를 물려 사망했다. 루이스는 "언제나 우리가 스파이크를 보호했지, 그 작은 강아지가 우리의 생명을 구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어요"라며 작은 영웅 스파이크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를 표했다. 스파이크는 루이스의 딸 마리스카가 9년 전 길에서 주워 온 유기견이었다. 웬만한 영웅담은 해피엔딩이지만, 반려인을 구하려 달려든 스파이크는 지금 정원 무덤 아래에서 고이 잠자고 있다. 이 사건은 영국 미러 등 외신을 통해 크게 보도되며 반려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영국 미러 ? NEWS | 2017-08-28 10:48:32 개고기는 항생제 범벅…"일반 축산물의 약 96배" (1) (사진=본문의 내용과 관련 없음) 먹거리로서 개고기는 얼마나 안전할까? 동물자유연대와 건국대 수의대 3R동물복지연구소는 전국 재래시장에서 개고기 샘플 93점을 채취해 항생제 잔류와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1개(65.4%) 샘플에서 타일로신, 아목시실린, 설파메톡사졸 등 8종의 항생제가 검출됐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적용하는 검출한계 미만 불검출 처리 기준을 적용해도 45.2%에 달했다. 세균감염 문제도 심각했다. 대장균, 쇄상구균 등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균들도 검출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일반적인 축산물의 항생제 검출율 0.47%보다 약 96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사육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개고기가 소비자에 전달되는 거의 모든 과정이 사람이 먹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현장 조사 과정에서 소규모 육견농장들의 폐업 의지를 확인한 만큼, 정부 차원의 식용견 사육금지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8-28 10:10:29 산에서 내려와 리트리버의 친구가 된 야생 늑대의 최후 (6) 야생 늑대 로미오의 이야기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알래스카 야생동물 사진가 닉 재스(Nick Jans)와 그의 반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뒤뜰에서 늑대와 마주쳤다. 닉은 한순간 두려움에 빠졌다. 늑대가 얼마나 강력한 사냥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반려견은 아니었다. 늑대와 리트리버는 아주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함께 어울려 놀기 시작했다. 닉은 그 경이로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늑대와의 만남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늑대는 계속해서 닉의 뒤뜰로 돌아왔다. 닉은 그에게 로미오라는 이름을 붙였다. 무리 생활을 하는 늑대의 사회성 덕분인지 로미오는 인근 멘덴홀 빙하 공원(Mendenhall Glacier Park)에서 다른 개들과도 놀게 되었다. 로미오는 거의 매일 닉의 리트리버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다른 강아지들보다 훨씬 더 큰 덩치와 위협적인 이빨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개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로미오의 존재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반려동물과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고 싶어했다. 야생 동물, 특히 야생 늑대가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로미오가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로미오는 개들을 비롯해 인간들과도 친구가 되길 원했다. 그는 어디선가 스티로폼을 물고 와 주민 중 한 명인 해리에게 가져다주기도 했다. 호의가 담뿍 담긴 선물이었다. 로미오는 개, 인간과 조화롭게 지내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듯 했다. 로미오는 6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하며 그 지역의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주민들은 로미오를 친구로, 사회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주민은 늑대파와 반 늑대파로 나뉘어 갈등했다. 로미오는 2009년 9월 모습을 감추었다. 어느 청년의 소행이었다. 그는 “모두가 사랑하는 늑대를 죽였다”며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녔다. 그 후 박제업자의 공방에서 생을 마감한 로미오가 발견되었다. 그 후 주민들은 늑대 기념관을 만들고 로미오를 위한 특별판을 만들었다. 로미오가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동물이었는지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닉은 로미오의 죽음을 애도하며 ‘로미오라 불린 늑대’(A Wolf Called Romeo)라는 책을 저술했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Nick Jans, imgur / Guss81? NEWS | 2017-08-27 23:17:12 "문이 열려 있었을 뿐이에요" 가정집을 방문한 야생 동물들 "누군가 돌로 찧었을 것…" 신경 마비 고양이 소룡이의 작은 기적 (2) 허리케인 하비의 폭풍우 속, 익사 위기의 고양이 가족을 구하다 (1) "넌 나만 바라봐" 개도 사람처럼 질투를 느낀다 (연구 결과) (1) 반려인 위협하는 코브라에게 달려든 노령의 요크셔테리어 (7) 개고기는 항생제 범벅…"일반 축산물의 약 96배" (1) 산에서 내려와 리트리버의 친구가 된 야생 늑대의 최후 (6)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