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첫 생일을 맞은 너에게 STORY | 2018-09-28 16:15:51 [NEWS] 차도에 앉아있던 아기 고양이 클로이 (사진) NEWS | 2018-09-28 12:32:33 [NEWS] 보호소에 찾아와 고양이와 낮잠 자는 할아버지 (사진) NEWS | 2018-09-28 11:52:05 [NEWS] 시속 112km로 달리는 기차에 묶여있던 강아지 (사진) (1) NEWS | 2018-09-28 11:05:06 [STORY] 고양이와 나태천국 STORY | 2018-09-27 17:18:45 [STORY] 나는 길고양이들과의 추억을 좋아하지 … STORY | 2018-09-27 17:04:46 [NEWS] 푸들 젖을 먹는 새끼 고양이들 (사진) (1) NEWS | 2018-09-27 15:47:43 첫 생일을 맞은 너에게 DINKPET첫 생일을 맞은 너에게 털이 보드라운 나의 딸, 은비가 첫 돌을 맞이했다 12개월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15살 정도 된다고 하니, 은비는 이제 중학생이 된 셈이다. 은비를 입양하던 즈음에 첫아기를 출산한 친구가 “너는 벌써 많이 키웠네!”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게, 우리 딸이 어느새 이렇게나 많이 컸다. 성인인 우리 부부야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데 비해, 은비는 자묘에서 성묘로의 성장이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작게 태어난 데다가 입이 짧은 녀석을 밥그릇 들고 쫓아다니며 먹인 결과, 처음 만났을 당시 500g도 되지 않던 은비가 이제는 병원에서 “딱 표준 체중이에요.”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은 나의 큰 기쁨이자 보람이다. 그때는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 것 한편, 이제는 추억이 된 은비의 아기 고양이 시절 모습들이 있다. 꼬마 시절의 은비는 우리 부부가 밤에 침대에 누우면, 꼭 머리맡의 쿠션 위로 쪼르르 따라 올라오곤 했다. 그러면 쿠션 아래로 늘어진 은비의 복슬복슬한 꼬리가 내 이마를 스치고, 그 감각이 나의 마음마저 간질이곤 했다. 그런데 은비는 몸이 커지면서 쿠션이 좁아진 모양인지 언젠가부터 해먹 위로 잠자리를 옮겨갔다. 등을 부풀리고 옆으로 통통 뛰는 이른바 ‘사이드 스텝’도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다. 겁이 많은 편인 은비는 작은 소음에도 깜짝 놀라 사이드 스텝을 자주 보여주곤 했다. 한 번은 내가 샤워 후 마스크 팩을 붙이고 나왔더니 은비가 그 모습을 보고 하악질을 하며 사이드 스텝을 뛰어대서 (“이 달걀귀신은 우리 엄마가 아니야!”) 한참을 웃은 일도 있다. 너의 고마운 변화들 돌이켜보면 은비의 크고 작은 변화 중에는 우리 부부의 생활에 맞추어진 부분들이 많다. 저녁형 동물답게 새벽마다 우리 부부를 신나게 밟고 뛰어다니며 수면 부족을 선사하던 장난꾸러기 아기고양이가 이제는 엄마, 아빠가 일어나는 시간을 조용히 기다려줄 줄 아는 고양이가 된 것만 봐도 그렇다. 매일 새벽, 은비는 직장이 멀어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남편을 다정하고도 집요한 꾹꾹이로 깨운다. 옆에서 꿈나라를 헤매며 곯아떨어진 나를 한 시간쯤 더 자게 두었다가, 남편이 출근한 후에야 다시 침대로 올라와 깨운다. 그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기특한지 모른다! 물론 남편은 덕분에 주말이나 휴가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었지만, 그래도 은비 덕분에 늦잠을 잘 뻔한 위기를 몇 번이나 넘겼다고 하니 역시 고마워할 일이다. 은비와 함께 하며 나는 두 개의 시간을 살게 되었다. 고양이와 인간의 시간은 다르다. 그래서 나에게는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갔던 1년이, 은비에게는 너무나 큰 인생의 조각이라는 생각에 때때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은비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잘 자란 것이 기쁘다가도 벌써 의젓해진 모습이 서운하다. 그래서 진부하지만 중요한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 너와의 매일을 소중히 하자.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면 골골대며 반기는 소리, 남편과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 소파에 앉아있으면 슬쩍 다가와 몸을 맞대는 감촉까지, 모든 것을 말이다. 그렇게 은비와 함께 하는 매 순간과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하는 모든 습관들에 언제나 감동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CREDIT글 사진 박유하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9-28 16:15:51 차도에 앉아있던 아기 고양이 클로이 (사진) 지난 여름 저녁,?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브리 씨는 집에 오는 길에 차도에 앉아 있는 작은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다가가자, 그 고양이는 울며 헐떡거렸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저를 보더니 안아달라며 팔을 내밀었어요. 너무 더웠던 날씨 때문인지 몇 걸음 걷더니 철퍼덕 나뒹굴었어요." 어미 고양이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음식과 물을 주었습니다. "음. 코딱지만 한 걸 보아하니 생후 3주째이고 엄마한테 버림받은 거로 보이네요." 다음 날 아침,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탈수증세, 영양실조 그리고 벼룩과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제가 녀석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했어요." 브리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클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는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었지만 귀여운 얼굴을 보고 열심히 돌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힘들었습니다. 클로이는 음식에 관심이 없었고, 힘도 없어 보였습니다. 4일째 되는 날이 돼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브리 씨는 한 달 동안 매일 3시간마다 클로이에게 우유를 먹였습니다. 클로이가 생후 1개월이 되었을 때, 280g이 되었습니다. 생후 7주가 되자, 클로이는 매우 활발한 모습으로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브리 씨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클로이는 제 발에 눕는 것을 좋아해요." 몇 달 후, 브리 씨는 새로운 고양이 크로울리를 입양했습니다. "제가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클로이가 외로움에 안절부절못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클로이에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크로울리는 클로이보다 2주 어리지만, 두 고양이는 쿨하게 서로 친구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키이야옹! 크웽! 거리며 경계하기도 했지만, 둘은 화해의 포옹을 하며 지나간 일은 잊기로 했습니다. 스웨그가 넘치는 고양이들이었습니다. 그 두 친구는 함께 낮잠을 자고, 밥을 먹고, 창가에 앉아서 사색에 빠졌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건 남 얘기라고 생각했던 브리 씨는 어느새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되었습니다. "핫! 제가 고양이를 키울 줄이야. 클로이가 제 인생을 바꿨네요!"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9-28 12:32:33 보호소에 찾아와 고양이와 낮잠 자는 할아버지 (사진) 위스콘신 그린베이에는 Safe Haven Pet Sanctuary라는 동물 보호소가 있습니다. 이 보호소는 신체장애와 심리 장애가 있는 고양이들을 주로 돌보는 곳으로, 아이들을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습니다. 근처에 거주하는 테리 씨는 Safe Haven Pet Sanctuary 보호소에 마음을 다친 고양이가 많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마음이 아픈 고양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보호소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씨는 테리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말했습니다. "어느 날 테리 씨가 와서 자기소개를 했어요. 고양이를 매일 빗겨주고 싶다고 말했죠." 테리 씨는 지금 6개월째 매일매일 한 손에 빗을 들고 보호소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테리 씨는 돌아다니며 빗으로 보호소의 고양이들을 빗겨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어떤 불안해하는 고양이도 테리 씨의 손길이 닿으면 눈이 풀어지며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씨는 말했습니다. "테리 씨의 다정한 손길에 모든 고양이가 낮잠에 빠져버려요! 테리 씨도 저희 소파에서 같이 잠 드는 건 함정." 테리 씨는 엘리자베스 씨의 요청에 따라 보호소의 공식 자원 봉사자가 되었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호소에 찾아와 고양이를 돌보았습니다. 테리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버크혼입니다. 버크혼은 마음이 가장 아픈 아이 중 하나입니다. 녀석은 사람을 볼 때마다 소파나 책상 아래에 들어서 숨어버리고 나오지 않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고양이 버크혼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테리 씨가 나타나면, 버크혼은 그의 옆에 앉아 빗질을 받고는 함께 잠이 듭니다. 보호소는 테리 씨가 고양이들과 낮잠 자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고, 인터넷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테리 씨는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졌으며 캣그랜파(고양이 할아버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보호소에 찾아와서 저도 잠에 곯아떨어진 적이 많기는 하지만, 그게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나저나 캣그랜파라니 듣기 좋은 별명이네요." 고양이들에게 캣그랜파 손은 약손!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9-28 11:52:05 시속 112km로 달리는 기차에 묶여있던 강아지 (사진) (1) 벌링턴 북부 산타페 철도 기술자인 마이클 오르테가 씨와 앨런 오씨 씨는 예상 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기 목재를 나르는 화물 열차에 개가 묶여 있어요!" 오르테가 씨와 오씨 씨가 현장에 도착하여 열차의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봤지만 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기관사에게 찾아가 혹시 개를 보지 못하였냐고 물었고, 기관사는 화물차 위에서 개 한 마리를 목격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오씨 씨는 화물열차 위에 올라가고 나서야 기둥에 묵여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주위에 물그릇은 없었으며, 악취 나는 오래된 사료가 있었으나 목줄에 걸린 강아지가 닿지 않는 거리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오씨 씨와 오르테가 씨는 강아지를 열차 위에서 땅으로 데려와 깨끗한 먹이를 주었습니다. "개를 이곳에 묶어놓은 자식이 사료를 여기에 성의 없이 둔 거 같은데, 기차가 이동하면서 사료가 한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여요. 며칠 동안 비가 오고 방치가 돼서 사료가 사료인지 버섯인지 모를 정도로 퉁퉁 불었네요. 아흑 씨.. 냄새" 그들은 철도에서 13년간 기술자로 일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묶여있는 기차는 미네소타 주 윌마에서 출발해 3일 동안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 기차는 빨리 달릴 때는 시속 112km까지 속도를 냅니다. 어떤 정신병자 자식이 시속 100km로 달리는 열차 위에 개를 묶어 놓나요. 인중에 주먹 한 대 날리고 싶네요." 오르테가 씨와 오씨 씨는 개에게 루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오르테가 씨는 오씨 씨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 불쌍한 강아지 어떡하느냐...아무도 돌볼 사람이 없다면 내가 돌볼게." 오르테가 씨는 아내에게 허락을 맡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아내는 사연을 듣고 루루를 키우기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오르테가 씨의 집에는 이미 3마리의 개가 있었지만, 루루는 빠르게 적응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지만, 저는 이것이 루루와 저의 운명이라 믿습니다. 루루는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학대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이것들아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THE DODO NEWS | 2018-09-28 11:05:06 고양이와 나태천국 고양이와 X고양이와 나태천국 보통의 일상에 고양이를 더해보자. 묘하게 감칠맛이 돈다. 고양이와 ‘그 무엇’에 대한 시시콜콜한 필담. 나태지옥, 근면천국웹툰이 원작인 영화 <신과 함께>에 등장하는 ‘나태지옥’을 아시는지. 망자들은 나태지옥에서 생전의 나태함을 심판받는데, 영원히 달리는 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기실 내가 아는 모든 한국인은 나태지옥에 가려야 갈 수 없는 존재들이다. 늘 업무를 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을 때에도 머리 한구석에는 업무를 위한 공간을 남겨둔다. 저녁 시간, 편하게 술을 마시다 갑자기 상냥한 목소리로 “네네 부장님”하고 전화를 받던 친구의 모습을 불과 지난주에도 본 참이다. 과거에는 그러려니 했다. 사람이라면 응당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는 것인 줄 알았다. OECD 근로시간 3위 한국에 사니까, 다들 그렇게 사니까. 하지만 이 생각은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바뀌었다. 나태하면 안 된다니... 얼마나 일차원적인 생각이었나!? 누군가 나태함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고양이를 보라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무릇 나태함의 정수를 맛보게 된다. 고양이라는 족속은 절대 부지런한 법이 없다. 평생을 살면서 근면 성실한 고양이는 본 적이 없다.(당신의 고양이가 바지런하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고양이들은 청소년기까지 시도때도 없이 우다다를 하고 사람의 손발을 깨물지만, 그것을 부지런함의 범주에 넣기는 어렵지 않을까? 청소년기의 주체할 수 없는 혈기와 에너지는 종을 뛰어넘는 것이니까. 그렇게 파란만장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중성화까지 하고 나면, 본격적인 나태천국이 펼쳐진다. 면밀하게 내 고양이들을 관찰한 결과, 이들은 하루 16시간쯤 자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자는 것은 사실이나 워낙 평생을 잠만 자는 족속들이다.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참으로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간단한 스케줄이다. 자거나 먹거나 몸을 치장하거나. 이 간결한 일과에 부지런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묘생을 허투루 쓴다는 죄책감 역시 있을 리 없다. 츄르를 내놓지 않는 인간에게 가끔 힐난의 눈초리를 보낼 뿐이다. 행복은 성실함 순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그 가운데서도 업무량이 많은 직업을 택했던 나는 너무나 바빴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업무로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도 헌납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아침에 사료를 주고 나가는 것도 여유롭지 않았다. 늦은 밤 집에 오면 고양이와 놀아줄 기력도 없어 지쳐 쓰러지곤 했다. 운 좋게 쉴 수 있던 어느 주말, 꾸벅꾸벅 졸던 고양이가 햇빛 냄새를 머금고 내 몸 위로 올라왔다. 분명 우리는 함께 사는데, 고양이의 이 온기를 느껴본 것이 퍽 오래간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태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지만,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볕 좋은 날 고양이와 나란히 해바라기 한 번 해줄 수 없었고, 좋아하는 장난감 한 번 흔들어준 지가 언젠지 까마득했다. 그래서, 나는 각성했다. 더 여유로운 일을 찾았고, 예전처럼 종종거리며 집안일을 하지도 않는다. 고양이들만 입성 가능할 줄 알았던 ‘나태천국’을 찾은 것이다. 일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은 뒤, 내 고양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길어졌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주변의 모든 인물은 부지런하다. 하루 중 대부분 일을 하고 있거나, 적어도 일을 ‘생각’하고 있다. 아차, 이런 말 하는 나도 주말 한낮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문서를 닫고 얼른 본연의 나태함으로 돌아가야겠다. 여러분, 우리는 조금 더 고양이처럼 살 필요가 있다. CREDIT글 사진 이은혜그림 지오니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9-27 17:18:45 나는 길고양이들과의 추억을 좋아하지 … THINK SO나는 길고양이들과의 추억을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길고양이들과의 추억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대부분의 경우, 추억이 된 고양이들은 더는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이니까요. 오? 오다가다 어쩌다 마주칠 때면 사료 한 줌 건네준 것 이 전부인데 겨우 그걸로 온몸을 기대오던 아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켜봐 오다가 이제는 다들 떠나가 빈 곳이 된 골목길의 아이들, 태어날 때부터 지켜봐 오면서 너무 경계심 없이 안겨 오던 아이라 입양을 고민하던 중 별이 되어버린 삼청동 노랑둥이, 처음 만날 때부터 왜인지 먼저 다가와서 만져달 라던 북아현동 순이, 연남동 노랑이 골목의 우애 좋던 노랑둥이 형제가...제겐 모두 더 이상은 만날 수 없게 되어버린 추억이니까요. 그런데 신기하게 그 아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 아이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면 “아 그땐 그랬었지.”, “그땐 더 잘 해줄 것을..”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를 짓곤 하니까요. 그런 먹먹함과 달달함이 모여서 지나간 과거를 잊지 않게 해주고 새로운 사랑도 꿈꾸게 만들어 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도 추억은 완결된 기억이지만, 완결되지 않은 과정으로 남아 좀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되는 모양입니다. 혹시라도 이별이 두려워 새로운 아이의 입양을 두려워 망설이고 있다면 “괜찮다”라고, 이별하더라도 추억이 아프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그 먹먹함보다는 그 추억조차 없는 것이 더 아픈 일이라고 살짝 등을 떠밀어 주고 싶습니다. CREDIT글 사진 종이우산에디터 이제원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8-09-27 17:04:46 푸들 젖을 먹는 새끼 고양이들 (사진) (1) 일주일 전, 텍사스에 위치한 동물구조대 '캐시즈 플레이스'의 한 직원은 지역 동물보호소의 공고에서 푸들 '이브'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동차에 치여 양쪽 다리가 부러진 이브는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일단 급한 치료는 받았지만 제대로 된 전문 수술과 치료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캐시즈 플레이스는 동물 보호소에 연락하여 이브를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브가 전문 재활치료소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캐시즈 플레이스는 이브를 치료소로 수송해줄 자원 봉사자를 물색했고, 치료소가 위치한 샌앤젤로 지역의 사설 동물 보호소 MASA Rescue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주인을 위한 텍사스 법'에 따라 일정 기간 발견 지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브는 9월 21일까지 지역 동물 보호소에 계속 머물러야만 했죠. 그리고 애타게 기다리던 9월 21일! MASA Rescue에서 근무하는 켈시 씨가 이브를 샌앤젤로의 재활원으로 옮기기 위해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8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며 이브의 젖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브를 돌보던 담당 보호소 직원은켈시 씨에게 말했습니다. "이브는 구조 당시 젖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음. 아마 이브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최근까지 자신의 새끼들에게 젖을 먹였던 거 같아요. 녀석은 우울증을 겪고 있었는데, 사고로 인한 휴우증보다는 자식들을 잃어버린 데에서 오는 상실감이 더 커보였어요." "이브에게 안겨줄 새끼 강아지가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새끼 강아지는 보호소에 없었어요. 음..그래서 혹시나하고 새끼 고양이를 안겨줘 봤어요. 그랬더니 글쎄 이브가 새끼 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고, 이브의 기분도 많이 나아진 거 같아요. 하하" 8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은 갸르릉거리며 이브의 젖을 먹었고, 새끼들을 품은 이브는 매우 행복해보였습니다. 직원이 고양이를 옮기려하면 끄으응~거리며 가볍게 '멍'하고 짖기도 했습니다. 이브는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데에 온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보호소 직원들과 캐시즈 플레이스 그리고 MASA Rescue 직원들은 이제는 이브가 돌봄을 받을 차례가 말합니다. "이브야, 이제는 너의 몸도 생각해야지. 우리가 돌봐줄께." 다음날 아침, 그들은 이브와 새끼 고양이들을 동물병원으로 함께 이송되었습니다. 고양이들은 간단한 검진을 받고, 고양이들의 엄마 이브는 수술을 통해 뼈를 제자리에 맞추고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새끼 고양이들은 엄마 이브와 떨어져 캐시즈 플레이스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몇 주가 지나 고양이들이 좀 더 건강해지면 직원들은 새끼 고양이들을 입양보내기 위해 입양 공고에 올릴 계획입니다. 안타깝지만 누군가 이브와 8마리의 고양이를 모두 입양하지 않는 한, 이들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직원들의 배려로 이브가 낫는 대로, 입양가기 전까지는 이브가 돌보게 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결말인지 슬픈 결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브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사연 LOVE MEOW NEWS | 2018-09-27 15:47:43 첫 생일을 맞은 너에게 차도에 앉아있던 아기 고양이 클로이 (사진) 보호소에 찾아와 고양이와 낮잠 자는 할아버지 (사진) 시속 112km로 달리는 기차에 묶여있던 강아지 (사진) (1) 고양이와 나태천국 나는 길고양이들과의 추억을 좋아하지 … 푸들 젖을 먹는 새끼 고양이들 (사진) (1)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