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고독한 고양이' 채팅방? NEWS | 2017-12-27 11:51:53 [STORY] 다시 만나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STORY | 2017-12-27 10:44:40 [NEWS] 배설물 밟고 있던 뜬장 속 50여 마리 강아지들 (7) NEWS | 2017-12-26 11:30:10 [STORY] 최고의 한 줄 STORY | 2017-12-26 10:00:55 [NEWS] "그렇게 길고양이가 밉나요?"...대못 촘촘히 박힌 밥자리 (10) NEWS | 2017-12-22 15:37:46 [NEWS] 2017 야생동물 코미디 사진 수상작 (사진) NEWS | 2017-12-22 14:41:15 [NEWS] 묘한 표정으로 큰일 보는 고양이 심바 (영상) NEWS | 2017-12-21 17:52:58 '고독한 고양이' 채팅방? 말하면 강제로 퇴장당하는 고양이 채팅방이 존재한다. 이 독특한 오픈 채팅의 이름은 ‘고독한 고양이’. 보통 500~900명이 정원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 10개의 방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이름을 곱씹어보자. 고독한 고양이, 어딘가 익숙하다. 이 채팅방은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 채팅방의 룰은 다소 특이하다. 참여자들은 고양이 사진만을 올린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오로지 고양이 사진만을 보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단, 한 마디라도 채팅을 하면 바로 퇴장당한다. 그 어떤 말이던 채팅은 금지다. 사진을 반드시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저 감상만 해도 괜찮다. 애묘인이자 두 냥이의 집사인 에디터도 고양이라면 빠질 수 없다. 끓는 호기심으로 채팅방에 입장을 시도했다. 처음 시도는 실패. 채팅방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진입이 쉽지 않다. 포기하지 않고 재시도, 3번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듣던 대로 어떤 채팅도 오가지 않는다. 하지만 들어가 본 그 어떤 채팅방보다 회전이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고양이 사진이 올라온다. 통성명도 없이 귀여운 고양이 사진만 십 수장이 올라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사진 감상에 열중했다. 업무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됐다. 누가 그랬던가, 덕질은 시간이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 참여자가 고양이의 사진에 “귀여워!”라는 코멘트를 남기고 장렬히 퇴장당했다. 칼 같은 룰이다. 이를 지켜본 다른 참여자는 사진에 감상평을 써 마음을 표현했다. 타산지석, 이렇게 또 하나 배운다. 이 고독한 고양이 채팅방은 현재 10번째 방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애묘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는 것이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나갔다가 들어올 수도 있다. 잠시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힐링하기 위해 방을 찾는 이들도 생겼다. ? 애견인들이여, 너무 낙담하지 말자. 고독한 강아지 방도 존재한다. 고양이로 시작되었지만 ‘고독한 강아지’, ‘고독한 여우’, ‘고독한 고슴도치’ 방도 생겼다. 좋아하는 동물 사진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채팅방을 생성하는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한 템포 쉬어가며 좋아하는 동물의 사진을 마음껏 보고 싶다면, 오픈 채팅에서 ‘고독한’ 시리즈를 검색해보자. 단 순식간에 부족해지는 휴대전화 용량은 감안해야 한다. CREDIT에디터 이은혜? NEWS | 2017-12-27 11:51:53 다시 만나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AFTER MAGAZINE다시 만나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취재 중 만난 이야기들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었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 끝에 완전한 의미의 마침표는 찍을 수 없었다. 반향이 컸던 사연들의 다음 챕터가 궁금해 연락을 취했고, 돌아오는 대답이 있었다. 가족이 되었어요, 실험견 비글 셜록이 여름 호에 잡지에 소개된 셜록이 아빠 이준혁입니다. 잡지 취재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고 해 전해 드립니다. 기대하지 않았으나 변한 것이 있고, 간절히 바랐지만 아직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셜록이는 이제 우리들이 자기 가족이라는 걸 인지합니다. 낯선 사람이 오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들, 그러니까 셜록이의 큰 형과 작은 형은 각각 중학생, 초등학생인데요.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오게 되면 셜록이는 안전문이 설치된 방에 잠시 격리됩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산책 시에 만나는 사람들이나 강아지에게는 온순합니다. 이제 셜록이에게 지켜야 할 가족이나 자기 영역이 확실히 생긴 모양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부모님 댁에 가 친척들에게 인사도 드렸습니다. 사촌 동생한테 안겨서 간식도 받아먹으며 잘 놀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공원 산책을 했는데 산책하다 단체 사진을 남겼습니다. 다시 보니 이제 셜록이가 어엿한 우리 가족이 된 것 같아 뭉클합니다. 실험용 비글이 태어나서 실험에 투입되기 전까지 받는 교육은 단순합니다. 일체의 사회화 교육을 무시하고 연구자들의 연구에 방해되지 않게 하려고 짖지 않는 교육과 물지 않는 교육만 받습니다. 셜록이가 저희 집에 온 지 이제 8개월쯤 되었지만 셜록이가 짖는 목소리를 들은 건 두 번이 고작입니다. 둘 다 처음 보는 수리 기사에게 짖었던 거고요. 다른 반려 가정은 강아지들이 짖는 게 고민이라는데, 저희는 너무 안 짖어서 문제랍니다. 짖지 않는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간 우렁찬 비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겠지요? 지난 9월 셜록이를 데리고 셜록이를 구조한 비글구조네트워크 쉼터를 방문했는데요. 아직 쉼터에는 작년 구조된 소원이와 사랑이, 그리고 금년 구조된 휴고, 링고, 폴라, 붕붕이가 남아 있었어요. 특히 소원이와 사랑이는 두 번째 겨울을 쉼터에서 맞이하게 되는데요. 모쪼록 이 아이들이 추운 겨울 따뜻한 가정에서 지낼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일하며 사는 문화 공간, 로컬스티치의 2호점 로컬스티치는 1호점과 가까운 곳에 2호점을 열었습니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듯 2호점 또한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문화 향유와 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티치는 1, 2호점을 오가며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로컬스티치는 반려견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현재 시바견 보리가 영상디자이너 강애진 씨와 매일 출퇴근하고 있고요, 문화콘텐츠 마케팅팀 ‘아담스페이스’의 대표님의 반려견 아담도 가끔 놀러옵니다. 스티치와 강아지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로컬스티치 전체를 활보합니다. 강아지 친구들을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만나다보니, 아이들의 사회화 훈련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디 워커스데이'는 한 달에 한 번, 자유롭게 일하는 프리랜서와 아티스트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일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에 저희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하며 진행되었습니다. 반려견 키우는 프리랜서 분들이 항상 강아지를 집에 두고 나와서 일했는데, 이번 기회에 집에 키우는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본 것입니다. 행사엔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왔어요. 옥상정원에서 강아지들이 뛰놀고 프리랜서 분들은 각자 자유롭게 흩어져서 일을 했습니다. 다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좋은데…… 일이 잘 안 돼"라는 웃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사진 엄기태, 이준혁, 로컬스티치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STORY | 2017-12-27 10:44:40 배설물 밟고 있던 뜬장 속 50여 마리 강아지들 (7) ? 최근 한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들은 철창 속에 갇혀 곰팡이 핀 사료를 옆에 두고 있다. 부서진 플라스틱 바구니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강아지도 찾아볼 수 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개 농장의 주인은 동물 학대를 자행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이 같은 실태를 고발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 ? ? 또한 글쓴이는 농장 주인과 오랜 대화 끝에 일정 합의한 현 상황도 전했다. 주인은 자신이 제안한 일정 금액을 주면 아이들을 맡기겠다는 각서를 쓰겠다고 한다.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글쓴이 혼자서 50여 마리의 강아지들을 떠안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개 농장 주인과의 거래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해결을 보겠다는 글쓴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손길을 내밀 천사들을 찾았다. 그러는 동안 그는 60세가 넘은 지인과 함께 강아지들을 치료하고 입양을 보내는 등 여러 방도를 찾으며 아이들을 도왔다. ? ? 그의 간절함이 통했을까. 많은 사람들은 개 농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머지않아 강아지들은 모두 입양되었다. 한편 글쓴이는 커뮤니티를 통해 불법 번식장의 심각성을 위해서 게시물을 지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의 우려처럼, 지금 어딘가에 조용히 도사리고 있는 또 다른 개 농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재발을 막기 위한 각계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CREDIT에디터 박고운사진 페이스북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NEWS | 2017-12-26 11:30:10 최고의 한 줄 HIGHLIGHT최고의 한 줄 매거진P는 한 해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머무는 무대는 달랐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다. 인터뷰 중 깊은 울림을 전한 말들을 다시 모았다. 펜이 있다면 밑줄을 그으며 음미해 보자. 당신에게 최고의 한 줄은 무엇인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 영화감독 임순례 카라 하면 개식용 반대 운동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다 똑같은 생명인데 왜 개식용만 문제냐는 의견은 어떻게 보시나요? 저희의 주장은 개식용만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개식용 문제부터 인식하고 해결하는 것이 결국 동물복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첫 걸음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 번에 모든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는 없잖아요. 개식용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모든 동물들의 보다 더 동물다운 삶, 동물과 사람의 올바른 관계까지 떠올리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하길 원하는 거죠. 개부터 ‘시작’을 하자는 뜻이에요. 반려동물 가구 디자이너 | 문승지 반려동물 가구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이에요. 사람이 쓰는 소파에 강아지 집을 붙여 놓은 작품이 있어요. 이걸 만들었던 시기가 강아지를 목줄로 차에 매달고 도로를 질주한 ‘악마 에쿠스’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됐던 때예요. 아직도 강아지가 반려의 대상이 아니라 소모품처럼 가볍게 인식되고 있는 거죠. 그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소파에 강아지 집을 붙인다면 사람들은 분명 ‘정말 개팔자가 상팔자구나!’라며 황당해하겠지? 근데 전 오히려 그런 말들이 계속 나와 주길 바라요. 그 말처럼, 이젠 강아지들이 이 정도의 대우는 받아야 하는 시대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싶어요. 209 영상연극단 단원 | 서다예 강아지 공장을 배경으로 한 연극 <후>의 기획 의도가 궁금합니다. 연극의 극본을 준비하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들은 말이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 있어요. 공장에 갇혀있던 강아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니 짖을 때까지 달려 보기, 엄마 슬리퍼 옆에서 계속 걸어 보기 같이 너무 사소한 것들이래요. 인간도 다를 게 없어 보였어요. 권력과 부조리 속에서도 그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살기 쉽잖아요. 연극을 보며 마땅히 저항하지 못하고 길들여지는 우리의 모습 또한 떠오르길 바라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좋은 우화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아메바컬쳐 디자이너 | RD 시바견 ‘모두’는 RD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모두는 저와 모든 것을 함께하는 동반자예요. 성격과 취미가 잘 맞는 절친이기도 하고요. 일단 모두 때문에 변한 것들이 많아요. 모두를 위해 베란다가 넓은 이 집으로 이사를 했고, 혼자 훌쩍 떠났던 여행길엔 이제 모두를 꼭 데리고 나가게 됐어요. 신기하게 말도 참 잘 알아들어서 이리와, 올라와, 들어와는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제 의도를 읽어내고 행동해요. 짐이 되지 않느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두는 데리고 다니기 편하죠. 기회가 된다면 모두랑 해외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강아지들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절차가 무척 복잡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요.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이형주 식용견이 사라지기까지 밟아야 할 단계들이 많을 텐데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다음 과제는 무엇인가요? 동물복지와 관련한 발의를 하자고 하면 국회에선 개 농장을 거론하며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만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개 식용 문제 때문에 전반적인 동물 복지 수준을 올리는 데에도 제동이 걸리는 거죠. 그래서 어찌 보면 식용견 논쟁은 지엽적이에요. 왜 개만 안 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실제론 개 잘 안 먹거든요. 개라는 동물에 국한되지 않도록 이 문제를 더 큰 시야로, 그리고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논의를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돗개 부부 금동이와 복실이 반려인 | 유태수 금동이 가족 이외에도 마을에 다른 개들이 많을 텐데요. 이 아이들의 환경을 알고 싶어요. 도시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최적화된 소형견과 동일체 교감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데 반해, 시골에서는 주로 실외견을 키우는 관계로 개는 개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시각이 강해요. 대부분의 시골 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고 주인 용돈벌이로 팔려가기도 하지요. 시골 개의 생활은 키우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극과 극의 모습으로 나타나요. 개를 진정으로 반려하는 사람들에겐 실외견이어도 자기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귀한 반려견이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시골에서의 반려생활은 도시인들은 느껴볼 수 없는, 자연 속에서 공감하는 기쁨의 연속이고요. 가끔 금동이와 선운산이나 갯벌바다로 나들이 나갈 때 목줄에 묶이거나 철장에 갇혀 있는 개들을 보면 괜히 미안해지고 짠한 마음이 들어요. 우리동물병원 생명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 김현주 동물병원 협동조합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저희도 무조건 값싼 병원을 추구하기 어려워요. 다만 조합원들이 모여 합당한 진료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질 좋으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비용만 놓고 보면 다른 동물병원과 비교해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도 않아요. 당장 누구나 부담 없는 진료비가 실현된다면야 너무 좋겠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있죠. 그래서 저희는 조합원이 소비자로서만 머물지 않고, 그들에게 재정 참여와 경영 참여를 열어두고 있어요. 협동조합은 이름 그대로 사람들이 함께 협동하며 살아간다는 의미예요. 내가 집을 비울 때 우리 집 강아지를 돌봐 줄 수 있는 이웃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우리동물병원이 무언가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면 기쁠 거예요. CREDIT에디터 김기웅 사진 엄기태, 곽성경, 구현회 그림 이현진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STORY | 2017-12-26 10:00:55 "그렇게 길고양이가 밉나요?"...대못 촘촘히 박힌 밥자리 (10) 부산에서 길고양이 학대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온천3동, 한 캣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길고양이 밥자리를 방문했다. 순간 이상한 기운에 길 엄마는 주변을 살폈다. 낙엽이 쌓인 스티로폼이 눈에 띄었다. 낙엽을 치운 캣맘은 아연실색했다. 스티로폼에는 날카로운 대못이 빼곡하게 거꾸로 박혀 있는 것이 아닌가. 이 ‘흉기’를 제작한 누군가는 밥을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낙엽까지 덮었다. 눈에 띄지 않게 위장한 셈이다. 해당 흉기를 발견한 캣맘은 ‘그저 밥 한 끼 먹고 추위 피할 공간이면 된다. 그게 그렇게도 보기 싫었느냐’며 ‘저 큰 대못에 찔려 상처 입고 절뚝이며 다녀야 속이 시원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신고를 하고 싶지만 더 무서운 짓을 당할까 두렵다’고도 토로했다. 해당 도구는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캣맘에게도 위협적이다. 그저 밥 한 끼 주기 위해 흉기에 다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 현재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 측은 동래구청에 방문한 뒤 시정 조치를 약속받은 상태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혐오’라는 낡은 감정은 이제 뒤로 할 때 아닐까. 이름 모를 흉기를 설치한 익명의 그대, 당신에게 하는 말이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Facebook / 나비네 ? NEWS | 2017-12-22 15:37:46 2017 야생동물 코미디 사진 수상작 (사진) 야생동물 사진은 경이로우면서 동시에 ‘코믹’할 수도 있다. 이번 주, 2017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 수상작이 공개됐다. 매년 열리는 이 어워드는 본 프리 파운데이션이 후원한다. 3500건이 넘는 경쟁작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2017년, 영예의 수상작을 함께 감상해보자. 1. 전체 우승작 도움 / Tibor Kercz 2. On The Land 분야 수상작 웃고있는 겨울잠쥐 / Andrea Zampatti 3. In The Air 분야 수상작 오리의 속도 / ohn Threlfall 4. Under the Sea 분야 수상작 찰싹 / Troy Mayne 5. 추천작 차려입고 교회 갑니다 / Carl Henry 6. 추천작 동물과의 만남 / Jean Jaques Alcalay 7. 추천작 탈출하는 원숭이 / Katy Laveck-Foster 8. 추천작 응원하는 해달 / Penny Palmer 9. 추천작 히치하이킹 / Daisy Gilardini 10. 추천작 슈퍼스타 짱뚱어 / Daniel Trim 11. 추천작 쓰리퍼트! / Douglas Croft 12. 추천작 뭐 임마? / George Cathcart CREDIT에디터 이은혜 사진 코미디 와일드라이프 포토 NEWS | 2017-12-22 14:41:15 묘한 표정으로 큰일 보는 고양이 심바 (영상) 오묘한 표정과 포즈로 볼일을 보는 고양이를 본적 있는지? 고양이 심바의 이야기다. 지난 19일 심바를 키우는 반려인 안소정씨는 페이스북 고양이를 생각합니다 그룹에 18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즉시 많은이들에게 공유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영상 속에는 고양이 심바가 큰일을 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넥카라를 쓴 심바는 엉거주춤하게 일어나 볼일을 보고 있다. 오묘한 표정과 캣타워를 야무지게 움켜쥔 앞발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보다 더 사람같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웃어본다”, “묘한 중독성이 있는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바의 반려인은 “화장실 위치는 넥카라 때문에 임시로 둔 것”이라며 “화장실이 작은 듯 해서 조만간 큰 것으로 주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영상 및 사진 심바 반려인 안소정씨 ? NEWS | 2017-12-21 17:52:58 '고독한 고양이' 채팅방? 다시 만나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배설물 밟고 있던 뜬장 속 50여 마리 강아지들 (7) 최고의 한 줄 "그렇게 길고양이가 밉나요?"...대못 촘촘히 박힌 밥자리 (10) 2017 야생동물 코미디 사진 수상작 (사진) 묘한 표정으로 큰일 보는 고양이 심바 (영상)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