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나야, 강아지야?" 여자 친구의 최후 통첩, 남자의 결정은? (1) NEWS | 2017-10-30 10:29:33 [STORY] 종이가방에 전해진 작은 선물 STORY | 2017-10-30 09:58:09 [NEWS] 신부입장곡에 맞춰 턱시도 고양이가 등장했다 NEWS | 2017-10-27 11:56:47 [NEWS] "저도 고양이과입니다만" 맹수들의 핏줄 증명 (사진) NEWS | 2017-10-27 11:56:17 [NEWS]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고양이는? (연구) NEWS | 2017-10-27 11:11:43 [NEWS] 경찰이 노숙자와 그녀의 개에게 한 행동 NEWS | 2017-10-27 11:04:59 [NEWS] 고양이가 저를 구해줬어요, 욕조에서 (2) NEWS | 2017-10-27 10:50:28 "나야, 강아지야?" 여자 친구의 최후 통첩, 남자의 결정은? (1) "선택해. 나야, 이거야?" 사랑하는 관계에 문제가 생겨 양자택일의 순간이 올 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진다. 양쪽 다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결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커플이 최근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낭만적인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다. 여자는 남자의 반려견인 비글 '몰리'를 좋아하지 않았고 같이 살 마음이 없었다. 결국 남자는 '최후 통첩'에 직면했다. 남자는 연인도 강아지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Craigslist'라는 웹사이트에 광고를 걸었다. "내 여자 친구가 제 비글 몰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돌려 보내려 합니다.그는 부촌에서 태어났고 저와는 4년의 시간을 보냈어요." "노는 걸 참 좋아하는데 완전히 교육되진 못했습니다. 털이 금방 길고 발톱도 빨리 자라는 편인데 발톱이 잘 정리된 걸 좋아합니다." 남자의 고뇌가 느껴진다. 광고문이 계속되는데 어째 조금 묘하다. "밤엔 깨어 있고 제가 일하는 동안에 잡니다. 엄청 비싼 음식을 즐겨 먹어요."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문 앞에서 당신을 반기리라 기대하지 마세요. 당신이 우울할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도 않을 거예요." 눈치챘는가? 남자의 결단은 광고문 마지막에 확실히 드러난다. "이 30살짜리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 있습니까? 빨리 와서 그녀를 데리고 가 주세요. 저와 몰리는 그녀가 어서 사라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광고문은 비글 몰리가 아닌 여자 친구의 '파양 공고'였던 것이다. 4년의 인연을 끊고 반려견 몰리를 택하기로 한 남자. 당신은 연인이 반려견과 양자택일을 요구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Craigslist NEWS | 2017-10-30 10:29:33 종이가방에 전해진 작은 선물 잠시만 안녕종이가방에 전해진 작은 선물 SK텔레콤에서 뭐가 왔어? 은별이와의 만남은 느닷없이 시작되었다. 찬바람이 쌩하니 부는 날에 문 밖에 나가봤더니 종이가방이 하나 있었다. 선물인가 하고 열어보니 병든 강아지가 담겨있었다. 쇼핑백에 들어있던 작은 강아지. 그 모습이 어찌나 강렬했는지 은별이가 담겨있던 가방에 ‘SK텔레콤’이 쓰여 있었다는 것까지도 기억난다. 11월 이 차디찬 날씨에 어쩌자고 옷도 입히지 않은 작은 강아지를 유기했을까. 병원에 가보고 나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은별이는 선천적으로 피부병을 안고 태어난 데다 탈장까지 겹쳐 병원을 계속 들락거려야 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은별이는 생후 2개월 만에 유기견이 되었다. 내게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었고 당시의 남자친구는 실내견을 키운다는 개념조차 없던 사람이었다. 키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던 내 뒤통수를 잡아 끈 한마디. “이런 아이들이 안락사 1순위예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은별이를 안고 집에 돌아와 있었다. 사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12년이 지나 있었다. 너 빼곤 다 바뀌어도 돼 매일 산책을 했을 뿐인데, 매일 꽃을 보고 낙엽을 보고 눈을 함께 보았을 뿐인데. 왜 12년이 흘러버린 걸까. 시간은 공평하다는데, 개와 함께하는 시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향할 곳 없는 심통이 난다. 그동안 알레르기로 입원까지 해가며 개 키우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남자친구는 남편이 되었고, 남편은 은별이가 없으면 잠을 청하지 못하는 ‘개바보’가 되었다. 12년 동안 나도 남편도 참 많이 바뀌었다. 파릇한 청춘이 중년의 부부가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신기하게도 알레르기는 갈수록 약해졌다. 만들 줄 아는 강아지 간식이 많아졌고, 산책은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다. 그대로인 것은 은별이 뿐인 것 같다. 은별이 빼고는 모든 것이 바뀌어도 괜찮았다. 발 맞춰 걷는 걸 좋아하던 은별이는 이제 아빠 팔에 안겨 산책하는 것을 선호한다. 때로는 산책보다 햇살 바른 곳에서 한숨 자는 걸 더 즐기기도 한다.어느 날엔가 윤기를 잃은 털을 빗질해주다가 덜컥 겁이 났다. 소녀 같던 은별이 어깨에 언제 이렇게 세월이 내려앉아 있었던 것일까. 그 때부터 좀 더 부지런해지기 시작했다. 은별이에게 세상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그 핑계로 은별이 모습을 카메라에, 우리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어서. 거기에 네가 있었다 올해 초,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우울증이 찾아들었다. 이별이 믿기지 않았고, 상실을 또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했다. 한동안 잠으로 세월을 보냈다. 어쩌다 잠에서 깨 눈을 뜨면 멀거니 천장을 보곤 했다. 그 날도 그랬다.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은별이의 까맣고 반질반질한 단추 같은 눈과 눈이 마주쳤다. 너는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자주 내 침대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 비로소 눈물이 터져 나왔다. 여전히 헤어짐이 두렵다. 하지만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더 많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날 수 있었다. 내년에는 캠핑카를 살 생각이다. 거동이 불편해지는 은별이를 위해 편한 여행을 물색하다 결심했다. 돌이켜보니 12년 전 SK텔레콤 종이가방에 들어있던 것은 선물이었다. 충만한 애정과, 덤으로 피부병을 달고 있던 내 작은 선물. CREDIT글 사진 김순애에디터 이은혜 ?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10-30 09:58:09 신부입장곡에 맞춰 턱시도 고양이가 등장했다 결혼식에 없어선 안 되는 것? 턱시도다. 그 턱시도가 복슬복슬한 털에 쫑긋한 귀까지 달려있다면 금상첨화다. 오하이오 출신의 코트니 히메네즈(Courtney Jim?nez)는 4년 전 우연히 클리블랜드 동물 보호 단체에 방문했다. 입양할 의사는 없었다. 그저 둘러보고 싶었을 뿐. 그곳에서 만난 폭신한 턱시도 고양이가 폴짝, 그녀의 무릎으로 올라왔다. 그 순간 코트니는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고양이는 마치 천사처럼 무릎에 올라와 눈을 깜박였다. 당시 입양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코트니는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 날부터 입양 준비를 시작했다. 일주일 후 다시 보호소에 방문했을 때, 턱시도 고양이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 밖을 보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코트니는 턱시도 고양이의 이름을 ‘엔젤(Angel)'이라고 지었다. 그 날부터, 엔젤은 코트니의 곁을 절대 떠나지 않았다. 이후 코트니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이들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엔젤은 늘 코트니를 보호하려 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간이 흘러 코트니는 약혼자 마이클과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녀는 엔젤 없는 결혼식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엔젤은 그녀와 함께여야 했다. 그것이 버진로드(신부가 입장하는 통로)일 지라도. 마침내 결혼식 당일, 신부 입장 시간이 다가왔다. 엔젤은 코트니의 아버지에게 안겼고, 함께 통로를 걸었다. 엔젤은 아주 차분했다. 하객들도 물론 엔젤을 무척 좋아해 주었다. 코트니는 지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엔젤은 앞으로도 늘 코트니 가족과 함께일 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턱시도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페이스북 Courtney Jim?nez / Aileen Elizabeth Photography NEWS | 2017-10-27 11:56:47 "저도 고양이과입니다만" 맹수들의 핏줄 증명 (사진) 인터넷에 고양이과를 검색하면 맹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맹수의 왕으로 군림하는 호랑이, 사자부터 스라소니, 재규어, 표범까지 모두 고양이의 사촌 격이다. 귀여운 고양이와 자연의 파이터들이 친척이라니, 믿기 어렵다면 이 사진들을 확인해보자. 물론 사진 속 인간의 행동들을 따라해서는 안 된다. 따라해 볼 기회조차 갖기 어렵겠지만. | 박스가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 좀 더 좁은 거 없습니까? | 찢어진 박스면 물어뜯을 수도 있잖아? (흥분) | 밀어. 응? 밀라고. | 왜 갑자기 졸음이… | 고양이 집사들은 이 여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압니다. | ㅈ | 자고 있다면 그래도 안전한 편이죠. | 아빠 다녀오셨어요? | 왔어? | 왠지 심지까지 닿아야 성이 찰 것 같아. | 쯧쯧, 서툰 놈 | 인간의 머리를 날리기 위한 트레이닝 | 저기, 남은 뼈 좀 있어? 네 거라도 괜찮아. | 선생님 길가에 쓰레기 버리시면 안 됩니다. | 좀 싱거운데? | 고르릉 고르릉 | 내 밥이야 임마 | 높아 보여서 올라오긴 했는데… | 저 꾹꾹이 좀 해도 돼요? 아니.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어네스트 투 퍼스 NEWS | 2017-10-27 11:56:17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고양이는? (연구)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서울의 반려묘들을 대상으로 생활환경과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과의 역학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2일 JFMS(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에 게재됐다. 영국왕립수의과대학 김연중 수의사와 백산동물병원 김형준 원장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백산동물병원에 내원한 고양이 환자들 중 특발성방광염으로 진단된 58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 281두의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에 비해 특발성 방광염이 발병할 확률(오즈비)이 2.34배 높았다. 2. 비응고형 모래를 사용한 고양이가 응고형 모래를 사용한 경우에 비해 2.62배 높았다. 3. 다묘가정의 고양이가 그렇지 않은 가정의 고양이보다 3.16배 높았다. 서로 갈등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4.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고양이에 비해, 그렇지 못한 고양이가 특발성 방광영에 걸릴 위험은 4.64배에 달했다.? 5. 아파트 거주 고양이가 단독주택에 사는 고양이에 비해 2.53배 높은 발병위험을 보였다. 아파트의 주거 환경 상 고양이가 다양한 감각자극을 받기 어렵기에 상대적으로 더 지루해져 특발성 방광염을 포함한 스트레스성 질환에 취약하다. ? 연구진은 "서양에서는 평소 실외를 출입하는 반려묘들이 많은데 반해, 서울의 고양이들은 실내에서만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그만큼 실내생활환경이 고양이들의 복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인 서울의 고양이들은 93.5%가 실내에서만 생활했다. 한편 연구진은 "주거공간의 크기는 별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간의 양보다는 환경풍부화를 포함한 질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REDIT에디터 김기웅글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NEWS | 2017-10-27 11:11:43 경찰이 노숙자와 그녀의 개에게 한 행동 자료사진 / pixabay 평범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케이틀린이 그 일을 보기 전까지는. 케이틀린 맥나마라는 일요일 아침, 한 주유소에 들렀다. 커피 한 잔이 간절했다. 케이틀린은 상점 앞에 한 여자와 개 한 마리가 보도블럭에 앉아 있음을 알아 차렸다. 자료사진 / pixabay 길 위에 앉아있는 여성의 행색을 보아 노숙자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와 대조적으로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는 혈색이 좋고 건강해보였다. 케이틀린이 상점 안으로 들어가던 때, 두 명의 버팔로 경찰서 경찰관들이 뒤따라 들어왔다. 그중 한 경찰관이 노숙자 여성 앞에 멈춰섰다. 케이틀린은 긴장했다. 무슨 일이 생기려는 것일까. 경찰관은 노숙자여성에게 개를 잘 다독이고 있으라고 이야기를 하더니 상점 안으로 들어갔다. 케이틀린이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두 경찰관이 상첨에서 고른 것은 개 사료와 간식이었다. 경찰들은 노숙자의 개가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보살펴주려 한 것이다. 케이틀린은 경찰관이 “당신의 개를 위해 뭘 좀 사왔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노숙자의 열굴이 즉각적으로 환하게 밝아졌다. 자신은 배를 곪고 있을지라도 강아지의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되어 기뻤던 것이다. 다정한 친절이 가져온 온기가 케이틀린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녀는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케이틀린은 “그들 사이의 훈훈한 순간을 망치기 싫어서 얼른 차로 들어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그 이후 몇 분 동안 케이틀린은 경찰관이 노숙자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개를 다독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노숙자가 감사를 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편 케이틀린의 이야기는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를 통해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페이스북 Kaitlyn McNamara? NEWS | 2017-10-27 11:04:59 고양이가 저를 구해줬어요, 욕조에서 (2) 우리는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무심한 성격으로 단정한다. 대상이 오랫동안 함께 지낸 반려인이어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고양이들은 사람을 아주 잘 따르고 그들을 걱정하며 챙기기도 한다. 여기 어떤 반려인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욕조에 몸을 담갔다. 그러자 열린 문 사이로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며 달려 들어왔다. ? 고양이는 반려인을 구하기 위해 소동을 부렸다. 점점 물 속으로 사라지는 반려인을 보며 팔을 크게 내저으며 우렁차게 울었다. '어서 내 손을 잡아' 외치기라도 하는 듯이. 반려인이 팔을 내미니 이빨로 꽉 붙잡고 떨어지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아마도 고양이가 물과 위험을 연관시켜 생각하기에 그랬을 것이다. 인간이 익사하기에 욕조가 그리 깊지 않다는 것도 몰랐으리라. 고양이의 끈질긴 구조(?)에 결국 반려인은 목욕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야 했다. 이 작은 고양이 영웅의 반려인 구하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CREDIT에디터 김기웅 ? NEWS | 2017-10-27 10:50:28 "나야, 강아지야?" 여자 친구의 최후 통첩, 남자의 결정은? (1) 종이가방에 전해진 작은 선물 신부입장곡에 맞춰 턱시도 고양이가 등장했다 "저도 고양이과입니다만" 맹수들의 핏줄 증명 (사진)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고양이는? (연구) 경찰이 노숙자와 그녀의 개에게 한 행동 고양이가 저를 구해줬어요, 욕조에서 (2)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