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생방송 중 리트리버 난입... 귀여운 방송사고 NEWS | 2017-05-30 10:46:44 [NEWS] 누군가 면도칼을 넣은 소시지를 강아지에게 주고 갔다 NEWS | 2017-05-30 10:19:06 [STORY] 뉴욕의 의무 : 반드시 산책하라 STORY | 2017-05-30 09:47:42 [NEWS] 실험 비글도 브랜드가 있다…'마샬 비글'을 아시나요 (1) NEWS | 2017-05-29 15:46:15 [NEWS] 7월, 서울 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축제 열린다 (1) NEWS | 2017-05-29 12:49:10 [STORY] 가장 보통의 존재, 실험용 비글 셜록이 STORY | 2017-05-29 11:37:19 [NEWS] 두 발로 걷는 토이푸들이 귀여워? 동물 학대 가능성 제기 (2) NEWS | 2017-05-29 11:14:34 생방송 중 리트리버 난입... 귀여운 방송사고 생방송 스튜디오에 난입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격렬한 귀여움을 받고 있다. 러시아 방송국 ‘Mir24 TV’의 앵커 요나 리나르테는 지난 주 황당하고 귀여운 방송사고를 경험했다. 스튜디오에 나타난 거대한 강아지 한 마리가 그녀의 옆으로 와 애교를 부린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뉴스를 진행하는 리나르테의 옆으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끊임없이 꼬리를 흔들며 간간히 점프하다가, 급기야 테이블 위로 몸을 내미는 장면이 담겨 있다. 강아지의 존재를 확인하고 깜짝 놀란 리나르테는 방송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 녀석은 여기서 뭘 하는 거죠? 전 이 강아지와 무엇을 해야되는 건가요?” 하며 미소를 지었다. 누리꾼들은 ‘저 큰 개가 대체 어디서 나타난거냐’,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영상 МТРК Мир 유튜브? NEWS | 2017-05-30 10:46:44 누군가 면도칼을 넣은 소시지를 강아지에게 주고 갔다 뾰족한 커터칼 수십 개가 박혀있는 소시지가 강아지를 키우는 집 마당에서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리자이나에 거주하는 엠마 메디로스(Emma Medeiros)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어느 날, 마당에 나온 엠마는 강아지가 뛰어놀다가 소시지를 발견하고 냄새를 맡는 모습을 목격했다. 소시지는 반짝이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엠마는 강아지들을 소시지 근처에서 벗어나게 한 후 소시지를 확인했다. 놀랍게도, 소시지 안에는 날카로운 커터칼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인위적으로 사람이 소시지 안에 면도날을 박아 넣은 모양새였다. 엠마는 “내가 발견하기 전에 내 반려견들이 이 소시지를 먹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하다”며 “만약 강아지가 먹었다면 죽거나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과 동물보호협회 측은 반려견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CBCSaskatchewan 페이스북 NEWS | 2017-05-30 10:19:06 뉴욕의 의무 : 반드시 산책하라 MORI IN NEWYORK뉴욕의 의무 : 반드시 산책하라 반려동물과 인간과의 바람직한 관계란 무엇일까? 반려동물 포토그래퍼로서 지내온 몇 년 간 나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해왔고, 뉴욕에 거주하며 이 곳의 펫 피플들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게 되었다. 뉴욕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반려 문화들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는 도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의무 산책’이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도가 있는데, 뉴욕에 사는 반려인들이라면 모두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제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상 직접 산책을 시키기 못하는 반려인들은 ‘도그 워커’라는 산책 전문인을 고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적게는 한 마리에서 많게는 네다섯 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이곳저곳 산책을 다닌다. 특히 내가 사는 맨하탄에서는 주말이면 도그 워커를 안 보고 길을 걸어 다니기란 거의 불가능할 정도 로 그 수가 많다. 종종 길거리에서 그들을 마주칠 때면 한국에 두고 온 몽이, 몽실이, 짱구 가 생각난다. 한국에서 대형견 세 마리를 데리고 길거리를 활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유난히 이곳의 전문적인 도그 워커들을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면서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 할수도 있을 것 같다. “산책을 굳이 의무화하는 건 좀 심한 것 같은데, 꼭 필요한 제도일까요?” 안타깝게도 나는 한낱 사진가에 불과해 주기적인 산책이 반려동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대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는 너무나 당연한 제도라 생각 한다.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매일 받아 보는 뉴스레터들이 있는데 몇 달 전부터는 일부러 조금씩 멀리 하기 시작했다. 참혹한 학대 사건들에 대한 정보 공유가 너무 자주 이루어져, 마음이 아파 도저히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런 사건들이 왜 이토록 자주 일어나는지. 제대로 된 정신으로는 도저히 매일 읽어나갈 자신이 없어 도망치듯 그것들로부터 벗어나고 나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학대자들을 찾아내고 처벌하는 문제 이전에, 반려견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부터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국을 떠나기 직전, 도그 워커처럼 한참 붐이 일었던 것이 있다. 다름 아닌 ‘고양이 키우기’인데, 보아하니 이는 이제 유행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갑자기 늘어난 집사들 중에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고양이를 데려온 사람도 있지만, 귀엽다는 단순한 이유로 아무 준비도 없이 그들을 집으로 들인 사람들도 수없이 많았다. 후자의 인간들에게 무참히 버려진 고양이들은 길거리에서 위태로운 생존을 시작해야만 했고, 나는 이 ‘사건’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가장 이기적인 내면을 단번에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뉴욕 펫 피플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나는 또다른 어떤 것을 느꼈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객체로 바라보고 이성적인 자세로 대하기. 우리에겐 없는 그것을 그들은 아주 잘하고 있었다. 그들은 반려동물을 집에 가면 반겨주고 외로울 때 옆에 있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자 신과 건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생명체로 여기는 것 같다. 이 둘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론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반려동물을 단지 귀여운 존재로 바라보는 입장에서 의무 산책 제도는 필요도, 쓸모도 없는 제도다. 나는 그냥 귀여워만 해주면 되며, 그들은 산책을 시켜주든 말든 항상 나를 향해 꼬리를 흔들어주는 아주 귀여운 존재니까. 반면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하는 자세라면 의무 산책 제도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가 된다. 사람이 밖에 나가 길을 걷고 마음껏 땅과 하늘을 올려볼 수 있는 것처럼, 동물도 하나의 객체로서 그럴 권리가 분명히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뉴욕 사람들의 이러한 마인드가 반려동물 의무 산책이라는 제도를 가능하게 했고, 도그 워커라는 직업을 만들었고,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그 제도를 따르게 했다. 나는 이 제도가 부럽지는 않다. 다만 사람들의 마인드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면이 있다고 분명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마인드를 본받는 것이 앞서 언급한, 반려동물에 행해지는 학대를 줄이는 데엔 분명히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는 이 믿음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언젠간 그 힘을 직접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CREDIT글ㆍ사진 박모리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5-30 09:47:42 실험 비글도 브랜드가 있다…'마샬 비글'을 아시나요 (1) (사진=마살 바이오 리소스 홈페이지)강아지를 이용하는 동물 실험엔 비글이 주 대상이다. 그리고 이 실험용 비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유명한 브랜드가 있다. 미국을 본사로 놓고 영국과 중국에서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마샬 바이오 리소스'. 여기서 탄생한 비글들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의학적으로 완전한 모종을 교배시킨 결과다. 흔히 '마샬 비글'이라고 불린다. '마샬 비글'은 실험용 비글의 표준으로 불릴 정도로 실험에 적합한 유전적 체질을 타고 났다. 본사 사이트에 가보면 '마샬 비글'이 일반적인 병원체에 대해 전원 음성 반응을 보이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홍보하고 있다. (사진=비글프리덤프로젝트 페이스북)이 비글들은 실험실에서 처참한 실험의 희생양이 된다. 화학제품 유해성 실험을 위해 사료에 농약을 섞여 먹이거나 흡연의 위험성을 조사하기 위해 연기를 흡입하게 해 폐암을 유발시키는 식이다. 이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강제적으로 주입하며 순한 특성의 비글들은 저항하지 않는다.'마샬 바이오 리소스'는 2012년 사육장에서 동물을 학대한 살상이 알려지며 관계자들이 징역형에 처하는 등 홍역을 치렀지만, 그 세계적인 명성은 여전히 굳건하다. 한국 연구소들은 '마샬 비글'보다 중국에서 길러진 실험 비글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5-29 15:46:15 7월, 서울 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축제 열린다 (1) 오는 7월, 서울 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축제가 열린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26일 개식용 반대 축제 'STOP IT! 2017' 소식을 알리며 "개식용을 하는 나라는 이제 중국, 베트남, 북한, 한국뿐이다. 개도살은 엄연한 불법이며, 개식용은 이제는 완전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문제 의식을 밝혔다. 복날을 즈음해 마련된 이 축제는 항상 음지에서 되풀이됐던 개식용 철폐 운동을 신나는 축제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축제는 7월 9일 일요일에 서울 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참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케어는 사이트를 통해 부스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축제 정보 상세히 보기바로 가기 ▷ 링크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5-29 12:49:10 가장 보통의 존재, 실험용 비글 셜록이 견생 2막가장 보통의 존재실험용 비글 셜록이 셜록이가 태어나 눈을 떴을 때 거긴 어떤 세상이었을까. 어미 곁에서 떨어져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실험대 위에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실험 비글 셜록이는 귀 안쪽에 코드번호를 새기고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이전 세상을 뒤로 하고 새로운 일상을 연습하는 중이다. 세상의 끝에서 강아지를 이용하는 동물실험은 대부분 비글을 대상으로 한다. 비글이 특히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비글이 실험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의학적으로 완전무결한 모종을 교배시켜 생산한 실험용 비글을 사용한다. 이 ‘비글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명한 브랜드가 있다. 미국을 본사를 놓고 영국과 중국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마셜 바이오 리소스(Mrshall Bio Resources)’다. 이곳에서 나온 비글들은 ‘마셜 비글’로 불리며 실험기관으로 보내진다. 셜록이, 밤색 눈이 예쁜 이 아이도 마셜 비글 출신이다. 셜록이는 생후 8개월 이 되었을 때 서울의 한 생명과학 연구소로 들어갔다. 그 이후로 다시 꼬박 8개월을 연구소에서 살다가 밖으로 나오게 됐다. 그 동안 어떻게 활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연구소는 침묵과 함께 셜록이를 세상 밖으로 건넸다. 찬 공기, 소음,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 그 앞에서 셜록이는 당황한 기색 을 숨기지 못하면서 코를 킁킁댔다. 그게 지난 1월의 일이었다. 셜록이를 구조한 곳은 실험견 전문 구조 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이후 비구협) 다. 그들은 셜록이를 데리고 곧장 인계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스럽게도 건강 상태는 상당히 좋았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진단한 100마리가 넘는 아이들 중 가장 건강했다. 실험군 비글이 아니라 대조군 비글로 연구소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됐다. 중성화 수술까지 끝낸 셜록이는 논산에 있는 비구협 쉼터로 갔다. 잔뜩 얼어서 꼼짝도 못했던 셜록이가 사람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하기까지 열흘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두 달간의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셜록이를 임시보호하고 싶다는 가족이 나타났다. 하나씩, 천천히, 차근차근 셜록이의 세상은 그 날을 기점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셜록이를 데려온 준혁 씨 가족은 셜록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도왔다. 소변을 보는 것도, 잠자리를 정하는 것도 모두 다. 그래서 지금도 셜록이가 집에 와서 처음 소변을 본 자리에 배변패드가 깔려 있고, 처음 누웠던 자리에 잠자리용 이불이 자리하고 있다. 셜록이가 언제든 집을 돌아다녔으면 하는 마음에 밤에 잘 때는 식구들이 방문을 다 열어놓고 자서, 이제는 온 집 구 석구석이 셜록이의 놀이터가 되었다. 준혁 씨 가족이 셜록이를 평생 가족으로 안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준혁 씨는 셜록이를 집에 데려온 후 한동안 항상 셜록이와 저녁을 보냈는데, 어느 날 저녁 약속이 있어 외출했을 때 ‘셜록이가 아픈지 축 처져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약속을 파하고 집에 헐레벌떡 오자 셜록이는 30분 동안 준혁 씨의 귀가 축하 쇼를 펼쳤다. 아픈 게 아니라 그냥 준혁 씨가 너무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어느 새인가 식구가 되어 있었다고, 그래서 특별한 입양의 계기는 없었다는 게 준혁 씨의 설명이다. 마샬 비글로 태어나서 받은 특수 교육이 준혁 씨 가족의 사랑 속에서 희석되어 가고 있기 때문일까? 요새 셜록이는 먹을 것에 관심이 많다. 식구들이 뭔가를 먹고 있으면 와서 꼭 냄새를 맡아보고 먹어 보려고 한다. 준혁 씨는 그런 셜록이에게 기미 상궁이라고 놀린단다. 이렇게 호기심과 본능을 차근차근 살려가는 것을 보니 그저 반갑고 기특하다고. 다만 집에 온 지 2달이 넘었는데 아직 한 번도 짖는 소리를 못 들은 것이, 수의사 선생님이 주사를 놓거나 말거 나 동상처럼 굳어 소리 한 번을 안 낸 게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셜록이는 요새 가족이 바닥에 놓고 간 물건을 사냥해 저지레를 하며 악동 같은 얼굴을 하기도 한다. 하나씩 천천히, 그간 억눌러야 했던 본능은 다시 회복 중이다. 집 현관을 벗어나는 것조차 싫어하던 셜록이는 이제 제법 아파트 단지를 벗어 난 산책도 할 줄 안다. 물론 산책을 나갔을 때 어색해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 다른 강아지와 사람을 만나면 낯설어 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그래도 준혁 씨는 셜록이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니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실험을 끝마치고 세상으로 나와 가족이 된 행운에 감사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사는 것 외에는 바라는 게 없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셜록이 또한 준혁 씨 와 비슷한 것을 소망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족의 품에 안기고, 눈 맞춤을 하는 순간만큼 셜록이의 눈이 잔잔하게 빛나는 때가 없으니.?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5-29 11:37:19 두 발로 걷는 토이푸들이 귀여워? 동물 학대 가능성 제기 (2) 최근 중국 상하이의 개가 허리를 세우고 사람 아이처럼 뛰는 모습이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동물학대'가 도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가 SNS에 "강아지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영상엔 푸들 한 마리가 뒷다리만으로 걸어다니며 점프를 하는 등 신기한 묘기를 선보인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귀엽다며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 PETA는 "개를 두 다리로 걷게 해서는 안 된다. 개가 불편함을 느끼는 데다 부상당할 위험도 크다"고 강아지 2족 보행의 문제성을 지적했다. 개를 두 다리로 서서 걷게 하면 척추에 압박을 주고,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신 글로벌 뉴스에 인터뷰한 캐나다 수의사 협회 패트리샤 알더슨 박사는 "귀여운 트릭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그 뒤에서 어떤 훈련이 진행되는지 알 수 없다"며 강압적인 교육 혹은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동물 매체 '더 도도'는 강아지를 두 발로 세우기 위해 강아지의 머리를 때리며 훈련시키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상하이스트의 영상은 게재 열흘 만에 조회수 621만회를 넘기며 전 세계에 공유됐다. 그러나 귀여움 이면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는 대중들의 탄성과 박수 속에 묻히고 있다. 주변에 두 발로 걷는 강아지를 보면 견주에게 물어보자. "어떻게 훈련시킨 거예요?"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영상 더 도도 유튜브 NEWS | 2017-05-29 11:14:34 생방송 중 리트리버 난입... 귀여운 방송사고 누군가 면도칼을 넣은 소시지를 강아지에게 주고 갔다 뉴욕의 의무 : 반드시 산책하라 실험 비글도 브랜드가 있다…'마샬 비글'을 아시나요 (1) 7월, 서울 광장에서 개식용 반대 축제 열린다 (1) 가장 보통의 존재, 실험용 비글 셜록이 두 발로 걷는 토이푸들이 귀여워? 동물 학대 가능성 제기 (2)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