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허스키 마루(사진) NEWS | 2017-04-25 10:09:14 [NEWS] 경비원은 고양이가 편할 거라며 생매장을 했다 (영상) (10) NEWS | 2017-04-25 10:00:38 [NEWS] BB건과 펠렛건 60번 이상 맞은 강아지... '최악의 동물학대' (1) NEWS | 2017-04-24 19:17:21 [NEWS] 강아지 애호가가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냥줍'한 후 일어난 일 NEWS | 2017-04-24 17:13:04 [STORY] 친구를 만나다 | ③ 지오니 일러스트레… STORY | 2017-04-24 11:38:58 [STORY] 친구를 만나다 | ② '고양이… STORY | 2017-04-24 10:49:40 [STORY] 친구를 만나다 | ① 이학범 수의사 STORY | 2017-04-24 10:29:44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허스키 마루(사진)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가 판다를 흉내 내는 허스키 ‘마루’의 사진을 공유해 누리꾼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 마루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견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허스키라는 이름으로도 통하고 있다. 그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깨에 잔뜩 지고 있던 시름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마루의 해맑은 얼굴을 함께 감상하고, 그의 모습을 좀 더 지켜보고 싶다면 여기로 가자. 사진=boredpanda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25 10:09:14 경비원은 고양이가 편할 거라며 생매장을 했다 (영상) (10) 아파트 경비원이 고양이를 산 채로 땅 속에 파묻은 사건으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살아 움직이는 고양이를 놀이터 옆 땅속에 파묻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25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라왔다.영상 속에서 경비원은 삽으로 고양이를 들어 미리 파놓은 땅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고양이가 구덩이에서 나오려 하자, 경비원은 삽으로 고양이의 머리를 쳐 다시 구덩이로 밀어 넣는다.흙으로 고양이를 다 덮어버린 경비원은 옆에 있던 아이에게 “이렇게 묻어줘야 얘도 편한 거야, 알아? 알았지?”라고 말한다. 이어 “이거 살아날 수가 없어, 고양이가 어디 많이 차에 치여서. 많이 다쳐서 살아날 수가 없어.”라고 이야기한다.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전날인 24일 오후 3시쯤 발생했으며, 동영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페이스북의 힘을 빌립니다”라고 말했다.이 소식에 동물보호단체인 케어가 목격자와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 케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끔찍한 사건의 범인이 반드시 처벌될 수 있도록 조만간 고발조치 하겠다”고 전했다.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25 10:00:38 BB건과 펠렛건 60번 이상 맞은 강아지... '최악의 동물학대' (1) 이웃집 강아지에게 BB건(쇠구슬을 쏘는 총)과 펠렛건(공기총)을 쏜 남자의 이야기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 주 시모어에서 일어난 강아지 학대 사건을 보도했다. 강아지 잭슨의 반려인 헤이든 하워드는 어느 날 잭슨이 온 몸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잭슨이 벌레에 물려 그렇게 된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다 그의 이웃인 팀 우드워드가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잭슨이 입은 상처가 그 때문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그는 즉시 잭슨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갔다. 수의사는 잭슨 몸에서 총알 20개와 BB탄 7개를 제거했다. 의사는 여전히 총알 20개가 잭슨 몸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이웃 우드워드 집에서는 BB탄과 쇠구슬이 다량 발견됐다. 그 중 잭슨이 맞은 것과 일치하는 BB탄과 쇠구슬도 나왔다. 우드워드의 집에서는 마리화나와 암페타민 등 마약도 발견되었다. 우드워드는 잭슨에게 BB건과 펠렛건을 60번 이상 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우드워드가 마약에 취해 잭슨을 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당국 관계자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자신이 본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데일리메일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24 19:17:21 강아지 애호가가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냥줍'한 후 일어난 일 고양이 매체 'LoveMeow'에 강아지 애호가에게 구조된 고양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비 오는 날, 레이 바가스(ray vargas)는 엄마 잃은 고양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뼛속까지 강아지 애호가였지만 버려진 고양이를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새끼 고양이는 눈도 아직 뜨지 못한 상태였다. 고양이는 위험했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손바닥 위에서 새근새근 잠들었다. 바가스는 먹이 키트를 급조해 유아용 유동식을 고양이에게 지급했다. 서툰 솜씨였지만 자그만 고양이는 용케 먹이를 받아 먹었다.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말이다. 바가스는 고양이에게 바게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바게라는 바가스의 어깨에 올라가는 독특한 버릇이 있었고, 바가스는 기꺼이 그에게 어깨를 내주었다. 바게라는 점점 잘생긴 성묘로 성장했고, 예술가였던 바가스에게 영감을 주는 반려동물이 되었다. 바가스는 "내가 첫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갖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며 "내가 한 최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강아지를 좋아했던 바가스가 '고양이 덕후'로 변하기까진 고양이 한 마리면 충분했다. 물론 극적인 만남이 있었지만 말이다. 사진=레이 바가스 인스타그램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24 17:13:04 친구를 만나다 | ③ 지오니 일러스트레… SPECIAL친구를 만나다 잡지 한 권은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거진C> 개편을 맞아 오랫동안 잡지를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나, 상이한 역할과 역량을 통해 그 마음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고 새삼 확인한 것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잡지의 본령이었다.? ? ③ 지오니 일러스트레이터 -Essay, From vet 등 동물을 본격적으로 그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대학교 졸업 작품 전시회 때 멸종위기 동물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친구들은 사람을 주제로 하거나 기업 CI 등을 준비했는데, 워낙 동물을 좋아하던 터라 자연스레 동물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나 봐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이 너무 적다고, 평소부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 이후에도 <매거진C> 작업과 병행하며 동물 그림에 집중하고 있고요. 동물을 그릴 때 강조하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궁금해요. 사실적이기보다 사랑스럽게 그리려고 노력해요. 동물은 그 자체로 충분히 사랑스럽지만, 이 사랑스런 존재들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에요. 반려동물이 있다고 들었어요. 작업 중에 영감을 많이 받으실 텐데,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고양이 두 마리, 모모와 호야를 키우고 있어요. 걔네가 모모랑 호야예요. 모모는 가정 분양, 호야는 보호소 유기동물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데리고 왔어요. 호야 얘가 많이 못났어요. (웃음) 이런 애는 제가 아니면 아무도 안 데려갈 거 같았죠. 막상 보러만 가고 데려올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 임시 보호를 하게 됐고 이렇게 눌러 살게 됐네요. 1월호에 들어간 ‘뚱냥이’ 에세이 일러스트에서, TV 속에 훌라춤을 추고 있는 애들이 있거든요. 걔네가 모모랑 호야예요. 작업 방식이 궁금해요. 그려주신 일러스트를 받아 보면 독특한 느낌이 있길래요. 개체 별로 그린 후에 합치는 식으로 작업해요. 책상 위에 놓인 커피를 그린다면 책상 따로 커피 따로 그리는 식이죠. 전체적으로 크기를 키웠다 줄이기도 쉽고 위치를 바꾸기도 편해요. 개별적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고요. 콜라주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돼요. 사실 이런 방식은 제 능력이 부족해서 택한 거예요. 한 번에 그렸다가 망쳐버리는 수가 있거든요. (웃음) ④ 박용준 작가-여행작가, 마케터 잡지 내 코너만 보고 사진작가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여행 작가로 가이드북 만들고 있고요. 본업은 마케터로 광고 대행사를 하고 있어요. 겸사겸사 광고도 팔고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고요. 고양이는 어렸을 때부터 키웠고 계속 좋아했어요. 계속 키우다 대학교 때 일본에 갔는데, 그땐 고양이를 못 키우니까 대신에 길고양이 보면서 사진 찍으면서 달랬죠. 그렇게 모인 사진으로 책도 내고 사진전도 하게 됐고요. 고양이와 연관된 여행을 기획한 적은 있어요?인터파크와 테마 투어를 하고 있어요. 거기서 고양이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는 기획으로 후쿠오카에 있는 아이노시마라는 고양이 섬을 여행을 상품으로 꾸려서 다녀 왔죠. 지난 가을에는 오노미치란 곳에 갔고요. 올해 가을에도 고양이 투어를 준비 중입니다. 매년 열리는 박용준 작가의 '고양이 투어' ⓒ박용준 고양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딱히 노하우라고 할 것 까진 없어요. 일단 해외에서 사진 찍으면 고양이가 잘 도망가지 않아서 수월해요. 고양이를 사진 찍을 때 도망가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예요. 우리는 길에서 고양이를 보면 막 쫓아가거나 위협하니까요. 다른 나라 어딜 가도 그러는 모습은 못 봤어요. 그래서 한국에선 고양이 사진을 찍기 어려워요. 망원렌즈가 꼭 필요해요. 고양이 마니아들이 여름에 찾아갈 만한 추천 명소가 있다면요? 조지아 괜찮아요. 5월 6월쯤 녹색이 되게 예쁘고, 고양이들도 꽤 많아요. 잘 도망가지도 않고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터키 옆이라서 터키를 경유해서 가도 좋은 곳이에요. 한국에도 많이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현재 반려동물을 주제로 계획 중인 일이 있나요?가끔 다른 분들이 고양이 관련한 행사를 열어 초청해 주시면 사진으로 참여하고 있고요. 고양이 관련한 요청은 큰 보수 안 받고 도와드리고 있어요. 올해 안으로 고양이 관련한 여행 책을 한 권 내려고 생각 중이에요. 일본 고양이 섬 관련한 가이드가 될 거 같아요. 다른 친구의 이야기①이학범 수의사②고경원 작가 CREDIT인터뷰 김기웅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4-24 11:38:58 친구를 만나다 | ② '고양이… SPECIAL친구를 만나다 잡지 한 권은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거진C> 개편을 맞아 오랫동안 잡지를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나, 상이한 역할과 역량을 통해 그 마음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고 새삼 확인한 것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잡지의 본령이었다.? ② 고경원 작가?- ?사진 작가, 기획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길고양이 사진 찍는 일로 시작해 지금은 고양이에 관한 책을 쓰고 있어요. 작년부터 고양이 책 기획 일을 하면서 다른 분 책을 구상하고 편집하는 일도 하고 있고요. 올해 7월부터는 1인 출판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이쪽 길로 접어든 계기가 있었나요? 웹진 기자로 근무한 적이 있어요. 취재에 사진 기자가 따로 붙지 않아서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는데 그땐 고양이랑 같이 살지 못했던 때라 사진이라도 건지고 싶다는 사심에서 틈틈이 찍기 시작했죠. 그렇게 5, 6년 찍은 사진을 모아서 첫 번째 길고양이 사진 에세이를 냈어요. 이후엔 해외 고양이를 취재하며 책을 만들었고요. 최근에 하신 작업은 뭔가요?4월 초에 커플 고양이를 담은 사진집인 <둘이면서 하나인>이 나와요. 여기엔 고양이들의 다양한 관계가 담겨 있어요. 이 사진들을 통해 고양이도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희로애락을 느끼고 감정과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는 걸 사람들이 공감해 줬으면 해요. 계몽적인 방법보다 보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분들이 길고양이의 빛나는 순간들을 현장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진으로 그 순간을 포착해서 날아가지 않도록 책 안에 담고 있죠. 1인 출판에 뛰어든 이유는요? 더 큰 출판사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하실 수 있었을 텐데. 고양이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아요. 다만 제 역량 상, 시간 상 하지 못한 이야기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걸 발굴해서 고양이 책을 좀 더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었어요. 출판사에 있으면 여러 가지 상업적인 고려가 들어가요. 아무래도 귀엽고 예쁘고 팬시적인 사진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쁜 건 아니지만 어느 한 경향으로만 흐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직접 출판사를 차리면 그런 부분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죠. 그러면 작가님의 출판사에선 어떤 이야기를 다루게 되나요?크게 세 가지로 기획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성묘 입양에 대한 얘기예요. 작년에 기획했던 <무심한 듯 다정한>이 그 일환이었고요. 두 번째는 육아 육묘. 고양이가 많이 버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임신이나 출산 경험으로 인한 거예요. 고양이를 파양하지 않고도 잘 반려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요. 세 번째는 ‘아프지 마 괜찮아’라는 콘셉트인데, 고양이가 아프거나 장애가 있을 때 비용 문제로 많이 버려지잖아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례들이 충분히 있어요. 이런 사례를 묶어서 책을 만들고 싶은 게 현재 목표예요. 5월호부터 <매거진C>에서 새로운 코너 연재를 시작하시기로 했죠. 어떤 내용인가요. 매년 9월 9일 ‘고양이의 날’이라는 기획전을 열어요. 다양한 작가를 섭외해서 진행하는데 올해가 9회째예요. 아홉 분을 모아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지면으로 먼저 소개를 하고 싶었어요. 숨은 작가들의 작품을 알려드리고, 작가 분의 작업실을 찾아가서 고양이와 관련된 작업과 같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지내는 삶 얘기를 풀어낼 것 같아요. 예술을 통해서 고양이가 어떻게 전달이 되는지도 다각적으로 전달해드릴 예정이고요. 오랜 시간 저희 잡지와 함께해 주셨는데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요즘에 화보 중심으로 편집이 되다보니 무거운 얘기를 싣기 힘든 것 같아요. 오랜 역사가 있는 고양이 잡지다 보니 마음이 아픈 얘기들도 같이 실어주는 공간이 되어줬으면 해요. 다음 친구의 이야기①이학범 수의사③지오니 일러스트레이터, 박용준 작가 CREDIT인터뷰 김기웅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4-24 10:49:40 친구를 만나다 | ① 이학범 수의사 SPECIAL친구를 만나다 잡지 한 권은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거진C> 개편을 맞아 오랫동안 잡지를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나, 상이한 역할과 역량을 통해 그 마음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만나고 새삼 확인한 것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잡지의 본령이었다.? ① 이학범 수의사- <데일리벳> 편집장- 매거진 칼럼리스트 매거진엔 칼럼리스트로 도와주시고 계시는데요. 본래 하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수의사가 된 후 동물병원을 하지 않고 <데일리벳>이라는 수의사 신문사를 하고 있어요. 만 4년 됐네요. 대학원에 다니던 중 의료 전문직들이 자기들을 대변하는 신문을 보는 걸 보면서 왜 수의사들도 저런 신문 없을까 해서 동기랑 같이 만들게 됐고요. 그런 유의 언론은 대중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내용을 다루곤 하는데, <데일리벳>의 지향점은 어디인가요?막상 일해 보니 동물 복지 문제를 떼고 갈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근래엔 이 얘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일반 언론에서 다루는 가십적이고 피상적인 것 말고, 더 깊고 과학적으로 이슈를 소개하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강아지 키우는 뉴스 같은 건 다른 매체에서 많이 하잖아요. 그건 저희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대중과 소통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할 텐데요.얼마 전부터 동물 관련 이슈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글로 제공하면 잘 안 읽으시는 분들도 있고, 정보를 빠짐없이 넣으려면 기사량도 많아지니까요. 요즘엔 영상조차 길어지다 보니 카드 형식의 뉴스로 만들기도 해요. 그런데 쉽고 짧게 만들려면 편집이 필요하잖아요. 점점 사안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지더라고요. 내용의 손실 없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형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동물 관련 매체를 꽤 오래 이끌어온 입장에서, 현재 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보세요?정부가 2020년까지 반려동물 산업이 6조 원대 시장으로 클 거라고 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2014년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였어요. 연구소는 이미 없어졌고, 이후 상황도 많이 바뀌었거든요. 장밋빛 미래만 보고 뛰어들다 실패하고 다른 데로 넘어간 사업가들이 이 산업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 산업을 너무 시장 규모로만 평가하지 않았으면 해요. 어떤 사업이든 항상 동물 복지와 같이 갔으면 하고요. 이 인식을 토대로 천천히 준비하고, 기여하는 방향이길 바라요. 최근에 주의 깊게 보고 있는 동물 관련 이슈는 뭔가요?3월 2일에 통과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요. 작년 동물 번식업이 이슈화될 때부터 다른 단체들과 기자회견하고, 법 개정 추진하고, 집회도 참석해 왔었는데요. 이 일에 쭉 동참하며 많은 걸 느꼈어요. 작년 11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의원을 5분 만나기 위해서 동물보호단체대표와 국회 앞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면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고요. 다행히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돼서 보람을 많이 느껴요. 이번 개정안 통과가 기대 이상의 성과이긴 하지만, 놓친 부분도 적잖은 걸로 알고 있어요.작년에 개정안 통과가 요원할 때는, 동물 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는 것 하나만이라도 통과해달라고 호소했는데 그에 비하면 얻은 게 많긴 하죠.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중 하나는 동물 학대 행위를 발견했을 때 경찰이나 공무원, 보호 단체가 출동하기 전에 일반인이 격리시킬 수 있게 하는 조항이 빠진 점이에요. 잔인한 학대 행위를 목격해도 주위에서 구제할 명분이 없는 거죠. 현재 법적으로 동물이 보호자의 ‘물건’으로 간주돼서 분쟁 소지가 많았대요.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증거를 확보한 뒤에 격리하는 건 가능하도록 바뀌었으면 해요.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동물복지국회포럼이라고 국회의원들이 동물복지 관련해 활동하는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낸 아이디어로 실제 법 개정이 추진되기도 했어요. 이제 반려동물 DNA 검사가 가능해져서 반려동물 등록 시 내장칩을 넣지 않는 더 간단한 방법을 제안했거든요. 이처럼 동물 복지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법이 만들어지도록 보다 직접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 친구의 이야기②고경원 작가③지오니 일러스트레이터, 박용준 작가CREDIT인터뷰 김기웅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4-24 10:29:44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허스키 마루(사진) 경비원은 고양이가 편할 거라며 생매장을 했다 (영상) (10) BB건과 펠렛건 60번 이상 맞은 강아지... '최악의 동물학대' (1) 강아지 애호가가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냥줍'한 후 일어난 일 친구를 만나다 | ③ 지오니 일러스트레… 친구를 만나다 | ② '고양이… 친구를 만나다 | ① 이학범 수의사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