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케어] 긴급구출된 투견이 죽어가고 있다 (4) NEWS | 2017-04-19 17:53:04 [NEWS] 고양이를 소환하는 손쉬운 방법(사진) NEWS | 2017-04-19 17:49:18 [NEWS] 침대와 혼연일체... 이케아 침대에서 행복한 보호소의 고양이들 NEWS | 2017-04-19 10:09:25 [NEWS] 예비 부부 루나♡세바스챤의 러블리한 웨딩 화보 NEWS | 2017-04-19 09:56:46 [STORY] 빡빡이도 복실이도 이젠 괜찮아? STORY | 2017-04-18 10:40:39 [NEWS] 중국에 등장한 살아 있는 고양이 뽑기 기계 (3) NEWS | 2017-04-18 10:16:06 [STORY] 통통, 두드리세요 ‘통통 보닛’? 캠페… STORY | 2017-04-18 10:11:59 [케어] 긴급구출된 투견이 죽어가고 있다 (4) ? 광명 투견장에서 구출된 투견들이 큰 상처를 입어 치료와 보호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얼마전 동물권단체 케어는 KBS '추적 60분' 팀과 함께 투견꾼들을 추적해 투견 생활로 상처입은 개들을 구출해냈다. 이중 강아지 베토벤은 링 위에 혼자 남아 여기저기 찢긴 상태로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몸은 떨리고 눈에 초점은 없었다. 대동한 수의사는 베토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 투견꾼은 단체와 취재진의 노력으로 구속됐지만, 구조된 개들의 상처는 아직 낫지 않았다. 이후 남양주 투견장에서 훈련을 받다 상처를 입은 강아지 두 마리도 추가로 구조됐다. 현재 투견들의 치료비와 관리비를 모금하고 있다. 도심 가운데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야만의 현장. 투견장 폐쇄와 투견 구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 보자. 구조 정보와 모금 안내 ▷ 링크 사진=동물권단체CARE NEWS | 2017-04-19 17:53:04 고양이를 소환하는 손쉬운 방법(사진) 고양이를 '소환'한 반려인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어느 반려인이 검은 테이프로 고양이를 소환해낸 사진을 공개했다. 혹자는 고양이가 악마라고 이야기한다. 이 고양이의 집사는 그 말을 듣고 정말 고양이가 악마인지 테스트하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설치했다. 먼저, 그는 고양이가 단순히 집사를 좋아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원을 그렸다. 고양이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그 다음으로 그는 정사각형을 그렸다. 그래도 별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펜타그램과 비슷한 별을 그렸다. 고양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별 가운데 뛰어들어왔다. 그의 테스트가 고양이가 악마인지 아닌지 밝혀낼 수는 없지만,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굉장히 귀여워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더불어 '고양이 소환'을 하는 몇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놀라울 만큼 쉽게 소환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다. 함께 감상하자. 사진=boredpanda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19 17:49:18 침대와 혼연일체... 이케아 침대에서 행복한 보호소의 고양이들 선물 받은 이케아 침대와 한 몸이 된 듯 만족하는 캐나다 보호소의 고양이들이 화제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푹신한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보호소 고양이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캐나다 동물보호단체 ‘에토비코 휴메인 소사이어티’(Etobicoke Humane Society)에서 돌보고 있는 고양이들이다. 고양이들은 최근까지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에 가구전문회사 ‘이케아’가 선의의 손길을 내밀었다. 동물보호소에 인형 침대용으로 나온 10개의 조립식 침대를 기부한 것이다. 침대는 고양이들의 몸에 딱 알맞은 크기다. 딱 맞는 크기와 푹신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고양이들도 침대 위에서 만족하고 있는 얼굴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를 위해 나온 전용 침대 같다”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침대도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에토비코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100%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물들의 안락사 없는 쉼터다. 에토비코 동물 보호단체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진=etobicokehumanesociety 인스타그램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19 10:09:25 예비 부부 루나♡세바스챤의 러블리한 웨딩 화보 포메라인안 루나와 프렌치불독 세바스챤이 영원한 사랑을 기약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sebastianlovesluna)에 루나와 세바스챤이 워싱턴 DC에서 찍은 웨딩 화보가 게재됐다. 봄꽃이 만발한 배경 앞에서 둘은 얼굴에 입을 맞추며 사랑을 표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의 인터뷰에 따르면 두 강아지의 반려인인 에밀리 에이브릴은 "서로 사랑을 표하다가, 바로 짖으며 싸우기도 한다. 그러더니 낮잠을 잔다"며 둘을 '노 부부'라 말하기도 했다. 루나와 세바스챤의 결혼식은 오는 가을 혹은 내년 봄에 열린다고 한다. 에이브릴은 결혼 선물이나 축의금 대신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해달라고 하객들에게 부탁할 생각이다. 사랑이 넘치는 예비 부부 루나와 세바스챤의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sebastianloveslusa)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19 09:56:46 빡빡이도 복실이도 이젠 괜찮아? LITTLE AND OLD DOG초보 반려인의 일기?빡빡이도 복실이도 이젠 괜찮아? “강아지 미용 다 됐어요. 데리러 오세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종종 생각난다. 우리 집 강아지의 첫 미용 날이었다. 새끼 강아지들에게 온몸을 미는 배냇미용이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덥수룩한 털이 두 눈을 덮어 미니 바야바 같던 녀석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 근처 카페에 초조하게 앉아있다 전화를 받고 서둘러 짐을 챙기는 나의 모습은 마치 아내의 순산 소식을 들은 초보 남편 같았달까. 그렇게 불안 또 설렘을 안고 들어선 미용실. 그 안엔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개 한 마리가 서 있었다.? ? “얘가 정말 우리 집 강아지에요? 다른 애 아니고?” 미용실에서 멀쩡한 강아지를 바꿔치기 할 이유는 물론 없었다. 게다가 나를 반기는 것 보니 맞기는 한 것 같은데 어째 쉽게 확신이 가질 않았다. 분명 내가 데려온 강아지는 앞이 보일까 염려될 정도의 복실이였는데, 이 녀석은 짧고 까만 털이 오골계를 연상케 하는 빡빡이가 아닌가. 눈앞에 펼쳐진 비주얼 쇼크에 당황한 나는 강아지를 안아들면서도 표정관리를 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야 했다. 미용사 분께 강아지가 느낄 충격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털을 길게 남겨달라고 우겼는데, 이건 뭐 내 정신적 충격이 더 크게 온 것 같다.? 어쨌든 피부에 상처도 없고 기분도 좋아 보이니 다행인 거겠지. 나는 이발을 마친 강아지를 포대기에 넣고 미용실을 나섰다. 집으로 향하는 육교를 건너며 우리는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녀석은 자신을 무서운 곳에 데려간 내게 삐진 듯 풍경만 바라보았다. 나는 나대로 처음 본 강아지의 모습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다.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며, 고생한 강아지를 위해 준비해 온 간식을 주섬주섬 꺼내 먹였더니 녀석은 마음이 풀렸는지 까만 눈동자를 대록 굴려 나를 본다. 미지근한 봄바람이 강아지의 짧은 뒷머리를 부드럽게 쓸고 지나갔다.? ? 집에 도착한 강아지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화장실이었다. 마치 제 집인 듯(?) 능숙하게 배변패드를 찾아 볼일을 보는 순간, 나는 그제야 이 녀석이 내 강아지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몇 시간 동안의 미용에 지친 녀석은 물을 벌컥 벌컥 마시더니 곧 잠이 들었다. 나는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강아지를 바라보며, 이대론 이 녀석을 잃어버려도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 나와 강아지는 함께한 지 몇 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또 아직 어린 나이라 큰 성격적 특징이랄 것도 발견되지 않은 게 맞다. 하지만 아마도 나는 그 때부터, 조금만 더 신경 써서 내 강아지의 모습을 눈에 담자고 결심했던 것 같다.? 빡빡이가 된 강아지는 가족들에게 멘붕을 안겨줬지만, 덕분에 녀석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뜯어볼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었다. 털에 가려져있던 우리 집 강아지의 눈은 귀여운 아몬드 모양이었다. 까만 눈동자는 바둑알을 닮았지만 햇살 아래에선 예쁜 다갈색으로 물들었다. 털은 새까만 것보단 먹색에 가까웠다. 코와 입가엔 눈과 마찬가지로 다갈빛 털이 부숭부숭 나 있었는데, 깎아도 다시 자라는 걸 보니 원래 그런 것 같았다. 네 다리는 길쭉길쭉하니 모델견이 따로 없었다. 먹는 게 전부 다리로 가는 듯했다.? 외양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습관도 생겼다. 뽀뽀를 좋아하는 이 녀석은 종종 가족들의 입술에 찐한 그루밍을 선사하는데,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쪽 발로 얼굴을 꽉 누른 채다. 또, 이불 속에 들어가 자는 것을 즐기는지라 누워있는 내 어깨 옆에 서서 이불을 들춰주길 기다리곤 한다. 그런데 꼭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 쪽으로 나를 꾹꾹 밟고 지나간다. 그럴 거면 그냥 애초에 오른쪽 어깨 옆에서 기다리면 안 돼? 비록 4kg의 아담한 몸무게지만 작은 발로 누르면 솔직히 아프다. 저런 못된 행동은 도대체 누구한테 배운 걸까? 산책 나갈 때, 엘리베이터가 채 열리기도 전에 주둥이부터 밀어 넣는 걸 보면 성격이 꽤 급한 것 같다. 공원에선 힘차게 줄을 잡아당기고,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면 엉덩이 냄새 맡기에 바쁘다. 하지만 씩씩하고 호기심은 많은 주제에? 소심해서 자기 엉덩이 냄새는 절대 허락하지 않는 얄미운 면모를 보인다.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안방부터 뛰어 들어간다. 곧 비명이 울려 퍼지면 강아지가 누워있는 부모님의 입술을 급습했다고 보면 된다!? 이제 겨우 두 살 다 되어가는 강아지에게서 발견한 습관이 벌써 이 정도다. 앞으로 남은 십여 년의 세월 동안 우린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모습을 발견하게 될까? 내 강아지의 새로운 습관을 알아갈수록 이 작은 존재와의 유대감이 끈끈해지는 걸 느낀다. 복실이건 빡빡이건 이젠 상관없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우리 사이에 켜켜이 쌓인 세월이 서로를 한눈에 알아보게 해줄 테니까 말이다. 아, 물론 앞으로도 미용 직후엔 조금 놀라긴 하겠지만.? CREDIT글 이수빈그림 우서진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4-18 10:40:39 중국에 등장한 살아 있는 고양이 뽑기 기계 (3) 중국에서 인형이 아닌 살아 있는 고양이를 뽑는 기계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륙의 인형 뽑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는데 영상 속엔 경악스러운 장면이 들어 있다. 처음엔 일반적인 인형 뽑기 기계 속에 고양이 인형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인형은 살아 움직인다. 실제 고양이인 것이다. 한 시민이 기계를 조작해 집게로 고양이 목을 잡고 들어 올리려고도 한다. 고양이는 몸을 황급히 내빼 위기를 모면하지만 단단히 잠긴 통 안에 갇힌 신세다. 해당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미개함에 치가 떨린다”, “동물학대로 처벌해야 한다”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18 10:16:06 통통, 두드리세요 ‘통통 보닛’? 캠페… PROJECTTake a look, Just a knock통통, 두드리세요 ‘통통 보닛’? 캠페인?‘따뜻한 당신의 집 안에서 편히 쉬다 갈게요.’ 그 겨울, 가혹한 추위를 피해 자동차 보닛 안에서 잠을 청한 고양이는 그렇게 인사하지 않았을까. 지금쯤 그 고양이는 따뜻한 봄볕 아래에서 이따금 겨울엔 추웠었다냥- 하며 능청스레 그루밍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아마 당연하겠지만, 그 고양이는 어느 선한 사람들이 길고양이의 아름다운 봄을 위해 열심히 목소리를 냈다는 것은 모를 것이다. 통통, 나를 찾아주세요 노희정 씨는 합정동에서 카페 ‘노PD네 콩볶는 집’을 운영하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다. “야, 밥 먹고 가!” 하고 길 가는 고양이를 부르면 고양이가 ‘응, 알았어’ 하듯이 새침하게 와서는 밥을 먹고 간다고. 길고양이와의 관계에서는 캣맘보다는 같은 동네 주민, 반려묘 이브와의 관계에서는 동거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러니 작년 10월, ‘학교 주변에 고양이 밥 주지 마세요’라는 전단지를 보고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차 밑에 놓인 사료를 먹던 새끼 고양이를 운전자가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했던 거예요. 고양이는 못 피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명을 달리 했대요. 등굣길에 학생들이 그걸 보고 난리가 났었고… 그래서 그 전단지가 붙은 거죠.” 분노는 심란함으로 바뀌어 희정 씨를 떠나지 않았다. 길고양이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 고민은 곧 카페의 단골손님이자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희정 씨와 공유하게 되었다. 때마침 이 대표도 새끼 고양이가 자동차 보닛 속에 들어간 사건을 겪은 터였다. “결국 길고양이를 위한 캠페인을 하자고 이야기가 됐어요. 그런데 이 대표님 회사의 소속 뮤지션들이 노래를 만들겠다고 하고, 캣맘들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하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 굉장히 빨리 도움의 손길을 주더라구요.” 이왕 하게 된 일, 이 일을 캠페인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차 밑, 차 보닛 속의 고양이를 의식하게 된다면 한 마리라도 더 많은 고양이들이 살아남게 되는 것일 테니까. 그렇게 ‘통통 보닛’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공통분모는 역시나 고양이곧 ‘통통 보닛’ 프로젝트는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연재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나타냈다. 평범한 캣맘, 고양이 잡화점을 운영하는 8묘 집사, 싱어송라이터, 카페를 운영하는 집사, 길고양이 사진작가, 방송작가…. 직업도, 삶의 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길고양이와 희정 씨를 교집합 삼아 모여 저마다의 사연을 글로,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이야기했다. ‘길고양이를 위해 보닛을 통! 통! 두드려 주세요’. 이 한 문장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콘서트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인디밴드 뮤지션들이 고양이를 위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울이가 그래요. 노래 준비하면서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었다고, 세상이 달라졌다고요. 고맙다고 말하는 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희정 씨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고 덧붙였다.고맙고 신기하게도,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스토리펀딩이 막을 내릴 당시에는 거의 구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었다. 스토리펀딩을 시작할 당시 약속했던 대로 고양이 도어사인과 주차 번호판, 파우치를 제작하는 한편 캠페인 성공을 축하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콘서트 날짜를 잡았다. 이름하여 ‘겨울엔 묘해’ 콘서트. 우리 봄이 오면 다시 인사해요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시 알지도 모르겠다. 인디뮤지션 타루의 목소리는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을 닮았다. 싱어송라이터 진현의 노래는 은근한 골골송을, 차여울밴드의 노래는 봄볕에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를 연상하게 한다. 콘서트의 오프닝은 희정 씨의 반려묘 이브가 인천의 을왕리 해수욕장으로부터 합정동까지 건너와 동네를 제패하게 된 짧은 애니메이션이 맡았다. 공연 중간에는 김하연 사진작가의 다큐멘터리로 길고양이들의 삶을 짧게나마 관람객들에게 보였다.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콘서트로 인해 길고양이와 보닛을 두드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좀 알 수 있지 않았을까. “길고양이에게 대해 바라는 건 없어요. 그냥 미안할 뿐이죠. 저희 앞으로 이것저것 많이 하려구요. 김하연 작가님이랑 팟캐스트도 진행하기도 했어요! 고양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차근차근 알 수 있도록요.” 희정 씨의 야심은 야무지다. 아무렴 그렇다. 세상에는 길고양이가 많고, 그들에게 다시 돌아올 겨울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전하기를 바라는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 CREDIT글 김나연 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04-18 10:11:59 [케어] 긴급구출된 투견이 죽어가고 있다 (4) 고양이를 소환하는 손쉬운 방법(사진) 침대와 혼연일체... 이케아 침대에서 행복한 보호소의 고양이들 예비 부부 루나♡세바스챤의 러블리한 웨딩 화보 빡빡이도 복실이도 이젠 괜찮아? 중국에 등장한 살아 있는 고양이 뽑기 기계 (3) 통통, 두드리세요 ‘통통 보닛’? 캠페…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