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 아비시니… STORY | 2014-11-26 09:40:18 [STORY]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 STORY | 2014-11-26 09:12:22 [STORY]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 STORY | 2014-11-25 15:32:56 [STORY] 맛도 영양도 좋은 건강식 연어 양배추 … STORY | 2014-11-25 15:29:35 [STORY] 심장사상충에게 따끔한 맛을 STORY | 2014-11-25 15:26:21 [STORY] "잠깐, 그 소변은 넣어둬" STORY | 2014-11-25 15:24:33 [STORY]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 포메라니안 STORY | 2014-11-25 15:19:39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 아비시니… 당신의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아비시니안 고대 이집트의 궁에서 왕족에게 사랑받던 고양이가 있다. 그 이름은 아비시니안. 얼핏 퓨마를 닮은 외모를 가진 아비시니안은 그 모습에서 풍기는 매력과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고대뿐 아니라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고대 이집트에서 기원당신의 고양이 아비시니안은 1868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부터 영국군이 자국으로 데려와 전해진 고양이다. 에티오피아의 옛 이름인 아비시니아(Abyssinia)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궁전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이 있는데, 고대 이집트 벽화에 그려진 고양이에게서 아비시니안의 티킹 태비(한 올의 털에 두세 가지 색이 첨가되어 나타나는 무늬)가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는 묘종인 이집션 마우가 아비시니안의 털색과 무늬만 다를 뿐 형태가 매우 흡사해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이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비시니안은 1900년대 초 영국에서 미국으로 전파되며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와일드한 외모에 뛰어난 운동 신경당신의 고양이는 그 특징인 티킹 태비 때문에 퓨마를 떠올리게 하는 외양을 가졌는데, 그 모양새 뿐 아니라 운동 신경도 퓨마 못지않게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아비시니안의 몸은 날렵한 근육질이며, 폭이 넓고 긴 꼬리와 죽 뻗은 다리를 가졌다. 긴 다리에 비해 발은 작고 단단한 계란형이어서 마치 발레리나의 발과 같다 하여 ‘발레캣’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짧고 매끈하며 촘촘하게 나 있는 아비시니안의 털 빛깔은 짙은 오렌지색의 소렐(Sorrel), 소렐보다 조금 더 짙은 붉은 색 루디(Ruddy), 블루(Blue), 흐린 금색의 폰(Fawn) 네 가지가 공인돼있다. 이 외에도 실버컬러 등의 색깔이 있다. 털을 살펴보면 여섯 개의 티킹 태비 줄무늬가 보이는데, 이를 가리켜 ‘아비시니안 태비’ 혹은 ‘아크티 태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마에는 M자 형의 고리 무늬가 있으며 둥근 머리와 뾰족한 턱은 삼각형을 이룬다. 얼굴에 비해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녹색 또는 황색 그리고 파란색이 대부분이며 눈꼬리가 살짝 위쪽으로 올라가 아몬드를 닮았다. 귀도 몸집에 비해 상당히 커다랗다. 온순한 성격이지만 활발해요!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아비시니안은 ‘키우는 맛’이 있는 고양이다. 어릴 때와 성장했을 때의 성격이 다르고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성격이 다른 덕분에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겪었던 것처럼 새끼 때 아비시니안은 장난꾸러기지만 성묘가 돼서는 얌전하고 작은 울음소리의 조용한 고양이가 된다. 외모는 와일드하지만 주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닐 만큼 어리광이 심하고 산책냥이로도 유명해 강아지 같은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영국과 미국에 가면 당신은 반가울 일이 많을 것이다. 당신의 고양이를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아비시니안을 보기 어렵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인기종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아비시니안의 팬이 늘어나는 추세다. 당신의 고양이가 가진 매력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챈 모양이다. 털 날림도 적을뿐더러 기억력이 좋아 훈련시키기도 편하니 초보 집사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매력 만점 아비시니안을 쉽게 만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STORY | 2014-11-26 09:40:18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타로블라썸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이젠 어떡하면 좋을까 깊은 한숨을 쉬다 문득 고개를 드니 자그마한 가게 앞에 서 있다. 안쪽으로 무심히 시선을 던지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려는 찰나, 유리문 너머 고양이 한 마리와 눈이 마주친다. 새하얀 고양이는 신비로운 녹색 눈을 빛내며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여기가 바로 당신이 찾던 곳이에요.” 왠지 모를 힘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게 되는 이곳은 고양이와 마녀가 살고 있는 카페, 타로블라썸이다.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삶의 이정표, 타로오전 열 시, 아침 일찍부터 타로블라썸의 문이 열렸다. 카페 한쪽에 쳐진 원목 파티션 너머로 타로마스터 ‘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타로 점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다. 상담이 이루어지는 동안 또 다른 타로마스터 ‘이지’는 분주하게 카페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타로블라썸은 낮 열두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운영되는 타로 카페지만 예약손님이 많아 밤낮없이 열려 있곤 한다. 타로하면 얼핏 애정운이 알고 싶은 아가씨들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각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손님들을 보며 앉은 자리에서 세상구경을 다 해요. 재미로 타로 점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제일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유학생부터 사오십 대 사업가까지 각계각층의 분들이 오시거든요. 타로카드는 삶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보는 거죠. 운명의 큰 흐름이 있다고 해도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와 그에 따른 행동입니다.” 부드럽고 따듯한 힐링, 나리타로블라썸은 타로 카페이자 고양이 ‘나리’의 집이다. 나리의 이름은 일본의 이나리 신사에서 따온 것인데 전설 속에서 흰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나리 신처럼 총명해지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름 덕분인지 나리는 카페에서 타로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픈 사람들 옆에 가면 항상 핥아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나리의 반려인인 타로마스터 버들은 고양이와 타로를 하는 마녀는 함께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고양이는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성을 가진 이들과 궁합이 잘 맞는 동물입니다. 사람의 감성에 공감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지요. 음악가나 만화가들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타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타로와도 잘 맞고요.”타로블라썸의 고양이 나리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기쁨과 위로를 전해준다. 긴 시간 동안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의 무릎에 올라가기도 하고 상담 중인 테이블 가에 앉아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속삭이는 것처럼 지그시 바라보기도 한다. 어서 왔냐고 반겨주고 품에 안겨 잠이 드는 나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된다. 웃는 것보다 더 큰 힐링이 있을까. 고민에 빠져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어쩌면 나리는 가장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자신을 가지세요타로마스터는 미래를 보거나 궁금한 점을 해결해주는 사람이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점에서 카운슬러의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터놓을 수 없던 생각들이 타로마스터 버들, 이지, 모란과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소통이 부족한 외로운 시대이기도 하고 지식을 쌓는 속도는 빠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 세상이죠. 타로는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타로마스터 버들은 스스로를 독설가라 말하면서도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 최대한 본인이 상처 받지 않는 길을 택하라는 다정한 바람을 전한다. 특히 그녀는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낸다. 스스로를 믿고 존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자신을 가지세요. 일이든 애정이든 여러분에겐 충분한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마시고 현재에 즐거운 일들을 찾으세요. 결말이 해피엔딩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거라 믿으면 잘 될 가능성은 더 커진답니다.” STORY | 2014-11-26 09:12:22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여름철 강아지 보습 관리여름에는 습한 날씨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습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강아지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털도 윤기를 잃는 경우가 많다. 3주에 한 번 정도 반려견에게 보습 컨디셔닝을 해 주면 여름철에도 건강한 피모를 유지할 수 있다. 글·사진 플라이플라잉 준비물 보습 컨디셔너, 보습 스프레이, 수건 방법01. 물을 채운 대야에 보습 컨디셔너를 넣는다.02. 손바닥을 이용해 컨디셔너를 잘 풀어 준다. 농도는 물에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정도면 적당하다.03. 컨디셔너를 희석한 물로 강아지 몸 전체를 적신 후 5분 정도 마사지해 준다.04. 마른 수건에 컨디셔너를 희석한 물을 충분히 흡수시킨다.05. 4번에서 준비한 수건을 강아지의 몸에 두르고 약 5분간 기다린다. 보습 효과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06. 컨디셔닝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털과 피부를 헹군다.07. 드라이 후 털이 엉키지 않도록 보습 스프레이를 뿌린다. 강아지의 몸에서 20~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분사한다.08. 컨디셔닝 후 뽀송뽀송해진 모습. STORY | 2014-11-25 15:32:56 맛도 영양도 좋은 건강식 연어 양배추 … 맛도 영양도 좋은 건강식연어 양배추 파스타 습하고 무더운 여름, 반려견들의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될 만한 음식을 고민하다가 연어 양배추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연어는 강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안질환이나 피부트러블 예방에 좋다. 양배추는 과거에 약초로 사용됐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 맛도 영양도 뛰어난 파스타로 여름철 강아지 건강을 챙겨 보자. 글·사진 장민지 재료 연어, 양배추, 식용유, 애호박·파프리카·버섯 등 각종 야채 TIP. 갑상선 질환이 있는 반려견의 경우 양배추를 급여하기 전 먼저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양배추에 소량 포함돼 있는 코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어는 반드시 익혀서 급여하도록 한다. 생 연어는 강아지에게 구토·식욕부진·설사 등 연어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만들기01. 양배추는 채를 썰어 준비한다.02. 버섯·애호박·파프리카 등은 강아지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03. 연어는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뒤 팬에 굽는다. 부서지기 쉬우니 주의한다.04. 끓는 물에 식용유 한 스푼을 풀고 파스타를 넣어 익힌다. 반려견이 소화하기 쉽도록 푹 익힌 후 건져낸다.05. 식용유를 두른 팬에 채 썰어둔 양배추를 넣고 강한 불로 볶은 후 다른 야채들도 같이 넣어 볶는다.06. 볶은 야채에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마지막에는 연어도 넣어 살짝 볶아 준다.07. 완성된 파스타를 그릇에 담아 식힌 후 반려견에게 급여한다.08. 파스타에 달걀프라이를 곁들여도 좋다. STORY | 2014-11-25 15:29:35 심장사상충에게 따끔한 맛을 심장사상충에게 따끔한 맛을예방 주사 SR-12여름철 불청객 모기. 귓가에서 윙윙거리는 소름 돋는 소리, 물린 뒤에 부풀어 오르는 뻘건 피부, 벅벅 긁게 만드는 간지럼 유발까지, 무엇 하나 예쁜 구석이 없다. 반려인에게는 이 날벌레가 반갑지 않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모기가 개에게 옮기는 심장사상충이 그것이다. 글 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 김수찬 원장 일러스트레이션 박혜미 심장사상충이란?태양이 작열하는 계절이 다가오면 우리는 모기 퇴치를 준비한다. 뿌리는 모기약에서부터 바르는 약까지, 요즘엔 액체로 만들어져 훈증되는 약도 있다고 하니 그 노력이 참 눈물겹다. 고작 약간의 피를 뺏기고 조금 성가신 정도로 이렇게 철두철미한데 만약 큰 병이라도 가져다준다면 어떨까. 그 대비는 더욱 철저해질 것이 분명하다. 반려견의 경우가 그렇다.개의 건강에 치명타를 입히는 기생충인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전염시킨다. 모기가 개를 물 때 모기 몸속에 숨어 있던 기생충이 개의 몸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기생충은 혈관을 타고 돌다가 성충이 될 무렵이면 심장에 이른다. 섬세한 기관인 심장에 무리가 따를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만약 심장사상충에 감염됐다면 치료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함부로 약을 썼다간 죽은 벌레의 사체가 혈관을 막아 버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루기가 까다로운 만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주사 한 방의 효과 1년 지속심장사상충 예방약은 보통 한 달마다 먹여야 한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번거로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려인의 사정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에 생각지 못한 일로 구충 날짜를 잊고 넘어가는 일도 있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1년 치 예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주사 SR-12다.1년 분량의 구충을 한다고 하면 약이 독하거나 반려견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SR-12의 안전성은 임상실험을 비롯한 여러 과정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일례로 권장용량의 여섯 배를 적용했을 때, 주사의 성분인 이버멕틴에 민감한 콜리 종에게 적용했을 때, 임신 중인 모견에게 적용했을 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의사만이 처방할 수 있는 주사제란 점에서도 안심할 만하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호주는 이미 2009년부터 심장사상충 주사제를 적용해 왔다.물론 모든 약에는 드물게나마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주사제의 부작용으로는 안면 또는 귀의 부종, 가려움증 등이 있는데 처치 후 대략 2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이럴 땐 해당 동물병원에 바로 재내원하여 처치를 받을 것을 권한다. 글쓴이·김수찬 원장(http://blog.naver.com/africaamc)24시 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한국 수의진단의학연구회 이사. STORY | 2014-11-25 15:26:21 "잠깐, 그 소변은 넣어둬" "잠깐, 그 소변은 넣어둬"복종성 배뇨개는 다양한 방법으로 복종의 의사를 표시한다. 상대의 입 주변 핥기, 배 보이기 등이 그렇다. 이 중에서도 반려인을 특히 곤란하게 만드는 행동이 있다. 당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순종하겠다는 의미로 개가 지리는 소변, 복종성 배뇨를 말한다.? 복종성 배뇨란개 사회의 뼈대는 서열이다. 지배와 복종을 기반으로 한 서열은 개 집단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개는 태어날 때부터 지배와 복종의 표현법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어 무리로 돌아오는 구성원의 입 주변을 핥고, 배를 보이거나, 귀를 뒤로 제치고 머리를 숙이는 것은 복종의 표시다. 대소변으로 순종적 의사를 내비칠 수도 있다. 상대를 마주했을 때 누는 소변인 ‘복종성 배뇨’가 그것이다. 반려인의 입장에선 복종성 배뇨만큼 난감한 게 없다. 개 사회에서 살아갈 때라면 모르겠지만 사람과 같이 사는 만큼 지배와 복종보단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 어떻게 해서든 말려보고 싶은 이 행동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복종성 배뇨의 원인먼저 복종성 소변을 보는 이유를 살펴보자. 이러한 배뇨는 생후 90일 이전에 외부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형제 및 무리 구성원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계기가 돼 나타난다. 물론 타고난 기질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그런데 왜 하필 소변일까. 바로 ‘안전성’ 때문이다. 신체를 이용한 다른 표현법은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자기를 지키려다 도리어 부상을 입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배뇨는 위험할 일이 없다. 그 어떤 방식보다 안전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반려인에게는 그 어떤 표현보다 많은 불편과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 개와 반려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서 복종성 배뇨는 교정될 필요가 있다. 해결 방법생후 7개월 이전의 강아지라면 산책을 많이 나가자. 나이가 비슷한 다른 강아지와 서로 어울리게 하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도 좋다. 애견 유치원 등도 도움이 된다.생후 8개월 이상이 된 아이는 성격이 이미 완성 단계에 있어서 습관적으로 배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개와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에서 무관심을 이용해 교정한다. 눈도 마주치지 말고 움직여서도 안 된다. 현관에 들어서고 5분 정도 팔짱을 낀 채 부동자세로 서 있자(그림1). 그러면 개가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주변의 냄새를 맡는다. 그때 집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복종뿐만 아니라 흥분으로 인한 배뇨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더불어 개를 만질 때 반드시 서서 만지거나 개가 앞발을 사람의 다리에 올렸을 때 만진다(그림2). 복종의 배뇨는 대부분 몸을 낮추는 자세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개를 쓰다듬어 주는 마사지를 해 준다(그림3). 개의 몸 전체를 터치하면 개의 지각 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사람과의 관계성을 다시 만들 수 있다. 처음 터치 시 개가 소변을 누면 어떤 표현도 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마사지를 해 주도록 한다.교정은 단숨에 완성되지 않는다. 반려견의 자신감 상승이 복종성 배뇨를 교정하는 데 핵심인 만큼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가자. 그림1 . 현관에 들어서고 5분 정도 팔짱을 낀 채 부동자세로 서 있는다그림2 . 개를 만질 때 반드시 서서 만지거나 개가 앞발을 사람의 다리에 올렸을 때 만진다그림3 . 개를 쓰다듬어 주는 마사지를 해 준다 CREDIT글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 그림 조가영? STORY | 2014-11-25 15:24:33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 포메라니안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포메라니안 동글동글한 작은 얼굴에 아기자기한 외모로 사랑받는 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 그러나 귀엽게만 봐서는 큰코다칠 수 있다. 녀석의 내면에는 과거 북유럽에서 썰매를 끌던 시절의 위풍당당함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 말이다.북유럽의 벌판에서 영국의 왕실까지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은 따지고 보면 만만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향은 북극에 가까운 북유럽의 포메라니아 지역으로, 과거 그곳에서 썰매를 끄는 등 다양한 일을 도맡아 했었다. ‘뭐야? 요 조그만 애한테 썰매를 끌게 했다고?’ 하는 당황 섞인 생각은 잠시 넣어 두자. 당시 녀석은 몸무게 15kg을 뛰어넘는 중형견이었으니까. 포메라니안은 그 큰 체구 덕분에 사람들과 어울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대형견인 독일 스피츠에서 유래한 포메라니안의 몸집이 지금처럼 작아져 소형견을 대표하는 견종이 된 데에는 영국 왕실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17세기 이후 영국에 전해진 당신의 강아지는 왕실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 포메라니안을 사랑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대영제국의 기반을 다진 빅토리아 여왕이었다. 여왕은 녀석을 유달리 좋아해 커다란 사육장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891년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아지 ‘윈저스 마르코’를 선보였는데, 몸무게가 겨우 5.4kg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체구였다고 전해진다. 이와 같은 여왕의 취향 때문에 작은 종의 포메라니안이 인기를 끌게 됐고 작은 개를 얻기 위한 브리딩이 이뤄져 여왕의 일생 동안 포메라니안의 몸집은 종전의 50% 정도까지 줄어 버렸다.스피츠와는 달라요 달라!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의 털은 흰색·검정색·오렌지색·갈색 등 다양한 색깔이 가능하다. 참고로 앞에서 말한 빅토리아 여왕의 윈저스 마르코는 빨간 빛깔의 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여러가지 털색을 가진 녀석의 특징은 마치 공처럼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과 인형같이 작고 또랑또랑한 눈망울이다. 특징이라고는 했지만 바로 이 특징 때문에 스피츠와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특히나 흰색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는 얼핏 보면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 어린 시절에는 그 모습이 더욱 비슷한데, 이처럼 유사한 외양을 악용해 포메라니안이라 속이고 아기 스피츠를 분양하는 경우도 있다니 분양 시 주의가 필요하다.당신의 강아지가 정말 포메라니안인지 아니면 스피츠인지 구별하고 싶다면 둘의 차이점을 한번 살펴보자. 우선 두상을 보면 포메라니안은 이마가 스피츠에 비해 더 많이 튀어나와 있고 콧등이 위쪽으로 꺾여 있으면서 짧다. 스피츠의 콧등은 위로 꺾여 있지 않으며 긴 편이다. 포메라니안의 귀는 털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스피츠의 귀는 사막여우처럼 크고 뾰족하다. 또한 포메라니안의 털은 몸통, 다리 할 것 없이 꽉 차 있는 느낌이지만 스피츠의 다리털은 몸통에 비해 적은 편이다.귀여울 뿐만 아니라 원기 왕성해귀엽고 앙증맞은 모습 때문에 녀석의 성격도 아기자기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코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자. 1891년 각종 운동 실력을 겨루는 영국 크래프트 전람회에서 모든 클래스의 상을 휩쓸었을 만큼 포메라니안의 활동량은 상당하다. 게다가 호기심도 많고 성격도 대담한데 그래서인지 쉽게 흥분하고 자주 짖는 편이다.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훈련을 시켜두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부터 따끔하게 훈련시키지 않는다면 당신의 강아지는 가정에서 키우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녀석은 머리가 똑똑해 훈련을 훌륭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인다.한편 원기 왕성한 포메라니안은 운동량이 많은 만큼 소형견에게 쉽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를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강아지가 소파 위나 침대 위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대담한 행동을 즐겨 한다면 반드시 주의를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섭취에 신경 쓰자. STORY | 2014-11-25 15:19:39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 아비시니…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 맛도 영양도 좋은 건강식 연어 양배추 … 심장사상충에게 따끔한 맛을 "잠깐, 그 소변은 넣어둬"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 포메라니안 431 432 433 43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