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228건) [NEWS]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NEWS | 2017-08-21 10:48:34 [NEWS]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NEWS | 2017-08-21 10:23:52 [NEWS]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NEWS | 2017-08-21 09:51:51 [NEWS]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NEWS | 2017-08-18 15:31:28 [NEWS] 5살 슈퍼 히어로와 그의 길고양이 친구들 NEWS | 2017-08-18 09:40:47 [NEWS] "간택은 내가 한다" 반려인의 룸메이트를 택한 고양이 버브 (1) NEWS | 2017-08-17 12:29:15 [NEWS] 상처 입고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 바비, 그래도 가족은 온다 NEWS | 2017-08-17 09:54:46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리타와 덱스터는 길 위를 떠돌다가 구조되어 그루지아의 지역 보호소로 간 강아지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연유에서인지 보호소에서 방치되었다. 보호소에서 소홀히 대접받은 그들은 앙상했고, 불안해했다. 길 위에서의 삶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그들이 보호소 내에서 의존할 것은 서로의 존재밖에 없었다. 보호소에 방문한 이들의 눈에도 리타와 덱스터의 처지는 안쓰러웠던 것 같다. 누군가가 리타와 덱스터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곧 그들의 사진은 뉴욕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Second Chance Rescue(이하 SCR)에 전해졌다. 그들은 곧 리타와 덱스터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리타와 덱스터는 SCR에 구조된 즉시 수의사의 앞으로 가게 되었다. 그들을 이송하면서 SCR은 “리타와 덱스터의 상태에도 놀랐지만, 둘 모두 명백한 방치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사랑스럽고 친절한지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리타와 덱스터의 사연과 사진은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을 접한 부부가 리타와 덱스터의 부모가 될 것을 자처했다. 카리 세시스(Kari Ceicys)와 그녀의 남편 이안(Ian)이었다. 과거 부부는 강아지 세이디(Sadie)를 반려한 적이 있었다. 세이디는 심한 부상을 입고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강아지였다. 부부는 세이디가 투견들의 싸움에 이용된 미끼 개였다고 짐작했다. 세이디는 비극적인 과거에 엉망진창인 몸을 가진 강아지였지만, 세시스와 이안의 곁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 부부는 세이디와 유쾌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세이디의 가슴에 큰 종양이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종양을 제거할 수술을 계획하기도 전에 세이디는 숨을 거두었다. 부부는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 같은 마음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페이스북으로 리타와 덱스터를 보게 된 것이다. 부부는 “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 세이디가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우리에게 개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세시스와 이안은 즉시 입양 신청을 했고, 곧바로 리타와 덱스터의 새로운 부모가 됐다. 리타와 덱스터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끝에 부부의 집으로 보내졌다. 그들은 세이디의 대체가 아닌 새로운 가족으로 환대받았고, 넓은 잔디밭 위에서 해맑게 웃으며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 이제 부부는 리타와 덱스터가 아늑한 소파를 좋아한다는 것, 산책하며 이웃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덱스터가 장난감 공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가 좋아하고 싫어하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함께 탐구 중이다. 한편, 네 식구의 소식은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서 소개되었다. 더 도도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다’며 ‘동물 가족에게 당신의 특별한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다면 Adopt-a-Pet.com을 방문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카리 세시스? NEWS | 2017-08-21 10:48:34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죽은 고양이가 그리워 우울해하던 강아지 플로라(Flora)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플로라는 인간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다정하고 상냥한 강아지다. 플로라의 엄마이자 베스트 프렌즈 동물 협회의 매니저인 질 윌리엄스 또한 다정하고 상냥한 사람인지라,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자 결심했을 때 입양 기회가 많은 어리고 예쁜 고양이보다 20살이 된 노령묘 덱스터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에너지 넘치는 플로라와 놀다 보면 노령의 덱스터는 가끔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곧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2년 후 덱스터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쭉 그랬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죽음이었다. 덱스터는 20년의 세월 끝에 만난 따뜻한 가정과 절친한 친구 플로라가 있어 마음 편히 숨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플로라는 아니었다. 친구를 잃은 플로라는 몹시 우울해하고 슬퍼했다. 덱스터와 집 안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일까? 플로라는 집 밖으로 나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윌리엄스는 그 모습을 보며 속상해하다가, 새로운 고양이 친구가 플로라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두 마리의 어린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하지만 플로라는 덱스터를 대했던 것처럼 어린 고양이들을 대하지 않았다. 그 무엇도 플로라의 마음을 채워줄 수 없을 것만 같은 나날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스가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고양이들이었다. 잘 보살펴서 좋은 집으로 입양을 보내는 것이 그녀의 임무였다. 그녀는 처음에는 플로라가 아기 고양이들과 살갑게 지내거나 돌봐주는 상황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었다. 고양이들이 며칠 동안 윌리엄스의 집에 적응한 뒤에 다시 플로라와 마주했을 때, 네 마리의 고양이들은 즉시 플로라에게 다가갔다. 한 고양이는 바로 거대한 플로라의 어깨를 타고 등 위로 올라갔다. 고양이는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플로라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다른 세 고양이들도 플로라와 순진무구한 인사를 나누었다. 그 순간부터 새끼 고양이들은 플로라를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시큰둥했던 플로라 또한 이제 새끼 고양이들을 제 자식인 양 돌보고 있다. 플로라는 가능한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놀고, 그들을 지켜보며, 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 플로라는 친구를 잃고 상심하는 슬픈 강아지가 아니다. 새끼 고양이들 곁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하는 강아지다. 집 안에서 뛰어다니고, 바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빙빙 돌며, 고양이들을 핥아주며 사랑을 표한다. 다만 플로라에겐 한 번 더 이별이 준비되어 있다. 새끼 고양이들은 곧 평생 가족을 찾아 떠나야 한다. 플로라와 새끼 고양이들이 헤어지는 순간이 오게 되면 분명 슬플 테지만, 서로를 보살피며 빈 마음을 채워주었던 우정은 끊어지지 않고 영원할 것이다. 플로라의 이야기는 반려동물매체 더 도도에서 공유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플로라의 다른 이야기들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플로라가 활짝 웃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Best Friends Animal Society NEWS | 2017-08-21 10:23:52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낸시는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고양이 보호소의 자원 봉사자다. 그녀가 어느날 산책을 하러 나왔을 때 오물로 뒤덮인 어린 고양이 한 마리를 맞닥뜨리게 됐다. 그는 도깨비 같은 몰골의 고양이를 즉시 보호소로 옮기려 했으나 캐리어가 없어 오후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같은 곳에서 길고양이를 다시 만나긴 쉽지 않은 일인데, 다행히 녀석은 똑같은 자리에 누워 있었다. "몸이 너무 허약해서 캐리어에 들어갈 때도 저항을 하지 않았어요." 낸시는 고양이에게 '아틸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보호소로 옮겼다. 아틸라는 이미 중성화는 되어 있었으나 마이크로 칩은 갖고 있지 않았다. 수의사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진료를 받고 몸에 있던 더러운 물질과 엉킨 모피를 모두 제거했다. 아틸라는 다소 시선이 매섭고 독립적으로 보이는 투박한 외형을 가졌으나, 실제론 아주 조심스러우며 사교적이었다. 겉보기론 반려인과 입양 가정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언제나 살가운 애정을 필요로 하던 상태였다. 다행히 아틸라는 입소한 지 이틀 만에 임시 보호를 자처한 가정의 집으로 향했다. 예민한 성격 탓인지 몸집에 비해 말랐던 아틸라는 이제 조금씩 건강을 되찾으며 음식을 찾아 집안을 돌아다닐 정도로 적응했다는 후문이다. 아틸라의 영원한 입양 가정이 하루 빨리 나타나길 기원한다. 이 사연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게재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NEWS | 2017-08-21 09:51:51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는 아픔은 무엇에도 비교하기 어렵다. 영국 노리치에 사는 스콧 에웰스는 반려묘 테디와 베어를 정말 사랑했고,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베어가 차에 치어 숨지고 말았다. 셋은 깊은 유대 관계로 얽힌 친구였기에 스콧과 테디는 극심한 우울에 빠졌다. 그런데 베어가 죽고 2주 후, 스콧은 테디의 목걸이에 끼어 있는 작은 메모장을 하나 발견했다. 처음엔 테디가 쓰레기를 뒤지다 끼인 거라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메모는 스콧에게 전해진 편지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이웃이에요. 가끔 당신의 고양이가 우리 집으로 놀러오는 걸 아시나요? 덕분에 우리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녀석들 중 큰 애가 2주 동안 보이질 않네요? 고양이는 괜찮나요? 무척 걱정이 됩니다. 그 애는 아주 사랑스럽고 언제나 저를 감동시켰거든요. 모쪼록 고양이에게 아무 일 없길 바랍니다" 스콧은 베어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의미였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답장을 써 베어가 죽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 사실을 안 이웃은 베어의 무덤을 방문하기 위해 오겠다고 약속했다. 면식조차 없던 이웃의 두 사람이 고양이의 죽음으로 만나 함께 애도하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스콧은 슬픔을 극복하는 긴 여정을 다행히 혼자 통과하지 않을 듯하다 . 이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소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 NEWS | 2017-08-18 15:31:28 5살 슈퍼 히어로와 그의 길고양이 친구들 길고양이를 돕는 5살 소년 숀(Shon)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숀은 올해로 5살이 된 꼬마로, 주말에 삼촌들인 크리스 파피에닉(Kris Papiernik)와 기아 그리핀(Kia Griffin)에게 맡겨질 때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다. 숀이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는 삼촌들의 영향이 컸다. 태어나면서부터 고양이를 구조하는 활동가인 삼촌들을 보며 자랐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파피에닉과 그리핀은 필라델피아와 그 주변 지역에 살고 있는 고양이 40여 마리를 돌봐왔다. 그들은 가능한 많은 고양이를 구조하고 입양을 보내는 한편, 야생성이 살아있는 고양이들에게는 먹이를 주며 생존을 도왔다. 숀은 그런 삼촌들의 활동을 지켜보다가 자신도 고양이를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처음에는 파피에닉과 그리핀은 그 제안을 떨떠름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이 돌보고 있는 고양이들은 야생성이 살아있으며, 일부 사나운 고양이는 함부로 접촉하려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촌들의 염려는 금방 사라졌다. 길고양이들이 숀을 무척이나 따랐던 것이다. 심지어 파피에닉과 그리핀조차 만지지 못했던 사나운 고양이는 숀에게 배를 내보이고 만지도록 허락했다. 본능적인 이끌림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9마리 고양이들과 무리 지어 사는 고양이 버그(Bug)는 숀의 활약 없이는 치료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버그는 파피에닉과 그리핀에게 오지도 않고, 그들이 설치한 통덫에도 들어가지 않는 경계심 강한 고양이였다. 하지만 숀이 버그에게 다가가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버그는 즉시 숀에게 다가와 품을 내주었다. 숀은 통조림 식품을 따거나 고양이들에게 약을 투여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를 위한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나누어 주는지, 어떻게 고양이의 물그릇을 채우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무엇보다 고양이들과 어떻게 더불어 사는 것이 옳은지도 이해하고 있다. 그는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하고,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싫어하며(비가 오는 날에는 울기도 한다!), 동물들의 슈퍼 히어로를 대변하고 있다. 종종 길고양이들을 도우며 슈퍼맨이나 배트맨, 닌자 거북이 옷을 입기도 한다. 숀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전했다. 혹시 그들의 삶을 더 보고 응원하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더 도도, kolonykats 인스타그램? NEWS | 2017-08-18 09:40:47 "간택은 내가 한다" 반려인의 룸메이트를 택한 고양이 버브 (1) 고양이 버브에겐 반려인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우리가 고양이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택한다. 릭은 사실 버브의 반려인의 룸메이트였다. 다소 특이하지만 매력적인 얼굴로 처음 릭과 만났는데 이때 버브는 '내가 찾던 게 너였구나'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버브는 릭의 몸에 몸을 문지르며 만나자마자 애정을 표했고 둘은 며칠 만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버브는 룸메이트의 고양이였지만 밤에는 언제나 릭의 방에서 잤고, 다른 사람들에겐 하지 않는 독특한 애정 표현들을 릭에게 해줬다. 버브가 릭을 자기 반려인으로 점찍었다는 건 분명했기에 릭의 룸메이트는 버브의 선택을 존중해 릭에게 버브를 건네줬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했을지! 겉보기와는 달리 버브는 꽤 도도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닫힌 문은 좋아하지 않으며 커피 테이블 위의 유리에서만 물을 마시는 깐깐함도 갖고 있다.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당장에, 그러나 정중하게 요구한다. 물론 릭은 그때마다 늦지 않게 분부를 받들고 있다. 버브의 사연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어 고양이의 '간택설'에 대해 의구심을 갖던 네티즌들에게 좋은 예로 남았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8-17 12:29:15 상처 입고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 바비, 그래도 가족은 온다 다리를 다친 채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가 어엿한 반려견이 되었다. 몇 년 전 우카시(Łukasz)와 그의 아내 나탈리아(Natalia)는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가다 뜻밖의 상대와 조우했다. 바로 길 건너편 도랑에 숨어 있는 강아지였다. 부부는 강아지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수상한 강아지 곁에 가까이 갔을 때, 개가 꽤 다친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허공에 발길질을 하는 강아지의 몸 상태는 한눈에 보기에도 좋지 않았던 것이다. 우카시는 천천히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행히 강아지는 크게 겁에 질려 있거나 우카시를 적대시하지 않았다. 강아지는 그의 손길에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았다. 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는 강아지가 차에 치이거나 덫에 걸렸으며, 상처를 입은지는 약 3-4주 이상 되었다고 진단했다. 강아지는 곧 부부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강아지는 바비라는 이름을 얻었다. 다친 다리 중 하나를 절단해야 했지만 나머지 세 다리로 활기차게 달리고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강아지로 지내고 있다. 바비에게는 강아지 동료도 생겼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구조견 레온이다. 그들은 함께 놀고, 함께 먹으며, 함께 몸을 맞대고 잠에 들고는 한다. 바비는 인간 엄마, 아빠인 나탈리아와 우카시를 좋아하는 강아지로 살고 있다. 우카시 또한 “매우 사랑스럽고 친절하다”며 바비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부부는 바비를 이동장 안에 넣어 함께 외출하는 등, 바비와 함께하는 삶에 아주 행복해 하고 있다. 바비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 소개되었다. 누리꾼들은 ‘바비가 좋은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등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보어드판다? NEWS | 2017-08-17 09:54:46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5살 슈퍼 히어로와 그의 길고양이 친구들 "간택은 내가 한다" 반려인의 룸메이트를 택한 고양이 버브 (1) 상처 입고 도랑에 숨어있던 강아지 바비, 그래도 가족은 온다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