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998건) [NEWS] 꽃 대신 강아지 부케, 이토록 사랑스러운 웨딩 NEWS | 2017-09-15 11:09:15 [NEWS] [카라] ‘저는 인형이 아닙니다’ 노령견 할배의 이야기 (3) NEWS | 2017-09-14 23:21:23 [NEWS] 치즈색 고양이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 NEWS | 2017-09-14 22:34:19 [NEWS] 8개월간 사람 없던 빈 집에 40마리 고양이가 있었다 (1) NEWS | 2017-09-14 21:51:50 [NEWS] 죽은 고양이의 빈 자리에 고양이 동상이 세워졌다 (1) NEWS | 2017-09-14 21:46:26 [NEWS] 카약 탄 남자에게 피 흘리며 헤엄쳐 온 생물체의 정체 (3) NEWS | 2017-09-14 12:15:22 [NEWS] 이륙 지연될까 강아지 죽음 알리지 않은 항공사 (2) NEWS | 2017-09-14 11:55:55 꽃 대신 강아지 부케, 이토록 사랑스러운 웨딩 미국 아이오와에 살고 있는 사만다 클락은 정말로 강아지를 좋아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던 사만다는 결혼식에 강아지들을 동참시킬 방법을 생각해냈다. 입양이 필요한 강아지들을 초청해 부케 대신 들고 입장하는 방법이었다. 물론 결혼식 들러리들도 함께! 사만다는 원래 키우고 있는 세 마리의 개와 함께 입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사만다는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생각보니 그 애들은 이미 집이 있잖아요. 사랑도 충분히 받고 있고요. 사랑과 집이 필요한 아이들을 초대하고 싶었어요” 사만다는 아이오와 주에 있는 AHeinz57 Pet Rescue and Transport에 연락했다. 이 단체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1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막 구조한 상태였다. 신부 들러리의 부케로 완벽하게 부합하는 폭신폭신한 강아지 후보자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강아지들을 보자마자 신부들러리들은 사랑에 빠졌다. 하객들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신랑들러리들도 마찬가지였다. 아, 물론 ‘부케 던지기’는 생략됐다. ‘강아지 부케’를 제공한 동물구호단체는 결혼식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강아지 입양 신청 부스를 설치한 것이다. 사만다에 따르면 꽤 많은 입양 신청서가 제출되었다는 후문이다. 작은 생각의 전환이 훈훈한 나비효과를 일으킨 이 이야기는 다양한 동물전문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더도도 ? NEWS | 2017-09-15 11:09:15 [카라] ‘저는 인형이 아닙니다’ 노령견 할배의 이야기 (3)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입양카페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 ‘할배’의 이야기가 스브스뉴스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전하고 있다. 귀여운 인형을 쉽게 구매하고 죄책감 없이 버릴 수 있듯이, 사람들은 강아지의 귀여운 외모에 반해 데려왔다가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리면 쉽게 버리고는 한다. 영상은 쉽게 버림받는 반려견들의 처지를 인형뽑기 기계의 인형들을 빗대어 이야기한다. 영상 속에 나오는 ‘할배’는 2014년 카라의 입양카페에 입소한 강아지다. 누군가 달리는 차 밖으로 던진 듯 턱과 얼굴, 이빨이 쓸려 있었다. 더군다나 할배를 발견한 장소는 근처에 집 한 채 없는 도로가였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버렸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상황과 상태였다. 구조 당시 할배를 진단한 카라 연계병원 수의사는 할배가 약 10살이 된 것으로 추측했다. 할배는 수의사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얼굴색도 많이 좋아졌고, 긴장이 풀린 듯 행동했다. 그리고 할배는 카라 아름품으로 와 3년째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 영상은 할배를 빌어서 이 세상 모든 유기견, 세상 모든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상을 보며 혹시 우리 스스로가 동물을 인형으로 취급한 적은 없었는지 고민해보자. 더불어 영상 속 할배가 계속 마음에 걸리거나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카라 아름품을 방문해보자. 할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시간을 함께해 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할배 입양하러 가기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입양공고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 NEWS | 2017-09-14 23:21:23 치즈색 고양이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 두 마리의 치즈색 고양이가 가족이 되는 과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가 어린 치즈색 고양이와 어른 치즈색 고양이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쟈니(Johnny)라는 이름의 어린 치즈태비 고양이는 안락사 비율이 높다고 악명난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였다. 하지만 쟈니의 구조자이자 집사를 자처한 남성이 워낙 급하게 쟈니를 데려온 터라, 남성과 원래 함께 살고 있던 큰 고양이 몬스터(Monster)는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쟈니를 맞이해야 했다. 우연인지, 아니면 쟈니와 몬스터의 집사가 치즈색 고양이를 유달리 좋아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쟈니와 몬스터는 털색부터 생긴 것까지 똑 닮아 있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몬스터는 쟈니를 불청객으로 여겼다. 짜증이 났는지 집사에게조차 눈길도 주지 않았다. 반대로, 쟈니는 몬스터를 좋아했다. 몬스터에게 다가가 몸을 기대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몬스터는 몸을 일으켜 쟈니가 올라갈 수 없는 곳으로 훌쩍 가버렸다. 불만의 강력한 표시였다. 상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 몬스터가 놀고 있는 쟈니의 곁에 다가와 물끄러미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자고 있을 때, 쟈니가 다가와서 굳이 그의 잠자리에 끼여 자려고 하더라도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첫 만남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쟈니는 자신만의 방식, 아무리 거절당해도 절대 상처받지 않도 계속 자신을 들이미는 방법으로 몬스터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몬스터에게 그루밍을 받는 보상을 얻어냈다! 이제 그들은 분리할 수 없는 한 쌍의 치즈색 가족이 되었다. 함께 낮잠자고, 나란히 집사를 바라보고 있다. 몬스터는 쟈니를 대동하고 집 주변 산책길을 함께하기도 했다. 몬스터가 자신의 영역을 함께 공유하고, 진정한 고양이가 되는 법을 쟈니에게 가르치는 모습에 집사는 감격에 겨워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 고양이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을 뿐인데, 남성과 몬스터의 삶은 아주 다르게 바뀌었다. 무척 긍정적이고 반짝이는 쪽으로 말이다. 모쪼록 남성과 몬스터, 쟈니가 별 탈없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imgur / UncleKitten? NEWS | 2017-09-14 22:34:19 8개월간 사람 없던 빈 집에 40마리 고양이가 있었다 (1) 미국 일리노이 주의 한 빈 집에서 40마리 고양이의 구조가 이루어졌다. 지난 7월 말, 다이앤과 뎁 자매는 집을 구하던 중 8개월동안 비워져 있다는 한 집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직접 집을 살펴보아야 했기에 자매는 그 집을 방문했다. 그리고 집 안에 어마어마한 수의 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8개월이나 비워져 있던 집에 이 많은 수의 고양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으나, 고양이들은 집 안에서 출산까지 해서 새끼 고양이들과도 함께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대소변은 집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고, 벼룩은 고양이들의 얼굴까지 와서 들끓고 있었다. 자매는 한 눈에 보기에도 영양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고양이들을 구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곧바로 지역 동물보호소 Chris Poole에 연락했다. 고양이들의 구조가 시작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조는 며칠에 걸려 진행되었다. 고양이들의 수가 워낙 많았을 뿐만 아니라, 순순히 잡혀주는 고양이도 있는 반면 엄청나게 경계하며 능숙하게 도망다니는 고양이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조는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최우선적으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 수의사에게 보냈다. 그 다음은 성묘들이었다. 몇몇은 편하게 구조할 수 있었지만, 밤마다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고양이를 잡기 위한 함정을 부단히 설치하는데도 절대 잡히지 않겠다는 의지로 구조자들을 애타게 만든 고양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심혈을 기울여 마지막 한 마리까지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고양이들이 지낼 임시 보호처를 찾는 데만도 일 주일이 걸렸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모두 청결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임시 보호처에서 몸을 회복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고양이들의 사연을 알리며 벌인 모금 행사에서 꽤 많은 모금액을 얻을 수 있었다. 고양이 용품 뿐 아니라 모든 치료비까지 지불할 수 있는 돈이었다. 자매와 구조 활동을 함께한 Chris Poole의 활동가는 “예전에는 이런 종류의 구출 작전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이 작은 그룹의 사람들이 모여서 큰 동물복지기관의 지원 없이 고양이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활동가가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이, 그들이 구조한 고양이 중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갔다. 그리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남은 절반의 고양이들 또한 구조 당시보다 훨씬 깨끗하고, 건강하며, 더욱 행복해 보인다. 그들의 구조를 다룬 영상이 있다.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니, 함께 감상해보자.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 NEWS | 2017-09-14 21:51:50 죽은 고양이의 빈 자리에 고양이 동상이 세워졌다 (1) 슈퍼마켓의 죽은 고양이의 빈 자리에 고양이 동상이 세워졌다. 브루투스(Brutus)는 영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지내고 있는 고양이였다. 자신의 몸 크기에 딱 맞는 선반 빈 칸에 앉아 있거나, 창문 앞에 앉아있거나, 쇼핑 카트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것을 사랑하는 브루투스는 슈퍼마켓의 고객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는 브루투스를 주인으로 한 계정까지 있고, 문자를 읽지 못함에도 엄청난 수의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브루투스는 2013년 난치성 질환인 다낭포성 신장질환을 진단받았다. 아픈 몸이었지만, 브루투스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직전까지 매일 슈퍼마켓을 지켰다. 슈퍼마켓에 있을 때 스스로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후, 브루투스는 슈퍼마켓에 출근한 지 약 6년이 지났을 즈음 영영 눈을 감고 말았다. 사람들은 브루투스의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브루투스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조차 인터넷 페이지에서 브루투스의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브루투스를 마음으로 떠나보낼 수 없었다. 그들은 부루투스를 기리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브루투스 동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2017년 1월, 슈퍼마켓의 고객들과 세계 각국에서 브루투스의 팬이 된 사람들이 브루투스의 동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 브루투스가 지냈던 슈퍼마켓에서도 1000 파운드(한화 약 151만원)를 냈다. 최종 모금액으로는 5000 파운드(한화 약 756만원)라는 거금이 모였다. 브루투스의 동상은 지역의 조각가 제인 로빈스(Jane Robbins)에게 맡겨졌다. 그리고 지난 9월 10일, 브루투스의 동상이 그가 생전에 사랑했던 슈퍼마켓에서 공개되었다. 이제 브루투스 동상은 통로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는 위치에 있거나, 어린 아이와 눈을 맞추고는 한다. 동상이 브루투스의 빈 자리를 충분히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사람들은 그 동상을 보고 브루투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는 분명 고양이 브루투스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유산일 것이다. 브루투스 동상에 대한 소식을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Supplied by Morrisons? NEWS | 2017-09-14 21:46:26 카약 탄 남자에게 피 흘리며 헤엄쳐 온 생물체의 정체 (3) #1 하늘이 맑고 한적한, 아주 평범한 날이었다. 로리 오코너는 근교 물가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카약에 올랐다. 카약 앞엔 대어 낚시를 기념하기 위한 소형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었다. 로리는 바다 가운데로 들어가 낚싯줄을 감았다. 그때 로리의 뒤편으로 이상한 생물체가 접근하기 시작했다. 물고기라 보기엔 고개가 물밖으로 나와 있었고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몸집이 좀 작았다. 그 정체는, 개였다. 그 개가 왜 바다 한 가운데에서 헤엄치고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로리는 행동이 앞섰다. 개에게 구조가 필요한 것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수면 위의 개를 끌어올려 카약에 앉히니 개는 피를 흘리며 심하게 떨고 있었다. 또한 무언가에 충격을 받아 거의 탈진한 상태였다. 당연하지만 로리에겐 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다. 누구의 개이며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 길 없었다. 낚시 중에 바다 한 가운데에서 위기에 처한 개를 구조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로리는 일단 재빨리 마른 땅으로 카약을 옮겼다. 도중에 만난 해변의 사람들에게 이 개에 대해 아는지 물었지만 모두 고개를 가로저었다. #2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는 53세 여성 도나 첸은 바니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몹시 아끼며 사랑했다. 도나의 가족은 바니와 모든 일정을 함께했고, 여행을 갈 때도 언제나 동행했다. 어느 날 도나는 집 근처에서 바니와 함께 조깅을 하고 있었다.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맑고 시원한 날이었다. (사진=데일리메일 uk) 바니는 도나와 보내는 시간에 익숙했고, 능숙하게 도나의 뒤를 쫓으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가한 산책길에 피비린내가 진동하리라곤 이들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맞은편에서 달려온 음주 운전 차량이 도나와 바니를 강타했을 때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피할 겨를은 없었다. 큰 충격을 받은 도나는 사망했고 바니는 크게 다쳤다. 도나의 집은 어느 해변가 마을에 위치했다. (사진=데일리메일 uk) #3 로리가 물 속에서 허우적대던 개, 바니를 구조한 건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이었다. 로리는 바니가 현실에서 도피하고 사고 상황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최대한 멀리 달아났던 것이라 추측한다. 땅을 벗어나 물로 뛰어든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바니는 이후 도나가 없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안타깝게도 얼마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이후 이 소식이 알려지자, 도나의 가족에게 어떻게 바니를 도울 수 있는지 문의가 쇄도했다. 도나의 가족은 직접적인 모금 대신, '도나와 바니'의 이름으로 음주 운전을 반대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에 기부해달라고 말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며.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유투브 @Rory O'Connor, 데일리메일 UK NEWS | 2017-09-14 12:15:22 이륙 지연될까 강아지 죽음 알리지 않은 항공사 (2) 공항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Shabana Mary Kuruvilla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평생 키우던 강아지가 비행기를 태운 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것. 샤바나씨 가족은 지난 2일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싱가폴 에어라인을 이용해 호치민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이륙 1시간 전 반려견 찰리를 담당 직원에게 맡겼다. 이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탑승 직전, 가족들은 찰리의 상태에 대해 직원에게 물었다. 공항 직원은 찰리가 약간 불안해하고 콧물을 조금 흘린다고만 이야기했다. 특별할 것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호치민 착륙 이후, 찰리를 찾기 위해 직원을 찾은 가족은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찰리는 호치민 시에 오지 않았다. 싱가폴에서 사망했던 것이다. 항공사는 이를 알고도 비행기 스케쥴 지연을 우려해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가족들은 몹시 충격을 받았다. 당장 찰리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이들은 즉각 싱가폴로 돌아가는 다음 항공편을 예약했다. 지옥같은 비행이 끝나고, 다시 싱가폴에 도착한 뒤 만난 찰리는 차갑게 굳어있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발작 때문이었을까. 자해의 흔적과 케이지를 이빨로 물어뜯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들 가족은 “싱가포르 항공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가족을 잃은 아픔을 토로했다. 아울러 찰리와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해당 항공사가 반려동물을 태우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리를 잃은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Shabana Mary Kuruvilla 페이스북 페이지? NEWS | 2017-09-14 11:55:55 꽃 대신 강아지 부케, 이토록 사랑스러운 웨딩 [카라] ‘저는 인형이 아닙니다’ 노령견 할배의 이야기 (3) 치즈색 고양이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 8개월간 사람 없던 빈 집에 40마리 고양이가 있었다 (1) 죽은 고양이의 빈 자리에 고양이 동상이 세워졌다 (1) 카약 탄 남자에게 피 흘리며 헤엄쳐 온 생물체의 정체 (3) 이륙 지연될까 강아지 죽음 알리지 않은 항공사 (2)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