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998건) [NEWS] ‘그루밍 못 해요’ 뚱뚱한 길고양이 샌디의 슬픔 NEWS | 2017-08-21 11:27:25 [NEWS] 2천 마리 보호소의 유기견 가드에게 가족이 생겼다! NEWS | 2017-08-21 11:19:27 [NEWS]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NEWS | 2017-08-21 10:48:34 [NEWS]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NEWS | 2017-08-21 10:23:52 [NEWS]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NEWS | 2017-08-21 09:51:51 [NEWS] '옥상 폭행' 애견 호텔 직원, 무죄로 풀려났다 (1) NEWS | 2017-08-18 15:54:32 [NEWS]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NEWS | 2017-08-18 15:31:28 ‘그루밍 못 해요’ 뚱뚱한 길고양이 샌디의 슬픔 뚱뚱해서 그루밍을 못 하게 된 길고양이 샌디는 이제 더 이상 배 터지도록 먹지 못한다. 길고양이 샌디는 영국 잉글랜드 중부 웨세스터셔카운티의 브롬즈그로브 구에서 떠돌아다니던 5살 된 고양이였다. 다른 길고양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상당히 뚱뚱했다는 것이다. 못 먹어서 퉁퉁 부어 ‘살쪘다’는 오해를 받는 길고양이들과 달리 샌디는 오해의 여지없이 비만한 6.8kg의 고양이였다. 보통 고양이의 정상적인 몸무게가 4kg대이며, 길고양이의 경우 그보다 약간 마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샌디는 길고양이 치고도 상당히 살진 상태였다. 샌디를 구조한 동물보호소인 블루 크로스 호밍 센터는 샌디가 길거리의 테이크 아웃용 음식을 먹고 살이 찐 것이라고 짐작했다. 치킨이나 햄버거, 피쉬앤 칩스 등을 탐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스스로 그루밍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찔 리가 없었다. 샌디가 그루밍을 못해 기름지고 떡지고 엉킨 털은 손쓸 도리가 없었다.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샌디의 털을 밀었다. 샌디가 털이 긴 장모종 고양이가 아니라 털이 짧은 단모종 고양이인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샌디는 센터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등극했다. 그리고 그 부피를 줄이기 위해 격렬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처방되었다. 직원들은 샌디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부단히 장난감을 흔들어야만 했다. 곧 샌디는 1차적인 목표 체중인 5kg까지 감량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의 정직한 효과였다. 물론 살을 조금 뺐더라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살이 좀 빠졌긴 하지만 여전히 뚱뚱하다. 센터에서는 샌디의 다이어트가 계속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샌디는 현재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새로운 가정을 찾을지라도 그 곳에서도 엄격한 식이요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계속 해야 하긴 한다. 블루 크로스의 동물복지 감독관인 로라 커브니 (Laura Coveney)는 샌디의 새 반려인에게는 음식에 대한 샌디의 간청을 무시할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디는 이제 배 터지도록 먹고, 포만감에 지쳐 잠드는 삶을 살지 못한다. 샌디에게는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샌디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샌디의 슬픔은 웃어넘길 수밖에 없다. 샌디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며 사랑받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뚱땡이 샌디의 이야기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녀는 아름다운 고양이, 꼭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얼굴이 매력적이라서 금방 입양 갈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Caters News Agency? NEWS | 2017-08-21 11:27:25 2천 마리 보호소의 유기견 가드에게 가족이 생겼다! 2천 마리 강아지가 넘게 있던 사설 보호소에서 구조된 강아지 가드(Gurad)에게 가족이 생겼다. 가드는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이하 유행사)에서 돌보던 믹스견이다. 물론 가드가 처음부터 유행사의 보호 아래 있던 것은 아니었다. 가드는 2천 마리 강아지가 넘게 지내던 열악한 환경의 사설 보호소에 있던 아이였다. 누군가에게 버려져서 왔는지, 떠돌이 개들 사이에서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유행사는 동물 보호소를 들르며 유기견에게 미용을 해주거나 시설 청소 등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만나는 강아지들이 모두 사람을 좋아하거나 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상처로 경계심이나 사나움을 드러내는 강아지들도 많다. 가드는 그런 강아지들로부터 봉사자를 지키는 강아지였다. 혹시나 사나운 강아지들이 봉사자에게 짖기라도 하면 다 물리쳐주었다. 봉사자들이 다른 친구들을 미용해 주고 있으면 그 발치에 앉아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든든한 지킴이였고, 그 이유로 ‘가드’라는 이름이 붙었던 것이다. 가드는 사람만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약한 아이들도 알뜰살뜰 지켜주기도 했다. 약한 친구들을 지킬 뿐 아니라 제 몸도 건사해야 했기에, 가드는 그 열악하고 치열한 곳에서 더 잘 먹어야 했고, 아파도 티를 내지 못했고, 더 용맹해야만 했다. 봉사자들이 그런 가드에게 마음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봉사자들은 가드를 사설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제는 가드를 지켜줄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서였다. 입양을 자처한 봉사자의 집에 온 가드는 더 멋진 강아지였다. 집에서 가장 약한 노견의 곁을 지켰던 것이다. 곧 가드의 입양 홍보가 진행되었다. 유행사는 인스타그램에 가드의 사연을 올렸고, 토요일마다 이태원의 노란 천막 아래로 데려가 사람들을 만나게 했다. 하지만 가드의 입양은 더디기만 했다. 입양 문의가 없었던 것이다. 가드를 임시 보호하고 있는 봉사자는 가드를 해외 입양을 보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찌 게재된 가드의 사연을 어느 모자(母子)가 읽게 되었다. 그들은 사연을 보고 가드를 만나 보고 싶고, 그리고 가족이 되고 싶다며 유행사가 있는 이태원의 노란 천막으로 찾아왔다. 노란 천막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눈에 가드를 마음에 품고 온 사람들이었다. 유행사는 그들과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입양 문의가 없고, 입양을 가기 힘든 아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입양을 보낼 순 없었기 때문이다. 유행사는 모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 이분들이 가드의 가족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한 주 동안 충분히 더 생각해 보길 권유했다. 한 주가 흐른 뒤에도 모자의 결심에는 변함이 없었다. 가드는 곧 기쁜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품에 안겼다. 유행사는 가드는 임시보호처의 봉사자에게 워낙 충성심이 강한 강아지인지라, 새로운 가족에게 마음을 열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가드의 새로운 가족은 그 모든 것을 천천히 기다려 주기로 약속했다. 가드 또한 지금 머물고 있는 그 집이 자신이 평생동안 머무를 집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드가 드디어 가족이 생겼군요, 축복합니다”, “가드야 꽃길만 걷자”, “입양한 가족도 복받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행사에서는 가드와 같은 유기견들의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 혹시 새로운 동물가족을 맞이하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사연도 사랑도 많은 강아지들이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NEWS | 2017-08-21 11:19:27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리타와 덱스터는 길 위를 떠돌다가 구조되어 그루지아의 지역 보호소로 간 강아지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연유에서인지 보호소에서 방치되었다. 보호소에서 소홀히 대접받은 그들은 앙상했고, 불안해했다. 길 위에서의 삶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그들이 보호소 내에서 의존할 것은 서로의 존재밖에 없었다. 보호소에 방문한 이들의 눈에도 리타와 덱스터의 처지는 안쓰러웠던 것 같다. 누군가가 리타와 덱스터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곧 그들의 사진은 뉴욕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Second Chance Rescue(이하 SCR)에 전해졌다. 그들은 곧 리타와 덱스터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리타와 덱스터는 SCR에 구조된 즉시 수의사의 앞으로 가게 되었다. 그들을 이송하면서 SCR은 “리타와 덱스터의 상태에도 놀랐지만, 둘 모두 명백한 방치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사랑스럽고 친절한지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리타와 덱스터의 사연과 사진은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을 접한 부부가 리타와 덱스터의 부모가 될 것을 자처했다. 카리 세시스(Kari Ceicys)와 그녀의 남편 이안(Ian)이었다. 과거 부부는 강아지 세이디(Sadie)를 반려한 적이 있었다. 세이디는 심한 부상을 입고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강아지였다. 부부는 세이디가 투견들의 싸움에 이용된 미끼 개였다고 짐작했다. 세이디는 비극적인 과거에 엉망진창인 몸을 가진 강아지였지만, 세시스와 이안의 곁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 부부는 세이디와 유쾌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세이디의 가슴에 큰 종양이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종양을 제거할 수술을 계획하기도 전에 세이디는 숨을 거두었다. 부부는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 같은 마음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페이스북으로 리타와 덱스터를 보게 된 것이다. 부부는 “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 세이디가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우리에게 개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세시스와 이안은 즉시 입양 신청을 했고, 곧바로 리타와 덱스터의 새로운 부모가 됐다. 리타와 덱스터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끝에 부부의 집으로 보내졌다. 그들은 세이디의 대체가 아닌 새로운 가족으로 환대받았고, 넓은 잔디밭 위에서 해맑게 웃으며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 이제 부부는 리타와 덱스터가 아늑한 소파를 좋아한다는 것, 산책하며 이웃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덱스터가 장난감 공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가 좋아하고 싫어하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함께 탐구 중이다. 한편, 네 식구의 소식은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서 소개되었다. 더 도도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다’며 ‘동물 가족에게 당신의 특별한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다면 Adopt-a-Pet.com을 방문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카리 세시스? NEWS | 2017-08-21 10:48:34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죽은 고양이가 그리워 우울해하던 강아지 플로라(Flora)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플로라는 인간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다정하고 상냥한 강아지다. 플로라의 엄마이자 베스트 프렌즈 동물 협회의 매니저인 질 윌리엄스 또한 다정하고 상냥한 사람인지라,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자 결심했을 때 입양 기회가 많은 어리고 예쁜 고양이보다 20살이 된 노령묘 덱스터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에너지 넘치는 플로라와 놀다 보면 노령의 덱스터는 가끔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곧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2년 후 덱스터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쭉 그랬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죽음이었다. 덱스터는 20년의 세월 끝에 만난 따뜻한 가정과 절친한 친구 플로라가 있어 마음 편히 숨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플로라는 아니었다. 친구를 잃은 플로라는 몹시 우울해하고 슬퍼했다. 덱스터와 집 안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일까? 플로라는 집 밖으로 나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윌리엄스는 그 모습을 보며 속상해하다가, 새로운 고양이 친구가 플로라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두 마리의 어린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하지만 플로라는 덱스터를 대했던 것처럼 어린 고양이들을 대하지 않았다. 그 무엇도 플로라의 마음을 채워줄 수 없을 것만 같은 나날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스가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고양이들이었다. 잘 보살펴서 좋은 집으로 입양을 보내는 것이 그녀의 임무였다. 그녀는 처음에는 플로라가 아기 고양이들과 살갑게 지내거나 돌봐주는 상황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었다. 고양이들이 며칠 동안 윌리엄스의 집에 적응한 뒤에 다시 플로라와 마주했을 때, 네 마리의 고양이들은 즉시 플로라에게 다가갔다. 한 고양이는 바로 거대한 플로라의 어깨를 타고 등 위로 올라갔다. 고양이는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플로라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다른 세 고양이들도 플로라와 순진무구한 인사를 나누었다. 그 순간부터 새끼 고양이들은 플로라를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시큰둥했던 플로라 또한 이제 새끼 고양이들을 제 자식인 양 돌보고 있다. 플로라는 가능한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놀고, 그들을 지켜보며, 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 플로라는 친구를 잃고 상심하는 슬픈 강아지가 아니다. 새끼 고양이들 곁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하는 강아지다. 집 안에서 뛰어다니고, 바닥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빙빙 돌며, 고양이들을 핥아주며 사랑을 표한다. 다만 플로라에겐 한 번 더 이별이 준비되어 있다. 새끼 고양이들은 곧 평생 가족을 찾아 떠나야 한다. 플로라와 새끼 고양이들이 헤어지는 순간이 오게 되면 분명 슬플 테지만, 서로를 보살피며 빈 마음을 채워주었던 우정은 끊어지지 않고 영원할 것이다. 플로라의 이야기는 반려동물매체 더 도도에서 공유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플로라의 다른 이야기들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플로라가 활짝 웃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Best Friends Animal Society NEWS | 2017-08-21 10:23:52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낸시는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고양이 보호소의 자원 봉사자다. 그녀가 어느날 산책을 하러 나왔을 때 오물로 뒤덮인 어린 고양이 한 마리를 맞닥뜨리게 됐다. 그는 도깨비 같은 몰골의 고양이를 즉시 보호소로 옮기려 했으나 캐리어가 없어 오후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같은 곳에서 길고양이를 다시 만나긴 쉽지 않은 일인데, 다행히 녀석은 똑같은 자리에 누워 있었다. "몸이 너무 허약해서 캐리어에 들어갈 때도 저항을 하지 않았어요." 낸시는 고양이에게 '아틸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보호소로 옮겼다. 아틸라는 이미 중성화는 되어 있었으나 마이크로 칩은 갖고 있지 않았다. 수의사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진료를 받고 몸에 있던 더러운 물질과 엉킨 모피를 모두 제거했다. 아틸라는 다소 시선이 매섭고 독립적으로 보이는 투박한 외형을 가졌으나, 실제론 아주 조심스러우며 사교적이었다. 겉보기론 반려인과 입양 가정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언제나 살가운 애정을 필요로 하던 상태였다. 다행히 아틸라는 입소한 지 이틀 만에 임시 보호를 자처한 가정의 집으로 향했다. 예민한 성격 탓인지 몸집에 비해 말랐던 아틸라는 이제 조금씩 건강을 되찾으며 음식을 찾아 집안을 돌아다닐 정도로 적응했다는 후문이다. 아틸라의 영원한 입양 가정이 하루 빨리 나타나길 기원한다. 이 사연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게재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Magnificat Cat Rescue and Rehoming? NEWS | 2017-08-21 09:51:51 '옥상 폭행' 애견 호텔 직원, 무죄로 풀려났다 (1) (사진 제공= 인사이트 제보) 애견 호텔 옥상에서 강아지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직원이 무죄로 풀려났다는 소식이다. 최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애견호텔 폭행'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부천의 한 애견 호텔 옥상에서 강아지들을 돌보던 직원이 시베리안 허스키를 발로 차고 벽에 던지는 영상이 각종 SNS로 확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논란이 되자 호텔은 문을 닫았고 케어 측이 해당 직원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 직원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받았다. 남성은 "개가 다른 손님의 개를 자꾸 물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검찰은 학대는 있었으나 상처가 없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케어 측은 "무거운 죄질에 비해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동물보호법이 동물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으며 "내년 3월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만큼 지금보다 학대가 더욱 명확하게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엔 동물의 몸에 상흔이 남거나 명백한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신체적 고통을 준 것이 확실할 경우 처벌대상으로 삼는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이번 사건은 개정 전 동물보호법이 얼마나 유명무실했는지를 보여준 사례가 됐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인사이트, 동물권단체 케어 NEWS | 2017-08-18 15:54:32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는 아픔은 무엇에도 비교하기 어렵다. 영국 노리치에 사는 스콧 에웰스는 반려묘 테디와 베어를 정말 사랑했고,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베어가 차에 치어 숨지고 말았다. 셋은 깊은 유대 관계로 얽힌 친구였기에 스콧과 테디는 극심한 우울에 빠졌다. 그런데 베어가 죽고 2주 후, 스콧은 테디의 목걸이에 끼어 있는 작은 메모장을 하나 발견했다. 처음엔 테디가 쓰레기를 뒤지다 끼인 거라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메모는 스콧에게 전해진 편지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이웃이에요. 가끔 당신의 고양이가 우리 집으로 놀러오는 걸 아시나요? 덕분에 우리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녀석들 중 큰 애가 2주 동안 보이질 않네요? 고양이는 괜찮나요? 무척 걱정이 됩니다. 그 애는 아주 사랑스럽고 언제나 저를 감동시켰거든요. 모쪼록 고양이에게 아무 일 없길 바랍니다" 스콧은 베어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의미였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답장을 써 베어가 죽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 사실을 안 이웃은 베어의 무덤을 방문하기 위해 오겠다고 약속했다. 면식조차 없던 이웃의 두 사람이 고양이의 죽음으로 만나 함께 애도하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스콧은 슬픔을 극복하는 긴 여정을 다행히 혼자 통과하지 않을 듯하다 . 이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 소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 NEWS | 2017-08-18 15:31:28 ‘그루밍 못 해요’ 뚱뚱한 길고양이 샌디의 슬픔 2천 마리 보호소의 유기견 가드에게 가족이 생겼다! 보호소에서 방치되던 리타와 덱스터, 그들에게 봄날이 올까요? 고양이와 사별해 슬퍼하던 강아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묘연 "나 좀 도와주소!" 도깨비 같은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다 '옥상 폭행' 애견 호텔 직원, 무죄로 풀려났다 (1) "고양이는 괜찮나요?" 죽은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가 왔다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