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이 나무고양이처럼… STORY | 2017-11-27 10:30:25 [NEWS] 일본 길고양이의 삶을 2컷 만화로 만나보자, 신간 <묘생만화> (1) NEWS | 2017-11-24 16:36:29 [NEWS] 크리스마스 트리를 노리는 반려동물에 대처하는 법 (사진) NEWS | 2017-11-24 12:58:22 [NEWS] 밥 먹기 전에 기도해야지? 식사 예절 마스터한 대형견 형제 NEWS | 2017-11-24 12:54:33 [NEWS] [나비야사랑해] 머리만 한 혹을 달고 있던 강아지, 생을 노래하다 NEWS | 2017-11-24 12:20:04 [NEWS] 입양 독촉 댄스로 마음 사로잡은 고양이 로지 (영상) NEWS | 2017-11-24 12:02:43 [NEWS] 심하게 낯가리는 강아지의 주인 관찰기 (사진) NEWS | 2017-11-24 10:24:17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이 나무고양이처럼… 아틀리에의 고양이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이 나무고양이처럼목조각가 윤소라? 최근 몇 년간 애묘문화가 확산되면서 고양이 화가나 고양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이는 부쩍 늘었다. 하지만 고양이 목조각을 하는 이는 왠지 만나기 어렵다. 날카로운 칼을 다루는 작업의 난이도도 있겠고, 한번 잘못 깎으면 돌이키기 힘든 재료의 특성 탓도 있을 것이다. 목조각가 윤소라의 나무고양이 작품이 반가운 것도 그 때문이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스튜디오앤캣은 목조각가 윤소라의 작업실이자 체험공방이다. 처음엔 빨강머리 앤(anne)처럼 여자 이름과 고양이를 결합한 명칭인가 했더니 ‘앤드(and)’의 앤이란다. 평소 목각뿐 아니라 가죽공예와 도예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할 때면 늘 고양이 형상이 빠지지 않아 작업실 이름도 ‘앤캣’으로 정했다. 집에서 감자와 참치,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공방은 원래 치킨집이 있었던 곳이라 길고양이 손님이 많이 찾아온다. 마음 편히 숨어서 밥 먹으라고 자투리 나무로 급식소도 만들어줬다. “원래는 건축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워낙 야근이 많은 직업이라 결혼 후에 그만두고 디자인 일을 하기도 하고, 파트타임 일도 했어요. 그러면서 집에서 취미로 목가구도 만들고 재봉틀로 소품도 만들었는데, 고양이를 키우게 되니까 나무로도 고양이를 만들어보고 싶은 거예요. 집 근처에 황룡산이 있어서 버려진 나뭇가지를 주워 와서 무작정 깎기 시작했죠.” 버려진 나무로 고양이 조각을 만드는 일에는 목가구를 만들 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목가구를 만들 때는 재료를 서로 맞물릴 때 1mm의 오차도 없어야 했다. 비뚤어지거나 틈새가 생기면 하자 있는 물건이 되고 말았다. 조금도 틀리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창조의 즐거움을 빼앗아갔다. 그건 마치 답이 정해진 인생을 사는 것처럼 갑갑했다. 하지만 고양이 목조각은 달랐다. 쓸모없이 굴러다니던 나무토막을 원하는 형태로 깎아 생명을 불어넣을 때의 마음도 뿌듯했고 ‘내가 깎는 만큼, 거기까지가 답이다’라는 유연한 생각도 좋았다. “나무로 스푼을 만들 때도, 고양이 조각을 할 때도 정해진 답이 없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처음엔 공방까지 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나무 깎는 먼지가 많이 나고 고양이가 발에 상처를 입기도 해서 공방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2017년 3월경부터 본격적으로 공방을 시작했고, 요즘은 일주일에 이틀씩 일반인 대상 강좌를 연다. 수강생들이 나무를 깎아 소품을 만드는 동안 그는 자투리 나무를 집어 들고 슬렁슬렁 깎기 시작한다. 수업 전에는 대략 스케치만 해놓고 수업 중에 틈틈이 깎다 보면 서너 시간 뒤에 손바닥만 한 작은 고양이 조각이 완성된다. 그렇게 공방에 조그마한 고양이 형상의 작품들이 늘어갔다. 나무의 따뜻한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양이의 특징을 그대로 담은 생활소품은 꾸준히 사랑받는 스튜디오앤캣의 대표 작품이다. 식빵 굽는 고양이가 손잡이에 의뭉스럽게 앉아 있는 볶음주걱, 고양이 발 모양의 냥발 집게, 뚱뚱보 냥이처럼 불룩한 배를 지닌 접시까지 나무로 만든 소품들은 하나쯤 집 안에 두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실용적인 주방도구를 만들 때도 고양이가 주는 느낌을 생각하며 만들어요. 냥발 집게가 그런 경우인데요. 고양이는 공손한 면이 없잖아요, 도도하고…. 그런 고양이가 공손하게 앞발을 모아 과자를 집어주는 모습을 생각하는 거죠. 밥주걱도 ‘고양이가 앞발로 떠주는 밥은 느낌이 어떨까?’ 하고 상상하면서 깎은 거예요. 주방도구를 무심코 걸어두었을 때도 고양이가 내게 오는 것처럼 보이게, 그냥 놔둬도 전시 같은 느낌이 드는 형태로 만들었죠.” 어떤 물건을 볼 때 동그란 눈이 두 개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일 때면, 자기도 모르게 ‘저 모양을 고양이랑 결합해서 만들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다. 고양이 모양을 한 무전력 우드스피커도 그렇게 탄생했다. 공방에는 칼이나 톱 같은 위험한 도구들이 많고, 나무를 자르고 깎을 때 나는 먼지도 많아 집에 있는 고양이를 데려오진 못한다. 대신 두 마리 고양이를 꼭 닮은 조각을 만들어 작업실에 뒀다. 터줏대감처럼 듬직하게 앉아 책 읽는 흰 고양이가 첫째 감자다. 남편이 감 씨여서 ‘감 씨네 집 아들’이란 뜻으로 이름을 지어줬단다. 물론 둘째 참치를 꼭 닮은 조각도 있다. 고등어 무늬를 한 참치는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너무 작고 어려서 멸치 같았다. 그래서 나중에 참치만큼 커다래지라고 큰아이가 지어준 이름이었다. 현재 감자는 세 살, 참치는 두 살. 한 살 어린 동생인데도 싸우면 참치가 이기고 감자가 진다. 역시 이름값을 하는 모양이다. “처음에 둘을 합사할 때 참치는 아무렇지 않게 제 집처럼 돌아다녔는데 감자가 오히려 참치를 경계하더라고요. 털을 바짝 세워 으릉거리고 일주일을 하악거렸어요. 지금도 서로 좋아하진 않아요. 가끔 우다다나 같이 하는 정도죠.” 둘 중에 누가 작품에 더 많은 영감을 주는지 물었더니 감자란다. “아무래도 첫 고양이이기도 하고요. 자는 모습이나 앉아 있는 모습, 나를 쳐다보는 눈빛 등에 사랑스러운 포인트가 있어요. 제가 앉기만 하면 옆에 붙어 누워요. 제 책이나 지갑을 베고 자기도 하고요.”윤소라는 요즘 고양이가 책을 베고 있는 일명 ‘책고양이’를 즐겨 만든다. 고양이를 보면 치유되는 듯한 기분인데, 책을 볼 때도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란다. 작가는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유유자적하는 고양이들처럼 한 박자 쉬어가길 권한다. 작가 자신이 버려진 나무로 고양이를 만들며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듯, 공방을 찾은 사람들도 나무고양이가 선물한 평안을 얻길 바라면서. 윤소라씨와 반려묘 감자(위) 참치(아래) CREDIT글 사진 고경원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11-27 10:30:25 일본 길고양이의 삶을 2컷 만화로 만나보자, 신간 <묘생만화> (1) <묘생만화 : 길고양이를 부탁해>(이하 <묘생만화>)는 고양이 사진 작가 미나미하바 슌스케가 찍은 사진에 나가타니센이 2컷 만화를 그려 이야기를 붙인 사진만화책이다. 재간둥이 고양이, 귀여운 고양이, 웃기는 고양이, 눈처럼 하얀 아깽이(아기 고양이)까지 우연히 찍힌 독특한 포즈의 고양이가 등장해 애묘인의 마음을 빼앗아간다.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고양이가 그 주인공들인데 섬에 사는 섬고양이, 캣맘들의 도움을 받으며 공원이나 길에서 사는 동네 고양이, 가끔 가게나 집에 들러 밥만 얻어먹고 가는 주인 없는 고양이 등, 길냥이들의 애환을 잘 담고 있다. 짧지만 알찬 반려 정보는 덤이다. <묘생만화>에 등장하는 일본의 길고양이들은 우리나라 길냥이들이 차와 사람을 피해 도망가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고양이 반려 인구가 한국보다 훨씬 많은 일본에서는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 즉 공존과 공생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웃고 공감하며 책을 다 읽은 후 한국의 고양이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여전히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 한국 길고양이들을 위한 해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책 미리보기 작가 소개사진 미나미하바 슌스케 | 길고양이 사진작가. 5년 전 타시로섬에 갔던 일을 계기로 길고양이를 찍고 있다. 만화 나가타니 센 |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가벼운 터치의 일러스트와 느긋한 생각을 담은 만화가 특기. CREDIT에디터 김기웅자료 제공 페이퍼스토리, 동반북스 NEWS | 2017-11-24 16:36:29 크리스마스 트리를 노리는 반려동물에 대처하는 법 (사진) 크리스마스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흰 눈과 근사하게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는 것은 제법 흐뭇한 일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집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기까지, 그리고 설치한 이후에도 많은 상념에 잠긴다. 강아지, 고양이들이 트리를 가만두지 않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그저 한 두 번 트리가 쓰러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크리스마스까지 버티지 못하고 트리와 안녕을 고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동물 전문 매체 보어드판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키기 위한 반려인들의 대작전을 공개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위해, 트리를 사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위해, 그리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 재기 발랄한 반려인들의 크리스마스 트리 사수 작전을 함께 감상해보자. | 여우 키우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최선의 방법 (imgur/lokitheredfox) | ?개가 자꾸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먹길래... 이랬더니 잠잠해짐 (reddit/graysonbc) | ?고양이 집사를 위한 ‘크리스마스의 악몽 버전 트리’ (reddit/jennthemermaid) | ?반응 좋은 고양이 트리 방묘 케이스 (instagram/nettegbg) | ?냥이가 트리에 점프할 때마다 크리스마스 옷을 15분 동안 입히고 있음. 효과 좋음. (reddit/Hotroddeluxe86) | ?업 사이드 다운 스타일이 대세죠 (facebook/ColeandMarmalade) | ?케이지에 가두면 되더라고. 고양이 말고 트리 말이야. (youtube/ColeandMarmalade) | ?트리를 보호했을 뿐인데 나쁜짓 한 기분 (imgur.com/Rg4zkoN) | ?고양이가 오르지 않은 트리는 네가 처음이야 (instagram/coleandmarmalade) | ?점프력 좋은 고양이와 살다 보니 터득한 스킬. 눈에서 땀이 나네... (flicker/iluvcocacola) CREDIT에디터 이은혜 NEWS | 2017-11-24 12:58:22 밥 먹기 전에 기도해야지? 식사 예절 마스터한 대형견 형제 식사 전후 예절은 집집마다 다르다. 가족이 모두 모여야 숟가락을 드는 집도 있고, 기도를 올리고 밥을 먹는 곳도 있다. 강아지에겐 식사 예절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방지축 대형견을 여러 마리 키운다면 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식사 교육은 철저해야 한다. ? 그러나 밥 한 끼 먹기 힘든 엄격한 집안이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rumble의 sekhfa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보자. 식사 예절의 '끝판왕'들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없다면 30초부터 감상하기를.) 식탁에 도열해 있는 강아지들은 밥그릇이 나오자 두 발을 식탁에 올리고 공손히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기도를 드린다. 우리도 어렸을 적에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농부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훈계를 듣지 않았는가? 사료라고 다를 게 없다. 기도를 마친 다음에야 차례대로 밥그릇이 놓인다. 이 또한 서열 순으로 배급된다. 꽤나 푸짐한 양이 급여됐지만 아이들은 금세 한 그릇을 뚝딱 한다. 그리고 다 먹은 밥그릇을 물고 반려인에게 온다. 물론 다른 친구의 밥그릇을 탐하는 일 따윈 없다. 이렇게 깐깐한 식사 루틴이 답답해 보이지만 배고픈 아이들이 얼마나 급해지는지 아는 반려인들이라면 이 영상이 그저 부러울 것이다. 고백하자면, 우리 집 애도 사료 포대가 든 찬장을 열자마자 망나니가 되어버린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영상 럼블 @sekhfa NEWS | 2017-11-24 12:54:33 [나비야사랑해] 머리만 한 혹을 달고 있던 강아지, 생을 노래하다 생에 대한 의지는 때로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곤 한다. 강아지 미주의 이야기가 그렇다. 미주는 지방의 작은 동물 보호소 앞에서 발견됐다. 어디가 눈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덥수룩하게 엉킨 털이 그간의 고된 생활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털을 깎자 가려져있던 커다란 혹이 가슴에 달려있었던 것이다. 뒷다리 하나는 부러진 채 괴사 되어 있었다. 미주가 어딘가에서 학대를 당한 것인지, 사고를 당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상태는 심각했다. 처참한 모습에 봉사자들조차 쉽사리 나서지 못했다.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던 것이다. 미주는 이미 회생 불가능한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너무 오래 방치되었던 혹은 혈관과 붙어있어 악성 종양일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각오해야 했다. 검사 결과 혹은 다행스럽게도 단순 지방종이었다. 두 번의 큰 수술 끝에 지방종을 떼어낼 수 있었다. 지켜보는 모두가 혹독한 치료과정에 눈물을 보였지만, 미주는 세 다리로 병원을 돌아다니며 오히려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구조 이후 2개월 동안 수술과 치료를 받은 미주는 임시보호처로 이동해 다른 강아지들처럼 평범한 나날들을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다시 미주의 목에 지방종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미주는 의연하게 치료를 견뎌내고 있다. 아픈 몸으로 오래 떠돌이 생활을 했던 미주, 어려움을 딛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미주를 돕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및 사연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 NEWS | 2017-11-24 12:20:04 입양 독촉 댄스로 마음 사로잡은 고양이 로지 (영상) 고양이 로지는 2013년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머지 않아 워싱턴의 보호소(Purrfect Pals Cat Shelter) 신세를 지게 됐다. 로지는 올해 네 살. 사람들은 보호소를 통한 입양일지라도 아기 고양이를 선호해, 청년기에 접어든 로지는 입양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 전 한 차례 입양되었으나, 로지는 집 안의 유일한 동물이길 바라는 아이였다. 알레르기 질병도 있어 다른 고양이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했다. 로지가 가정의 다른 동물과 잘 어울리지 못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입양자는 다시 그를 보호소로 돌려 보냈다. 보호소로 돌아 온 로지는 기분이 좋지 않은지 뾰루퉁한 표정으로 며칠을 보냈다. 눈을 감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 로지는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심했다. 침묵 시위를 하던 로지는 어느 날 사람이 유리 케이지 앞을 지나가자 뒷발로 번쩍 일어나 앞발을 창에 대고 긁기 시작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로지가 특유의 재롱을 떨며 사람들의 관심을 호소하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 중엔 얼마 전부터 로지를 눈여겨 봤던 한 커플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정한 노부부 론과 베티는 로지를 입양하기로 했다. 부부는 키우던 고양이를 암으로 떠나 보내고 그 이후론 어떤 고양이도 품지 않았다. 로지를 지켜본 부부는 이 고양이라면 서로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다소 까다로운 로지였지만 론과 베티는 괜찮았다. 이미 이들은 고양이 관리의 고수였고, 뚱냥이 로지를 위한 특별식 또한 기꺼이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집엔 다른 동물은 물론 사람 아이도 없다. 부부의 유일한 반려묘가 된 로지는 마치 천국에 온 것처럼 그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페이스북 @Purrfect Pals Cat Shelter NEWS | 2017-11-24 12:02:43 심하게 낯가리는 강아지의 주인 관찰기 (사진) 결혼하면서 반려동물을 들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배우자가 결혼 전부터 함께하던 동물과 같이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도 함께 살면서 생활패턴을 맞춰가는 것처럼 동물과 사람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성격에 따라 크고 작은 일화도 생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면서 남편이 데려온 강아지가 낯을 가려서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남편의 강아지가 등장한다. 정확하게는 ‘일부가’ 등장한다. 강아지가 심하게 낯을 가려 글쓴이를 몰래 숨어서 보고 있는 것이다. 사진 속 장소는 집안의 곳곳이다. 침실부터 거실, 벽난로 앞, 식탁 위까지 다양하다. 장소는 바뀌지만 강아지는 한결같이 자신의 몸을 반쯤 숨긴채 주인을 응시하고 있다. 글쓴이의 고민과 다르게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거웠다. 낯을 가리고 쭈뼛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가 귀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무리가 온다”, “조금 더 친해지면 몸 전체를 보여주려나”, “잘 때도 지켜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REDIT에디터 이은혜 NEWS | 2017-11-24 10:24:17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이 나무고양이처럼… 일본 길고양이의 삶을 2컷 만화로 만나보자, 신간 <묘생만화> (1) 크리스마스 트리를 노리는 반려동물에 대처하는 법 (사진) 밥 먹기 전에 기도해야지? 식사 예절 마스터한 대형견 형제 [나비야사랑해] 머리만 한 혹을 달고 있던 강아지, 생을 노래하다 입양 독촉 댄스로 마음 사로잡은 고양이 로지 (영상) 심하게 낯가리는 강아지의 주인 관찰기 (사진)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