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카라] 반려견 훔쳐 탕제원에 팔아 죽인 남성... 죄명은 ‘점유이탈물횡령’? (9) NEWS | 2017-09-11 15:11:00 [NEWS] 동물 승객이 빼곡한 비행기, 현대판 '노아의 방주' NEWS | 2017-09-11 14:33:26 [NEWS] 무서워 하던 옆집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품은 여학생 (영상) (1) NEWS | 2017-09-11 11:54:09 [STORY] 맛있는 건 위험해! 고양이 확대범의 때… STORY | 2017-09-11 10:18:06 [NEWS] 개도, 고양이도, ‘XXXX’도 라떼아트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 | 2017-09-11 10:09:58 [NEWS] “안녕, 인간은 날 좀 보호해라냥” 허리케인 하비가 맺어준 인연 NEWS | 2017-09-10 23:21:54 [NEWS] “아빠가 되어줄게” 고아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 베니 (1) NEWS | 2017-09-10 22:39:14 [카라] 반려견 훔쳐 탕제원에 팔아 죽인 남성... 죄명은 ‘점유이탈물횡령’? (9) 검은 리트리버 강아지 오선이가 한 남성에게 끌려가 탕제원에 팔렸다. 그리고 도축됐다. 지난 2일, 잠시 집에서 나온 오선이는 길을 지나던 최 모씨에게 붙잡혔다. 당시 오선이에게는 인식표도 심어져 있으며 목걸이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충분히 가족을 찾아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최 씨는 오선이를 억지로 트럭에 싣고 탕제원에 ‘개소주로 달여달라’며 팔아넘기는 선택을 했다. 오선이의 반려인은 애타게 오선이를 찾아 백방으로 뛰다가 CCTV를 통해 최 씨가 오선이를 트럭에 싣는 장면을 마주했다. 그는 곧장 최 씨를 신고해 소환했다. 하지만 최 씨는 오선이의 행방을 묻는 반려인에게 거짓된 진술을 했다. 오선이를 지인에게 주려고 했으나 잃어버렸다 등 계속 진술을 번복했다. 그 당시, 오선이는 도축장에 살아 있었음에도 그랬다. 결국 오선이는 반려인의 품에 돌아가지 못한 채 도축되었다. 현재 경찰은 최 씨가 주인의 점유를 벗어난 오선이를 ‘습득’했다는 점에서 ‘점유이탈물횡령’죄로 검찰에 넘기려 하고 있다. 어쩌면 수사가 오늘 중으로 종결될지도 모른다. 이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주인이 있는 동물임을 알면서도 강제로 납치해 탕제원에 살해와 개소주 가공을 주문한 행위는 동물보호법 8조 3항 1호 2호를 위반한다”며 “이는 동물보호법으로서 최고 형량이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카라는 최 씨가 오선이의 행방에 대해 거짓을 말하며 반려인의 점유를 적극적으로 배해했다는 점에서 그가 ‘절도죄’로 심판받아야 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도죄가 입증될 시 최고 형량은 6년이다. 카라는 시민들에게 오선이를 위해 민원을 넣어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오선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최 씨가 단순히 점유이탈물횡령으로만 허술히 심판되지 않고, 절도죄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강력히 심판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누리꾼들은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이다”, “오선이의 가족들이 너무 힘들겠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에 덩치 좋은 강아지들 키우다 잃어버리면 정말 울고 싶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오선이를 탕제원에 팔아넘긴 최 씨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면 ▶ 사상경찰서에 민원 넣기 ▶ 부산시에 구포 개시장 폐쇄 요구하기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NEWS | 2017-09-11 15:11:00 동물 승객이 빼곡한 비행기, 현대판 '노아의 방주' 고아가 된 동물들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누군가는 이를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태풍 하비 이후 텍사스 전역의 동물 보호소는 최대 수용치를 넘긴 상태였다. 많은 동물들이 갈 곳을 잃은 상황이었던 것.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동물 구조 단체는 '묘안'을 마련했다. 함께 수십 마리의 동물을 폭우에서 탈출시키고 구조된 동물들이 머물 곳을 찾는데 힘을 쏟은 것이다. 애시당초 포화상태인 휴스턴의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동물들을 합류시키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결국 많은 수의 갈곳을 잃은 동물들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헬렌 우드워드 동물센터로 가게 되었다. 이를 위해 센터와 항공사가 '공동 작전'을 펼쳤다. 두 그룹의 협업으로 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구하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항공기의 특별개조된 객실에 동물들을 태웠다. 동물들은 각각의 이동장에 담긴 채로 탑승했다. 항공사와 동물 구조 단체의 협업에 의해 수십마리의 동물들이 캘리포니아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다. 동물들이 따뜻한 가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 의해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트위터 @SouthwestAir? NEWS | 2017-09-11 14:33:26 무서워 하던 옆집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품은 여학생 (영상) (1) 태국의 광고 한 편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상 속 등장하는 한 태국의 한 여성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으로 이웃집 개 '올리엥'을 꼽아 왔다. 그녀는 매일 옆 집 앞을 조심스럽게 지나가고, 올리엥이 짖기라도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 달음박질쳤다. 개가 특별히 위해를 가한 적은 없지만 터프한 외형과 드러난 송곳니가 공포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올리엥이 키우던 나이 많은 반려인이 숨져, 강아지가 홀로 남아 굶주리고 있는 걸 발견한다. 그녀는 더 이상 두려움에 도망가지 말고, 올리엥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볼 때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그러나 강아지와 상호작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맛있는 간식으로 무장한 채 울타리 사이로 올리엥을 불렀다. 다행히 올리엥은 경계하지 않고 그녀가 건넨 음식을 맛봤다. 그렇게 몇 번의 접촉과 교감 만남이 흐르자 그녀는 이 개가 무해하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 흐르며 올리엥은 그녀가 집 앞을 지나쳐 갈 때면 고개를 쭉 내밀고 그녀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갈구하거나, 아예 그녀를 졸졸 따라오기도 했다. 그녀는 올리엥을 목욕시키고 함께 산책을 나가며, 몸에 붙은 진드기를 떼어주는 등 훌륭한 반려인으로 변신했다. 올리엥은 그녀의 하굣길을 정거장에서 기다리며 함께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어느날 정거장에 있어야할 올리엥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뒤져보던 그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올리엥을 목격했다.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올리엥은 끝내 숨졌고, 여성은 깊은 실의에 빠졌다. 그러나 영상 말미, 여성은 강아지의 죽음을 불운한 기억으로 간직하지 않고 동물을 돕는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은 것이 아니라, 동물을 살리는 길을 택하게 된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이는 태국의 한 은행의 장학 사업을 홍보하는 영상이지만, 유투브 등에서 백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의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9-11 11:54:09 맛있는 건 위험해! 고양이 확대범의 때… ESSAY맛있는 건 위험해! 고양이 확대범의 때늦은 고백 비만입니다. 건강이 위험할 수 있어요. 둥이는 살을 빼야 합니다. 단호하되 친절한 어조로 말하는 수의사 선생님의 눈빛에는 무책임한 보호자에 대한 모멸감 비슷한 것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간식도 끊어야 해요. 그는 그렇게 진료를 마무리하며 나와 둥이를 진료실 밖으로 내보냈다. 뚱뚱한 건 좀 괜찮아?? 8.8kg의 거대한 고양이. 마치 거대한 찹쌀떡을 빚어 놓은 것 같은 몸매를 가진 내 고양이는 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뚱이’라고 기억하지만, 아무튼 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랑둥이, 귀염둥이, 어화둥둥 우리 둥이. 우리 고양이는 귀엽고 상냥하고 다정하지만 ‘뚱뚱하다’는 단면 하나로 사람들에게 괜히 핀잔을 듣고는 한다. 살 좀 빼, 이 돼지야! 하고. 둥이가 처음부터 뚱뚱하게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둥이는 원래 뼈대가 좀 굵고 큰 고양이로, 만 4세가 되기까지는 그냥 덩치가 좀 큰 4kg대 몸무게의 소유자였다. 그의 급격한 체급 변화는 그의 집사가 나로 바뀔 때 시작되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둥이를 보내게 된 이전 집사는 둥이를 내게 건네주며 둥이가 먹는 사료, 좋아하는 음식과 장난감, 접종 유무 따위를 내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터키시 앙고라 믹스종인데 살찌기 쉬우니 주의하셔야 한다는 말도 함께 했다. 하지만 그녀는 모를 것이다. 내가 그 말을 간과한 것을…. 둥이가 우리 집에 온 후 한 일은 밤새도록 우는 것이었다. 냥, 냐앙, 냐아아아아앙! 나는 정말 그렇게 목청이 큰 고양이를 처음 보았다. 체력도 정말 굉장했는데, 그의 발악은 새벽이 될 때까지 계속됐다. 나는 그것이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의 절규라는 것을 모른 채 (이전 집사가 이르길 둥이는 발정 증상이 없다고 했다.) 이전 집사를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달랠지 몰라 손에 캣닢을 한 움큼 쥐고 다가가자 둥이는 언짢은 얼굴로 다가와 우적우적 씹어 먹었다. 그리고 좀 진정이 되었는지 소파 위로 올라가 털썩, 누워서는 불만스럽게 골골거렸다. 그게 우리의 첫 간식 시간이었다. 다음날부터는 본격적인 간식 파티가 시작되었다. 밤마다 달이 찢어져라 울어대는 둥이에게 간식을 주면서 나는 정말 고양이의 간식에는 온갖 게 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둥이는 가다랑어 져키를 좋아했고, 연어 트릿은 더욱 더 좋아했다. 닭 가슴살 한 덩이는 가볍게 해치웠다. 저렴한 캔도, 비싼 캔도 가리지 않았다. 내가 새로운 간식을 발견한 날은 둥이가 새로운 간식을 먹는 날이었다. 날이 갈수록, 이쯤 되니 뭘 더 좋아하는지 알 수 없게 될수록 둥이는 뭐든 다 잘 먹었고 나는 뭐든 다 잘 줬다. 이빨 관리용 개 껌만 급여한 고향집의 내 강아지, 몽이가 안다면 배신감으로 치를 떨 일이었다. 과오가 반복되질 않길 바라며 밤마다 벌어진 무분별한 간식 파티는 무지하고 아둔한 집사에게 “고양이가 살졌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준 이들 덕분에 끝났다. 하긴, 생각해 보자면 둥이는 간식을 먹고도 울다 지쳐 잠들고는 했다. 울고, 먹고, 자는 생활이 정상적인 것일 수가 없었다. 나는 그 길로 둥이의 중성화 수술을 예약하고 사료 그릇을 빼앗았다. 둥이는 사료 봉투 앞에서 간식 상자를 쏟으며 항변했지만 12시간 동안 그는 물밖에 마시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 경험을 가진 의사 선생님 앞에서 남성성을 노련하게 거세당했다. 한 달간의 간식 파티가 끝이 났다는 것을 고하는 엄중한 선언이었다. 하지만 둥이는 본격적으로 살찌기 시작했다. 그것은 굴러 떨어지는 눈덩이처럼 막을 요량이 없는 일이었다. 부끄러운 고백이다. 나는 이제 둥이를 위한 이동장을 사지 못하고 있다. 둥이의 무게를 견딜 만한 이동장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유모카를 사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둥이가 이 간식 좀 까서 줘보라고, 손수 서랍장에 있는 간식을 물고 내 머리맡에 놔주지만 나는 더 이상 편한 마음으로 간식을 줄 수가 없다. 둥이가 어떻게 서랍을 열고 간식을 꺼내오는지 궁금한 만큼, 둥이도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간식을 주지 않는 집사의 의중이 궁금할 것이다. 서로가 이해되지 않는 동거생활. 피해자는 온전히 살진 고양이다. 고양이가 간식을 향해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것이 견딜 수 없도록 사랑스러워서 뭐 하나라도 까먹이고 싶어 하는 집사들에게 고한다. 뚱냥이가 된 둥이는 이제 뛰어내릴 때 발목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둥이가 뛰어갈 때 뱃살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보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누워서 모든 생활을 하는 둥이를 보며 깊게 후회하고 있다. 둥이가 밤중에 뚱뚱한 탓에 급사했을까 걱정하며 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 가장 먼저 자고 있는 둥이를 흔들어 깨운다. 발라당 누운 둥이가 하프 물범 같다고 깔깔대는 한편, 비만한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읊으며 내 과오에 대해 반성하곤 한다. 이 글을 읽는 집사들이 부디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고양이에겐 맛있는 게 최고가 아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 그림 지오니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9-11 10:18:06 개도, 고양이도, ‘XXXX’도 라떼아트로 만들어 드립니다 라떼아트가 전보다 대중화된 것은 사실이다. 바리스타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창의적인 아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My cofi'라는 카페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라떼아트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 만화캐릭터와 익살스러운 문구, 그리고 반려동물까지도. 최근 이 카페는 사람들의 반려동물 사진을 이용한 커피 창작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그 외의 동물들로 가득한 라떼아트는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 놀라운 결과물들이 몇 점 공개됐다. 사람들의 반려동물들은 해당 카페 직원의 손에서 라떼로 새로 태어났다. 시바견부터 슈나우저까지, 견종도 다양하다. 각 견종의 디테일을 살린 아트는 손을 대기 아까울 정도로 사랑스럽다. 한 카페 이용객은 두건을 쓴 강아지의 사진을 제출했다. 강아지의 눈망울은 물론이고 분홍색 혀, 두건까지 모든 디테일이 살아있다! ‘종’도 가리지 않는다. 한 이용객은 심지어 자신의 앵무새 사진을 제출했지만... ...바리스타는 거뜬히 성공해냈다. 심지어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바퀴벌레’ 라떼아트까지 선보인다. 안타깝게도, My cofi는 굉장히 바쁜 카페다. 늘 라떼아트를 만들 수는 없는 일. 특별한 경우에만 반려동물 라떼아트를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My cofi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면 더 많은 반려동물 라떼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CREDIT에디터 이은혜사진 My cofi 페이스북 NEWS | 2017-09-11 10:09:58 “안녕, 인간은 날 좀 보호해라냥” 허리케인 하비가 맺어준 인연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텍사스를 황폐화시키기 직전, 어린 고양이가 젊은 남성의 아파트에 들어가 당당하게 보호를 요구했다. 고양이는 예고도 없이 들이닥쳤다. 전례 없는 허리케인이 텍사스를 강타하기 이틀 전에 면식도 없는 남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안으로 쑥 들어온 것이다. 고양이는 곧장 남성의 침대 밑으로 가서 몇 시간 동안 머물렀다. 마치 여기를 잘 찾아왔나 조금 지켜보겠다는 느낌이었다. 남성은 고양이가 그의 아파트에 들어온 것을 기쁘게 여겼다. 그건 남성의 반려견 로웬(Rowen)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로웬은 몇 시간 후에 침대 밑에서 나온 고양이를 공격하거나 내쫓지 않았던 것이다. 침대 밖으로 나와 로웬과도 인사를 나눈 고양이는 곧장 남성의 집 곳곳을 누볐다. 평생 그 곳에 살았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거실 탁자 위로 뛰어올랐고, 이따금 남성을 빤히 응시했다. 의자를 발견하고서는 자신의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이틀 뒤에 허리케인이 몰아쳤다. 고양이는 창문에 앉아서 자신을 위협할 수 있었던 허리케인을 바라보았다.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무시무시한 위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길거리에 살던 고양이에게 큰 행운이었다. 남성은 고양이의 존재를 환영했지만, 고양이는 누군가의 반려묘일 수도 있었다. 남성은 아파트 단지 곳곳에 고양이를 보호 중이라는 전단지를 붙였다. 그러나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그건 남성과 고양이가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고양이에게는 허리케인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 붙었다. 바로 하비(Harvey)다. 남성은 하비를 데리고 수의사에게 가 마이크로칩을 확인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비에게서 마이크로칩이나 별도의 인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한 가족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하비와 남성의 이야기는 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에서 공유했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reddit / other_other_barry? NEWS | 2017-09-10 23:21:54 “아빠가 되어줄게” 고아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 베니 (1)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을 극진하게 보살피는 고양이 베니의 소식이다. 베니는 새끼 때 기생충이 들끓고 호흡기가 감염된 채로 구조된 흰 고양이다. 베니를 구조해 보호소로 데려온 엘렌은 베니를 정성껏 간호하며 건강을 되찾을 것을 응원했다. 다행히 베니는 치료와 간호의 힘으로 몸을 회복했다. 그리고 보호소의 노련한 마스코트로 성장했다. 엘렌은 “베니는 항상 새로 들어온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함께 놀자고 권유한다. 나는 베니가 우리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정말 좋은 삶이다”고 이야기했다. 엘렌의 말처럼, 베니는 보호소에 동물들, 특히 아기 고양이가 올 때마다 탁월한 사랑을 발휘하고 있다. 보호소를 낯설어할 모든 새끼 고양이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그루밍해주고, 껴안아주고, 함께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어떤 새끼 고양이는 어미에게 버려지기도 했고, 어떤 새끼 고양이는 사고로 어미를 잃기도 했다. 그 사연이 어떻든간에 베니는 한없는 사랑으로 고양이들을 보살핀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들이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며 어떻게 고양이답게 크는지 몸소 시범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 번에 여러 마리 새끼들을 보살필 때에도 빈틈이 없다. 베니가 새끼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본 보호소 사람들은 베니가 그루밍해주는 것을 베니 블레싱(Benny Bless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아마 베니가 새끼 고양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밥과 화장실 외에도 한없는 사랑이 필요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믿고 있다. 새끼 고양이들은 아마 베니를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몸을 회복하고 훌륭한 어른 고양이로 자랄 것이다. 이후 다른 집에 입양되어 인간 부모를 찾게 될지라도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주었던 아빠, 베니가 영원하지 않을까. 한편, 베니의 이야기는 고양이전문매체 러브뮤에 소개되었다. 만약 베니의 소식을 더 듣고 싶다면 여기를 방문하도록 하자. 베니를 비롯한 보호소의 다른 고양이들 소식도 함께 알 수 있다.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thecatlvt / instagram? NEWS | 2017-09-10 22:39:14 [카라] 반려견 훔쳐 탕제원에 팔아 죽인 남성... 죄명은 ‘점유이탈물횡령’? (9) 동물 승객이 빼곡한 비행기, 현대판 '노아의 방주' 무서워 하던 옆집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품은 여학생 (영상) (1) 맛있는 건 위험해! 고양이 확대범의 때… 개도, 고양이도, ‘XXXX’도 라떼아트로 만들어 드립니다 “안녕, 인간은 날 좀 보호해라냥” 허리케인 하비가 맺어준 인연 “아빠가 되어줄게” 고아 고양이들을 돌보는 고양이 베니 (1)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