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뒷다리가 없는 날쌘돌이 고양이 로켓이 '냥줍'된 사연 NEWS | 2017-08-01 11:19:06 [STORY] 육묘 육성 육탄전 | 1화 하얀 고양이… STORY | 2017-08-01 11:04:42 [NEWS] 세인트 버나드 블리자드와 껌딱지 룰루의 전국 여행 (2) NEWS | 2017-08-01 10:54:00 [NEWS] 내 이름은 스라소니! 야생의 큰 고양이죠 NEWS | 2017-08-01 10:41:55 [STORY] 캬키와 바다 | 4화 거제도로 떠난 … STORY | 2017-08-01 09:58:57 [NEWS] “안 끝났어?” PC방 골든 리트리버의 정체 NEWS | 2017-08-01 09:51:11 [NEWS] 이거 실화냐? 눈을 의심케 하는 하이브리드 17마리 NEWS | 2017-07-31 14:50:18 뒷다리가 없는 날쌘돌이 고양이 로켓이 '냥줍'된 사연 뒷다리 없이 태어난 날쌘 고양이 로켓이 ‘냥줍’된 사연이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여성 마린(Mareen)은 어느 날 그녀의 마당에 들어선 낯선 손님과 마주쳤다. 길고양이들을 위해 마당에 놓은 사료를 먹으러 온 새끼 고양이였다. 다른 고양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뒷다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새끼 고양이에게 접근하고자 했지만, 고양이는 그녀를 보고 재빨리 도망갔다. 뒷다리가 없었지만 정말 빠르게 도망가는 모습에 그녀는 혀를 내둘렀다. 마린은 좀 더 많은 고양이 먹이를 가지고 돌아왔다. 마주치는 날이 하루 하루 늘어날수록, 고양이의 마음도 조금씩 열렸다. 곧 마린은 고양이를 붙잡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뒷다리가 없는 고양이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일까? 대답은 고양이의 꼬리에 있었다. 꼬리를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뛰어난 균형 감각을 자랑하는 고양이가 되었던 것이다. 그 덕분인지 그는 다른 새끼 고양이들보다 훨씬 빨리 달릴 수 있었다. 고양이에게는 로켓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로켓은 처음에는 집 안에서 밤새도록 울었다. 내보내 달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마린은 그에 굴하지 않았다. 로켓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그 마음이 통해서일까? 로켓은 마린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는지, 어느 순간부터 마린을 끊임없이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이제 로켓은 매일 마린의 침대 위에 누워 눈으로 마린을 좇는다. 날렵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전투기와 흡사하다. 다른 고양이 가족들에게는 꽤 건방지게 굴지만, 나름대로 화기애애하게 지낸다는 소식이다. 뒷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로켓은 고양이로서 결코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더 용감하고, 날쌔며, 더욱 고양이답다. 마린과 로켓의 삶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길 빈다. 한편, 이 이야기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에 소개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lovemeow? NEWS | 2017-08-01 11:19:06 육묘 육성 육탄전 | 1화 하얀 고양이… 육묘 육성 육탄전 1화 하얀 고양이가 집으로 오다? 이야기는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에서 비롯된다. 공포스러운 납량특집이 대개 평범하게 걸려온 전화로 시작되듯이.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말이다.? 전화벨이 울리고 동창은 자기네 집 근처에 버려진 불쌍한 고양이가 있어 집으로 데려왔다는 말로 우선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고는 곧장 곤란하다는 말투로 “이미 집에 개 두 마리랑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서…”라고 얼버무렸다. 핵심은 아이들이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며 입양 보내기 전에 잠시 맡아줄 수 없겠냐는 것이었다. 잠시? 고양이? 왠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흔쾌히 승낙했다. 이 대답이 나의 평생을 좌지우지하게 될 결정이었음을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누군가 내게 “아니, 당신 직업이 타로 점쟁이인데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죠?”하고 묻는다면 “한 치 앞도 모르니까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겁니다”라고 자조 섞인 미소로 답해 주고 싶다. 그렇다. 먼 미래는 점치면서도 한 치 앞은 내다보지 못한 타로 점쟁이인 탓에, 그 새하얀 한 마리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서 오뎅꼬치를 신나게 흔들어대던 내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끼치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앞으로 본인 인생에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질지도 모른 채 낄낄거렸다니.? 너…, 어떡하지?동창은 하얀 고양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본 고양이는 그렇게 하얗지가 않았다. 길에서 꽤 뒹구셨는지 꼬리까지 먼지와 때에 절어서 목욕을 여러 번 해도 소용없었다. 옥시크린을 써도 누리끼리하기만 한 동아리 단체 티셔츠 같은 그런 색이랄까. 거기다 다 큰 성묘. 귀엽지 않았다. 밤에는 또 이상한 사우디아라비아 말을 하는데 얼마나 기겁했던지. 이 녀석, 발정이 난 거였다. 그래서 버려졌는지 도망을 나왔는지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밤새 뛰어다니고 울어대고 헥헥거리고 창문에 온몸을 던지려는 고양이를 뜯어말리는 게 급선무였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났다. 다음날, 고양이보다 더 충혈된 눈과 쉰 목소리로 그 오래간만에 연락 온 동창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얘 발정 났나봐! 밤새 몸부림을 치는데 어떻게 해?” “그래? 곧 입양할 사람한테 연락 올 거야. 근데 그쪽 고양이가 지금 허피스에 걸려서 당장 합사가 안 돼. 그리고…. 거기 고양이 수컷인데 중성화를 안 했대. 당장은 못 데려갈 것 같은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내가 물어본 질문이 ‘어떻게 해’인데 친구가 ‘어떡하지’라고 대답하니 정말 어떡해야 할지 난감 그 자체였다. 고민 끝에 중성화해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입양 갈 집에 튼실한 쌍방울이 달리고 눈물콧물 질질 흘리는 총각이 있다는데 생애 첫 발정기를 겪고 있는 고양이를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마흔이나 먹은 노처녀와 갓 발정 난 암컷이 이대로 밤새 같이 사우디아라비아어를 해대며 울어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결정의 기로에서 중성화 수술. 동물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의견과 동물이라고는 해도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단어. 남자들에게는 거세 공포증과 함께 종족번식의 의무를 져버리는 행태이며 삶의 3대 쾌락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트라우마를 동시에 안겨주는 그 단어! 나조차도 병원 예약 후 번뇌에 시달렸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 역시도 마흔 넘은 싱글로 살면서 어쩌다보니 사회적 중성화가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야 내 탓이 확실한 부분이라 팔자려니 하고 감당할 문제이지만 과연 내가 이 하얀 고양이에 대해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은가? 더구나 우린 이제 서로 알게 된 지도 며칠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갈등을 겪으며 병원에 앉아 있다 의사선생님께 중성화가 이 녀석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물어봤더니, 원장님은 단호하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버려진 고양이들은 또 버려질 수 있어요. 고양이가 길에서 새끼를 배고 낳고 또 새끼를 가지면서 잘 먹지도 못하면 1~2년도 채 못 삽니다. 부여받은 생명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쪽으로 선택해야 옳죠.” 그 이야기를 듣고 확실히 마음을 잡았다. 이 녀석과 평생 살아야겠다고.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줘야겠다고. 그렇게 수술을 하고 돌아온 날 밤. 그 녀석은 내 옆에 누워 오랫동안 식빵 굽는 자세로 수술의 고통을 참아냈다. 그 밤 이후, 이 고양이는 ‘랍비’란 이름을 달고 지금까지도 내 옆자리에서 매일 밤 잠이 든다. 하얀 고양이 랍비 한 마리로 시작해 3년이 지난 지금은 여섯 마리와 함께다. 탈 많고 사연 많고 그러면서 웃을 일도 많은 여섯 마리 육묘 육성 육탄전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CREDIT글 사진 한민경 (타로 점술가)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8-01 11:04:42 세인트 버나드 블리자드와 껌딱지 룰루의 전국 여행 (2)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대화하는 방식도 비슷해야 한다. 도무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세인트 버나드와 자그마한 시츄가 떨어지지 않는 단짝이 된 것은 그래서 놀랍다. 차이점을 극복하고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한 쌍이다. 거대한 수컷 세인트 버나드 '블리자드'의 반려인은 작은 시츄 '룰루'를 입양할 때 둘이 친해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강아지들이 체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날수록 친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남 직후, 몸집이 크고 나이가 많은 블리자드는 자연스럽게 룰루의 보호자 역을 맡았다. 룰루는 블리자드의 등에 타길 좋아하는데 블리자드는 결코 그것을 꺼리지 않는다. 둘은 반려인 가족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기도 했다. 낯선 장소, 새로운 환경이지만 블리자드는 친구 룰루를 등에 태워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올려줬다. 룰루는 집처럼 아늑한 블리자드의 넓은 등에서 전국을 유랑했다. 사랑스러운 영혼의 단짝 블리자드와 룰루의 행복한 시간을 영상을 통해 지켜 보자. 블리자드와 룰루의 사연은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를 통해 소개되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블리자드&룰루 인스타그램 NEWS | 2017-08-01 10:54:00 내 이름은 스라소니! 야생의 큰 고양이죠 ‘야생의 큰 고양이’ 스라소니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HONEST to PAWS가 스라소니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스라소니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90cm에 달하는 체구를 가졌는데, 가만히 뜯어보면 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답게 고양이와 요목조목 닮은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캐나다 스라소니의 서식지는 캐나다, 알래스카 및 미국 북부 전역에 걸쳐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산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서식지의 규모는 다수 크지만, 사실 야생에서 이들을 목격하기란 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만나게 된다면 그 아름다움에 반해 즉각적으로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스라소니의 거대한 발바닥을 보자. 야생에서 살아남기 용이하도록 발달한 발바닥은 스라소니의 빠른 이동을 도우면서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마치 포동포동한 장갑을 끼고 있는 모양새다. 한 번만 만지작거리도록 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던 집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경험이 있다면 이 사진에서 데자뷰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스라소니가 커다란 혀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단장하고 있을 모습이 어쩐지 눈에 훤하다. 새끼 스라소니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귀 끝 라인을 따라 뾰족하게 선 검은 털이나, 진한 아이라인, 앙다문 입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발라당 누워서 거대한 발을 휘적거리는 모습은 장난감 놀이를 하는 우리네 고양이들과 별 다를 것 없기도 하다. 불행하게도, 스라소니는 점점 그 숫자가 줄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보호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는 밀렵의 위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아름다운 야생의 고양이가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가장 예쁜 엉덩이를 잃고 싶지 않다면 동물 밀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모피를 입는 것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나름대로, 스라소니를 돕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HONEST to PAWS? NEWS | 2017-08-01 10:41:55 캬키와 바다 | 4화 거제도로 떠난 … 캬키와 바다4화 거제도로 떠난 동반 여행? 여름이 되면서 캬키와 바다는 눈을 뜨자마자 산책을 나가고 있다. 늘 같은 공원에서 시작되는 산책이지만, 같은 공간에서 다른 즐거움을 찾는 캬키와 바다를 지켜보는 순간 이 하루 중에 제일 큰 행복이다. 최근에는 바다의 활동이 점점 많아져, 캬키와 함께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의 절반은 준비 캬키를 만난 후 여행을 가기 전에 많은 고민이 생겼다. 캬키와 함께 할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어디서 묵을 수 있을까? 그곳에 캬키와 들어갈 수 있을까? 식사하는 동안 캬키는 어떡하지? 캬키와의 여행에는 늘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관광지보다 자연을 더 선호하는 남편과 나는 큰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바다가 태어나면서부터는 반려견과 아기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되었고 그에 따른 숙박과 먹거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여행을 하게 되면 늘 캬키의 멀미가 걱정이다. 가족들은 시댁이나 친정은 집에서 다섯 시간쯤 소요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익숙하다. 하지만 거제도까지 일곱 시간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중간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다음날 다시 거제도로 향했다. 5년 동안 계속되는 캬키의 멀미. 심하게 차를 거부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동하는 동안 절대 누워있지 않고 헥헥거린다. 자동차를 자주 타지 않는 반면 한 번 이동하면 장시간 차를 타서 그런 것 같다.? 캬키가 어렸을 때는 무릎에 턱을 괴게 하거나 꼭 안아줘서 안정을 찾게 했다. 그러면 헥헥거림을 덜 하곤 했는데 요즘은 그럴 수가 없어졌다. 아직 바다도 카시트에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이 들어있지 않아서 안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캬키는 나의 발 밑에서, 바다는 나의 무릎에서, 우리는 시트 하나면 충분하다. 이동 중에는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쉬었다 가는데, 캬키는 차에서 내릴 때면 마치 해방된 듯이 미친 듯이 뛰쳐나가 용변을 본다. 멀미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는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차도는 없다. 캬키를 위탁소에 맡기기는 싫고, 친구들에게 부탁하기는 미안하고, 무엇보다 캬키와도 함께 여행하고 싶어서 이렇게 해서라도 다 함께 이동하지만- 이럴 때면 캬키에게 미안하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바다도 그런 캬키가 안쓰러운지 꼭 껴안아 주거나 쓰다듬어 주곤 한다. 있다 없으니까, 더욱 그리운 해가 지날수록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체가 늘어나고 있어서 참 반갑다. 하지만 기존 숙소보다 더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격과 조건이 괜찮은 숙소를 찾기 위해서는 발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이번에도 갑작스레 떠난 여행이었지만, 운 좋게 만족스런 숙소를 찾아서 아주 편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거제도를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대부분 명소의 숙소에서 애견 동반이 가능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단편적인 순간들이 떠오른다. 잔디밭 위나 수풀이 무성한 곳에서는 진드기를 조심하며 다녔다. 반짝이는 해금강을 보며 캬키도 바다도 예쁘게 빛이 났다.집 앞 공원으로 나가도 공공장소였기에 리드줄을 항시 착용하고 다녀야 했던 캬키는 숙소 해변에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듯 리드줄 없이 신나게 뛰었다. 바다도 덩달아 신이나 춤을 추었다. 거제도에 다녀온 후, 지금은 바다와 함께 3주간의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다. 해외인지라 어쩔 수 없이 캬키는 시댁에서 머무르게 됐다. 바다는 태어난 후 처음으로 캬키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게 되었기에, 혹시 캬키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캬키 인형과 목걸이를 만들어서 가져왔다. 22개월인 바다는 아직 캬키가 보고 싶다고 울거나 찾지는 않지만, 미국의 많은 강아지들을 보며 너무나 좋아했다. 인사하고, 만지고, 심지어 “캬키!” 라고 소리를 지른다. 잠자리에 들때면 캬키 인형을 꼭 껴안고 잠든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캬키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 또한, 캬키가 너무 그리운 밤이다. CREDIT글 사진 김현주 (@badakaki)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8-01 09:58:57 “안 끝났어?” PC방 골든 리트리버의 정체 PC방 의자에 앉아 어떤 여성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리트리버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는 게임을 하는 여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좁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네 발을 모으고 앉은 모습은 하루이틀 숙련된 강아지의 것이 아니다. 강아지의 앞 컴퓨터도 켜져 있다. 마치 게임을 다 끝낸 후 지루해 하는 것 같다. 강아지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딱히 독촉하거나 즐겁다는 기색 없이 무덤덤한 얼굴이다. 마치 열심히 게임을 하는 중인 여성을 향해 “안 끝났어? 언제 끝나니? 산책시켜 준다며?” 하고 말을 거는 느낌이다. 여성은 강아지와 함께 PC방으로 산책을 온 걸까? 처음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는 ‘주인이 너무했다’, ‘강아지가 불쌍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여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왔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강아지는 PC방에 살고 있다. 강아지의 이름은 ‘호락이’다. 호락이는 호서대학교 앞 호락PC방에 살고 있다. 굉장히 순하고 귀여워 PC방 손님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산책하던 호락이를 만났는데, 거세게 흔들리는 호락이의 꼬리에 허벅지를 얻어맞았다는 유쾌한 사연도 있다. 호락이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호대 앞 호락 PC’ 에는 PC방 이야기는 없고 호락이와 치즈태비 고양이 이야기만 있다. 치즈태비 고양이에게 밥그릇을 뺏긴 호락이가 고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호락이의 즐거운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여기에 가보도록 하자. 어쩐지 잔망스럽기까지 한 호락이의 소소한 일상이 가끔 업데이트되고 있다. CREDIT에디터 김나연사진 호대 앞 호락 PC, 온라인 커뮤니티? NEWS | 2017-08-01 09:51:11 이거 실화냐? 눈을 의심케 하는 하이브리드 17마리 ? 지구 위엔 수백만 종의 동물 종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동물 종도 많다. 이들은 각기 다르지만 유전적으로 관련 있는 다른 종의 개체들이 짝짓기를 통해 자식을 낳기도 한다. '잡종'이라는 말로 다소 평가 절하되기도 하지만 인위적 교배 없이 야생에서 발견된 이들은 매우 드물고 귀하다. 동물 전문 매체 '어네스트 투 퍼스'에서는 눈을 의심케 하는 하이브리드 17마리를 소개했다. 이중 일부는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서 태어나 건강에 문제를 안고 있다. - 울프독 (늑대/개) - 라이거 (사자/호랑이) : 존재하는 모든 고양이 종 중 가장 큰 녀석이다. 새끼일 때는 매일 1파운드의 비율로 자란다. 다만 수명이 짧고 질병 빈도가 높다. - 지브로이드 (얼룩말/당나귀) - 조스 (얼룩말/말) - 레오폰(표범/사자) : 얼굴과 갈기는 표범의 그것이고, 갈기와 몸집은 사자와 유사하다. 야생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 조(야크/소) : 주로 중국에서 교배되는 종. - 비팔로(들소/축우) : 비팔로는 소의 몸체를 가지고 있지만 버팔로의 혹은 없다. 질병에 대한 내성이 높고 추운 기후에서도 생존한다. - 사바나 캣(서발/일반 고양이) - 벵갈 고양이 (아시아 살쾡이 / 일반 고양이) : 표범의 피를 간직한 고양이. 다만 일반적 집고양이처럼 상냥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 홀핀(범고래+대서양 돌고래) : 포악한 범고래와 온순한 대서양 돌고래의 잡종이다. 야생 상태에서도 교배가 이뤄진다. - 양/염소의 잡종 : 양과 염소를 인위적으로 교배해 만든 지프(geep)와 다른 자연 발생종 ?- 카마 (낙타/라마) : 낙타와 라마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을 뿐 실제로 친척이기에 교배가 가능하다 - 아이언에이지피그 (멧돼지/탬워스) : 선사 시대 멧돼지를 다시 만들기 원했던 영국 브리더들의 '발명품'이다. 보통 돼지보다 공격적이어서 사육하기 용이하지 않다. - 아프리카 코끼리/ 아시아 코끼리 잡종 : 사진은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의 자손인 어린 코끼리 '모티'다. - 그롤라 베어 (북극곰 /그리즐리 곰) : 야생에서 아주 드물게 발견된 바 있다. 북극곰과 그리즐리 곰의 조합은 곰들이 본래의 영토가 줄어들고 기후가 변화되어 서식지가 겹친 까닭에 가능해졌다. - 코요 독 (코요테/개) : 야생에선 볼 수 없는 인위적 교합. 개와 코요테의 교배 주기가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 코이늑대 (코요테/늑대) : 소통을 위해 늑대와 코요테의 울음 소리를 결합해 사용한다. 야생에서 일반적인 종이다. CREDIT에디터 김기웅 NEWS | 2017-07-31 14:50:18 뒷다리가 없는 날쌘돌이 고양이 로켓이 '냥줍'된 사연 육묘 육성 육탄전 | 1화 하얀 고양이… 세인트 버나드 블리자드와 껌딱지 룰루의 전국 여행 (2) 내 이름은 스라소니! 야생의 큰 고양이죠 캬키와 바다 | 4화 거제도로 떠난 … “안 끝났어?” PC방 골든 리트리버의 정체 이거 실화냐? 눈을 의심케 하는 하이브리드 17마리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