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날개 잃은 황새.. 다시 날 수 있을까? NEWS | 2021-07-02 09:59:41 [NEWS] 수백마리 새끼 돌보는.. 아빠 악어의 '부성애' NEWS | 2021-07-02 09:53:02 [NEWS] 모피광에게 납치된 달마시안의 운명은? NEWS | 2021-07-01 10:24:59 [STORY] MAGAZINE P. 떴다! 진도 삼 남매 STORY | 2021-06-29 09:57:01 [STORY] MAGAZINE P. A True Family STORY | 2021-06-29 09:44:45 [NEWS] 같은 댕댕이 맞나요? .. NEWS | 2021-06-29 08:13:20 [NEWS] 아기사슴 구하려.. 호수로 뛰어든 댕댕이 NEWS | 2021-06-29 08:09:08 날개 잃은 황새.. 다시 날 수 있을까? 사고로 날개 일부분을 잃은 황새가 '반려인'의 사랑 속에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ORED PANDA' 홈페이지는 다친 황새를 데려와 다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엘레나 에르시(Elena Ersh)' 씨를 지난 6월 19일 소개했습니다. 동유럽 벨라루스의 모길레브 지역에서 최근 황새가 둥지 근처의 고압전선에 걸려 감전 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의식을 잃은 황새는 날개가 부러졌고 부리도 심하게 다쳤죠. 황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목숨은 부지했지만 끝내 날개의 일부분을 제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는 하늘을 날 수 없는 상태가 된 거죠. 약 일주일 뒤 이 황새의 사연을 듣게 된 엘레나 에르시 씨는 황새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처음 황새를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황새는 아프고 무기력해보였으며 눈동자에서 고통과 절망이 읽혀졌어요"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황새에게 '고샤(Gosha)'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방안에서 키우며 건강을 회복하도록 보살폈어요. 며칠 뒤에는 마당에 연못이 있는 집도 만들어주었답니다. 그러나 황새 고샤는 도통 힘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어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였죠. 걱정이 된 보호자는 수의사에게 연락을 했고, 고샤의 날개에서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가로 날개 일부를 더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죠. 수의사는 황새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호자에게 전달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진행되었고, 후속 치료를 통해 고샤의 상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날개의 일부를 잘라낸 탓에 균형을 잡기 어려워 뒤뚱거리기 일쑤이지만 혼자서 걸어보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고샤의 회복 과정을 SNS에 사진과 영상으로 올렸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고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황새가 되었죠. 수많은 '랜선 이모와 삼촌'들이 고샤의 건강을 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답니다. 보호자 엘레나 에르시 씨는 "우리 고샤는 호수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포옹하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참 똑똑한 새에요"라고 자랑하며 "고샤는 요즘 아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직접 벌레를 사냥해서 먹기도 해요"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상태가 더 좋아지면 인공 날개를 이식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황새 고샤가 다시금 하늘을 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7-02 09:59:41 수백마리 새끼 돌보는.. 아빠 악어의 '부성애' 악어의 한 종류인 '가리알(Gharial)'을 아시나요? 인도, 미얀마 등 남아시아의 강변에 서식하는 가리알은, 매우 길고 얇은 주둥이가 특징이랍니다. 아래 위로 약 60개에 이르는 날카로운 이빨, 사나워보이는 눈, 4~7m 가량의 큰 몸집 탓에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안기는 동물이지만, 사실 가리알은 매우 겁이 많아서 사람과 가축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주로 물고리를 잡아먹으면서 사는 가리알은 한 때 인도의 강가와 모래언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댐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줄고, 사람들의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식량 부족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현재는 성체가 250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생동식물전문 사진작가 '드리트먼 무케지(Dhritiman Mukherjee)' 씨는 지난해 멸종 위기의 가리알을 찾아나섰습니다. 인도의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방문했죠. 그리고 운 좋게도 가리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수백 마리의 새끼 악어와 함께하는 아빠 악어를 말이죠! 작가는 일주일 간 귀한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18일 미국의 동물미디어 채널 'THE DODO'에 공개된 무케지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리알은 일반적으로 수컷 한 마리가 8~9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모든 새끼를 혼자서 키운다고 합니다. (수백 마리 새끼를 혼자서... 독박육아 미쳤네요.....) 다른 악어들은 보통 입에 새끼들을 넣어서 보호한다고 하는데요, 주둥이가 길고 좁은 가리알은 신체 특성과 새끼들의 숫자 때문에, 자식을 등에 태워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작가는 "수컷 가리알은 24시간 내내 새끼들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다른 누군가가 다가오면 매우 공격적으로 변했죠"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성애 넘치는 가리알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환경보호론자들은 멸종 위기의 악어들에게 다시 봄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데요, 무케지 작가 또한 "내 사진이 환경보존을 향한 인간의 의식 변화를 이끄는 훌륭한 도구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나운 외모와 달리 뜨거운 부성애를 가진 반전 매력 가리알 악어였습니다! CREDIT에디터 Jamie출처 THE DODO 홈페이지, Pixabay NEWS | 2021-07-02 09:53:02 모피광에게 납치된 달마시안의 운명은? *본문에 영화 <크루엘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세기 전, 그러니까 귀여운 새끼 달마시안 101마리가 태어나던 해(1996)에 시작되었습니다. 동물원 호랑이 가죽을 벗겨 옷을 만들 만큼 모피에 미쳐있던 여자 크루엘라 드빌. 그녀는 달마시안 무늬에 환장해 강아지의 가죽으로 모피 코트를 만들려는 살벌한 계획을 꾸몄습니다. 이 일이 어찌어찌 잘 마무리되나 했는데... 25년 뒤 이 모피광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영화 <크루엘라>에서 말이죠. 악당의 등장에 반려 동물계는 발칵 뒤집혔는데요. ‘엠마 스톤’의 얼굴을 한 이 모피광은 더 큰 반전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대보다 너무 착해서(?) 미워할 수가 없었던 거죠. 25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모피광으로 이름을 날렸던 크루엘라는 반려견 사랑꾼이 되어있었습니다. 여기엔 사연이 있었는데요. 세상으로부터 외면받아 삐뚤어지던 어린 크루엘라는 쓰레기통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곳에서 평생을 함께할 사고뭉치 강아지 ‘버디’를 만났고, 친구가 되면서 우정을 쌓았죠.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 ‘버디’ 역을 맡은 ‘바비’는 실제 유기견이었습니다. ‘바비’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었던 걸까요? 버림받은 ‘버디’ 역을 잘 소화하며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감동 실화 그 자체였던 거죠. 그리고 살벌한 크루엘라가 개과천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덕분에 단 한 마리의 달마시안도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거네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새롭게 태어난 크루엘라는 퇴장마저도 아름다웠는데요. 영화가 끝난 뒤 마지막 엔딩 크레딧 부분엔 “세상의 모든 강아지는 가족의 품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동물 친구와 평생을 함께할 준비가 되었다면, 근처의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당신에게 꼭 맞는 동물친구를 만나보세요”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사실, 1996년 <101 달마시안>이 개봉했을 때 진짜 슬픈 일은 영화관 밖에서 일어났습니다. 영화 덕분에 달마시안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는데요. 하지만 얼마 못 가 달마시안을 유기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온 크루엘라는 그 일을 경계하고 있었던 거죠. 잔혹한 이야기가 없어 아쉬웠나요? 악당의 마음이 변한 만큼 세상도 따뜻하게 변했을 겁니다. 그리고 주변에 상처 입은 동물은 없는지 더 잘 봐야 할 것 같네요. 어딘가에서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CREDIT에디터 HI출처 영화 101 달마시안(브에나비스타코리아), 크루엘라(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월트 디즈니), TeamDogs NEWS | 2021-07-01 10:24:59 MAGAZINE P. 떴다! 진도 삼 남매 ‘에이, 진돗개는 사나워’ ‘진돗개는 실내에선 기를 수 없어’무슨 그 당치도 않은 말씀!온몸으로 편견에 당당히 맞서는, ‘개셔니스타’ 진도 삼 남매를 소개합니다! 진돗개가 세 마리? “어떻게 진돗개를, 그것도 세 마리나 기르게 되셨어요?” 음,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하 나 조금 까마득하네요. 점점 개를 진정한 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런 흐름에서조차 우리나라 토종견들은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아직 도 진돗개를 그저 ‘집 지키는 개’, ‘밖에서 길러야 하는 개’라고 여기는 분들도 정말 많고, 때문에 평생 목줄에 묶인 채 외롭게 쓸쓸한 삶을 살다 가는 개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죠. 독구, 백고, 맹고도 바로 그런 환경에서 구조된 아이들이에요. 힘들었던 기억을 딛고 가 족이 된 만큼 저에겐 모두 다 애틋하고 사랑스럽답니다.개셔니스타 독백맹! 선캡, 체크무늬 케이프, 상큼한 계절맞이 옷까지, 독구, 백고, 맹고(이하 독백맹)는 산책 할 때마다 귀여운 아이템을 꼭 한가지씩 하고 나가는데요, 이렇게 꾸미고 나가는 이유는 바로 앞서 말씀드린 혐오적 시선과 발언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서예요. 아무래도 알 록달록 예쁜 모자를 쓰고 있거나 옷을 입고 있으면 개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 의 태도도 조금은 누그러지거든요. 오히려 예뻐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혹은 신기해하며 웃어주기도 하세요. 그럴 때면 가장 몸집이 큰 첫째 독구는 꼭 예쁨을 받고 싶어해요. 마사지를 좋아하는 애 교쟁이랍니다. 둘째 백고! 다리가 짧은 웰시코기 형 몸매의 소유견인 백고는 간식이 없 으면 잘 따르지 않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요, 간식이 없어도 독구나 맹고가 예쁨 받고 있으면 꼭 가서 자기도 예뻐해 달라 머리를 들이민다는 거예요. 질투쟁이거든요. (웃음) 날씬한 셋째 맹고는 사람들을 경계해 멀찍이서 지켜보는데요, 간식을 받아먹을 때도 조 심스럽답니다. 진돗개는 무섭지 않아요 독백맹은 셋 다 모두 실내에서는 절대 배변을 하지 않는 깔끔쟁이 들인데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 세 번 산책을 나가 실외 배변 을 해야 해요. 일단 한 번 떴다 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하지만 사람들의 눈빛이 언제나 따뜻하기만 한 건 아니에요. 신기 함이나 호기심뿐 아니라 공포, 혐오에 찬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 죠. 독백맹도 그런 사람들의 감정을 곧잘 알아차리고 멀찍이 떨어 져서 걷곤 해요. 그냥 쓱 보고 지나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꼭 안 해 도 될 한마디씩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큰 개를 집 안에서 키 워요?”, “얘 물어요?”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큰 개를 왜 데리고 다 녀!”, “입마개를 해야지 왜 안 해! 아휴, 무서워.”까지 말예요. 누군가는 개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요. 어쩌면 그들 에겐 중대형견인 독백맹이 무섭게 보일 수도 있겠죠. 그런 점을 충 분히 알고 있기에 저 역시 견주로서 철저하게 펫티켓을 지키고 있 어요. 산책할 때마다 목줄, 배변 봉투, 인식표를 챙기는 건 당연히 기본이고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어떤 질문들은 저 같 은 진도 견주들에겐 정말 큰 상처가 돼요.행복도 세 배? 아니 삼만 배! 진돗개를 반려하다 보면 심지어 경찰까지 부르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사회 성이 좋아도 진돗개는 사납다, 공격성이 강하다라는 인식 때문에 산책할 때뿐만 아니라 애견 동반 카페, 애견 운동장, 애견 펜션 등 다양한 곳에서 ‘진돗개, 풍산개는 출입제한!’이라는 차별을 받을 때도 많고요. 그럼에도 둔감화 교육, 사회성 교육 등 끊임없이 배우고 또 노력하는 독백맹이랍니다. 물론 힘든 점도 많아요. 아무래도 커다란 녀석들이 셋이나 되다 보니 신경 써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죠. 하지만 행복도 그만큼 세 배, 삼백 배, 아니 삼만 배는 더 되게 차고 넘친답니다. 우리나라 중, 대형견, 토종견들이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 독구, 백고, 맹고! 삼총사는 지금처럼 엄마랑 건강하고 행복하자! 글.사진 한아름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C 2020년 10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6-29 09:57:01 MAGAZINE P. A True Family ‘MochaMilk’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그저 모카와 우유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지친 일상 속 소소한 기쁨을 주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채널 규모가 제법 커져 영상 하나하나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힘을 내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처음부터 큰 포부를 안고 반려견을 맞아들인 건 아니었습니다. 조금은 우습지만, 모카와 우유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보들보들한 강아지를 데리고 와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반려동물과 함께하 는 데 따르는 책임이 얼마나 무거울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행복한 일상만을 꿈꿨었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생각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모습 뒤 에 반려인의 커다란 수고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함께하고서 야 깨달을 수 있었어요. 첫째 모카와 함께한 지는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첫 배 변 교육, 첫 산책, 처음으로 강아지 용품점에 갔던 순간. 참 많은 추 억이 지내온 시간만큼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자식이 될 수 있어요 얼마 전, 뜻밖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모카에게서 ‘갑상선 저하증’이라는 질환이 발 견된 것입니다. 병원 문을 나서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차 안에서 펑펑 울던 아내와 함께 눈물 흘리 던 순간이 생생합니다. 이 조그만 녀석이 평생 약을 먹으며 살아야 한다니요. 저희 부부의 마음은 지하 저 깊은 바닥까지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내가 조 금 더 꼼꼼히 살펴보았더라면, 어쩌면….’ 죄책감과 미안함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지요. 누군가는 이런 저희 부부의 모습이 유별나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개가 어떻게 자식 이 될 수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종종 봐왔고요. 하지만 저는 딱 잘라 말하고 싶습니다. 개도 자식이 될 수 있다고요. 종도 다르고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조차 못하지만, 피로 이어진 자식만큼 이나 소중한 제 자식이고 가족입니다. 사람보다 낫다 모카, 우유와 함께하면서 ‘때로는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됐어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순수한 마음으로 곁을 지켜주는 녀석들을 보면 짠하면서도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1년 전 우리 막내딸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가 떠오르네요. 아기가 우는 소리에 저희 부부보다 더 빠르게 뛰어 올라가던 우유, 잠투정이 심해 아무리 어르고 달래 봐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를 보며 안절부절못하 던 둘. 막내딸이 기어 다니고, 이유식을 시작하고, 첫걸음마를 떼던 모든 순간 모카와 우유는 함께해 주 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우리는 일부러 바쁜 시간을 쪼개 놀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저와는 달리,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 어 하고 망설임 없이 언제나 자신의 온 마음을 내보여 주는 모카와 우유를 볼 때면 ‘너희 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집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주는 사랑에 비한다면 저희들은 언제나 부족한 엄마, 아빠인 것만 같습니다. 매 순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참 시립니다. 모카야, 우유 야, 부족한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아줘서, 아직은 미숙한 막냇동생도 예뻐해 줘서, 그리고 날마다 웃을 일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또 고마워.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나가자. 글.사진 모카 우유 아빠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C 2020년 10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6-29 09:44:45 같은 댕댕이 맞나요? .. 'BORED PANDA' 홈페이지는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길게 자란 털을 깎은 뒤 견생역전을 이룬 유기견의 사연은 지난 6월 17일 전했습니다. 버려진 11살 시츄가 최근 미국 캔자스시티의 동물보호단체 'KC PET PROJECT'로 옮겨졌습니다. 이 시츄는 수년 이상 방치된 듯 길게 자란 털이 어지럽게 헝클어져 있었죠. 털 때문에 걸어다니기도 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보호소 관계자 역시 "그렇게 털로 뒤덮힌 아이는 처음 봤다"라고 전했죠. 곧장 아이의 털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이 여럿 달려들었음에도 2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벼룩으로 가득했던 털을 깎아내자 그 무게가 무려 7파운드(약 3.15kg)에 이르렀다고 해요. 아이의 몸무게가 20파운드(약 9kg)였으니, 털 무게만 몸의 1/3이 넘었던 거죠. 털을 깎아내고 보니 아이는 상당히 마른 상태였지만, 다행히도 피부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호소에서는 아이에게 '사이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목욕도 시켜주고, 이빨 등 좋지 않은 부위를 치료해주었답니다. 털을 깎고 목욕도 마치니 완전히 새로운 댕댕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모습은 상상도 어려울 정도였죠. 현재 사이먼은 보호소 사람들의 보살핌과 사랑 속에 마음의 상처 역시 회복 중이며, 입양처를 찾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해요. 사이먼의 영상이 인터넷 SNS 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니, 빠른 시일 내 좋은 보호자를 만나게 되겠죠?! CREDIT에디터 JAMIE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NEWS | 2021-06-29 08:13:20 아기사슴 구하려.. 호수로 뛰어든 댕댕이 미국 매체 'PEOPLE.com'이 용감하고도 마음씨 따듯한 반려견을 6월 15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물에 빠진 아기사슴을 구한 '할리(Harley)'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할리는 버지니아주 컬페퍼에 거주하는 랄프 돈(Ralph Dorn) 씨의 반려견이에요. 6살 골든두들이죠. 지난 2일 초저녁, 한동안 보이지 않던 할리를 찾아다니던 돈 씨는 집 뒷편 호수에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호수 한가운데의 할리 곁에는 또 다른 동물이 있었답니다. 작은 아기사슴이었죠. 할리는 아기사슴 곁에서 수영을 하면서 호숫가 잔디밭까지 안내했어요. 돈 씨는 "어쩌다 아기사슴이 호수에 빠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요. 다만 할리는 본능적으로 호수로 뛰어들어 아기사슴에게로 갔을 겁니다"라고 말했어요. 할리는 아기사슴이 물밖으로 나온 뒤에도 젖은 털을 핥아주는 등 마치 어미처럼 돌봤죠. 잠시 뒤 어미 사슴이 나타나자 돈 씨는 할리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https://www.facebook.com/100002946305393/videos/4048166558624848/ 그리고 이튿날 아침, 할리는 마치 무슨 할 말이라도 있다는 듯이 창문 근처를 뛰어다녔다고 해요. 돈 씨가 출입문을 열어주니 할리는 근처 숲으로 달려갔죠. 거기엔 하루 전 만난 그 아기사슴이 울고 있었죠. 아기사슴을 할리를 보자 울음을 멈추고 꼬리를 흔들었다고 해요. 둘은 코를 비비며 서로 핥아주었습니다. 돈 씨는 이 때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SNS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돈 씨는 "할리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과 동물을 좋아하고 잘 보살피던 아이"라고 밝혔죠. 할리는 노인돌봄시설과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친절한 강아지로 소문이 났다고 하네요! 호수에 빠져 고생하던 아기사슴을 구해주고, 애프터서비스(?)까지 확실하게 해준 우리 할리, 칭찬해요~!! CREDIT에디터 JAMIE출처 PEOPLE.com 홈페이지, Ralph Dorn 페이스북 NEWS | 2021-06-29 08:09:08 날개 잃은 황새.. 다시 날 수 있을까? 수백마리 새끼 돌보는.. 아빠 악어의 '부성애' 모피광에게 납치된 달마시안의 운명은? MAGAZINE P. 떴다! 진도 삼 남매 MAGAZINE P. A True Family 같은 댕댕이 맞나요? .. 아기사슴 구하려.. 호수로 뛰어든 댕댕이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