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홀로 병원을 찾아온 들개의 놀라운 사연 NEWS | 2021-07-09 13:26:56 [STORY] MAGAZINE P. 맨발로 만나는 산, 대전 황톳길 계족산 백패킹 STORY | 2021-07-09 09:08:07 [STORY] MAGAZINE P. 불변의 법칙 STORY | 2021-07-09 09:05:48 [NEWS] 이 구름 실화? 강아지 꼭 닮았네 NEWS | 2021-07-08 09:57:37 [NEWS] 내 냉장고를 털어간 범인이 너라고? NEWS | 2021-07-08 09:56:31 [NEWS] 둘 중 하나는 가짜?.. 쌍둥이의 놀라운 비밀 NEWS | 2021-07-07 15:25:50 [NEWS] 현대판 고양이의 보은?.. 약물 중독자의 인생을 구한 반려묘 NEWS | 2021-07-06 10:29:54 홀로 병원을 찾아온 들개의 놀라운 사연 사람이나 동물이나 병원을 두려워하는 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병원 가는 반려동물의 다양한 반응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하죠. 그런데 ‘THE DODO’의 최근 기사엔 홀로 병원에 찾아가는 들개가 등장해 놀라움을 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mLBLzb_94 브라질 동물병원 수의사 ‘IGOR HOLANDA’에게 이상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터벅터벅 병원으로 들어온 한 마리의 개. 처음엔 같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없었죠. 네, 혼자 병원을 찾아온 떠돌이 개였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홀란다는 이 갑작스러운 방문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목에 베인 상처를 발견할 수 있었죠. 이후엔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었는데요. 진료 후 곧바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낯선 방문자의 부상은 몇 차례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배려심 많은 수의사는 완벽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이 이 들개를 인도했다고 생각하는 홀란다는 한 생명을 도울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었죠. 이 선한 기운이 들개에게도 느껴졌던 것 같네요. 치료 이후엔 입양할 누군가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홀란다. 들개의 상처를 치료하는 주치의 역할과 함께 새로운 견생을 인도하는 역할까지 맡은 그에게 앞으로 많은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들개 친구의 회복과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봅니다!CREDIT에디터 HI출처 THE DODO 홈페이지, IGOR HOLANDA, 유튜브 채널 ‘Stephen Messenger’ NEWS | 2021-07-09 13:26:56 MAGAZINE P. 맨발로 만나는 산, 대전 황톳길 계족산 백패킹 인공 바람 대신 산바람 솔솔 불어오는 산 정상이 그리워지니, 힐링 명소 대전 계족산을 방문해보았다[장소: 대전 대덕구 장동산85]처음 만나본 산속 황톳길 커다란 백패킹 가방을 메고 강아지들과 산에 올라가는 모습이 이색적인지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여유로운 미소로 눈인사하며 늦은 오후 산행을 시작했다. 지난 소양강 백패킹 때 진드기 사건을 겪은 뒤 지인이 보내준 해충 스프레이까지 아이들 몸에 골고루 뿌려주니 발걸음도 가볍다. 5시 무렵 산행을 시작했지만, 산 정상에 갈 때까지 해가 기다려 줄 것 같아 다행이었다. 조금 올라가니 유명한 황톳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완만한 경사도를 따라 펼쳐진 황톳길은 무려 14.5km나 된다. 특히 하산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신발을 손에 들고 황톳길을 걷고 있는 장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길은 소주 회사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더 많은 사람과 맨발의 즐거움을 나눠보고자 조성한 곳으로, 전국 최초로 ‘숲 속 맨발 걷기 캠페인’을 시작한 곳이라 한다. 1~2일에 한 번꼴로 물을 뿌리고 흙을 갈아엎으며 관리를 한다는 황톳길은 정말 장관이었다.강아지도 좋아하는 붉은 황톳길 정상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이 있었지만 황톳길을 강아지들에게 더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일부러 둘레길을 선택했다. 라임이가 황톳길로 신나게 걸으며 냄새를 맡는다. 일반 흙길도 있는데 굳이 황톳길만 고수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건 사람보다 동물이 먼저 아는구나 싶다. 녀석 발이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래, 이 맛에 산에 오는 거지!’낮은 산이라고 무시하면 큰 낭패! 깔딱고개 저 멀리 나무 꼭대기가 보이는 것 같은데 계속 산을 돌고만 있는 느낌이 든다. 산행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시간이 되어가니 해도 저물어간다. 해가 지기 전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어느 길을 선택했다. 달달했던 둘레길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니 끝도 안 보이는 계단이 나온다. 아이들은 잘도 올라가는데 사람만 헉헉거린다. “라임아! 기다려! 천천히 가!”를 연신 외치며 몸을 움직여본다. 계단이 끝나가는 것 같아 ‘정상이 나오려나?’ 하며 하늘을 바라보니, 아이고~ 아직도 멀었다. 완만한 숲길을 걷다가 절벽 같은 숲길을 20여 분 오르니 드디어 돌들로 쌓아 올린 ‘계족 산성’이 보인다. 그렇게 돌길을 따라 걸었더니 드디어 대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트인 장관이 펼쳐졌다. 아! 드디어 다 왔다!산성에서의 1박 미리 도착한 지인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불어오는 산 정상의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혀본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니 1박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어둠이 깔리니 도심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이내 멋진 대전 야경이 눈에 들어왔다. 반면 저녁 9시도 안 된 시간이지만 산엔 짙은 어둠이 깔렸다. 저 아래 도시는 잠들려면 아직도 멀었을 텐데… 자연에 있는 이 순간이 새삼 참 좋다. 지친 일상을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이 시간이 달콤하지만, 5시엔 일어나야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어본다. 지난밤, 비가 온다는 소식을 걱정한 게 무색하게 바람만 불 뿐 비는 오지 않았다. 물론 다행이었지만, 새벽녘 나는 산에서 들려오는 야생동물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야 했다. 그렇게 한참을 뒤척인 뒤, 깜빡 졸고 일어나니 어느새 텐트 밖이 밝아져 있다. 새벽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도 하나둘씩 보인다. 1박을 끝낸 우리는 아침 이슬로 젖은 텐트와 침낭을 말리고 빌려 쓰기 전 상태로 만들고 하산을 했다.우리를 위한 힐링 시간 도심은 밤낮없이 늘 바쁘다. 아침부터 밤까지, 24시간이 모자란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선 마침표와 쉼표가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가까이서 찾을 수 있는 게 자연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들은 나보다 짧은 시간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은 훗날 다시 바빠질 내 일상에 보약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글.사진 신채민에디터 한소원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0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7-09 09:08:07 MAGAZINE P. 불변의 법칙 어느 날, 산책을 나갔더니 평소와는 다른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사뿐사뿐 푸릇한 풀을 밟는 소리가 아니라, 바스락바스락 마치 과자가 부서지는 듯한 낙엽 밟는 소리였다. 덜어내는 계절 얼마 전까지 우리는 더위와 싸울 준비를 철저히 한 뒤에야 산책하러 나갈 수 있었다. 물에 적신 쿨 티셔츠를 냉동실에 넣고 15분을 기다렸고, 산책 가방에 항상 살짝 얼린 물과 물그릇을 챙기는 걸 잊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철저히 준비하고 밖에 나가도 30분 만에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집에 돌아오곤 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길바닥에 만연했던 초록색 나뭇잎은 다소 차분한 색으로 바뀌어 있었고, 머리 위 푸릇푸릇했던 나뭇가지들도 모두 빨갛고 노란 옷을 입고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쿨 티셔츠나 얼린 물병 없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계절갈이 반바지와 반팔을 정리하면서 밤바 요다의 옷도 정리를 좀 했다. 여름철 내내 사용한 쿨 티셔츠와 쿨 머플러, 선캡을 여름용 박스에 넣어 장롱 안쪽으로 쭈욱 밀어두었다. 그리고 약간 두께가 있는 긴 팔 티셔츠와 겨울을 대비한 패딩베스트를 미리 꺼내놓았다. 한참을 혼자 옷방에서 정리하고 있던 와중, 밤바 요다가 그런 날 이해 못 하겠다는 듯이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쳐다만 보지 말고 너희도 좀 돕든가.” 고개만 갸우뚱거리는 밤바 요다의 모습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내 밤바 요다는 내 곁을 알짱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옷 정리에 돌입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나 대신 지친 기색으로 누워있는 밤바 요다가 눈에 들어왔다. 웃음을 터트리며 둘러본 방 안 곳곳은 어느새 가을 그리고 겨울옷들로 채워져 있었다. 함께한 계절이 이렇게 또 지나가는구나.절대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우리는 언제나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사계절을 보내고 또 맞이하듯이. 날씨의 변화에 따라 생활 방식도 바뀌지만, 우리는 너무도 익숙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가끔, 그렇게 쉬지 않고 변하는 일상이 어색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속 편한 얼굴로 ‘왜? 간식 주게?’ 하는 표정의 아이들을 보며, 나는 결코 변하지 않을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린다. ‘세상이 바뀌고 어려운 상황이 와도, 너희를 향한 나의 마음은 바뀌지 않겠구나.' 글.사진 최소희에디터 한소원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0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7-09 09:05:48 이 구름 실화? 강아지 꼭 닮았네 우와, 이 구름 실화인가요?강아지를 꼭 닮은 구름이 화제입니다.미국 켄터키에 사는 '멜리사 랭험' 씨가 최근 SNS에 올린 사진이라고 해요.그녀는 7월 2일 THE DODO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집에 있다가 우연히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카메라로 찍었죠"라고 답했습니다.앞발을 들고 있는 흰 강아지의 모습이죠?그러고보니 제가 아는 '구름이'라는 이름의 댕댕이와도 똑닮...... 소름....랭험 씨는 "곧장 구름은 모양이 바뀌었어요. 절묘한 시간, 절묘한 장소에 있었던 덕분에 특별한 사진을 찍은 거 같아요"라며 기뻐했답니다.CREDIT에디터 Jamie 출처 THE DODO 홈페이지 NEWS | 2021-07-08 09:57:37 내 냉장고를 털어간 범인이 너라고?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종종 특별한 일이 일어납니다. 일상 밖의 즐거움을 기대하고 산과 바다로 떠나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그곳에서 맹수를 만난다면, 그건 즐거운 경험일까요?그런 일이 진짜로 일어났습니다. 최근 ‘People’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에메랄드 빛 낭만적인 호수에서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한적한 일요일, 무더위를 피해 ‘타호’ 호숫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합니다. 남쪽 호수에 있던 어떤 가족 때문인데요. 세 마리의 새끼 곰과 엄마로 추정되는 곰 한 마리가 물놀이를 하고 있었죠. 현장에 있던 왓킨스는 ‘KCRA’ 뉴스에서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말했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순간도 있었는데요. 흑곰이 숲속으로 사라지기 전 누군가의 냉장 박스에서 샌드위치 용품을 꺼내 가는 진기한 상황이 있었다고 합니다.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실의 ‘Nelson Resendes’는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그들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종종 온순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반대로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그들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고, 자극해서도 안됩니다.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의 공간을 존중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이번 여름 호숫가에서 낯선 곰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뒤도 안 보고 도망치셔야 합니다. 곰돌이 ‘푸’ 같은 곰은 디즈니에만 있으니까요.CREDIT에디터 HI출처 PEOPLE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KCRA News’ NEWS | 2021-07-08 09:56:31 둘 중 하나는 가짜?.. 쌍둥이의 놀라운 비밀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형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거진 ‘BORED PANDA’엔 진짜 반려동물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은 인형이 소개되어 화제입니다. 이 인형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인형은 ‘Petsies’에서 제작했는데요. Petsies는 반려동물의 고유한 개성을 인형에 담아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모델이 되는 반려동물의 작은 특징을 반영하고, 신청자가 원하는 사항도 추가해 정교한 인형을 만들고 있죠. 이렇게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노력 탓에, 하나의 인형을 만들기 위해 무려 6주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Petsies의 SNS에 공개된 사진들을 보여드릴 건데요. 어떤 게 진짜 동물인지 알아보시겠어요? 점의 위치, 털의 질감, 그리고 귀여운 표정까지 정말 꼭 닮지 않았나요? 모델이 된 실제 반려동물들이 자신의 인형을 동생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닮았다는 거죠. 이 치명적인 귀여움이 끝이 아닌데요. 이들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같은 이 인형들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그리워하는 분들께 큰 위로를 준다고 합니다. 상실감을 대체해주는 인형. 그들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정든 친구를 추억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주고 있었네요. 사진이라는 기록의 도구가 있지만, 직접 만질 수 있는 인형이 주는 위안은 분명 다를 겁니다. 조금 더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요? Petsies의 인형이 반려동물의 온기까지 인형에 담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CREDIT에디터 HI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Petsies' 인스타그램 NEWS | 2021-07-07 15:25:50 현대판 고양이의 보은?.. 약물 중독자의 인생을 구한 반려묘 집사와 반려묘의 관계에 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집사는 고양이의 삶을 책임지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기, 집사의 삶을 책임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때는 2007년, 약물에 중독되어 인생이 망가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보웬. 거리에 앉아 버스킹을 하며 록스타를 꿈꾸는 노숙자였죠. 가족은 그를 외면했고, 친구도 없었던 제임스는 절망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건 하나의 행운과 한 번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제임스는 운 좋게 정부의 지원주택에서 살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우연히 그 집의 현관에서 쪼그려 있던 수척한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파 보이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던 제임스! 그가 가진 몇 없는 음식을 나눠주고, 전재산 22파운드를 써 병원에도 다녀오죠.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 탓에 고양이를 공원에 놔줘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어질 존재였던 걸까요? 버스킹을 마치고 돌아온 집 현관엔 그 고양이가 제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제임스는 이 친구에게 ‘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하기로 마음먹죠. 그리고 이날부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 제임스와 밥은 늘 함께하게 됩니다. 제임스가 버스킹을 할 때, 잡지 빅이슈를 팔 때, 언제나 제임스의 어깨 위엔 고양이 밥이 있었죠. 이 특별한 친구들에게 쏟아진 관심은 엄청났습니다. 점점 이 두 사람은 유명해졌고, 거리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밥을 위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제임스는 지독한 약물치료까지 견뎌냅니다. 그렇게 밥은 집사의 삶을 구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죠.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요? 네, 영화가 맞습니니다. 2016년 개봉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 관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 영화는 2012년 제임스 보웬이 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실화라는 거죠!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영화 속 ‘밥’을 실제 고양이 ‘밥’이 대부분 연기했다는 데 있습니다. 정말 뛰어난 재능이네요! 제임스가 쓴 책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 작가를 제치고 더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부수 800만 부를 기록했죠. 아마도 '밥'과 '제임스'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묘와 반려인일 것 같네요. 이 감동적인 영화는 2편까지 제작되었습니다. 밥은 또 한번 출연하며 연기 재능을 뽐냈죠. 아쉽게도 이 인연에도 끝은 있었는데요. 고양이 밥은 2020년 14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네요. 당시 제임스는 “밥은 나에게 친구 이상이었다. 그는 내 곁에서 내가 잊고 있던 삶의 방향과 목표를 찾아줬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존중하는 마음도 느껴지는 글이었죠. 제임스 보웬의 인생에 빛이 되어주고, 그의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아 준 밥. 반려묘도 집사를 책임질 수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였는데요. 그 시작은 제임스 보웬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에 있었습니다. 밥은 떠났지만, 어딘가에서 제임스의 노래를 응원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밥의 어깨 위에서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서로 의지하는 따뜻한 관계를 생각해보며, 오늘은 떠나간 밥을 기억해 봐야겠습니다. CREDIT에디터 HI출처 USA Today, 영화<내 어깨 위 고양이 밥>((주)누리픽쳐스) NEWS | 2021-07-06 10:29:54 홀로 병원을 찾아온 들개의 놀라운 사연 MAGAZINE P. 맨발로 만나는 산, 대전 황톳길 계족산 백패킹 MAGAZINE P. 불변의 법칙 이 구름 실화? 강아지 꼭 닮았네 내 냉장고를 털어간 범인이 너라고? 둘 중 하나는 가짜?.. 쌍둥이의 놀라운 비밀 현대판 고양이의 보은?.. 약물 중독자의 인생을 구한 반려묘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