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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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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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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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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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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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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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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고양이란
- 아름다운 고양이란캣쇼 심사위원 이선희 2014년 8월 31일, 한국인 최초의 캣쇼 공인 심사위원이 탄생했다. 11월 22일 일본에서의 데뷔 쇼를 앞두고 있는 이선희 씨. 브리더(특정 품종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사람)로 시작했고 캣쇼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자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사람인 그녀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고양이란 어떤 모습일까.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러블미 심사위원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장장 14년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원래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요우리나라처럼 캣쇼가 자주 개최되지 않는 지역이라면 힘든 편입니다. 캣쇼 참가 횟수나 그랜드 챔피언 이상의 고양이 배출 여부, 다른 품종을 브리딩한 경력 등 자격 요건이 많거든요. 지금은 캣쇼가 1년에 3~4회 정도 열리지만 예전에는 그보다 적어서 조건 갖추기가 어려웠어요.그럼 그전엔 브리더셨군요. 캐터리(브리더의 계획 하에 번식이 이루어지는 곳)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신 건가요?어렸을 때부터 집에 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는 키우지 않았는데 아이가 세 살 쯤 되니 역시 반려동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저희 집에 자주 나타나던 길고양이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를 무척 예뻐했던 터라 고양이를 키우기로 하고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러시안블루를 봤어요. 생전 처음 보는 고양이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양이가 있었구나 싶었지요. 키우고 싶다는 열망이 들었습니다.10여 년 전이면 국내에는 캐터리가 거의 없었을 텐데요네. 러시안블루 수입업자를 통해서 한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사진하고 많이 달랐어요. 실망했다기보다는 놀랐지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고 순혈종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제 눈으로 꼭 한번 러시안블루를 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더군요. 이럴 바엔 스스로 브리더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그전까지는 고양이와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사셨군요이런 길을 걸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브리더가 되려고 해외 브리더들에게 이것저것 문의했는데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빴습니다. 이메일을 보내면 한국은 보신탕을 먹지 않느냐는 답변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고 아예 답장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어요. 지극정성 끝에 일본의 한 브리더로부터 러시안블루 한 마리를 받게 됐습니다. 그 후 고양이에 뜻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KOCC(한국캣클럽)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한국 최초의 캣쇼를 개최했지요.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네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고양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원동력이 됐어요. 원래 동물을 예뻐했지만 고양이는 정말 저랑 성격적으로 딱 맞았거든요. 고양잇과 동물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빠지고 나니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브리더를 하시다가 심사위원이 되기로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의무감이 컸어요. KOCC는 비영리적 클럽으로 자원봉사와 갹출로 운영되는데요, 캣쇼 개최를 위해 외국 심사위원을 초청하면 비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심사위원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어요. 캣쇼 공인 심사위원이 되기 위한 조건이 20~30개 되는데 그나마 제가 조건에 근접한 사람이었고요. 한국에서는 갖추기 불가능한 조건이 몇 개 있어 TICA(국제고양이협회)와의 협상 끝에 2011년부터 심사위원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수업을 받는 건가요?거의 자습이에요. 여러 가지 규칙과 유전학, 심사 기준 등에 대해 공부하고 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제가 소속된 TICA에서 공인한 품종이 60개 정도 되는데 각 품종마다 기준이 다르니 전부 외워야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에요. 캣쇼에 나가서 고양이들을 많이 보고 계속 배워야 제대로 심사할 수 있습니다.캣쇼란 한마디로 어떤 행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그 품종의 기준에 누가 더 알맞으냐를 경쟁하는 자리입니다. 해당 묘종만의 독특함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지요. 심사 도중 장난감도 흔들더라고요얼굴 모양이나 몸길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캣쇼에 익숙하지 않으니 몸을 움츠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을 펴지요. 단모종 같은 경우에는 활동성에 따라 추가 점수가 있을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팬서비스입니다. 캣쇼에 오는 즐거움 중 하나가 자기 고양이가 사람들 앞에서 귀여움 받는 거거든요. 잘 노는 걸 보면 뿌듯하고 관람객들도 그런 모습 보면서 고양이를 더 좋아하게 되고요.단순히 경쟁만을 위한 자리는 아니군요고양이 키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한도 끝도 없이 수다를 떨잖아요. 캣쇼 때도 그래요. 심사에 나가야 하는데 모여서 이야기하느라 순서를 놓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오라고 방송하면 그제야 뛰어나가죠. 흥겨운 분위기예요.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나요?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고양이들이 나오는 분야가 있습니다. 많은 반려묘들이 중성화 수술을 받으니 일반 반려인분들을 위한 참가 부문이라 할 수 있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집중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놀다 가시면서 캣쇼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서요. 코리안 쇼트헤어도 캣쇼에 나갈 수 있는지요?물론입니다. 하우스홀드 펫(Household Pet) 분야에서 심사받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코리안 쇼트헤어, 줄여서 코숏이라고 부르는 고양이들을 외국에서는 하우스홀드 펫이라고 해요. 그 나라의 기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코숏의 심사는 어떻게 보나요?기준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건 건강함이고 두 번째가 독특한 아름다움이에요. 건강한 아이들은 털에 윤기가 있고 눈빛에 생기가 돕니다. 고양이 스스로 만족스럽게 살고 있는 티가 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기준이 없다 보니 결과가 주관적일 수 있는데 신기하게 심사위원들끼리 의견이 일치할 때가 많습니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건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코숏이 실제로도 많이 참가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안타깝게도 거의 없습니다. 맨 처음 캣쇼 시작했을 때가 오히려 많았지요. KOCC를 처음 만들었을 때 순혈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애묘인들이 많아서 코숏도 캣쇼에 나와 달라 독려했고 많이들 참가해주셨거든요. 외국에서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 아쉽습니다.순혈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북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지요. 적절한 표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로는 퓨어브리드(Purebreed)와 페디그리(Pedigree)이라는 말을 쓰는데 저는 혈통서가 있는 고양이를 뜻하는 페디그리 캣이 맞다고 봐요. 혈통 고양이는 외모가 아니라 혈통서로 판별하거든요. 순혈종이라는 건 유전적으로 성격과 외모가 굳어진 고양이를 의미하지 그 외엔 특별할 게 없습니다. 품종이라는 게 꼭 있어야 할까요?사람마다 심미안이 다른데요. 품종마다 특징적인 모습과 성격이 있다 보니 본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가까울 확률이 높지요. 눈길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브리딩이 인위적인 방식이라는 의견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이미 반려동물의 길을 걷고 있잖아요. 인간의 기호에 맞게 변했고 사람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니 야생동물과는 다르지요. 어느 게 더 좋다, 필요하다가 아닌 다양성으로 인정해주셨으면 합니다. 브리더는 그 과정에서 품종이 가진 특징을 유지하고 나아가서는 발전시키는 사람으로서 반려인들에게 선택의 한 부분을 제공하는 것이고요.사실 브리더에 대한 안 좋은 인식도 많지요어떤 목적을 가졌느냐에 따라 명망 있는 브리더가 될 수도 있고 흔히 이야기하는 업자가 될 수도 있어요. 캐터리 브리더들은 대부분 직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KOCC도 비영리성과 학구적인 분위기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고요. 그런 전통이 이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합니다.브리더든 업자든 수익이 목적이라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돈 때문에 하는 일이라면 브리더들이 3년에 두 번 번식을 시킬 이유가 없지요. 고양이는 1년에 네 번까지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윤을 얻고자하는 순간 그럴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복지는 엉망이 돼요. 고양이가 오래 살기 힘듭니다. 브리더를 해서 아이들 사료 값만 댈 수 있어도 다행이고 대부분은 비용을 들여가며 해요.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 그에 대해 불평하는 브리더도 있어서는 안 되고요. 아, 그런지는 미처 몰랐습니다단순 계산으로 한 마리에 얼마씩 분양하면 1년에 얼마 벌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아이들 관리비용 대기도 빠듯해요. 한번 아프면 병원비가 어휴……. 남들 은 돈방석에 앉는 줄 알지만 가족들 눈에는 똥더미 위에 앉아있는 거예요(웃음). 혹시 그렇지 않은 브리더들이 있더라도 도매급으로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그간 수많은 고양이를 보셨지요. 심사위원님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고양이는 어떤 모습인가요고양이는 다 예뻐요. 생명은 다 아름답고 사랑스럽지요.심사 기준과는 별개인 건가요?제가 맨 처음에 러시안블루인 줄 알고 데려왔던 고양이의 이름이 아롱이에요.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제일 사랑한 건 그 아이였습니다. 희귀병에 걸렸는데 나이가 만으로 열세 살이라 수술할 수가 없다고 해서 고통을 경감하는 치료만 하다 재작년에 떠났어요. 아롱이 생각만 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어떤 품종에 열정을 가지고 브리딩하는 것과 자기 고양이를 사랑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에요. 꿈꿔왔던 완벽한 고양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그 애를 가장 사랑하진 않아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건 그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없지요.그러고 보니 품종이냐 아니냐를 사랑과 연관 지었던 것 같네요그럴 때 안타깝습니다. 굳이 그렇게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품종묘 키운다고 길고양이한테 “어머, 똥고양이네”하지 않거든요. 브리더들도 고양이라면 다 좋아해요. 캣맘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애묘인들끼리 힘을 모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정착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STORY | 2014-11-26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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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태어난 고양이
- THINK SO가을에 태어난 고양이 글·사진 종이우산 겨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도 골목에서는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나고 있다. 날이라도 따뜻하면 걱정을 덜 텐데 하루하루 차가워지는 바람을 피해 엄마 품을 파고드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무겁다. 어쩌자고 지금 태어났니, 어쩌자고 지금 새끼를 낳았니 푸념해 보지만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고 누운 그 모습을 보면 태어난 것도, 낳은 것도 선택이 아니었음을 안다. 밥이라도 넉넉히 퍼주자, 추운 건 어쩔 수 없어도 배곯는 건 어찌 해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조금씩 더 챙기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기 고양이들이 있는 골목에서 다른 누군가가 준 밥그릇이 자주 보인다는 것. 아마도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올 겨울,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힘을 내길 바라며 가을에 태어난 고양이들을 조금 더 응원해야겠다. CREDIT글 사진 종이우산 (rara1733.tistory.com)사진 블로그 앙냥냥월드를 운영하며, 포토에세이 <행복한 길고양이>를 펴내고 두 번의 전시회도 열었다. 10년 후 길고양이들의 삶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꿈꾼다는 그는, 현재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 STORY | 2014-11-26 1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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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빚다. 보이보이 김민아
- 마음을 빚다보이보이 김민아?아름다운 너의 모습을 떠올리며 꾹꾹 흙을 매만진다. 뭉툭했던 반죽이 어느새 도톰한 입매로, 예쁜 콧날로, 날렵한 귀로 다시 태어난다. 갈라질까 깨질까 조심스레 쓰다듬는 손길. 정성을 담아 색을 덧입히고 마침내 눈동자를 그린다. 그 순간 반짝, 어여쁜 고양이 한 마리가 눈을 뜬다.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김민아 고양이 특유의 곡선미“와~ 예쁘다. 정말 귀엽네.”보이보이 공방 김민아 작가는 보자마자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녀의 주요 작품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도자기 인형. 이집트 인형·마트료시카·병정인형 같은 전통 인형에 고양이의 얼굴을 더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뽀얀 얼굴에 색색의 눈을 빛내는 고양이 인형들은 그녀의 바람대로 아름다움 그 자체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어요. 도자기를 전공하면서도 다른 사물보다 동물을 만드는 게 재밌더라고요. 개나 원숭이도 해봤는데 고양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 하나하나가 정말 곱거든요.”김 작가가 동글동글한 느낌을 좋아하는 터라 그녀의 고양이 인형들은 스코티쉬 폴드처럼 둥근 얼굴을 하고 있다. 잘 익은 복숭아 같은 볼. 귀엽게 부풀어 오른 입. 한번쯤 만져보고 싶은 분홍 코까지. 얼굴 구석구석이 붓으로 한 번에 그린 듯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졌다. 김 작가가 공방이자 브랜드 명을 ‘보이보이’라고 지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말랑말랑한 발음이 좋아 그렇게 만들었다고. 반려동물들의 이름인 ‘밍몽이’나 ‘모모찌’도 마찬가지. 그냥 동그란 게 좋다는 김 작가도 어쩐지 비슷한 이미지다. 작가와 작품은 닮는 것 같다는 그녀의 동그스름한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걸린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김민아 작가의 도자기 인형이 아름다운 이유가 단지 고양이의 타고난 외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그녀의 작품이 더욱 특별해 보이는 게 아닐까. 김 작가는 현재 얼룩이·니야·빵떡이, 총 세 마리의 반려묘와 생활하고 있다. 집에서도 작업실에서도 언제나 고양이들과 함께이다.“원래는 쭉 강아지만 키웠어요. 그런데 어느 날 공원에 갔다가 화단 중간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집으로 데리고 와 얼룩이라 이름 짓고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고양이에게 푹 빠졌죠. 이 녀석이 처음엔 애교를 부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까칠해지더라고요. 살려고 그랬나 봐요(웃음). 근데 거기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오라고 하면 안 오지만 한 번씩 와서 애교부리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니야와 빵떡이는 주인은 있지만 제대로 보살핌 받지 못하던 동네 고양이들이었다. 김 작가가 거둔 후로 사랑받게 된 걸 알았는지 매서웠던 눈빛이 어느새 선하게 변했다고. 세 반려묘들은 그녀가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매일같이 아이들 사진을 찍어 인형 작업할 때 참고해요. 웹서핑으로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을 찾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고양이 작품은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 것 같습니다. 코도 예쁘고, 입도 예쁘고, 눈도 예쁘고. 그냥 다 예쁘잖아요. 고양이와 어울릴만한 새로운 인형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저만의 독특한 고양이를 선보이고 싶어요.” 사람이 직접 만드는 제품의 진가김민아 작가의 작업대에는 아직 형태만 갖추고 있는 인형들이 올려져있다. 어떤 눈동자 색을 가졌을지, 무슨 옷을 입게 될지 기대되는 것이 그녀의 미래와도 닮았다. 2014년 핸드메이드 페어에서 데뷔한 김 작가는 현재 작은 크기의 고양이 인형을 작업 중이다.“박람회는 처음 나간 건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갤러리에서 전시 제의도 받았고요. 페어 때는 크기가 큰 작품들만 선보였는데 작은 걸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실용성에 대한 문의도 종종 들어와서 단지나 함 같은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김 작가는 인형과 함께 접시나 컵 등의 제품도 만든다. 그녀의 고양이 인형처럼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인데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얼마 전에 도자기 그릇에 포함된 납 성분이 문제가 됐었는데요. 공장에서 실패율을 낮추려고 그런 걸 넣습니다. 도자기는 굽는 과정에서 부풀어 오르거나 깨지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공장은 대량생산이다 보니 실패율이 20퍼센트라고 하면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공방의 경우에는 가마가 작으니 실패율이 같아도 그 양이 훨씬 적어요. 굳이 납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분이 나쁘면 만드는 사람 몸이 가장 먼저 상하잖아요. 직접 유약을 칠하고 손으로 일일이 다듬어야 되는데 그런 재료를 쓸 수는 없죠. 작가들 작품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것들도 많아요. 핸드메이드 제품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 STORY | 2014-11-26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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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끼를 기다리며
- 마끼를 기다리며 글·사진 종이우산 연남동에 있는 카페 ‘메종’에는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카페 특성상 아이들을 외출 고양이로 키우고 있었는데 이중 ‘마끼’라는 이름의 노랑둥이 남자아이가 유난히 애교가 많아 온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낮에는 근처 사무실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자기 자리에서 낮잠을 자고 오기도 하고, 길고양이인 줄 알고 누군가가 안고 갔다가 뒤늦게 마끼를 찾는 전단지를 보고 다시 데려온 일도 몇 번이나 된다고 하니 참 넉살 좋은 녀석이었다. 그 모습이 불안해 보였던지 유난히 마끼를 좋아하는 손님 한 분은 혹시 또 모르는 사람이 마끼를 안고 가버릴까봐 어디서 길을 잃어도 연락이 올 수 있도록 이름과 전화번호가 새겨진 가죽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채워줬다. 그런데 그랬던 마끼가 지난 7월 초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카페 사장님께서는 동네사람들이 워낙 잘 알고 있는 아이라 어디서 잘못되었다면 소식이라도 들릴 텐데, 전화번호가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있어서 그걸 본 사람이 연락을 줄 법도 한데 아무 소식 없이 사라진 것이 마끼를 잘 아는 누군가가 길에서 뛰어 노는 모습이 너무 불안해 나름 좋은 마음으로 안고 가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좋은 마음이 마끼와 그 가족들에게는 생이별이 됐다.부디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이들을 나의 기준으로 불행하게 보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을 강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아기 고양이들이 불쌍하다고 구조하거나 외출 고양이가 불안해 보인다고 안고 가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발 구조하기 전에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일지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카페 메종에서는 사장님과 아이들이 아직도 마끼를 기다리고 있다. 글쓴이?종이우산 (rara1733.tistory.com)사진 블로그 앙냥냥월드를 운영하며, 포토에세이 <행복한 길고양이>를 펴내고 두 번의 전시회도 열었다. 10년 후 길고양이들의 삶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꿈꾼다는 그는, 현재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 STORY | 2014-11-26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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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담아 보글보글 연어크림스프
- 사랑을 담아 보글보글연어크림스프 고양이가 입맛을 잃었다면 영양 듬뿍 연어크림스프를 준비해 보자. 연어에는 지방과 단백질 등이 균형 있게 담겨 있고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돼 있어 체력과 관절?위장 건강에 좋다. 또한 연어에 들어 있는 오메가3가 모질을 부드럽고 윤기 나게 해주며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성도 키워준다. 연어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고양이에게도 근육이 부족한 고양이에게도 도움이 돼 반려묘에게 필수적인 식재료라 할 수 있다.글?사진 신순영 재료생닭 제일 작은 사이즈 1마리, 연어 1도막(100g), 반려동물용 우유 반 컵, 물 2리터와 2컵, 샐러리 잎 1줄기 분량, 잘게 썬 감자 1큰술, 잘게 썬 당근 1큰술, 완두콩 1큰술 만들기01. 생닭은 씻은 후 껍질과 지방을 제거한다. 꼬리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샐러리도 깨끗이 씻고 잎 부분만 잘라 둔다. 샐러리가 없으면 무 1도막을 넣거나 생략한다.02. 깊은 솥에 물 2리터를 붓고 생닭과 샐러리를 넣은 후 40분 이상 푹 끓인다.닭이 익으면 가슴살 한쪽을 떼어내 잘게 찢어 둔다.03. 작은 냄비에 물 2컵을 붓고 잘게 썬 채소를 넣는다.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질 때까지 중불로 충분히 끓인다.다 익으면 완두콩은 껍질을 제거해 놓는다.04. 연어는 뼈가 있다면 제거한 다음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중약불로 굽는다.겉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05. 구운 연어가 적당히 식으면 으깨 둔다.06. 채소를 익힌 냄비의 물을 따라 버린 다음 완성된 닭 육수 500ml 정도를 넣어 끓인다.육수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추고 찢어둔 닭 가슴살을 넣은 후 우유 반 컵을 붓는다.07.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으깨 둔 연어를 넣어 저은 다음 불을 끈다.08. 미지근하게 식으면 급여한다. 글쓴이?랑이네 식탁 (www.rangstable.com)시중에 판매되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불안한 간식 대신, 건강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든 수제 간식 판매 사이트.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처럼 소중하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슬로건으로 눈도 입도 즐거운 간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 STORY | 2014-11-26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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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만 캠핑하냥? 와이어 캣 텐트
- 집사만 캠핑하냥?와이어 캣 텐트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고양이에게 캣 텐트를 만들어 선물해 보자. 돔 형태의 텐트는 고양이에게 혼자만의 아지트이자 집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레이 룸이 될 것이다. 이동이 간편해 바닥이 푹신한 곳에 텐트를 올려두기만 하면 달달한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글?사진 김민 재료텐트 겉감(20수 코튼 또는 린넨원단) 43×44cm 4장, 접착심지 41×42cm 4장장식용 부재료웨이빙 끈 1마(90cm), 바이어스 1마, 스텐강선(두께 0.3cm×길이 1M) 2개 패턴 그리기레드 컬러의 텐트와 옐로우 컬러의 텐트 두 가지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그린다. 예를 들어 레드 텐트의 경우 높이 41cm×밑변 42cm의 삼각형을 그린 후 삼각형 위 꼭짓점에서 19cm 내려오는 지점에 점을 찍고 양쪽으로 15cm의 길이를 주어 가로 선을 긋는다. 그 다음 가로선을 기준으로 둥그스름한 변을 그린다. 큰 종이에 그린 후 가위로 오려 패턴으로 사용한다. 만들기01. 텐트 패턴을 원단 위에 대고 완성선을 그린 후 시접 2cm를 주고 재단한다. 같은 방법으로 텐트 겉감을 네 개 준비하고 겉감 한 장은 따로 입구를 뚫는다. 접착심지는 시접 없이 패턴 사이즈 그대로 네 장 재단한다. 접착심지를 꼭 붙일 필요는 없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02. 접착심지를 다림질해 겉감에 부착한다.03. 텐트 꼭지에 달 끈을 만든다. 바이어스는 시접을 안쪽으로 접고 끝단을 박음질해 60cm 정도의 끈을 만들면 된다. 04. 와이어 고정 끈을 만든다. 웨이빙 끈을 길이 6cm로 여덟 개 절단하고 그중 네 개는 반으로 접어 밑변을 박음질한다. 와이어 끝을 고정하는 부분이므로 와이어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튼튼하게 두세 번 박음질한다. 05. 텐트 입구의 웨이빙 끈을 반으로 접어서 두르고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06. 입구 둘레를 따라 웨이빙 위에 박음질한다. 웨이빙 대신 바이어스를 이용해도 된다.07. 겉감 밑단의 시접은 두 번 말아 접고 박음질하여 고정한다. 같은 방법으로 겉감 네 장 모두 밑단의 시접을 처리한다.08. 겉감 한 쪽 면에 4번에서 준비한 웨이빙 끈을 고정한 다음 두 장의 겉감을 서로 겉이 마주보도록 포개고 한쪽 옆면을 박음질해 고정한다.09. 박음질한 옆면의 양쪽 시접을 반으로 접어 넣고 박음질한다. 같은 방법으로 겉감 두 개를 완성한다. 10. 준비한 겉감 두 개를 서로 겉이 마주보도록 포개고 양 옆면을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박음질에 들어가기 전에 3번에서 준비한 끈을 반으로 접어 텐트 꼭지에 고정한다.11. 텐트 양 옆면을 사진과 같이 박음질한다. 와이어를 고정하는 웨이빙 끈을 잊지 않고 넣도록 한다.12. 텐트를 뒤집은 다음 모양을 정리한다.13. 웨이빙 끈 사이로 와이어 스텐강선을 X자로 교차시켜 넣고 텐트 꼭지의 끈으로 와이어를 묶으면 완성이다. 완성! 글쓴이?김민 (http://blog.naver.com/hiroukie77)하루와 이틀이, 사랑스러운 두 반려묘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 둘에게 받은 행복을 어떻게 하면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아이들에게 필요한 DIY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핸드메이드 소품>이 있다.
- STORY | 2014-11-26 1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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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밍만으론 부족해. 고양이 목욕 제언
- 그루밍만으론 부족해고양이 목욕 제언 고양이는 혀로 몸을 핥는 그루밍으로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 그래서 반려묘를 씻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군다나 고양이는 목욕을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 사랑하는 고양이가 싫어하는 일은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 조금 더러운 것이 뭐가 대수이랴 목욕을 등한시 여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한 청결이 아닌 보건을 위해서도 정기적인 고양이 목욕은 꼭 필요하다.글 류성경 (베토퀴놀코리아 마케팅 부장)일러스트레이션 박혜미청결과 건강을 위한 목욕 고양이 세수라는 말이 있다. 고양이가 발바닥을 핥아 침을 묻혀 머리와 얼굴을 닦아 내리는 동작에서 온 말이다. 야생에서 살 때의 고양이는 독립적인 사냥을 통해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포식자였다. 자연의 포식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접근을 사냥감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은신술. 자신의 냄새 역시도 숨겨야 한다. 대변을 모래로 묻는 행동이 그렇듯 그루밍도 이런 야생의 본성에서 비롯된 습관이다. 인간과 사는 고양이에게도 그루밍 습관은 남아 있어 매일같이 몸을 핥는다.이처럼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고양이지만 정기적인 목욕(샴푸)은 필수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특히 그러한데 고양이의 몸에서 대량의 털이 빠지므로 빗질만으로는 충분한 청결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유분과 피부의 각질(비듬)이 뭉쳐 고양이의 피부와 털에 붙기라도 하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발가락 사이나 발톱 사이는 어떤 고양이건 간에 쉽게 더러워진다. 몸 구석구석에 숨은 이런 더러움을 방치하면 악취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피부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양이 목욕의 방법 빽빽한 털의 보호 아래 있는 고양이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몇 배나 예민하고 연약하다. 사람이 쓰는 샴푸를 고양이에게 사용해선 안 되는 이유다. 사람 전용 샴푸는 고양이 샴푸보다 향도 강하고 pH도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 피부에 맞는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도록 하자. 단,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바람직하지 않다. 벼룩을 잡거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쓰는 약용 샴푸 사용을 제외한 목욕의 횟수는 장모종의 경우 매주 한 번, 단모종은 매달 두 번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면 물거나 할퀴는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목욕 전에 발톱을 깎는 편이 좋다. 더불어 욕실이 고양이에게 너무 춥지 않도록 덥혀두고 수건을 따뜻하게 준비해 두자. 목욕물은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물을 사용한다. 고양이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샤워기의 수압을 조절한다면 금상첨화.샤워기를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작은 바가지로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살살 끼얹어줘도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스펀지를 이용해 속 털까지 흠뻑 적신 뒤 샴푸로 거품을 내고 깨끗하게 헹구어낸다. 혹시 귀에 물이 들어갈까 걱정된다면 탈지면이 있다. 탈지면을 말아 미리 고양이의 귀를 막아주자. 목욕이 끝나면 준비해두었던 넉넉한 크기의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얼굴부터 잘 닦아 말린다. 목욕이 끝나고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잘 닦아준 뒤 빗질해 줘야 한다. 필요한 경우 드라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목욕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내고 목욕 중에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고양이가 버둥거리거나 달아난다고 해서 꾸짖거나 때리지 말고 대신 부드럽게 말을 건네어 고양이의 불안감을 줄여 준다면 목욕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우기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고양이가 그런 것은 아니다. 고양이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물이나 목욕 그 자체보다 목욕할 때의 환경이나 분위기가 고양이에게 주는 불안감이다. 생후 2~3개월의 새끼 때부터 목욕 습관을 들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씻기는 것을 통해 목욕을 재미있는 일로 느끼게 해야 한다. 윽박지르고 완력으로 제압하며 억지로 목욕시킬 때와 다정하게 계속 말을 걸어 달래며 목욕시킬 때 고양이가 목욕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워 보면 어떨까. ?동물약품 제조 전문 업체 베토퀴놀코리아 www.vetoquinolkorea.com|blog.naver.com/vtqkorea
- STORY | 2014-11-26 10: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