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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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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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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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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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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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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5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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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 포메라니안
- 조그맣지만 위풍당당한포메라니안 동글동글한 작은 얼굴에 아기자기한 외모로 사랑받는 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 그러나 귀엽게만 봐서는 큰코다칠 수 있다. 녀석의 내면에는 과거 북유럽에서 썰매를 끌던 시절의 위풍당당함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 말이다.북유럽의 벌판에서 영국의 왕실까지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은 따지고 보면 만만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향은 북극에 가까운 북유럽의 포메라니아 지역으로, 과거 그곳에서 썰매를 끄는 등 다양한 일을 도맡아 했었다. ‘뭐야? 요 조그만 애한테 썰매를 끌게 했다고?’ 하는 당황 섞인 생각은 잠시 넣어 두자. 당시 녀석은 몸무게 15kg을 뛰어넘는 중형견이었으니까. 포메라니안은 그 큰 체구 덕분에 사람들과 어울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대형견인 독일 스피츠에서 유래한 포메라니안의 몸집이 지금처럼 작아져 소형견을 대표하는 견종이 된 데에는 영국 왕실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17세기 이후 영국에 전해진 당신의 강아지는 왕실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 포메라니안을 사랑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대영제국의 기반을 다진 빅토리아 여왕이었다. 여왕은 녀석을 유달리 좋아해 커다란 사육장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891년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아지 ‘윈저스 마르코’를 선보였는데, 몸무게가 겨우 5.4kg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체구였다고 전해진다. 이와 같은 여왕의 취향 때문에 작은 종의 포메라니안이 인기를 끌게 됐고 작은 개를 얻기 위한 브리딩이 이뤄져 여왕의 일생 동안 포메라니안의 몸집은 종전의 50% 정도까지 줄어 버렸다.스피츠와는 달라요 달라!당신의 강아지 포메라니안의 털은 흰색·검정색·오렌지색·갈색 등 다양한 색깔이 가능하다. 참고로 앞에서 말한 빅토리아 여왕의 윈저스 마르코는 빨간 빛깔의 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여러가지 털색을 가진 녀석의 특징은 마치 공처럼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과 인형같이 작고 또랑또랑한 눈망울이다. 특징이라고는 했지만 바로 이 특징 때문에 스피츠와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특히나 흰색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는 얼핏 보면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 어린 시절에는 그 모습이 더욱 비슷한데, 이처럼 유사한 외양을 악용해 포메라니안이라 속이고 아기 스피츠를 분양하는 경우도 있다니 분양 시 주의가 필요하다.당신의 강아지가 정말 포메라니안인지 아니면 스피츠인지 구별하고 싶다면 둘의 차이점을 한번 살펴보자. 우선 두상을 보면 포메라니안은 이마가 스피츠에 비해 더 많이 튀어나와 있고 콧등이 위쪽으로 꺾여 있으면서 짧다. 스피츠의 콧등은 위로 꺾여 있지 않으며 긴 편이다. 포메라니안의 귀는 털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스피츠의 귀는 사막여우처럼 크고 뾰족하다. 또한 포메라니안의 털은 몸통, 다리 할 것 없이 꽉 차 있는 느낌이지만 스피츠의 다리털은 몸통에 비해 적은 편이다.귀여울 뿐만 아니라 원기 왕성해귀엽고 앙증맞은 모습 때문에 녀석의 성격도 아기자기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코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자. 1891년 각종 운동 실력을 겨루는 영국 크래프트 전람회에서 모든 클래스의 상을 휩쓸었을 만큼 포메라니안의 활동량은 상당하다. 게다가 호기심도 많고 성격도 대담한데 그래서인지 쉽게 흥분하고 자주 짖는 편이다.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훈련을 시켜두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부터 따끔하게 훈련시키지 않는다면 당신의 강아지는 가정에서 키우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녀석은 머리가 똑똑해 훈련을 훌륭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인다.한편 원기 왕성한 포메라니안은 운동량이 많은 만큼 소형견에게 쉽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를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강아지가 소파 위나 침대 위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대담한 행동을 즐겨 한다면 반드시 주의를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섭취에 신경 쓰자.
- STORY | 2014-11-25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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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는 진짜 친구가 있나요?
- 당신에게는 진짜 친구가 있나요?영화 <벨과 세바스찬>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단번에 알아맞히는 친구, 진심으로 나를 신뢰하고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함께하는 친구, 언제 어디서든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짝 친구……. 여기까지 생각해 보니 진정한 친구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반려인과 반려견 사이를 수식하는 문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고 마음을 다하는 반려인과 반려견은 분명 진짜 친구다. 글 이대훈 일러스트레이션 조가영 인생의 척도, 친구인생을 돌이켜 봤을 때 자신에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이가 다섯 명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들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 걸까? 다섯 명이나 되어야 잘 산 인생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당신의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꽤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냈다고 나는 생각한다.그런 친구를 만나기란 어쩜 이리도 어려운 것인지. 친구가 될 수 있는 이를 찾아 만나기에 인생에서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 짧다. 집을 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덟 살부터, 우정이란 단어보다는 스펙이라는 단어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로써 사회로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20대 후반의 나이까지는 약 20년이라는 시간이 고작이다.세상의 어떤 일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짧은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시작이 중요하다. 만약 남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영화 <벨과 세바스찬> 속의 세바스찬이 그렇다.오롯이 혼자인 소년 세바스찬프랑스의 북서부, 알프스 산과 마주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세바스찬은 친구라 부를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주위에 한 명도 없는 소년이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할아버지는 그를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고 산골 마을에는 온통 어른들밖에 없어 세바스찬은 늘 혼자였다. 외로운 소년이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일이란 나이든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양떼를 몰거나 마을의 개울에서 혼자 물수제비를 뜨는 일뿐이다.산과 들에서 유유자적 즐기는 것처럼만 보이는 세바스찬이 안쓰러운 이유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눌 공감의 대상, 다시 말해 친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라도 있어 그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보듬어 주면 좋으련만 소년의 말에 따르면 엄마는 ‘알프스 너머 미국’에 있단다. 나와 친구가 되어 줄래요?아무래도 하늘은 혼자 있는 세바스찬이 너무나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그에게 벨이라는 친구를 보내준 걸 보면. 그날도 소년은 할아버지와 함께 산기슭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좀 다른 분위기다. 할아버지의 어깨에는 손때 묻은 사냥총이 걸쳐져 있고 세바스찬의 어깨에도 총 모양을 본따 나무로 만든 총 모양의 막대기가 보인다. 그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할아버지와 헤어져 혼자 걷던 소년 앞에 어느 순간 덩치 큰 누더기 개가 나타났다. 양을 물어 죽였다고 할아버지가 ‘짐승’이라고 부르는 개,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없애 버리려 찾아다니던 개. 바로 그 녀석이다.‘짐승’과 맞닥뜨린 소년은 두려워하는 게 당연한 일이련만 이상하게도 세바스찬은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털 때문일까 아니면 기운 없는 눈망울 때문일까. 아마도 마음을 나눌 대상이 없는 소년을 둘러싸고 있던 외로움이라는 공기가 혼자서 쫓겨 다니는 녀석의 외로움과 공명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둘은 가만히 눈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속 외로움을 느낀다.첫 만남의 순간은 마을 아저씨들의 등장으로 금방 끝나 버리고 말았지만 세바스찬은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개를 찾아 나선다.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녀석과 만나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저 할아버지가 설치한 덫에 걸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양을 물어 죽였다는 건 분명히 괜한 누명이었을 거라는 확신 때문에. 따지고 보면 자신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개인데도 세바스찬은 녀석을 걱정하며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다가간 덕분일까. 다시 만난 둘은 친구가 되어가는 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디디어 나간다. 신뢰의 이름으로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이들 중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와 친구가 될까? 이득을 가져다주는 존재와 친구가 되는 걸까? 화려하고 예쁜 외모의 존재와 친구가 되는 걸까? 그런 존재와 친구가 돼야 하는 걸까? 만약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친구를 만들려 한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어두웠을 것이다.마음을 나누는 기준이 겉모습이 아니듯이 세바스찬이 개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남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숨겨진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는 것,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아닐까?세바스찬과 함께 개울에서 목욕을 하고 털에 묻은 꼬질꼬질한 때가 씻겨나간 개는 감춰뒀던 보석이라도 꺼내놓듯 눈부시게 새하얀 털로 환골탈태한다. 소년은 그에게 할아버지가 불렀던 ‘짐승’이라는 이름 대신 ‘벨(belle : 아름다운)’이라는 이름을 기꺼이 붙여 준다. 자신을 투명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존재 덕분에 벨은 비로소 자신의 본모습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다.그렇게 벨만 달라진 거라면 섭섭한 일이겠지. 세바스찬은 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해 나간다. 벨이 곁에 있기에 용감하게 앞장서서 피난민들을 인솔하고, 슬픔도 감내한다. 성숙해진 소년은 알프스 너머에 있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을 때도, 할아버지에게 엄마에 대한 진실을 듣던 순간에도 더 이상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벨은 세바스찬 덕분에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펼칠 수 있었고 세바스찬은 벨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함으로써 친구가 된 덕분이다.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그만큼 진심을 다할 친구를 찾기 위해서. 인생의 한 부분, 짧은 시간 동안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죽음 앞에서 뒤돌아봤을 때 참된 인생을 살았다고 만족할 수 있도록 말이다.
- STORY | 2014-11-25 1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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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동물에 의한, 동물을 위한
- 동물의, 동물에 의한, 동물을 위한제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린다는 소식. 코앞에서 영화제를 한다 해도 시큰둥할 귀가 ‘동물’이라는 단어 하나에 갑자기 쫑긋 선다. 동물영화제에선 무엇을 할까? 동물이 나오는 영화들만 상영하겠지?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도 볼 수 있을까?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사무국이 차려진 영화사 화인웍스의 문을 두드렸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영화제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양정화 본부장과 인사를 나누는데 그녀 뒤에서 새하얀 말티즈 한 마리가 빠끔히 고개를 내민다. 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화인웍스 동물영화제 사무국답네요, 이 아이는 누구인가요?제 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때 마스코트로 활동했던 수리입니다. 주인에게 학대받다가 가까스로 보호소로 보내졌지만 건강상태가 너무 나빠 목숨을 잃을 위기까지 갔던 아이예요. 저희 영화사 수장이자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장인 김민기 대표님이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수리를 서울로 데려와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청력을 잃긴 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회복했습니다. 새 가족을 찾아주려 했는데 입양 희망자가 없어 계속 키우게 됐지요. 대표님과 함께 사무실로 출퇴근하는데 수리가 오면 분위기가 밝아져요. 각자 알고 있는 수리 에피소드도 이야기하고 왔다 갔다 하는 수리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요. 이번 영화제에서도 마스코트를 맡았습니다. 사무실 식구들이 모두 동물을 좋아하나 봐요. 동물영화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대표님이 동물에 대한 관심이 원체 많으시고 영화 일을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영화제라는 접점을 찾게 됐습니다. 국내에 많은 영화제들이 있는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갈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영화계에서도 왜 영화사에서 영화제를 하냐고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대표님이 동물을 사랑하시고 동물 관련 영화도 찍었다고 말씀드리면 충분히 기획할 만하겠다고 그러시고요.그러고 보니 리트리버가 열연을 펼친 영화 <마음이>와 경주마 이야기를 담은 영화 <챔프>를 제작한 곳이 화인웍스죠네. 저희 영화사에서 <7번방의 선물>도 제작했는데요. 이 영화는 몰라도 <마음이>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내년쯤엔 <마음이3>도 찍게 될 것 같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영화사에서 준비하는 동물영화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동물들이 등장하는 재밌는 영화도 보여주고 동물들의 권리나 복지, 사회적 문제 등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상영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어요.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함께 즐기는 6일 간의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얘기만 들어도 신나는데요. 개최지로 순천을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순천시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이 있는 생태도시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곳입니다. 동물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점에서 동물영화제의 콘셉트와 순천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영화제도 영화제지만 도시 자체가 매력적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와 보면 생각보다 가깝습니다.자연도 보고 영화도 보며 힐링할 수 있겠네요. 혹시 따로 마련돼 있는 교통편도 있나요?서울·부산·광주에서 출발하는 ‘힐링 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동물과 함께 탈 수 있는 버스로 수의사도 동승하고요. 그리고 작년엔 버스만 운영했는데 올해는 ‘힐링 열차’도 추가됐습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오는 동안 반려동물 건강에 관련한 강의도 듣고 경품 추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테마열차예요. 처음이라 소박하게 한 량만 준비했는데 결과가 성공적이면 내년엔 열차 전체를 동물 열차로 꾸밀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두 번째라 그런지 더욱 알차군요. 1회 때와 달라진 점이 또 있다면요?작년에는 개막식이나 행사를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했는데 올해는 순천만 정원 안으로 들어가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조례호수공원도 아름답긴 하지만 순천만정원은 순천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에요.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디자인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원래는 동물 출입이 안 되지만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출입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생겨 더욱 특별합니다. 그리고 영화제 기간이 작년보다 하루 더 길어지면서 상영작 편수도 10여 편 정도 늘어났습니다.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인가요?우선 환경에 관련된 영화를 많이 찍으시는 황윤 감독님의 특별전이 열립니다. 미개봉작인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작품을 포함해 총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길 위에서>라는 로드킬 관련 작품도 있는데 국내에서 보기 드문 테마가 있는 다큐멘터리들이지요. 그 밖에도 동물 키우는 남녀의 연애 이야기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중 추천작을 하나 꼽아 주세요개막작을 꼭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막작은 순천만정원에서 상영되는데 야외 상영은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특유의 여유로움이 있거든요. 슬리퍼 신고 나와서 돗자리 깔고 편안하게 보는 영화,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거예요.야외 상영이면 반려견도 동반할 수 있겠군요그렇습니다. 순천만정원이나 조례호수공원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반려견들과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실내극장에서도 강아지와 같이 짧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 했는데 올해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동물 키우시는 분들에겐 그 자체가 로망인 듯해서 영화제 인지도가 조금 더 쌓이면 다시 추진해 보려고 해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네요네. 그런데 이것저것 기획하다가도 동물들의 입장을 고려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좀 전에 말씀드린 반려동물과 실내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개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고민이 생기더군요. 사람과 동물 모두의 즐거움을 고려해야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생기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동물에게도 괜찮은 일인지 검증해 봅니다. 동물들이 참석하다 보니 준비하기 어려우신 점도 있겠어요많습니다(웃음). 기본적으로 영화제를 하면 영화 상영·이벤트 진행·컨퍼런스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는데요. 동물영화제는 사람에 대한 준비만큼이나 동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특히 영화제가 여름에 진행되다 보니 반려동물들의 건강이 걱정스럽습니다. 야외 상영 때는 햇빛 가리개를 설치해 개막식장이나 부스를 보실 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수의사들도 상주할 거고요. 그리고 동물을 좋아하지만 무서워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동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역시 보통 영화제보다 더 힘들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영화제를 계속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영화제를 준비하면서 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선입견들을 느꼈습니다. 동물은 털을 가지고 있고 분비물도 생길 수 있다 보니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동물영화제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나가고 싶습니다. 나아가서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려면 앞으로 저희가 열심히 해야겠지요. 제 3회, 제 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기대해도 될까요?물론입니다. 2회째이다 보니 아직은 부족한 점도 있고 아무리 준비해도 미숙한 부분이 발생하는데 이런 점들을 얼마나 잘 보완해 나가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제가 끝나면 다음 영화제의 시기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동물들이 힘들어할 수 있으니까요. 동물과 사람 모두가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STORY | 2014-11-25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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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마주하다
- 기적을 마주하다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사람들의 삶에 굴곡이 있는 것처럼 개들의 삶에도 희망과 절망이 존재한다. 하지만 절망을 극복하는 유일한 힘이 희망이듯이 시련의 뒤편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오늘은 유기견이지만 내일은 반려견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순간 기적이 찾아오기도 하니까. 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평강공주 보호소 평. 강. 공. 주.평강공주 보호소가 경기도 안성에 터를 잡은 지도 9년째다. 몇 해 전 가수 이효리가 순심이를 입양하면서 세간에 알려졌지만 개소한 건 그보다 훨씬 오래된 2006년. ‘평’화로운 ‘강’아지 고양이들의 ‘공’동 ‘주’거 공간을 의미하는 이곳에는 개 320여 마리와 고양이 90여 마리, 총 420마리 정도의 동물들이 보호되고 있다. 작고 어린 강아지들은 비교적 입양이 잘 되는 편이라 다 큰 믹스견들이 많이 남아 있고, 3분의 2 이상은 여덟아홉 살을 넘긴 노령견이다. 김자영 소장은 개소 때부터 지금까지 평강공주 보호소를 지켜 왔다.“원래는 용인에 있던 ‘생명의 집’이라는 보호소로 봉사를 다니며 아픈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그런데 그곳 소장님께서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고 150마리가 넘는 개들이 남겨졌어요. 그 당시 봉사자들끼리 이 아이들까지는 책임지자는 마음으로 힘을 모았고 안성에서 보호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많은 개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곳으로 오게 된 사정도 가지가지다. 반려인 남자친구의 폭력으로 인해 보호소에 맡겨진 모카부터 다리가 부러져 동물병원에 왔지만 치료비 때문에 주인이 포기해 버린 키키까지, 아이들 하나하나마다 사연이 있다. 보호소 입구 근처의 견사에 있는 피레니즈들처럼, 한 가족이 한꺼번에 이곳으로 오게 된 경우도 있다. 피레니즈 수컷 북극이와 암컷 여우는 원래 한집에 살고 있었는데, 새끼 세 마리를 낳은 지 며칠 안됐을 때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한다. 결국 새끼까지 다섯 마리가 모두 보호소로 오게 됐고 그중 두 마리는 입양되어 현재는 북극이, 여우 그리고 새끼 뽀또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사람들이 키우던 동물을 포기하는 수만 가지 이유들이 보호소 구석구석을 채워놓은 듯한 모습이다. 마지막 소풍천신만고 끝에 평강공주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된 개들에게 시련은 또 닥쳤다. 임대 중이던 보호소 부지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같은 이유로 이미 두 번의 이전을 겪었고 그때마다 400여 마리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어마어마한 이전 비용도 문제였다. 농성이나 다른 보호소로의 분산부터 최악의 경우 일부 개들을 안락사하는 방안까지……. 여러 대책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다.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던 와중에 김 소장은 ‘소풍’을 떠올렸다.“작년부터 보호소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강아지 운동장에 가서 뛰놀게 해주는 ‘소풍’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생겨서 못했지요. 그런데 어차피 불안하게 지내도 해결되는 건 없고 작은 곳으로 이사를 가게 돼도 소풍은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고민 끝에 단 하루만이라도 걱정을 잊고 아이들을 신나게 뛰어놀게 해 주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소풍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끝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전해진 걸까. 소소하게 시작한 마지막 소풍 이야기는 SNS를 타고 퍼져나갔고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지난 6월 22일에 진행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소풍’에는 18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150마리가 보호소 밖으로 소풍을 떠날 수 있었다. 후원도 이어져 현재 보호소 자리를 사들이는 데 필요한 계약금까지 마련됐다. 작은 힘들이 모여 이뤄낸 커다란 기적이었다. 아직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남아 있지만 다음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 김 소장은 그저 행복하고 감사하다.끝에서 시작으로고맙다는 말 대신 정말 좋은 보호소를 만들어 행동으로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는 김 소장. 얼마 전에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치료실을 넓히고 기력이 떨어지는 노견들이 따로 모여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보호소 환경 개선에 힘쓰려 한다. 이곳에서 평생을 보낼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기동물 보호소 견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동물보호를 위해선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힘들고 지쳐도 미래를 꿈꾸며 웃는 그녀의 긍정적인 성격 덕분인지 평강공주 보호소에는 희망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쯤엔 노령견을 위한 작은 소풍을 추진해 볼까 합니다.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지니 품에 안고 한 시간 정도 바람 쐬게 해 주고 그늘에서 낮잠도 재우는 형식으로요. 노견을 어떻게 보살피고 떠날 때 무엇을 해 줘야 하는지 알린다면 노령견 입양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계획은 많습니다. 이곳을 알지도 못하고 아이들 얼굴도 못 봤는데 기꺼이 도움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평강공주를 꾸려나가겠습니다.”
- STORY | 2014-11-25 1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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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물속으로 Ready, Set, G…
- 맑은 물속으로 Ready, Set, Go반려견 전용 수영장 부릉 부릉. 차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부터 래브라도 리트리버 엘리는 설레기 시작한다. 오늘은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수영장 가는 날. “타!”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엘리가 차 안으로 날아간다. 그 시각 엘리의 베스트 프렌드인 골든 리트리버 동강이도 잔뜩 신이 났다. 가방을 챙기는 낌새가 느껴지자 수영장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짓는 동강이. 오늘은 얼마나 힘차게 점프할 수 있을까? 장난감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잠수도 불사할 거야! 아빠가 하루 종일 놀아주겠지? 엘리와 동강이의 마음은 이미 맑고 푸른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스타독스 김민성 대표 엘리와 동강이의 여름경기도 파주에 있는 애견테마파크 스타독스에서 일주일 만에 재회한 엘리와 동강이. 이곳에서 매 주말마다 만나는데도 둘은 뭐가 그리 반가운지 꼭 붙어 운동장 이곳저곳을 누빈다. 풀냄새를 맡는 것도 잠시, 엘리와 동강이가 한쪽 구석으로 달려간다. 두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수영장이 있는 곳이다. 문 앞에 앉아 들여보내 달라고 하염없이 쳐다보는 걸 보니 뛰어노는 것보다 물놀이를 더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드디어 수영장으로 향하는 문이 열렸는데 수영장은 안보이고 웬 싱크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입수 전 샤워가 이곳의 규칙이다. 더구나 털 빠짐 많은 리트리버인 만큼 엘리와 동강이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의 샤워는 동강이 아빠 배준혁 씨 담당. “싱크대”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엘리와 동강이가 동시에 싱크대 안으로 뛰어든다. 샤워기로 개들 몸 구석구석을 훑으며 죽은 털을 떼어내는데 이런. 엘리가 조바심이 났는지 불쑥 뛰쳐나와 수영장 입구로 달려간다. 엘리 아빠 김영훈 씨의 “엘리! 싱크대!”가 세 번쯤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 후에야 엘리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돌아와 샤워를 마무리한다. 짧고도 긴 샤워를 마쳤으니 입수 준비 끝. 수영장으로 향하는 두 번째 문이 열리자 엘리와 동강이의 작은 눈동자 속으로 파랗게 반짝이는 물이 밀려들어 온다.우리 같이 놀아요그토록 기대하고 고대하던 수영장에 들어왔으니 물속으로 곧장 다이빙해 능수능란한 개헤엄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두 녀석 모두 수영장 데크 위에 멀뚱멀뚱 서 있다. 뭘 기다리나 했더니 엘리와 동강이의 시선이 아빠들 손에 들린 장난감에 꽂혀 있다. 뚫어질 듯한 눈빛에서 어서 장난감을 수영장으로 던져달라는 강한 메시지가 느껴진다. 두 아이들 모두 리트리버답게 수영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만 사람과 함께 하는 물놀이를 더 즐긴다. 혼자보다 같이 노는게 더 신나는 건 사람이든 개든 똑같나 보다. 아빠들은 오늘도 팔이 아플 때까지 장난감을 던져야 하는 운명임을 직감하지만 한없이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팔이 움직인다.연두색 원반이 위로 떠오른다. 커다란 개 두 마리가 공중으로 몸을 날린다. 참 높이 뜨기도 한다. 푸른빛의 수영장 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엘리와 동강이를 보며 이곳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생각해볼 때쯤 묵직한 “첨벙”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데 두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갔나 했더니 물속에 노란 그림자두 개가 드리워져 있다. 물에 빠진 장난감을 건져내느라 잠수 중이다. 원반 왕 동강이와 잠수 여왕 엘리의 각축전이 벌어졌지만 동강이가 애써서 건진 원반을 엘리가 슬쩍 뺏는 것으로 승리는 엘리에게 돌아갔다.“압! 압! 압! 압!”엘리와 동강이가 물에 뛰어들 때마다 아빠들이 내는 소리다. 모르는 사람들에겐 시끄럽게 들릴지 모르지만 두 녀석에게는 특급 칭찬이다. “아주 좋아”, “너 잘하고 있어” 정도 되겠다. 누가 따로 수영을 가르쳐준 것도, 잠수를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지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함께 놀아준 아빠들 덕분에 엘리와 동강이에게 수영장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곳이 됐다.행복한 너를 지켜보는 행복“동강아~ 너는 웰시코기니? 점프가 그게 뭐야~.”도약하자마자 물 위로 떨어지는 동강이를 향해 던져진 귀여운 야유다. 평소 동강이의 비거리가 아닌데 살짝 지쳐 보인다. 몇 번이고 다이빙을 하며 놀았으니 그럴 때도 됐다. 강아지들의 수영하는 모습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15분 정도 놀면 쉬는 시간을 가져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수영 중 물을 먹어 지치기도 하고 배변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엘리와 동강이를 쉬게 하려고 수영장 밖으로 나가는 아빠들. 개들도 곧장 그 뒤를 따라나선다. 수영장과 운동장을 오가며 놀다 쉬다를 반복하는걸 알고 있는지 뒷모습이 아쉬워 보이진 않는다. 스타독스가 열려 있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동강이와 엘리의 행복한 시간이다. 개들은 신나지만 하루 종일 머무르는 사람으로서는 지루할 법도 한데 엘리 아빠와 동강이 아빠는 본인들이 좋아서 이곳에 놀러온다. 서로 약속을 하고 만나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엘리와 동강이 이야기로 수다를 꽃피우기도 한다. 개들 때문에 여가시간을 빼앗긴 게 아니라 오히려 여가가 생긴 셈이다. 두 녀석과 놀아주느라 체력이 는 건 보너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몸으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함께 즐거운 엘리 아빠와 동강이 아빠. 수영장이 운영되는 9월 중순까지 이들 넷의 흥겨운 풀 파티는 계속될 것이다.
- STORY | 2014-11-25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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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에게 포근한 침대를
- 반려견에게 포근한 침대를블랭킷 뽀송쿠션 푹신한 곳을 좋아하는 반려견에게 블랭킷(담요) 뽀송쿠션을 선물해 보자. 도톰한 쿠션에 차가운 바람을 막아 주는 담요가 달려 있어 편안함과 따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단단하게 박음질 해 아무리 발로 차도 담요가 떨어질 염려가 없다. 글 사진 심주희 재료쿠션 겉감(면20수) 40x40cm 2장, 블랭킷 겉감(면20수) 50x30cm 1장, 블랭킷 안감(다이마루) 50x30cm 1장, 솜(구름솜 또는 방울솜) 만들기01. 먼저 블랭킷을 만든다. 겉면이 안쪽으로 보이게 놓고 네 면 중 아랫부분을 제외한 위와 양옆을 박음질한다.02. 천을 뒤집고 다림질한다.03. 겉감의 3면을 박음질한다.04. 박음질 하지 않은 아랫부분과 쿠션의 윗부분으로 사용할 천의 양 끝단을 맞춰 시침질하거나 시침핀으로 고정한다(이하 시침질). 블랭킷 가로가 쿠션보다 길기 때문에 중간에는 주름을 잡아 시침질한다.05. 천이 빠지지 않도록 박음질한다.06. 쿠션 밑 부분으로 사용할 천을 이어줄 차례다. 우선 블랭킷의 양 끝을 접는다.07. 블랭킷을 함께 박음질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서 시침질한다.08. 천 끝 부분을 사선으로 자른다. 이때 실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09.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한 후 뒤집는다.10. 솜은 안쪽부터 넣고 뭉치지 않도록 잘 문지른다.11. 솜을 다 채운 후 창구멍을 막으면 완성이다.TIP. 쿠션 크기는 반려견의 체구에 맞춰 결정한다. 블랭킷은 가로를 쿠션보다 10cm 길게, 세로를 쿠션보다 10cm 짧게 만든다. 글쓴이 심주희 (http://rainbowstory.com)반려동물 인식표 쇼핑몰 레인보우스토리 운영. 24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브릭 인식표를 만들어 실수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일이 줄어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 STORY | 2014-11-25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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