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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1-09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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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1-03 16: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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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1-03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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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1-03 15: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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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1-03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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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20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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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20 1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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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급식소 ‘제주동물친구들’ 편
- 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고양이 급식소 ‘제주동물친구들’ 편 황금빛 억새의 물결이 한참을 출렁이더니 조금씩 잦아들며 가을의 끝을 알려주고 있다.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맑고 푸른 가을이 끝나가니 겨우내 밖에서 온몸을 꽁꽁 움츠리고 잠들게 될 어린 고양이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제주의 갈 곳 없는 고양이들최근 제주도에서는 유난히 많은 길냥이들과 마주치게 된다. 우리 집 주변에도 흰 바탕에 검은 점을 찍은 고양이가 매일 왔다 갔다 하기에 몇 번 사료를 챙겨줬더니 어느새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고, 세 마리가 되어 지금은 사료를 내어 놓기만 하면 순식간에 비우고 사라져 버리곤 한다. 이렇게 밥을 챙겨줄 수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지만, 따뜻하고 편안하게 쉴 곳은 있는지 걱정도 앞선다.얼마 전 지인이 눈도 뜨지 못한 아깽이(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우연히 제주동물친구들(이하 ‘제동친’)이란 인터넷 카페를 발견했다. 천천히 카페를 둘러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의 유기묘 또는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활동하고 있었다. 지인이 구조한 그 아깽이도 ‘제동친’을 통해 돌봐줄 사람을 찾았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 들었다. 그리고 그 카페를 통해 현재 총 20마리의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조은지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손길이 꼭 필요한카페에서 정보를 얻어 찾아가게 된 조은지 씨네 집에는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아프거나 혹은 너무 어린 고양이들뿐이었다. 모두가 버려진 고양이로 카페 회원들을 통해 구조된 사연을 지니고 있었다.8년째 임시보호를 해온 그녀의 집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었다. 현재 임시보호 중인 고양이는 모두 10마리로 절에서 한쪽 눈을 다친 채 구조된 용화, 시보호소에서 전염병이 돌아 데리고 온 아깽이 6마리와 그 아이들의 어미, 또 꼬리 수술이 잘못된 채 버려진 솔이 등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11마리는 임시보호를 하다 보낼 시기를 놓치거나 도저히 보낼 수 없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이라 한다. 작년 12월 자동차 본네트에서 구조한 본이는 얼굴에 느낌표 모양으로 까만 점이 있었다. 또 그녀의 어머니께서 집 앞에서 먹이를 주던 루비와 루비의 새끼 사랑이, 이날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첫째 딸이라는 치즈색 어진이, 몸무게가 9kg나 되는 뚱보 샴 샤몽이, 고등어색 진이 등의 고양이들이 강아지 4마리와도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살기 위해선 먹어야 해임시보호하고 있는 고양이들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한쪽 눈을 치료 중인 용화와 꼬리 재수술 후 계속해서 약을 먹으며 가끔씩 목이 끊어질 듯 기침을 하곤 하는 솔이, 그리고 아깽이들 중에도 가장 약해보이는, 까만 털을 가진 아이라고 했다. 이 아깽이는 처음 구조됐을 당시 성묘 사료를 먹은 후 몸이 더욱 약해져 지금은 이유식을 하고 있는데, 잘 먹지도 못하고 그녀가 강제로 넣어줘야 그나마 조금씩 먹으며 생명을 유지해 가고 있는 중이었다.고양이가 워낙 많다보니 스스로 서열정리를 하도록 두면 너무 큰 싸움이 될까봐 미리 서열정리를 해준다고 하는데, 그중 가장 친화력이 좋은 봉화는 수컷임에도 불구하고 아깽이들 엄마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잠시 일을 하느라 봉화와 아깽이들을 함께 텐트에 들여놓으면 봉화가 아깽이들과 같이 공놀이도 하고, 젖을 물려 재우기도 한다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란다.이렇듯 곧 죽을 수도 있었던 시한부 고양이들도 우여곡절 끝에 다행스레 구조되어, 은지 씨의 무한한 정성을 받은 덕에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어가고 있었다. 아직까지 제주의 많은 유기묘들을 모두 구조해 보살피기엔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녀와 같은 생각으로 누군가 한 마리, 두 마리씩 힘겨운 삶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다 보면 제주의 모든 길냥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날도 언젠가는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CREDIT글·사진 조아라?
- STORY | 2015-11-09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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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내게 고양이가 필요한 이유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도대체 고양이가 나에게 해주는 게 뭐가 있단 말이야.아깽이 시절에 길에서 주워져 우리 집까지 오게 된 고양이가 밤마다 하도 뛰고 할퀴고 무는 바람에 정말 잠이 부족해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날들이 있었다. 결국 새벽에 낚싯대 장난감을 따라 뛰어다니다가 지쳐 잠든 고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난 너한테 밥도 주고, 놀아주고, 잠자리도 제공해주는데 넌 나한테 도대체 뭘 해줄 거야? 세상 아무 걱정 없다는 듯이 천진난만하게 천사처럼 자는 것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냐는 말이야. 고양이를 없애면 하루를 살 수 있어세상에 없어져도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뇌종양 판정으로 죽을 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온 주인공의 앞에 느닷없이 악마가 나타난다. 악마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한 가지씩 없애기로 결정할 때마다 하루씩 살 수 있는 생명을 주겠다며 아주 획기적인 찬스를 제시한다. 30가지를 없애면 한 달을 살 수 있고, 360가지를 없애면 일 년을 더 살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쓸모없는 것들을 없애기만 하면 뇌종양 따위 상관없이 원래 수명보다 길게도 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주인공은 실제로 몇 가지를 없애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세상에서 휴대폰과 영화 같은 것들이 없어졌다. 그런 게 없어졌다고 해서 세상에 난리가 나는 일도 없었다. 악마는 이제 제안한다. 내일은 고양이를 없애는 게 어때? 고양이를 없애면 또 하루를 더 살 수 있어.판타지를 넘나드는 이 허무맹랑한 소설이 세상에서 없애려고 하는 것이 고양이가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읽던 중간에 책장을 덮고 편의점으로 맥주나 사러 나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소 무리할 정도로 과감한 설정은 정말로 세상에서 휴대폰을 없애고, 그 다음으로는 영화를 없애고, 또 시계를 없애나갔기 때문에 정말로 세상에서 고양이가 없어질까봐 조마조마하게 끝까지 이야기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하루치의 생명을 얻는 조건으로 세상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사라지게 만들던 주인공도 고양이를 없애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주저한다. 그에게도 반려묘가 있는 것이다. 그 고양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양이기도 하다. 아버지와는 연락하지 않은 지 몇 년이나 지났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이라는 것은 이제 너무나 흔한 사연이라 대단한 이야깃거리도 아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사람에게는 사랑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서 말을 걸 수 있는 존재, 사이가 나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지친 어머니가 때론 마음을 활짝 열고 보듬어줄 수 있는 존재가. 그리고 그의 고양이는 알게 모르게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왔다. 심지어 그 자신은 조금도 의식하지 않은 채. 고양이만 할 수 있는 일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나에게 주어진 역할인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되는 것도 실은 어려운 일이라, 새로운 역할을 늘려가는 것이 막막하고 겁나는 순간도 많았다. 차라리 혼자라면, 아무런 기대도 받지 않고 아무런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면 내 몸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날들이 있었다.하지만 고양이의 집사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고양이에게 제공해주어야 하는 것은 편안한 잠자리와 몇 개의 깃털과 캣닢 쥐돌이, 충분한 음식과 물 정도다. 고양이는 나에게 훌륭한 집사가 되라고 강요하거나, 아버지와 화해하라고 잔소리하지도, 무뚝뚝한 남동생에게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를 좀 해보라며 닦달하지도 않는 것이다. 물론 그뿐 아니라 잠자고 제 몸단장하는 것 외에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애초에 사람들은 왜 고양이를 키우는 걸까? 아침마다 밥 달라고 시끄럽게 울어대고, 밤이면 우당탕탕 요란하게 뛰어다니고, 키보드 자판을 눌러 쓰고 있던 원고를 날려버리고, 새로 산 액자를 바닥에 떨어뜨리고야 마는 생명체를.다만 주인공이 도저히 고양이를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고 깨달으며 느낀 것처럼, 놀랍게도 고양이들은 정말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안다. 엉망진창으로 뛰고 내 손을 물며 할퀴던 철없는 고양이가, 진짜로 내 마음을 다쳤을 때에는 슬그머니 다가와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도록 허락해줬던 그 순간을 나 역시 잊을 수 없으니까. 그냥 고양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고양이만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그는 고양이를 없애지 않고 수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한다. 세상에는 고양이가 필요하고, 역시 나에게도, 고양이는 필요하다. CREDIT글 지유 그림 양은서?
- STORY | 2015-11-03 16: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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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도 좋을 수 없는 마음
- 좋아도 좋을 수 없는 마음 글·사진 종이우산 길고양이들 중에는 아주 드물게 먼저 다가와 마음 주는 아이가 있다.경계심이 없는 건지, 원래 집고양이였는지 알 수 없지만 마냥 다가와 만져 달라고 조르곤 한다. 아무래도 그런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마음이 가기 마련인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녀석 모진 놈 만나 해코지라도 당할까 걱정이 된다.들려오는 흉흉한 소식들에 밥은 주어도 정은 주지 말자, 길들이지 말자 다짐하다가도 막상 달려와 안겨오면 차마 밀쳐내지 못한 채 손을 내어주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 하고 마음만 가득 심란해진다. 마음이 가는 만큼 어느새 아픈 손가락이 되어 버렸다. 글쓴이·종이우산 (rara1733.tistory.com)사진 블로그 앙냥냥월드를 운영하며, 포토에세이 <행복한 길고양이>를 펴내고 두 번의 전시회도 열었다. 10년 후 길고양이들의 삶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꿈꾼다는 그는, 현재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 STORY | 2015-11-03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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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안 퀸타르트와 개냥이 찰리
- 고양이는 집사를 닮는다더니줄리안 퀸타르트와 개냥이 찰리 노란 머리의 ‘비정상’ 청년 줄리안이 키우는 고양이 찰리는 조금도 낯을 가리지 않는 미묘였다.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다더니, 카펫 위에 놓인 자그마한 소파와 캣타워, 고양이 식탁과 장난감 공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찰리는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금방 친밀감을 드러내는 붙임성까지, 줄리안과 닮은 것도 같다. 깨발랄한 벨기에 청년인 줄만 알았던 줄리안은 이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애묘인이었다. 생명의 찬란함을 아는 이는 그 자신도 빛나기 마련이다. 찰리를 함께 키우고 있는 룸메이트 얀도 반려묘 이야기에 함께했다. 글 지유 사진 강동수 줄리안의 고양이 찰리, 코숏이라니 의외예요.줄리안 : 한국에서 만난 길고양이에요. 이제 한 살 정도 된 것 같은데, 길고양이다 보니 태어난 것까지는 못 봤고요.얀 : charlie 아니고, ‘(또박또박 발음하며)찰리’예요. 한국식으로 하고 싶어서요. 길고양이를 어떻게 만났어요?줄리안 : 저하고 얀이 원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었어요. 고양이를 사고 싶지 않았고, 입양을 원해서 보호소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때 얀의 지인이 자기 집으로 고양이가 들어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발톱도 잘라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했는데, 저희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얘를 키워보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만나게 됐죠. 사실 제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바로 위층은 집이고 아래층이 사무실, 이렇게 쓰고 있거든요. 바로 위아래니까 잘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집은 자주 비우지만 여기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다들 놀러오고 같이 쓰는 공간이라서 함께하는 시간은 오히려 많아요. 첫 만남은 어땠어요?줄리안 : 처음엔 정말 무섭고 조용하고 그랬어요. 쪼끄만 새끼 고양이가 엄청나게 경계하고요.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니 조금씩 돌아다니더라고요. 이거… 캣타워, 사서 사료로 길 만들어주며 올라오게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관계를 시작했는데, 성격이 너무 밝더라고요. 깜짝 놀랄 만큼 달라졌어요.얀 : 정말 놀랐죠. 찰리, 완전 개+고양이에요. 개냥이요. 원래 벨기에나 프랑스에서도 동물을 키웠나요?줄리안 : 벨기에에서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웠고, 고양이는 누나가 키웠어요. 근데 제가 누나를 안 좋아했어요. 형을 좋아했는데 형이 누나를 안 좋아해서요. 그래서 사실 누나의 고양이도 안 좋아했고요. 좀 괴롭히기도 했던 게 지금까지 미안해요. 어릴 땐 그런 어리석은 모습도 있었죠…. 고양이는 참 착했었어요. 제가 블록 게임하고 있으면 건드리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걸어가던 모습이 기억나요. 지금도 저희 누나는 보호소에서 두 마리 고양이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얀 : 저는 고양이랑 햄스터를 같이 키웠어요. 그런데 고양이가 햄스터 우리 문을 열어서 햄스터가 탈출한 적이 있어요. 잃어버린 채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세탁기 밑에 자기 집을 만들어서 너무 태연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고요. 한국과 벨기에 반려동물 문화에 차이가 있다면?얀 : 아! 유럽에서 고양이는 항상 밖에 있어요.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잖아요.줄리안 : 맞아요. 주로 정원이 있으니까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들어오곤 하죠. 그래서 사실 찰리한테 좀 미안해요, 이런 조그만 공간밖에 못 줘서요. 여기는 큰 도시고 수도니까 아무래도 자유롭게 외출하기는 좀 어렵죠.얀 : 외출하는 고양이는 매주 새 한 마리씩 잡아와서 ‘주인님, 선물!’ 하고 주기도 해요. 왜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했어요?줄리안 : 생명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원래 동물을 키우고 싶긴 했어요. 그런데 저는 강아지 교육에 대해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배변 훈련이나, 사람을 물지 않는 것 등에 대해서요. 그런 걸 정확히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면 차라리 안 키우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반면 고양이는 비교적 독립심이 있다 보니까, 함께 생활하는 또 다른 존재라는 느낌이에요. 마치 룸메이트처럼요. 그래서 제가 책임지기에는 고양이가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물 훈련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왜 하게 됐나요?줄리안 : 벨기에에서도 그렇고, 강아지 키우는 집을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다들 자기 강아지는 최고로 착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낯선 사람을 무는 애들도 많아요. 저도 어릴 때 엄청 큰 개한테 덮인 채로 넘어져서 진짜로 무서웠던 적도 있거든요. 근데 그건 이 생명의 잘못이 아니라 키운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내 개에 대해서 착하다고만 생각하는데, 사실 실제로 사람과 사는 법을 잘 모르는 애들도 많아요. 강아지는 사람에게 많은 걸 배우니까, 강아지의 실수에 대해서 사람이 분명 책임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동물을 선물로 주는 것도 싫어요. 실제로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동물도 많아요.줄리안 : 저도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이 있어요. 물건을 고르듯이 샀다가 싫증나면 버리는 형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물을 입양할 때 저는 유기견이나 유기묘에 대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다 착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성묘는 성격을 알 수 있잖아요. 이미 다 큰 개나 고양이는 나랑 잘 맞을지, 나와 함께하기에 어떤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더 책임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고요.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줄리안 :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 것 같아요. 특히 여행갈 때 중간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진짜 많더라고요. 법적인 제한을 걸거나, 더욱 많은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매체의 역할도 중요하고요. 동물을 장난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릴 땐 귀엽다고 키우다가 크면서 생각했던 것과 달라 버려지면 너무, 슬프잖아요. 유기동물에 대해 이렇게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어요, 사람도 좋아하는 편이죠?줄리안 : 집에 돌아오면 룸메이트 얀이 있고, 사람도 많이 만나는 편이에요. 누군가와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게 사람이든, 개나 고양이든. 그 생명체가 나에게 나눠주는 무언가가 있잖아요. 물론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지만, 주변의 존재들이 결과적으로 내 인생을 밝고 재미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얀 : 찰리가 축구를 되게 잘해요. 공 던지면 엄청 잘 뛰어다녀요.줄리안 : 근데 스크래처는 안 쓰고, 의자를 써요. 아무래도 찰리 장난감을 많이 사게 돼서 놀아주기도 하고, 선물 받은 것도 있고… 팬들도 저 말고 찰리 주라고 챙겨주기도 해요. 고양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점 중의 하나겠네요.줄리안 : 음, 친구들이 더 이상 저를 만나러 오지 않고 찰리를 만나러 와요. 심지어 찰리 사진으로 자기 프로필 사진을 해놓는 친구들도 있어요. 찰리 보고 싶어- 하면서. 사실 저도 스케줄 끝나고 돌아와서 골골골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편해지죠. 얘가 나를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 그게 참 좋고요. 찰리가 완전 뽀뽀쟁이에요. 보통 고양이는 독재자랄까… 나를 이용하는 그런 느낌도 있잖아요. 근데 제가 오면 자기 거라고 찜하는 것처럼 얼굴로 밀면서 뽀뽀를 하는데 정말 행복해져요. 사랑받는 느낌?얀 : 문을 열면 항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도 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찰리 소식도 볼 수 있겠죠?줄리안 : 저도 꾸준히 방송이나 음악활동 계속할 거고요, 찰리 전용 인스타그램에서 찰리 소식도 많이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찰리 보러 많이 놀러오세요! 찰리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chally.chally/
- STORY | 2015-11-03 15: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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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를 만나기 위해 나타났다
- ESSAY너는 나를 만나기 위해 나타났다 그 고양이는 지난겨울의 어느 날 나타났다. 사람을 몹시 경계했지만 길고양이답지 않은 깨끗한 털에 아메리칸 숏헤어의 밝은 모색은 어쩔 수 없이 눈에 띄었다. 고양이가 빠르게 지나가는 길을 다들 한 번씩 흘깃 돌아봤다. 경계가 너무 심한 탓에 캣맘이 나눠주는 따뜻한 캔도 먹지 못하고, 밥 근처를 서성이다가도 기척이 느껴지면 도망가 버렸다. 한 걸음 다가와 닭가슴살 한 입 얻어먹기보다는, 두 걸음 도망가며 꼬리를 부풀리고 있는 고양이였다. 왜 길에서 지내고 있니?이대 근처의 자그마한 가게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겸하고 있었다. 구불구불 복잡하고 좁은 골목 사이로 몇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밥을 먹으러 오곤 했다. 은오라고 이름 붙인 은색 고양이는 무서운 것이 많아서였는지 지레 다른 고양이들을 겁주고 위협하며 슬그머니 밥을 먹고 사라졌다. 은오는 이내 가게가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캣맘이 어느 날인가 ‘내일 또 와’ 하며 말을 붙이자 가만히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며 눈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가게에 하루에 몇 번이고 찾아왔다. 가게 안에 들어와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언제 경계했느냐는 듯 손길을 느끼고 먼저 뽀뽀를 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품종묘 길고양이, 원래는 사람과 함께 살던 것이 틀림없었다. 밥을 주며 돌보기는 하되 사람과 너무 친숙해지는 것을 우려하던 캣맘은 결국 은오에게 가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길 위까지 걸어오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또 말 못할 다른 사연을 만들어가고 있었으리라. 길에서 겁주며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던 탓인지 유독 남자를 무서워하고, 어느 날은 가게가 문 닫는 시간까지 가게를 나서지 않아 캣맘을 마음 아프게 하기도 했다. 수많은 유기묘들이 그렇듯, 묵직한 사연을 홀로 품고 있을 것이었다. 아기를 품고 있던 고양이은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로 결심했지만, 길고양이 성묘의 입양처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한 번, 돌보던 길고양이를 고양이 별로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탓에 캣맘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 위에서는 바로 내일의 일도 짐작할 수가 없는 것이다.그런데 어느 날, 은오의 배가 홀쭉해져서 나타났다. 왠지 살이 빠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출산을 한 것이었다. 은오는 여전히 매일 가게에 나타났지만 어디에선가 아기 고양이들의 수유를 하고 있었다. 험한 길 위에서 피어난 작은 생명들은 아름다운 축복인 동시에 언제 꺼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불꽃이었다.내가 은오의 사연을 우연히 발견한 것은 그쯤이었다. 나도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둘째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지만 묘연이라는 건 강력한 예감으로 찾아오고야 만다. 그녀에게 연락해, 아기 고양이들을 찾고 수유가 끝나면 은오를 입양하기로 했다. 아기들과 헤어지게 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독립했을 아이들이니, 각자 좋은 가정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일이리라 여겼다.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닐까가게를 찾아가 은오를 쓰다듬었다. <매거진C> 에디터로 수많은 묘연을 목격했던 것처럼, 나 역시 손끝의 촉감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예감대로 너는 내 고양이가 틀림없었다. 아기 고양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뒤섞인 길을 찾아 헤맨 끝에 운 좋게 아기 고양이들이 있는 곳도 발견했다. 건물 주인의 도움을 받아야 문을 열 수 있는 아주 작은 공터에 세 마리 아기 고양이들이 있었다. 꼬물이들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건강해 보였다. 영문 모르는 아기들을 구조하기 위해 공터로 들어가 에어컨 실외기 아래로 손을 뻗었다. 아마추어 몇 명이 덤빈 탓에 여기저기 긁히고서야 간신히 두 마리를 이동장에 넣었지만 한 마리가 좁은 벽돌 틈 사이로 들어가 버렸다. 잡아챌 겨를도 없이 순식간이었다. 보이지도 않고 열어볼 수도 없는 벽 틈이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혹시나 다시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괜한 생이별을 시킨 게 아닐까, 하는 죄책감을 안고 며칠 밤을 기다렸다. 아이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괜히 이산가족을 만든 건 아닌지… 포기하며 체념할 때쯤, 마지막 아기 고양이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렇게 은오와 세 마리 아기 고양이가 모두 품에 안겼다. 수유를 마친 은오는 우리 집에서 ‘아리’가 되어 묘생 2막을 시작하기로 했고, 세 마리 아기들은 입양 문의는 많았지만 결국 아이들을 구조한 캣맘의 가족이 되었다. 애인의 과거는 궁금한 법길에서 지낼 때에는 다른 고양이들을 많이 경계하거나 때리기도 했다는 은오는 집에 오자 너무나 예쁘게 적응했다. 처음에는 좀처럼 침대에 올라오려고 하지 않아서, 침실에 들어오지 않게 교육을 받았던 건 아닐까 했는데 어느새 잠을 자고 일어나면 이불 발치에 있었다. 알아서 좋을 것도 없는 남자친구의 옛 추억이 괜히 궁금한 것처럼 아리의 과거가 궁금했다. 왜 길고양이가 되어 있었을까, 그 전에는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그리고 너는 언제 태어났을까? 아무도 대답해줄 수 없는 사연에 대한 물음표를 나는 쿨한 척하는 여자친구처럼 묻어야만 했다. 다만 아리의 묘생에 일어나는 앞으로의 일들은 내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남은 시간은 온전히 내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서로의 체온이 맞닿았을 때 느꼈던 것처럼, 너는 결국엔 나의 고양이가 되기 위해 나타난 것이 틀림없었다.CREDIT글·사진 지유?
- STORY | 2015-11-03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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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만 배변을 하는 강아지
- 밖에서만 배변을 하는 강아지 “아니, 화장실 훈련을 시켰는데 왜 강아지가 밖에서 응가를 하는 거예요? 사람들 많은데 내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강아지를 엉망으로 가르쳐놨어~ 정말!”가끔씩 생각나는 보호자 분이다. 화장실 교육을 시키면 실내 화장실만 사용할 줄 알았는데, 산책 중에 배변을 해서 얼마나 창피하던지 나에게 화가 잔뜩 났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보호자 님, 앞으로도 산책하면서 계속 응가도 하고 오줌도 눌 거예요. 그게 반려견의 자연스러운 습성이에요.” 글 보듬반려견행동클리닉 강형욱 대표 실외 배변은 자연스러운 습성반려견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먹고 자는 생활 장소에서 배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밖에서 배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성이다 보니 실외 배변을 배운 아이들은 집안에서 거의 실수하지 않고, 밖에서 하려고 참기도 한다. 실제로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 정착된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배변을 위해 수시로 개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는 행동이 자연스럽고, 두드러지게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견종들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를 하루에 여러 번 산책시킬 자신이 없는 반려인은 개를 키울 수 없는 걸까?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안 될 때도 있고, 거동이 불편해 배변 산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바깥에서만 배변하던 습관을 실내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기다려주며 훈련을 해야 한다. 실내에서 배변할 수 있게 하기밖에서 배변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산책을 하지 않고 집에서 배변하도록 변화를 강요할 경우, 반려견이 오래 소변을 참다가 방광염 등의 질병에 걸리는 일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관을 바꿔주고 싶다면 일단 몇 가지를 알아두자.1. 배변패드나 배변판은 강아지가 선호하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2. 한적한 공간이 필요하다. (집안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을 화장실로 둔다)3. 흙이나 풀이 필요하다. (반려견이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 높이의 나무를 테두리로 짜서 그 안에 흙과 풀을 깔아준다)이렇게 준비한 후, 강아지를 재촉하지 말고 부드럽게 기다린다. 화장실 옆에서 그냥 편안하게 강아지와 가만히 앉아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기서 강아지에게 전달해야 하는 건 ‘난 이 새로운 장소가 좋아’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하루에도 몇 차례 반복한다.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실내 배변 교육 단계에서도 실외 배변활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산책을 멈춰버린다면 배변을 참기 위해 물 섭취를 멈추고, 학습도 멈추게 된다. 그러면 무엇을 배우기보다 변화에 대한 거부감만 느낄 것이다. 때로는 그냥 집에서 줄을 잡고, 집을 산책하듯 걸어 다니면서 새로운 화장실에 들어가 보호자와 쉬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배변을 실내로 옮길 때 주의점1. 만약 실외에서만 배변하던 반려견이 실내에서 배변을 했는데, 반려인이 원하는 장소가 아니었다고 해도 혼내거나 놀라게 하지 않아야 한다. 집안에서 배변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2. 새로 만든 화장실은 안정적인 곳이어야 한다. 다른 가족들이 쉽게 보지 못하며 소란스럽지 않은 장소가 좋다.3. 실외 배변을 하던 반려견은 배변패드 같은 특정 물건보다 특정 장소를 화장실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4. 성공했을 시에도 소란스럽게 칭찬하지 않는다.단순히 산책이 귀찮아서 실내 배변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훈련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산책하고 교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공적으로 훈련한 반려견들은 산책을 자주 나가는 날은 야외에서 배변을 하며, 가끔 산책을 많이 하지 못할 때에는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한다. 실내 배변에 성공한 반려견들은 집안에서 하는 배변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이지, 실외 배변을 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실내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주어야 한다. 글쓴이˙강형욱 (www.bodeum.co.kr)반려견 행동 전문가. 보듬반려견행동클리닉을 운영하며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힘쓰고 있다.
- STORY | 2015-10-20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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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잇몸 마사지
- DOGA이가 튼튼해야 몸도 튼튼강아지 잇몸 마사지 잇몸 마사지는 구강 및 잇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각종 질환으로 생긴 붓기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치아를 자주 확인함으로써 치과 질환을 빨리 발견할 수 있다. 강아지의 잇몸을 마사지했을 때 피가 나거나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져있는 경우, 잇몸이 부어있을 시엔 치주질환의 초기증상이 의심되므로 동물병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추천한다 입안에 칫솔이나 손가락이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어 칫솔·손가락·피부 위에서 하는 방법까지 3단계로 나누어 마사지를 구성했다. 아이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점진적으로 적용한다. 마사지할 때 잇몸 관리 제품이나 치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1. 칫솔 이용하기양치질을 할 때 대부분 치아만 세척을 하는데, 잇몸도 함께 쓸어줘야 잇몸 마사지가 된다. 치아의 뿌리 부분인 잇몸부터 치아까지를 아래로 쓸어준다. 어금니부터 시작하여 앞니 쪽으로 마사지하며, 한 부분은 3회 정도 반복한다. 너무 센 강도로 오래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한다. 2. 손가락 이용하기칫솔질이 어려운 경우 부드러운 손가락을 이용한다. 깨무는 아이들을 마사지 할 때는 물릴 수 있으므로 손가락 마사지는 하지 말고, 바로 3단계로 넘어가 피부 위에서 마사지하도록 한다. A. 검지검지를 잇몸 위에 올려놓고 지그시 힘을 주어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3-5회 정도 문지른다.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위, 아래 빠진 곳 없이 잇몸 전체를 촘촘하게 문질러야 효과가 있다. 잇몸이 안 좋은 경우에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한다. 검지 마사지를 잘 받는 아이들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마사지를 시도해 본다. B. 엄지와 검지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잇몸 바깥쪽과 안쪽을 잡고 치아를 짜내듯이 꾹꾹 눌러 준다. 잇몸 바깥쪽과 안쪽을 누를 때 정상적인 잇몸은 아무 느낌이 없거나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만약 강아지가 통증을 호소거나 출혈을 보인다면, 잇몸이 부어 있거나 치아의 뿌리 끝에 염증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3. 피부 위에서 마사지하기입에 칫솔이나 손가락을 넣기 어려운 경우에는 피부 위에서 마사지를 해준다. 01. 잇몸 관리 제품이나 치약을 잇몸과 치아 경계에 바른다.02. 입을 닫고 피부 위에서 잇몸 부분을 마사지해 준다. 원을 그리듯이 3-5회 정도 문지른다.03. 오른쪽·왼쪽·위·아래 빠짐없이 돌아가며 꼼꼼하게 마사지 한다. CREDIT글쓴이 노나미 수의사. 신구대학교 자원동물학과 외래교수. 한국강아지요가협회대표. 저서로 <요가하는 강아지>가 있다.
- STORY | 2015-10-20 16: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