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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20 16: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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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15 1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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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15 15: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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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02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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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02 13: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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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10-02 13: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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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5-09-01 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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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격막 허니아
- 산책 시 돌발적인 교통사고로 인한횡격막 허니아 선선한 바람에 공원에 나온 강아지들의 표정도 해맑다. 찌뿌둥한 더위가 지나가고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그리고 분명 짧게 지나가 버릴 찰나의 날씨다. 산책할 때 목줄을 꼭 착용해야 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에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교통사고나 외상을 당한 강아지들에게는 횡격막 허니아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글 동물메디컬센터W 김방창 원장 횡격막 허니아란횡격막 허니아는 횡격막이 찢어져서 장기가 밖으로 탈출한 상태를 말한다. 횡격막은 호흡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인데 갑자기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이 부분이 손상되거나 구멍이 날 수 있다. 그래서 위·장·간 등의 복부 장기가 심장이나 폐가 있는 흉강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거나 자리를 잃고 움직여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정상적인 대사가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빨리 상태를 교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된 원인과 증상횡격막 허니아는 교통사고처럼 물리적인 강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항상 차도의 위험에 노출되는 길고양이들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때로는 선천적으로 횡격막에 구멍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장기가 올바른 위치에 놓여있지 않으니 호흡곤란이나 구토, 설사 증상을 주로 보인다. 의심되는 사고 후에 강아지가 숨 쉬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복부를 만졌을 때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바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선천적인 증상일 때엔 갑자기 건강 상 이상을 보이는 상황이 거의 없다. 보통 다른 질병 때문에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방사선이나 초음파 검사 도중 발견하여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해야 하나요?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반려견의 호흡을 안정시키며 쇼크에 대비해야 한다. 보통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활용해 검사하며, 찢어진 횡격막은 대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찢긴 부분을 봉합하는 동시에 손상된 장기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선천적으로 횡격막 허니아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언제 심한 장기 손상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발견한 즉시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이 끝난 후에도 2차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어느 정도 예후를 지켜보아야 한다. CREDIT글 김방창 원장 (www.animalw.co.kr)동물메디컬센터W 원장, 내과 및 고양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 STORY | 2015-10-20 16: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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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견과 살아가기
- 노령견과 살아가기내 개가 늙었다는 걸 인정하는 것 인정하게 되는 순간은 갑자기, 느닷없이 왔다. 강아지의 한쪽 눈 안쪽에 투명한 뭔가가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뿌연 막이 눈을 뒤덮었다. 병원에 데려가니 녹내장이라고 했다. 당시 강아지의 나이가 열네 살, 나이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이며 더 진행되지 않도록 늦추는 방향으로 약을 처방해준다고 했다. 다른 한 쪽도 얼핏 희미한 기운이 보이는 것 같기는 했지만 다행히 아직은 괜찮았다. 나는 진찰 받고 설명을 듣는 동안에 얼굴에 휴지를 다 묻혀가며 펑펑 울었다. 어디 죽을병이 걸렸다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 수술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서럽게 우는 게 얼마나 유난스러워 보일까 하고 눈물을 억누르면서도 그때는 주체할 수 없었다. 내 강아지가, 늙었다니. 글 지유 일러스트레이션 양은서 14년 전 강아지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이 작은 생명체도 언젠가 늙는다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에 나는 너무 어렸다. 너무 먼 일이라서 늙음이 뭔지 잘 몰랐고 관심이 없었다. 늙는다는 것이 이별이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나만 빼고 모든 게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중2병이 한창이던 내가 알았을 리 없었다. 병원에 다녀온 강아지는 한쪽 눈은 뿌옇지만 다행히 평소처럼 활기차게 걷기도 하고 밥도 잘 먹었다. 산책을 시켜주다 보면 새삼스럽게, 더 많은 걸 느끼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물끄러미 떠오른다는 사실만 나에게 생긴 변화였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바닷가 모래를 밟을 수 있게 해줬다면, 계곡의 요란한 물소리가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줬다면 좋았을 걸. 실은 나도, 청소년기와 대학 시절을 보내며 성장하느라 바빴다면 핑계일까? 강아지의 시간이 나를 거쳐서 이미 저 멀찍이 앞서 나아갈 줄, 처음부터 온전히 알지 못했던 탓이다. 내가 바삐 어른이 되는 동안 내 개는 잠자코 차곡차곡 나이를 먹어 할머니가 되었다. 그러고 보면 얼굴이 달라졌다. 7, 8살 무렵까지만 해도 산책을 나가면 다들 ‘동안’ 강아지라고 했는데 이제 제법 나이가 느껴지고 털도 다소 거칠어졌다. 나이 먹었어도 여자이니 못생겨졌다는 표현만은 하지 않을 테다. 어릴 때 제대로 산책 훈련을 시키지 못해 항상 전속력으로 달려야만 속도를 맞출 수 있었는데, 이제 내 강아지는 질주하지 않는다. 나는 평소 혼자 걸을 때와 비슷한 속도로 강아지를 산책시킬 수 있게 됐다. 잠잘 때도 침대 위에 올라오지 않는다. 항상 침대 위에서 같이 잠을 잤었는데, 언제부턴가 침대 밑에서 고개만 들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했다. 14년 동안 한 방을 쓴 우리는 서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 나는 자기 전에 강아지를 침대 위에 들어 올려주곤 했는데, 언제부턴가는 아예 침대 밑에 있는 자기 집에서 자는 것이 편해진 것 같았다. 나와 살을 붙이고 자지 않는 것이 나는 내심 섭섭했다. 너 거기서 잘 거야? 철딱서니 없게 징징대는 언니를 시크하게 무시하는 것만은 나이를 먹어도 변함없었다. 집이 2층이라 바깥의 차 소리나 말소리가 잘 들리는데, 아파트 입구에만 가족이 도착해도 벌써 현관 앞으로 나와 꼬리를 흔들던 아이가 이제 집에 누가 들락거려도 잠에서 잘 깨지 않는다. 내가 방으로 들어가 나 왔어, 하고 아는 체를 하면 그제야 벌떡 일어나 반갑다는 듯이 이리저리 뛰고 꼬리를 흔들었다. 그나마도 사실 요즘은, 어어, 왔어? 하고 보는 둥 마는 둥 한다. 네 가족이 오고가는 걸 일일이 체크하기엔 기력이 달리는 모양이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할 때 늙고 힘없는 노령의 모습까지 떠올리기는 어렵다. 나이 먹은 개는 돌보는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다. 손길보다도 중요한 건 자꾸자꾸 들여다보는 관심이다.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늙고 힘없고 어쩌면 병들었으며 매우 비싼 치료비가 들기도 하는, 그런 시간을 통틀어 약속하는 일이다. 그리고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시간에 이제는 닿은 것 같았다. 나도 그만 내 개가 늙었다는 걸 인정하기로 했다.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늙음이라는 시간은 아마 내 강아지와 닮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생생한 색채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말 없는 믿음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무엇이리라. 여기저기 닳아버린 몸에 덧대어지는 것은 새로운 세포가 아니라 그런 추억과 애정일 것이다. 남은 시간이 지난 시간보다 길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중요한 건, 그러나 지금도 아직 우리에게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 STORY | 2015-10-15 1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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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반려인의 일기
- 초보 반려인의 일기너로 인해 달라진 것들 너는 내 인생에 갑자기, 느닷없이 왔다. 짧은 세월을 어영부영 살아온 철없는 내게, 너는 마치 자신을 책임져 달라는 듯 눈을 반짝이며 달랑달랑 따라 붙고 있었다. 새삼 곱씹어보니 불쌍하기 그지없었다. 고작 나 하나 믿고 쇼핑백에 담겨 엄마 품을 떠난 핏덩이 강아지가. 그리고 무엇보다 한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 유예시켜 뒀던 나이를 한꺼번에 먹어야 하는 나 자신이 아장대는 네 걸음만큼이나 위태롭게 느껴졌다. 널 보는 순간 내 인생이 여태껏 보지 못한 형태로 변하리란 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명절날 조카 하나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내가 강아지를 데려오다니. 새끼가 새끼를 돌보다니! 글 이수빈 일러스트레이션 양은서 그날의 오후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강아지를 입양하러 찾아간 낯선 집. 거실 한가운데 낯선 이와 뻘쭘하게 앉아있던 시간이 어색했다. 그래서였을까, 저 멀리 아장대며 다가온 강아지 한 마리가 유독 반갑게 느껴진 건. 까매서 눈코입조차 안보이던 너는 마치 나를 선택이라도 하듯, 따끈한 몸을 내 다리에 밀착시킨 채 떡처럼 쭉 뻗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가 생각난다. 난 감동한 나머지 외쳤다. 이 아이로 할게요! 물론 그 집에 그 애 외에 다른 아이는 없었다. 그렇게 뭔가에 홀린 듯이 너를 데리고 택시를 탔다. 이가 겨우 난, 제법 어렸던 새끼 강아지에겐 하룻강아지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슉슉 지나가는 길거리의 건물들을 까만 바둑알 두 개가 응시하고 있었다. ‘그거 알아? 내가 너 납치하는 거야. 이제 이 거리에 다시 올 일은 없을 거야.’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하룻강아지는 정신없이 바깥풍경을 구경하면서도 절대 뒤돌아보는 일이 없었다. 겨드랑이에 사료와 배변판을 낀 채 힘겹게 현관문을 열었다. 나는 데리고 온 강아지를 살포시 바닥 위에 내려놓았다. 처음 본 낯선 공간이 흥미로웠는지 강아지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냄새를 맡았다. 곧 퇴근한 아버지가 강아지를 발견했다. 반갑다며 아버지 다리에 낑낑 매달리는 이 하룻강아지를 어찌하면 좋을까. 도대체 언제 봤다고 이러니. 역시 하룻강아지라 범 무서운 줄 몰라 이렇게 대책 없이 앵겨드는 걸까. 내심 초조하게 지켜보는데 고된 일과에 지쳐 일그러진 아버지의 얼굴이 강아지가 안기는 순간 파하고 흩어졌다. 분명 첫눈에 반한 얼굴이었다. 좋아. 호랑이가 넘어왔으니 네 앞길은 분명 창창할 거야. 그렇게 강아지와 우리 가족의 동고동락이 시작되었고, 나의 평화로운 일상은 강아지라는 생명체 하나가 끼어들면서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우선 여느 거한 부럽지 않을 정도로 우렁차던 내 발소리가 작아졌다. 이 강아지는 자다가도 내가 움직이면 재빠르게 깨서 따라 나왔는데, 어두운 차에 하필이면 털색까지 까매서 평소처럼 퍽퍽 거닐었다간 밟아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둠과 강아지를 ‘구별’하기 위해 강아지의 목에 딸기 무늬 스카프를 둘러주었다. 조용하고 밀폐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같던 내가 이젠 항상 방문을 열어놓는다. 나를 스토커처럼 졸졸 쫓아오는 강아지를 위해. 자유분방하게 대자로 뻗어 자던 내가 이젠 요조숙녀처럼 다소곳이 잔다. 잠결에 휘두른 팔이 혹시나 강아지를 다치게 할까봐. 방청소는 커녕 데스크탑 휴지통도 비우지 않던 내가 주말 대청소를 주도한다. 아무거나 핥아 먹어 잔병치례가 잦았던 네가 걱정되어서. 책이라곤 만화책밖에 보지 않았던 내가 온갖 반려견 서적을 수집한다. 이 모든 변화는 작은 한 마리 강아지로 인해서. 나와 함께 강아지도 변했다. 다리와 허리가 누군가 잡아 늘린 것처럼 길어지고 순진무구하던 눈동자엔 어느새 눈치라는 게 생겼다. 사람에게 냅다 앵기던 강아지가 어느 날 부턴가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짖기 시작했다. 비틀비틀 걷던 게 이젠 산책 나가면 썰매 끌듯이 날 끌고 다닌다. 그러는 사이 나는 건강한 개똥을 보며 하루 운세를 점치는 진정한 개엄마가 되었다. 비록 퇴근 후 약속은 저 멀리 별이 되어 사라졌지만, 그래도 내 변화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아지는 어느새 내 삶의 중심에 들어와 있었다. 소소한 일상 외에 바뀐 건 또 있다. 더 커진 책임감과 사랑,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게 동글동글 여유로워진 내 모습까지. 몸이 자라는 너와 마음이 자라는 나. 어느 쪽이 더 몰라보게 변한 걸까? 나는 내가 널 키운다고 착각했는데, 사실은 네가 날 키우고 있었던 모양이다.
- STORY | 2015-10-15 15: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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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와 반려견 6화
- 아기와 반려견6화 워킹맘으로서 반려견과의 동행 올해 사회생활 8년차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아내 5년차이자 견주 4년차, 엄마 2년차로서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사실 모든 것을 잘해내기엔 너무나도 벅차다. 그렇지만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값진 역할들이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글˙사진 정맑은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상일하면서 육아에 반려견까지 돌본다는 것은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힘든 일이다. 아기를 봐주시는 분께서 개를 싫어한다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직장을 그만두거나, 반려견을 다른 곳에 맡겨야만 하는 그런 상황들이 될 테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지금 가인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이모는 동물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이모 덕분에 페이와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모에게 매 순간마다 정말 감사하다.남편과 내가 출근을 하고 나면 이모는 가인·페이와 함께 12시간을 보낸다. 사랑하는 내 딸과 반려견을 우리 부부 못지않게 큰 사랑으로 돌봐 주시는 정말 좋은 분이라서 두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 이모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인이가 걷기 전까지 이모는 종종 아기를 업은 채 페이를 데리고 집 근처 산책을 하셨다. 활동량이 점점 많아지는 아기 때문에 피곤함이 배가 되어 페이의 산책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날도 많았는데, 가끔 이렇게 페이와 함께 산책을 해주시는 이모 덕분에 그런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게다가 이모는 가인이가 간식을 먹을 때마다 페이의 간식까지 챙긴다. 그러니 페이에게도 이모가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질까? 아기와 대형견이 함께 있는 다소 벅찬 상황에서도 가인이를 너무나 정성껏 보살펴 주시니 우리 부부는 큰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워킹맘으로 계속 살 수 있을까?그러나 워킹맘으로서 두 아이들을 함께 돌보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하루 종일 힘겹게 가인이를 봐주시는 이모와 교대하기 위해서는 퇴근시간이 되면 모든 걸 제쳐두고 집으로 뛰어가야 한다. 퇴근이 늦어질 경우 큰 개가 있는 우리 집에서 가인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퇴근 후에는 아기와 저녁 시간 동안 씨름해야 하고, 페이의 산책을 신경 쓰고, 집안일도 소홀할 수 없다. 야근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시간도 없다. 평일 저녁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바쁘지 않은 날과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 아기를 봐주고 집안일도 함께하는 남편이지만, 장기출장 및 야근이 잦기 때문에 도와주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 그래서 요즘 우리 부부의 화젯거리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느냐, 그만두지 않느냐’이다.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회사를 그만두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테다. 그러나 경력 단절 및 생활비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쉽게 그만두기도 어렵다. 결국 대화의 종착지는 시작과 같아지고 똑같은 얘기들이 반복된다.가끔 이런 저런 고민들로 가슴 아프고 슬플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가족 때문이고, 더 나아가 가인이와 페이 때문이니 이렇게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요즘에는 생각을 달리 하고 있다. 남에게 아기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고, 엄마나 견주가 많은 자유 시간을 원한다는 것 또한 모자란 생각이라고. 그래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한 다 같이 하기로 했다. 함께 산책하며 즐거운 건강을 얻고, 함께 밥 먹으며 행복한 포만감을 얻고, 함께 여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생각에 여름이 오기 전 다짐했던 ‘가인이와 페이와 물놀이하기’도 올해 여름 동안 두 번이나 지킬 수 있었다.완벽한 엄마, 완벽한 견주가 될 수는 없을 거다. 대신 두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조그만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가장 의미 있고 큰 역할이 아닐까?나에겐 집에 돌아오면 엄청난 사랑을 뿜어내며 반겨주는 페이가 있고, 조용한 밤 사랑한다는 속삭임에 방귀로 대답해주며 킥킥 웃게 하는 가인이가 있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기쁨이 되어 고된 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거겠지.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두 천사 같은 아이들에게 평생을 지켜주겠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글쓴이˙정맑은 (http://blog.naver.com/clear8385)가인이와 페이는 그녀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개를 파양하거나 버리는 일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
- STORY | 2015-10-02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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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 행복한 우리 집허츠앤베이 ‘티피 텐트’ 글 이수빈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배우주 어쩐지 강아지 아이템은 자기주장이 확실한 것 같다. 얌전히 인테리어에 녹아들기보단, 온몸으로 ‘내가 개집이오’ 외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멋지게 인테리어된 내 방과 어울리는 근사한 집을 반려견에게도 선물하고 싶었다. 튀는 색깔과 장식물로 동떨어져 보이는 ‘개집’ 말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너와 나의 집을 마련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맘에 쏙 드는 그런 도그 하우스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 방에도 어울리는 도그 하우스‘오두막이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샵 ‘허츠앤베이’. 이곳의 대표 제품은 인디언 스타일의 티피 텐트다. 목봉과 패브릭으로 조립돼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텐트 하우스엔 말 그대로 오두막의 정겨움이 묻어난다. 부드러운 병아리 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검은색과 다홍색이 흩뿌려진 물방울 무늬 등 총 열 세가지 패턴으로 디자인된 티피 텐트들은 하나같이 세련된 것들뿐이라 얼핏 봐선 강아지 용품이란 걸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다.허츠앤베이의 배우주 대표는 본래 패션 분야에 종사했었다. 그런 그가 반려동물 아이템에 눈을 돌리게 된 건 두 마리의 반려견, ‘코코’와 ‘희망이’ 덕분이었다. 사랑하는 반려견들에게 아름다운 집을 선물하고 싶었다던 배우주 대표. 하지만 조사해 본 시중 도그 하우스는, 기능은 차치하더라도 심미안적으로 영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환기시키는 감각적인 강아지 용품, 그런 건 정녕 없는 걸까? 배 대표는 팔을 걷어붙였다.미국과 캐나다엔 ‘플레이 하우스’라는 이름의 어린이 별장이 대중화되어 있었다. 혹시 반려견의 집도 이렇게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외국 텐트 장난감에 모티브를 얻은 배 대표는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도그 하우스, 티피 텐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허츠앤베이의 티피 텐트는 나무와 천이 간단히 분리되어 세척이 편하다. 우산처럼 접어들고 다니면 돼 이동도 간편했다. 품질 관리에 신경 써 반품률을 1% 미만으로 낮췄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도그 하우스 티피 텐트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텐트를 환영한 건 바로 배 대표의 반려견들이었다.배우주 대표는 허츠앤베이의 신제품 아이디어가 모두 자신의 반려견들에게서 나왔다고 이야기 했다. 텐트 속 쿠션엔 강아지가 턱을 괴기 편하게 적당한 굴곡을 넣었고, 솜과 다른 소재가 잘 어우러지는 최적 비율을 찾아 편안한 쿠션감을만들었다. 세밀하게 제작된 텐트의 구석구석엔 반려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머물러 있다. 강아지들이 그런 허츠앤베이의 텐트를 편안해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구매자들이 올린 후기 사진 속 강아지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제품을 직접 관리하는 반려인의 편의는 물론, 실제로 텐트를 사용하는 강아지의 입장까지 생각하는 허츠앤베이의 마음이 그들에게도 무사히 전달된 모양이다. 88%를 위하여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내 강아지를 위한 애정은 세월이 지나 곧 모든 강아지를 향한 마음으로 성숙한다. 배우주 대표도 그랬다.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유기견 다큐멘터리, TV 안의 훈련사는 버려지는 반려견의 비율이 전체 반려견의 88%를 차지한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허츠앤베이가 이런 문제를 외면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배우주 대표. 그는 곧 유기동물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허츠앤베이의 ‘88%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88% 캠페인은 유기동물 문제에 관해 공감하는 다른 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브랜드가 협업하여 유기견 에코백이나 핸드폰 케이스 등의 상품을 만들고, 협업 상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는 식이다. 보호소의 유기견 입양 홍보도 겸하고 있다. 아직 새 가족을 찾은 강아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막 흙을 뚫고 새싹이 틔어 오른 단계이며, 분명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새 가족을 찾은 유기동물에겐 선물로 티피 텐트를 들려 보낸다. 어느 날 페이스북으로 날아온 사진 한 장. 그 안엔 티피 텐트에서 활짝 웃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겨있었다. 텐트가 오갈수록 가족을 만난 유기견들의 미소도 더욱 커질 것이다. 허츠앤베이 티피 텐트를 부르는 또 다른 별명은 행복한 우리 집이다.
- STORY | 2015-10-02 13: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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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 너를 가장 찬란하게 담는 방법반려동물 화가 김연석 화백 초상화를 그려본 적이 없다. 플리마켓 같은 곳을 다니다 보면 1분 만에 크로키를 그려주기도 하고, 파리 여행 중 화가 앞에서 기념 삼아 한 번쯤 그려볼 법도 했는데 왠지 그림으로 내 모습을 남기는 것이 사진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아마 다른 사람의 눈에 투영된 나를 마주본다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다른 이에게 재해석된 내 모습이 어떨지 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내 반려동물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내 눈에 보이는 표정, 지금 이 순간의 빛, 지나가는 바람의 냄새까지 어떤 색깔로 표현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었다. 사랑하는 존재의 모습은 왠지 셔터 한 번보다는 손끝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담아내고 싶은 마음,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글 지유 사진 박민성 자료협조 김연석 작가님의 작품은 마치 사람의 초상화처럼 사실적이고 강렬한데요, 언제부터 반려동물을 그리신 건가요?한 5년쯤 된 것 같아요. 원래 주로 그리던 소재는 황소와 소나무였어요. 그러다 보니 필법 자체가 사실적이고 또 거친 느낌으로 출발을 했죠. 시간이 지나면서 황소라는 주제가 다소 진부해져서,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자연스레 반려동물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요. 잘 어울린다고 하시는 걸 보면, 실제로도 동물을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물론이죠. 꼬맹이 때부터 집에 마당이 있어서 개를 수없이 키웠어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어렴풋이 바둑이들이 뛰어놀고 그런 장면들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래 전에는 누렁이라는 강아지를 키웠는데, 늘 신발을 훔쳐가서 마루 밑에 두는 바람에 많이 혼났던 녀석이에요. 그 개가 한 15년 살고 나이가 많아 떠났을 때 너무나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누렁이를 떠올리면 그 시절의 제가 떠오르죠. 반려견은 내 어떤 시절의 추억을 대변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황소를 그리던 것과 지금 개를 그리는 것의 달라진 점은 뭔가요?황소는 사실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개나 고양이는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르죠. 견종도 다양하고 미용도 다르고 또 눈빛이나 분위기를 더욱 짙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예요.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특히 반려인이 생각하는 그 이미지와 분위기까지 담아내는 것이 어렵지요. 그건 아마 다른 소재가 아닌 그림으로만 담아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사진이나 여러 가지 매체가 있지만, 회화는 있는 걸 그대로 재연할 뿐 아니라 작가의 감성도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 봐요. 광선이라든지 찰나의 움직임, 순간적인 표정 같은 것 중에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농도 짙게 만들어주는 것이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은 아무래도 작가의 재해석이 들어가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뭔가요?아무래도 살아있는 모든 것은 눈동자에서 느낌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충성스러운 느낌인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인지, 그런 것이 다 눈동자에서 느껴집니다. 또 대형견은 어두운 색조를, 작은 개는 좀 더 밝은 색조를, 그런 식으로 색의 사용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맞추려고 합니다. 첫인상이 어떤지에 따라 어울리는 색깔을 고르게 되죠. 한편 고양이는 섹슈얼한 느낌이 있어서 원색을 쓰는 편이에요. 강아지는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고요. 보통 어떤 분들이 반려동물을 그리고 싶어하시나요?이별을 준비하는 동안에 반려견 초상화를 의뢰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어떤 분은 아이가 죽고 나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셨대요. 그런데 바로 그 전에 의뢰해둔 초상화를 받고 나서, 아이의 예쁜 시절이 떠오르고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는 저도 그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추억을 느끼도록 해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주로 행복했던 시절을 담는 것 같아요유기견 후원 회화전 같은 것도 많이 참여했는데 저는 유기견 이전의 모습을 주로 그려요. 이 아이의 찬란했던 모습을요. 불쌍한 모습은 동정심을 유발하게 되는데, 그 녀석도 언젠가 찬란했던 시간이 있다는 것을 담고 싶어요. 혹시 제일 애착이 가는 그림이 특별히 있다면?손가락 열 개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데요, 좀 더 리얼하고 살아 있는 표현이 된 그림이 좋지요. 그리고 그 품종다운 느낌이 들 때. 차우차우답거나 시골개다운 각 특성이나 성격이 가장 잘 표현되었을 때가 뿌듯하죠. 회화적으로 어떤 기법을 사용하시는 건가요?만화 스타일로 그리는 건 초상화를 의뢰한 사람의 마음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제 그림은 유화로, 사실적이면서도 거칠죠. 요즘은 화풍이 매우 다양한데 저는 아무래도 광선을 많이 이용해요. 빛이 비쳐서 털이 빛나면 음영과 임팩트가 드러나게 돼요. 그러면 좀 더 생명력이 느껴져요. 원래부터 유화를 그리셨나요?고등학교 때부터 유화를 했습니다. 일반 물감에는 없는 중첩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 털 속에 또 털이 있는 표현을 할 수 있죠. 작품이 솟아오른달까, 질감의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어요. 털이 뭉개지지 않는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물 그림에도 적합하지만, 역시 회화의 꽃은 유화죠. 대형견을 많이 그리셨던 것 같아요.유럽에서 활동할 때는 아무래도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았고 이런 강렬한 느낌의 그림이 인기가 많았어요. 또 견종마다 각각 특징이 있는데, 제 그림이 조금 육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대형견 느낌이 잘 어울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보통 집이 작은 편이고 그러다 보면 그림도 작아지게 되죠. 작은 프레임에는 소형견이 더 잘 어울려요. 그러고 보니 아직 믹스견을 의뢰받은 적은 한 번도 없네요. 다만 토종견의 그림은 어디서나 무난하게 인기가 많아요. 우리 정서에 맞는 것 같아요. 보통 사진을 보고 작업하시는 건가요?움직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작업하게 되는데요, 견주가 여러 장을 보내주면 제가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견종만의 특징을 부합시켜 진행합니다. 또 아이의 첫인상, 성격, 이미지 같은 것을 종합하여 작업하게 되죠.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유화의 성질상 말리는 시간이 있어서 한 점에 15일 정도는 걸려요(10호 정도 기준). 말리면서 3, 4회 정도 작업을 하게 되죠. 초상화 의뢰 후 보름에서 3주 정도 걸려 결과물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반려동물에 대한 작업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10월에는 성남에서 오픈하는 ‘다독다독’이라는 카페에서 유화 강의도 할 예정이에요. 그곳에 아트갤러리를 열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작품도 보고 커피도 마시러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아트갤러리 펫파크 다독다독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52-2 (운중저수지 주변)일반 031-8016-6103 | 점장 010-8913-1853유화 강의 문의. 어린이 체험교실, 문화체험 공간, 작품 전시를 비롯해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천 평의 운동장이 마련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10월 초 오픈 예정.?
- STORY | 2015-10-02 13: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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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심장 스프
- 친숙한 재료로 타우린 듬뿍 담아닭 심장 스프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훌륭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백주부 레시피가 인기인 요즘, 고양이를 위한 가정식도 친숙한 재료를 이용해 풍부한 영양소와 맛을 구현해보자. 닭 심장과 닭가슴살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면서도 고단백질로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타우린이 듬뿍 들어있다. 반려인과 반려묘가 함께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조리시간이 짧은 반면 기호성은 좋은 음식이다 글·사진 신순영 재료 (네 번 급여 분량)닭가슴살 1덩이, 닭 심장(염통) 1/2~1컵, 물 200~300ml(반려묘의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달리함), 잘게 썬 감자와 당근 1스푼(채소는 완두콩·애호박·양배추·감자·당근 중에서 집에 있는 것으로 편하게 준비한다.) TIP.반려인이 닭심장을 같이 먹을 때엔 물에 우유를 좀 섞어 20분 정도 담가두면 닭의 잡내를 없앨 수 있다. 양념을 하여 야채와 함께 볶아먹으면 반려인에게도 좋은 영양식이 된다. 만들기 01. 닭가슴살은 1센티 정도로 썰어준다. 02. 닭 심장은 물에 담궈두고 혈관 부분에 가위를 넣어 잘라서 펼쳐 손질한다. 심장에 지방이 많이 붙어있으면 제거한다. 03. 야채는 잘게 썰어 물에 담군 뒤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 완전히 익힌다. 04. 냄비에 물을 담고 끓어 오르면 손질해 둔 닭가슴살과 닭 심장을 넣는다. 05. 끓으면서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며, 다 익으면 바로 불을 끄고 식혀둔다.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한다. 06. 식으면 블랜더로 완전히 갈아준다. 07. 익혀둔 야채를 넣어 잘 섞는다. 08. 닭 심장 스프 완성. 글쓴이·랑이네 식탁 (www.rangstable.com)시중에 판매되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불안한 간식 대신, 건강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든 수제 간식 판매 사이트.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처럼 소중하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슬로건으로 눈도 입도 즐거운 간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 STORY | 2015-09-01 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