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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8-06 08: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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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7-28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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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7-27 0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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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7-23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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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7-16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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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7-06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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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터뷰]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강아지 1위?! ‘푸들’
-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있죠. 그들에게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를 위해 '견묘백과 펫터뷰'에서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펫터뷰의 세 번째 주인공은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사냥개의 유전자를 가진 ‘푸들’입니다.이 친구를 두고 유럽에서는신경전이 있기도 했는데요.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유튜브에서 자주 보던 분이네요! 이렇게 만나 영광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A. 유럽에서 인터뷰했다면, 말티즈 보다 먼저 인사를 드렸을 텐데, 조금 서운하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안녕하세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푸들’이에요. 곱슬곱슬한 털로 유명하죠. 이런 모양을 보고 ‘푸들 같다’라는 말을 하는 것도 종종 들을 수 있는데요. 제가 그만큼 유명한 아이콘이라 할 수 있죠.Q. 유럽에서 더 유명하신 가봐요. 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주세요.A. 저의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활동했어요. 특히,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런 애정 탓에 제 고향에 관한 이야기로 유럽이 떠들썩했던 적이 있어요. 일단, 제 이름은 ‘물속에서 첨벙거리다’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 ‘푸데롱’에서 왔어요. 그래서 독일이 고향인 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죠. 영국은 저희를 대중에게 알렸다는 공이 있다는 점, 이탈리아는 ‘푸들’이라는 지명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논쟁을 했어요. 하지만, 누구도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프랑스가 제 고향이 되었어요. 세계 애견연맹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특징이 프랑스에서 완성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죠. 복잡한 이야기였죠? 아무튼 중요한 건 유럽 국가들이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제가 매력적이라는 거예요. Q. 그렇게 사랑받은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A. 지금은 제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고 있고, 몸집도 작은 편이라 상상하기 힘드시겠지만, 제 몸엔 사냥개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과거엔 주로 물가에서 오리 사냥을 했었죠. 그런 기억을 아직도 품고 있는지, 활발하고 활동량도 많답니다. 그리고 눈치도 빠르고, 똑똑하죠. 그 밖에도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송로 버섯)을 찾을 때, ‘닥스훈트’라는 친구와 함께 활약하기도 했어요. 어휴, 제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는지 아시겠죠?Q. ‘라떼는 말이야…’를 여기서 듣게 되네요. 그런데 푸들 내에서도 키 차이가 큰 것 같아요.A. 저희는 키 차이에 따라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푸들 중엔 가장 큰 건 38cm 이상인데요. 이런 체형을 가진 친구들을 ‘스탠더드 푸들’이라고 불러요. ‘표준’이라는 뜻의 ‘스탠더드’가 이름이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예전엔 다들 이렇게 키가 컸어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 인기가 높아지는 것과 반대로 제 크기는 점점 작아졌는데요. 16세기 즈음, 프랑스 상류층 사이에서 더 작은 몸집의 반려견을 원했죠. 집 안에서도 함께 하고싶어했나 봐요. 그래서 크기가 28~35cm 정도로 작아졌고, 이런 작은 푸들을 ‘미니어처 푸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보다 작은 친구들을 ‘토이 푸들’이라고 해요.Q. 사냥하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하셨는데, 성격이 거친 편인가요?A. ‘사냥개’라고 해서 거칠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에요! 오히려 온순한 편이랍니다. 사냥하며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많은 덕에 사람과 금방 친해져요. 반려인과 찰싹 붙어있으려고 하죠. 그리고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반려인과의 호흡이 정말 중요해요! 앞서 제가 똑똑하다고 자랑을 했는데, 기억력이 뛰어나답니다. 덕분에 반려인과 연습한 구호를 듣고, 행동하는 데도 익숙하죠. 요즘은 이걸 ‘지시어 교육’이라고 하나요? 그걸 빠르게 해낼 수 있어요. 이런 영특함과 붙임성 덕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죠.Q. 아하,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거였네요. ‘푸들’과 더 친해지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좋은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A.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인기가 많고, 그래서 저와 함께하려는 분도 많아요. 그런데, 저에 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의 성격과 영특함은 이미 너무 잘 아실 테니, 이번엔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냥개의 유전자가 있는 탓에 활동량이 상상 이상으로 많아요. 키는 점점 작아졌지만, 제 안의 에너지는 그대로 남아있죠. 호기심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니 자주 산책을 해야만 하죠. 가만히 있으면 너무 답답해요. 사람과 너무 친한 탓에 저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하고, 불리 불안으로 고생하기도 하죠. 그러니 저와 더 많은 시간 함께해주세요. 그리고 제 매력 포인트인 곱슬곱슬한 털은 관리를 잘 못 하면 엉켜버릴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병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빗질을 자주 해주세요!Q. 귀가 늘어져 있어서 관리도 필요하실 것 같은데요?A. 그것도 알고 계셨어요? 축 늘어진 귀는 저를 더 귀엽게 하지만, 환기가 안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외이염’ 같은 질병을 조심해야 하죠. 그리고 제가 여러분과 함께 살기 위해서 갑자기 키가 작아진 거잖아요. 그래서 관절이 안 좋을 때가 있어요. 작은 강아지의 천적인 ‘슬개골 탈구’를 늘 체크해주세요. 오래전부터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하고 싶어 했고, 여러분도 저와 함께하고 싶어 했어요. 그런 애정으로 이어진 관계이니, 더 많이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똑똑한 만큼 여러분의 감정을 잘 읽고, 제 감정을 잘 표현하기도 하거든요. 저를 아프게 하면 잠들어 있던 사냥개의 에너지가 깨어날지도 몰라요! (으르렁) 농담이고요. 앞으로도 저와 오래 함께해 주실 거죠?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Pixabay
- NEWS | 2021-08-06 08: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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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당신의 삶에 고양이가 가지는 의미에 관하여
- 나는 평범한 우편 배달부입니다.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중 자전거 사고를 당해 찾아간 병원에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시한부! 그런데 그날 밤 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저와 똑같은 모습을 한 ‘악마’라는 자가 나타나더니 제가 내일 죽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세상에서 한 가지를 없애면 하루를 더 살 수 있다’ 첫 번째로 사라지게 되는 건 ‘전화’! 전화가 없는 세상은 어떨까요? 그리고 저는 마지막으로 누구에게 전화를 해야 할까요?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세상에 있는 무언가를 없애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세상엔 불필요한 게 너무 많고, 차라리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있죠. 어제 쓰레기통에 버린 무언가, 절대 먹기 싫은 음식, 공포심이나 혐오감을 주는 물건들의 목록은 누구나 금방 작성할 수 있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주인공 ‘나’(사토 타케루)에겐 그런 선택권이 없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악마’라는 존재가 말하는 것만 잃게 되죠. 얄밉게도 치명적인 것들만 골라서 없애기 시작하는데요.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악마가 처음 없애는 건 ‘전화’였고, 두 번째 날엔 ‘영화’가 사라집니다. 세 번째 날에는 ‘시계’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죠. 그러더니 다음 날에는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고양이기 세상에서 사라질 거라니! 집사들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인데요.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완전하게 해주는 고양이를 내일 볼 수 없다는 건, 세상의 전부를 잃는 것과 맞먹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세상의 전부를 포기해야하다니, 너무 가혹한 일이죠. 그렇다면 고양이에 앞서 사라진 전화, 영화, 시계는 어떨까요? 가볍게 생각해본다면, 전화나 시계가 사라진다는 건 유용한 도구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더는 쉽게 연락을 할 수 없고, 시간을 알 수 없어 불편함이 생기겠죠. 그리고 영화가 사라진다는 건 우리에게 즐길 거리 하나가 사라진다는 건데요. 아쉬울 수 있지만, 우리의 존재를 무너뜨릴 만한 파장을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 같죠. 하지만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에서 사라지는 것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로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하나의 존재가 사라지는 건 그것이 끼친 모든 게 무(無)로 돌아가는 걸 뜻하죠. 단순히 하나의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 주인공과 얽힌 시간과 추억, 그리고 관계 등 삶에서 가지는 의미가 모두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고양이’는 더욱 특별한 존재인데요. 어릴 적 길가에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온 주인공은 ‘양상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어머니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아들을 위해 고양이와 함께하려고 노력했죠. 그렇게 시작된 고양이와의 동행은 ‘양배추’라는 두 번째 고양이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 두 고양이에겐 어머니와의 추억이 잔뜩 묻어 있었고, 그 때문에 고양이가 사라진다는 건 어머니와의 시간도 사라진다는 걸 의미했죠. 이렇게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사라지는 것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도 내일 당장 없어진다고 상상하면,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따뜻한 의미를 가진 소중한 것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반려묘가 있는 분들께는 더 특별한 내용이 있습니다. 영화엔 ‘사람이 고양이를 기르는 게 아니야, 고양이가 사람 곁에 있어 주는 거야’라는 대사가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과거에 사용하던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곱씹게 되죠. 고양이는 기르는 존재가 아닌 함께하는 존재, ‘반려동물’이라는 걸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고양이와 어떤 시간을 만들어왔을까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보면서 고양이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요?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틸 컷((주) 크리픽쳐스)
- NEWS | 2021-07-30 13: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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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터뷰] 고양이의 귀부인, 고양이 다운 고양이 ‘페르시안’
-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있죠. 그들에게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를 위해 '견묘백과 펫터뷰'에서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펫터뷰'의 두 번째 주인공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품위 있는 고양이 '페르시안'입니다.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조용한 생활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들어볼까요? Q. 펫터뷰 고양이 편의 첫 번째 인터뷰인데요. 자기소개와 소감을 이야기해주세요.A. 순혈종 고양이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저를 처음 만나시다니, 근본이 있는 분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페르시안’(Persian)이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이국적이죠? 길고 부드러운 털이 저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에헴, 품위 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제 별명도 ‘고양이의 귀부인’이랍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종이라고 할 수 있죠.Q. 지난주에 만난 분도 귀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왜 첫 번째 인터뷰이들은…) 긴 털을 어필하셨는데, 조금 더 듣고 싶어요.A. 자랑하려면 끝도 없을 텐데, 최대한 잘 요약해볼게요. 일단, 털이 없는 저는 상상하기도 싫어요. 저는 동그랗고 넓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볼이 통통하고, 눈 사이의 거리도 멀죠. 코가 조금 눌린 인상이라 ‘페키니즈’라는 강아지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어요. 그래서 ‘페키 페이스’라는 별명도 있죠. 이런 저는 털 덕분에 귀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페르시안’의 털은 밑털이 굵고 숱도 많아 부드럽고 윤기가 나죠. 그리고 무늬가 60가지나 될 만큼 다양해요. 그중 은색이나 금색 무늬가 특히 아름답죠. 이런 풍성한 털이 저를 화려하고 돋보이게 합답니다. Q. ‘순혈종’이라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역사 시간으로 화제를 바꿔볼까요?A. 저의 조상은 페르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지방 출신이에요. ‘앙고라 고양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긴털을 가진 종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죠. 지금 긴 털을 가진 고양이 대부분은 제 조상이 다양하게 변화된 모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에헴, 장묘종의 뿌리 같은 종이라는 거죠. 과거 페르시아 제국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에도 저의 조상이 등장한답니다. 옛날엔 캐러밴이 사막을 이동하며 무역을 했는데요. 당시 기록을 보면 캐러밴들이 긴 털을 가진 고양이를 무역에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를 ‘페르시안’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 기록에 의하면 ‘페르시안’ 종은 기원전 1524년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어요. 어머나, 3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종이라는 거잖아요? Q. 지금처럼 코가 눌린 ‘페르시안’은 20세기 무렵에야 등장했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계시네요. 사람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A. ‘페르시안’은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매사에 느긋한 편인데, 고양이답다고 해야 할까요? 이상적인 반려묘라고 할 수 있죠. 빗질도 좋아하는데, 주인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원한다면 저 한 고양이가 없을 거예요. 대신,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긴 하지만, 아주 가끔 사랑스러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제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안정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정하면 거기만 찾아가요. 그곳에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 않죠. 아파트 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라 한국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고양이랍니다. 의외로 적응력도 좋은데요. 집밖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금방 적응한답니다. 장소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이나 가족과도 잘 어울려요! Q. 적응력도 좋고, 성격도 얌전하셔서 초보 반려인도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반려인에게 이것만은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을까요?A. 제가 상냥하고 온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잖아요. 거기다 말도 잘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편이라 방치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께는 조금 서운해요. 제 최고의 매력인 털은 풍성하고 화려한 만큼 관리가 많이 필요하답니다. 털 손질을 자주 해주셔야 ‘페르시안’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어요. 고양이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반려동물이라 목욕을 권하지 않는데요. 저는 목욕도 해줘야 하는 종이라 어릴 때부터 목욕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는 게 좋아요. 여러분보다 연약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니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쓰는 건 당연하겠죠? 그리고 목욕보다 중요한 건 건조! 털이 많아 말리는 걸 대충할 수 있는데, 조심해주세요. 별로 바라는 게 없죠? 저만큼 여러분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잘 적응하는 고양이는 드물어요. 그래도 무관심한 건 절대 아니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고요!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Pixabay
- NEWS | 2021-07-28 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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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외로운 당신에게 고양이가 건네는 위로
- “올해야말로 결혼!”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씩씩하게 사는 사요코(이치카와 미카코). 슬프게도 그녀는 남자에게 유독 인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겐 인기가 많은데요. 자신을 따르는 고양이가 정말 많죠. 이런 이유로 사요코는 ‘고양이 렌탈’이라는 특별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대체 무슨 사업일까요? 그리고 고양이를 빌리는 사람들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종종 고양이에게 선택받는 꿈을 꾸고는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에게 선택받는 걸 '간택'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만약, 우리에게 고양이가 필요한 순간 고양이가 직접 걸어 온다면 어떨까요? ‘사요코’는 이런 일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렌탈’ 이라는 특이한 사업을 통해서 말이죠. ‘고양이를 빌려준다고? 고양이가 물건이야? 이런 의문을 가지거나 불편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 초엔 ‘공유 고양이’라는 뉴스가 이슈였는데요. 생명을 거래의 대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 앞에서 많은 분이 분노했던 일이죠. 하지만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고양이를 결코 물건처럼 다루지 않았죠. 사요코는 ‘대여’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인연과 묘연 그 어딘가에서 사람과 고양이의 행복을 바라는 배려심 많은 사장입니다. 사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고양이 렌탈’ 사업이 전혀 현실적인 사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영화엔 금전적 대가가 강조된 물물교환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에 가격을 매기는 문화를 비판하는 사요코의 비범함을 볼 수 있죠. 사요코의 경제력이 걱정될 정도인데요. 이런 점에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어른들의 동화이자 판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영화가 보여주는 사람들의 삶과 표정은 너무도 현실적입니다. 홀로 남은 노년의 삶이 걱정인 할머니, 딸과 오래 떨어져 지내야 했던 쓸쓸한 아버지, 아무도 오지 않는 가게를 홀로 지키는 무료한 직원까지. 카메라는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을 비추며 그들이 가진 고민에 다가갑니다. 사요코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모두가 외로운 존재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또한, 이들의 가슴에 ‘외로움’이 만든 커다란 구멍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죠. 거기서 오는 공허함에 슬퍼하고, 지친 이들의 표정을 통해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우리에게도 있을지 모르는 상처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에서 ‘나’를 발견하게 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죠. 가슴에 구멍이 난 사람들은 밖으로도 그런 흔적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공간도 어딘가 비어있다는 인상을 주죠. 영화는 이 구멍을 채워줄 수 있는 게 ‘고양이의 사랑’이라 말합니다. 그냥, 고양이가 거기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삶을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하게 바뀔 수 있는지 느끼게 하죠.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많은 갈등과 극적인 사건이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소한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천천히 전개되는 영화죠. 이 느린 영상을 고양이들의 귀여운 표정과 분주한 움직임이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거기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집니다. 덕분에 우리의 일상을 곱씹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영화죠. 우리는 종종 내면의 상처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말이죠. 외로움에 고개 숙여본 분이 있다면, 혹은 마음속에 뚫린 구멍으로 아파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스틸 컷((주) 영화사조제)
- NEWS | 2021-07-27 0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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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터뷰] 절대로 참지 않는 그 녀석 ‘말티즈’
-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있죠. 그들에게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를 위해 '견묘백과 펫터뷰'에서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펫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강아지 중 하나인 '말티즈'입니다.왜소한 이미지와 달리 내면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 친구였는데요.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들어볼까요? Q. 펫터뷰의 첫 번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제가 처음으로 인터뷰하는 건가요?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 건 어떻게 아시고, 뭘 좀 아시는 분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 강아지’라 불릴 만큼 인기 있는 ‘말티즈’(Maltese)라고 합니다. 사실, '몰티즈'가 더 맞는 표현이지만, '말티즈'가 더 익숙하실 거예요. 실크 같은 흰색 털이 치명적이죠. 여기에 귀염뽀짝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산책 중에 저를 만난 분이 분명 있을걸요? Q. 저도 본 것 같아요! 가장 먼저 하는 공식 질문이 있죠. 고향이 어디세요? A. 이렇게 식상한 질문이라니! 말티즈는 족보와 역사가 뚜렷한 강아지예요. 저의 조상님은 지중해의 ‘몰타섬’ 출신이랍니다. 시칠리아섬의 ‘맬리타’ 마을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두 지역 모두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죠. 과거 페니키아인의 발달한 해상 무역 덕분에 조상님들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고 해요. 말티즈의 귀여움에 반한 귀족, 귀부인들이 저희를 반려견으로 맞이해줬답니다. 소매에 넣어 다닐 정도였다니까요! 영국 왕실에서도 저를 알 정도였죠. ‘로마 귀부인의 개’, ‘개들의 귀족’, ‘몰타섬의 공주’ 등 저는 우아한 별명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작업이나 사냥은 해본 적이 없고, 반려견으로만 사랑받은 고귀한 종이죠. 어제 알겠죠?Q. 자기애가 정말 강한 분이네요. 그럼, 별명처럼 성격도 우아하신가요? A. 저를 귀엽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제 키는 18~25cm, 몸무게는 2~4kg 정도로 앙증맞은 소형견이죠. 겉모습처럼 애교가 많고, 붙임성도 좋아요.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한 역사 덕에 다정다감하답니다. 밝고 활발해 긍정적인 에너지도 뿜어내요. 하지만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될 정도로 활동량이 엄청나답니다. 귀족답게 민감한 편이라 자주 짖는 편이고, 질투심도 강해요. 종종 참을 수 없어 사람에게 대들기도 하니 서로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말티즈는 참지않긔’라는 말 유명하죠? 아! 저처럼 작은 아이들을 라이벌로 생각할 때가 있는데 서열 훈련이 필요할 거예요. 귀족과 지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Q. 저한테 화나신 건 아니죠? 농담이고요. ‘국민 강아지’라는 말처럼 많은 분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혹시 반려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저의 최고 매력은 비단 같은 흰색 털이잖아요. 아름다운 만큼 관리가 필요하죠. 빗질을 자주 해주셔야 해요. 털이 엉키거나 갈라질 수 있는데,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리고 털이 귀를 덮고 있어 귓병 관리도 잘 해주셔야 한답니다. 여러분 말을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리고 털이 눈을 찌르지는 않는지, 눈물 때문에 주변이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세심히 봐주셔야 해요.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방치하면 세균 탓에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어우, 끔찍해!Q. ‘소형견’이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잖아요. 혹시, 관절이 약하지는 않으세요? A. 이분 뭘 좀 아시네! 저희 소형견들은 숙명적으로 관절이 좋지 않아요. 특히, 저는 활동량이 많아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죠. 제가 다리를 절거나, 한쪽 발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걸음걸이를 잘 봐달라고요! 하나 더 말하자면, 저는 심장과 관련된 유전병을 앓기도 해요. 심장이 커져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다섯 살이 넘은 말티즈가 기침을 자주 한다면 꼭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세요. 여러분과 오래 함께하고 싶답니다.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Pixabay
- NEWS | 2021-07-23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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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리 어게인] 귀여운 강아지가 환생을 거듭한 이유
- 레드 리트리버 ‘베일리’는 ‘이든’과 함께 성장한 반려견입니다. 이든은 그에게 세상의 전부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베일리는 이든을 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독일 셰퍼드로 환생한 베일리, 아니 ‘엘리’! 이후 웰시코기 ‘티노’, 세인트 버나드 ‘버디’로 환생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이 환생의 이유를 알고, 어딘가로 떠나게 되는데… 베일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환생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베일리 어게인>에 관해 말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하나, 당신은 강아지를 좋아하나요? 둘, 강아지를 키우거나 키운 적이 있나요? 셋, 반려견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본 적이 있나요? 두 가지 이상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면, <베일리 어게인>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베일리 어게인>은 환생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환생이라는 설정만큼이나 영화의 시점도 흥미로운데요. 개의 입장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개의 내레이션에서 진행되는 1인칭 견(犬)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죠. 때문에 영화에서 베일리는 인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신, 영화에서 인간과 개들의 언어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건 영화를 보는 우리입니다. 이 특별한 위치에서 인간의 다양한 행동에 반응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알게 됩니다. 반려견에게 소리치고, 화를 내는 게 얼마나 부질없고 부당한 일인지를 말이죠. 그리고 강아지들의 내레이션을 통해, 그들이 언제나 주인만 생각한다는 걸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베일리 어게인>은 ‘견지적 시점’을 통해 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베일리는 리트리버를 시작으로 셰퍼드, 웰시코기 등으로 환생하며 다양한 주인을 만납니다. 영화는 네 마리의 반려견이 네 명의 주인과 가지는 유대감,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담았죠. 그럼으로써 반려견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얼마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지 보여줍니다. 어떤 종류의 개가 되어도 주인을 향해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이라는 이유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사랑한다면, <베일리 어게인>이 준비한 환생의 비밀에 뭉클한 순간이 올 것입니다. 이 환생의 끝엔, 인간이 잊고 지내는 행복이 있죠. 강아지의 시점에서 인간을 볼 때 찾을 수 있는 단순 명료한 행복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끝까지 함께해줄 친구, 몇 번을 살아 돌아와도 우리 곁에 늘 있어 줄 것만 같은 친구가 있음에 든든해질 이야기입니다. 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영화 <베일리 어게인> 스틸 컷(씨나몬(주)홈초이스)
- NEWS | 2021-07-16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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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판 고양이의 보은?.. 약물 중독자의 인생을 구한 반려묘
- 집사와 반려묘의 관계에 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집사는 고양이의 삶을 책임지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기, 집사의 삶을 책임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때는 2007년, 약물에 중독되어 인생이 망가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보웬. 거리에 앉아 버스킹을 하며 록스타를 꿈꾸는 노숙자였죠. 가족은 그를 외면했고, 친구도 없었던 제임스는 절망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건 하나의 행운과 한 번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제임스는 운 좋게 정부의 지원주택에서 살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우연히 그 집의 현관에서 쪼그려 있던 수척한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파 보이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던 제임스! 그가 가진 몇 없는 음식을 나눠주고, 전재산 22파운드를 써 병원에도 다녀오죠.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 탓에 고양이를 공원에 놔줘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어질 존재였던 걸까요? 버스킹을 마치고 돌아온 집 현관엔 그 고양이가 제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제임스는 이 친구에게 ‘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하기로 마음먹죠. 그리고 이날부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 제임스와 밥은 늘 함께하게 됩니다. 제임스가 버스킹을 할 때, 잡지 빅이슈를 팔 때, 언제나 제임스의 어깨 위엔 고양이 밥이 있었죠. 이 특별한 친구들에게 쏟아진 관심은 엄청났습니다. 점점 이 두 사람은 유명해졌고, 거리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밥을 위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제임스는 지독한 약물치료까지 견뎌냅니다. 그렇게 밥은 집사의 삶을 구하고 행복을 선물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죠.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요? 네, 영화가 맞습니니다. 2016년 개봉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에 관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 영화는 2012년 제임스 보웬이 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실화라는 거죠!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영화 속 ‘밥’을 실제 고양이 ‘밥’이 대부분 연기했다는 데 있습니다. 정말 뛰어난 재능이네요! 제임스가 쓴 책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 작가를 제치고 더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부수 800만 부를 기록했죠. 아마도 '밥'과 '제임스'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묘와 반려인일 것 같네요. 이 감동적인 영화는 2편까지 제작되었습니다. 밥은 또 한번 출연하며 연기 재능을 뽐냈죠. 아쉽게도 이 인연에도 끝은 있었는데요. 고양이 밥은 2020년 14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네요. 당시 제임스는 “밥은 나에게 친구 이상이었다. 그는 내 곁에서 내가 잊고 있던 삶의 방향과 목표를 찾아줬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존중하는 마음도 느껴지는 글이었죠. 제임스 보웬의 인생에 빛이 되어주고, 그의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아 준 밥. 반려묘도 집사를 책임질 수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였는데요. 그 시작은 제임스 보웬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에 있었습니다. 밥은 떠났지만, 어딘가에서 제임스의 노래를 응원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밥의 어깨 위에서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서로 의지하는 따뜻한 관계를 생각해보며, 오늘은 떠나간 밥을 기억해 봐야겠습니다. CREDIT에디터 HI출처 USA Today, 영화<내 어깨 위 고양이 밥>((주)누리픽쳐스)
- NEWS | 2021-07-06 10: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