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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2-01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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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7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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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7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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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7 1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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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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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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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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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살 나이 드는 보호소의 개들
- 또 한 살 나이 드는 보호소의 개들400마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보금자리??태어날 때부터 유기견은 아니었다. 한때는 이들도 작고 귀여웠던 강아지였다. 탄생을 축복받은 새 생명이었고 기쁨과 행복을 주는 반려견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드러웠던 털을 거칠어졌고 반짝거리던 눈망울은 탁해졌다. 그래서였을까. 하루아침에 버림받게 된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늘부터는 가족이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나이가 많은 개들에게도 기회를경기도 안성에 있는 400마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이하 보금자리)에 머무는 유기견들은 거의 다 노견이다. 일곱 살 이상이 많고 어려야 다섯 살. 세 네 살 먹은 강아지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노령견 중에서도 아프고 약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방이 따로 있을 정도다. 보금자리의 김계영 소장은 나이 많은 개들이 입양되는 일은 말 그대로 하늘에 별 따기라고 표현했다.?“보호소에서 유기견 입양하시려는 분들은 대개 어린 강아지들을 찾으세요. 새끼 때부터 키워야 훈련도 시키고 정도 든다고요. 네 살만 돼도 나이가 많다고 놀라십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보금자리에서 입양 가는 개들은 3개월에 서너 마리 정도, 한 달에 한 마리 꼴이다. 물론 시 위탁 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나이 어린 유기견들을 구조해 오면 더 많은 개들을 입양 보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김 소장은 그런 강아지들은 다른 사람들도 많이 입양해가니 대여섯살된 개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내년이 되면 또 한 살 먹는 보금자리 아이들. 김계영 소장은 앞으로는 개들 나이를 만으로 따져야겠다며 웃다가도 떠나보내는 노령견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개들이 죽는 것에 대해서는 담담해요. 그런데 이별에 익숙해져도 눈물은 마르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오랜 세월 함께하며 힘들게 키운 아이들이 떠나면 더 많이 가슴 아픕니다. 밤에 자려고 누워선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들의 옛날 사진 보면서 혼자 많이 울어요.” 버릴 거면 차라리 이곳의 수백 마리 개들은 다 어디서 온 걸까. 누군가와 몇 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을 텐데 어째서 거리를 떠돌게 된 걸까. 잃어버린 후 찾지 못한 거라 믿고 싶지만 그런 개들은 극소수다.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아프니 병원비가 많이 들어 버려지는 거라고. 보금자리에도 키우던 노견을 받아달라는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다들 ‘맡아 달라’고 표현하지만 결국은 여기에 버리겠다는 거지요. 어떻게든 키우라고 설득하는데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차라리 안락사하라고 얘기합니다. 편히 보내주고 좋은데서 화장하라고요. 집 밖으로 내보내면 누군가 데려갈 거라고 생각하는데 본인도 십년동안 예뻐하다가 버리는 개를 누가 키우겠어요. 시보호소로 들어가 안락사 되거나 길거리에서 학대받다가 고통 속에 죽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강아지를 키우다 포기할거면 아예 시작하질 말아야 한다. 사실 다들 처음에는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살다보면 정말 개를 기를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오지 않는가. 그렇지만 나이든 반려견들을 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김 소장은 간곡히 부탁했다.?“사람도 돈이 없으면 병을 못 고쳐 죽잖아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픈 강아지를 치료해주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병원에는 못 데려가더라도 강아지가 힘들어할 때 한번 안아주고, 고통스러워할 때 옆에 있어주세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개는 행복해하니까요.” 그래도 희망은 있다김계영 소장 역시 보호소에 있는 노령견들을 돌보기가 녹록치 않다. 강아지들 밥은 굶기지 않지만 노환에 들어가는 치료비까지 대기는 어려운 게 현실. 먹일 약이 있다 해도 하루에 몇 번씩 수많은 개들의 약을 챙기는 일도 쉽지는 않다. 그래도 김 소장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 많은 아이들 치료하고 싶다고 하면 유기견에겐 사치 아니냐고 합니다. 고치는데 큰 돈 들이느니 밥만 먹이고 명대로 살다 죽게 하자고요. 그렇지만 약이라도 먹서 고통을 줄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러다 잠결에 편히 가주면 고맙고요…….”? 그래도 모두가 보호소에서 눈을 감는 건 아니다. 보금자리를 찾는 봉사자들이 나이 많은 개들을 안타까워해 입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그저 하루만이라도 편안한 집에서 쉬다 떠났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김 소장이 일찌감치 보호소 청소를 마쳐놓고 봉사자들에게는 산책 같은 아이들과의 교감을 부탁하는 이유도 그래서가 아닐까. 한 마리라도 더 입양갈 수 있기를, 입양은 못 되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따듯한 품에 안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그렇다고 해서 노령견을 입양하는 일이 곧 이별을 준비하는 일만은 아니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몇 년은 더 행복하게 함께하는 게 가능하다고. 지금 여덟 살 아홉 살 먹은 보호소 강아지들, 나이가 많다고 느껴지는 아이들도 그동안 살아온 만큼 앞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옆에서 보살펴 주고 사랑해 줄 가족이 있다면 말이다.
- STORY | 2014-12-01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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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산책도 문제없어요!
- 겨울 산책도 문제없어요!리드줄 연결이 가능한 누빔 망토 차가운 바람 때문에 반려견이 산책하다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불안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강아지에겐 외투가 필수인 계절. 그런데 가슴줄을 착용하는 반려견들의 경우 두꺼운 옷 위에 줄을 차야해 여러모로 불편하다. 그럴 땐 티셔츠나 올인원 같은 실내복을 입고 가슴 줄을 채운 후 그 위에 걸칠 수 있는 겨울 망토를 만들어 보자. 가볍고 따듯할 뿐만 아니라 리드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글·사진 심주희 재료 폴라폴리스(안감), 면20수(겉감), 7온스 안감 솜, 단추, 고무줄, 바이어스 패턴 그리기? 등 길이와 몸통 둘레를 잰 후 얇은 종이에 패턴을 그린다. 강아지에게 직접 입혀보면서 패턴을 만든다. 만들기01. 겉감, 안감 솜, 안감 원단을 차례대로 놓는다. 02. 포개놓은 원단을 누빔 처리(박음질)한다. 03. 누빔 처리한 원단에 패턴을 올려놓고 패턴을 따라 원단을 자른다. 04. 리본을 만들 목 부분을 제외 한 등 부분을 바이어스로 박음질한다. 05. 목 부분은 리본을 묶을 수 있도록 바이어스를 양 끝에 15cm정도 여유 있게 남긴 후 박음질한다. 06. 강아지의 배 부분을 잡아줄 단추와 고무줄을 단다. 07. 리드줄과 가슴줄을 연결할 수 있게 등 부분에 구멍을 낸다. 08. 올이 풀리지 않게 손바느질로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 STORY | 2014-11-27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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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와 반려견
- 아기와 반려견나의 가인 그리고 페이 두 살 반 래브라도 리트리버 페이와 생후 5개월 아가 가인이는 한 집에서, 그것도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꼈던 나. 동물에게 무덤덤한 편이었던 내 남편. 가인이와 페이를 함께 키우기까지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글·사진 정맑은 페이와의 첫 만남페이를 반려견으로 맞이한 건 아기가 생기기 전인 2012년 4월이었다. 잦은 출장으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남편 때문에 나는 페이를 분양받기로 했고 남편도 동의했다. 대형견은커녕 소형견도 한번 키워보지 않았던 그였기에 커다란 페이의 발랄한 등장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형견 좀 키워봤다 소리를 하고 다닌단다. 그렇게 오순도순 함께 살게 된 우리 부부와 페이. 그러다 결혼 후 2년쯤 지나면서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자녀계획을 세웠다. 기쁜 일이었지만 걱정거리도 많았다. 나는 아기가 생기면 첫 자식 같은 페이를 제대로 관리해 주지 못할 것이라는 죄책감을 느꼈고 남편은 페이의 털과 덮침으로 인해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다. 아쉽게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우리는 아기를 가졌다.?기른 정이 무섭다고 했던가. 페이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편도 나에게 동화되어 가는 듯 했다. 그렇지만 동물을 포용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개념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각자 입장이 다르니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일 터. 서로를 이해하기로 하고 페이와 아기가 한 공간에 있을 때 문제가 될 만한 점들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해하기, 이해시키기가장 먼저 털 빠짐에 대한 대책으로 마련한 것은 로봇청소기였다. 그 다음으로는 페이가 부웅부웅 흔들어대는 어마어마한 꼬리로부터 아가를 보호해 줄 아기침대를 준비했다. 여러 가지 해결책들 중 가장 유용했던 건 켄넬훈련이었다. 집에 손님이 오거나 아기를 돌볼 때 등 잠깐씩 페이를 켄넬로 들여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미리 훈련을 해 두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로봇청소기와 아기침대는 실제로 사용해 보니 매우 유용했다. 페이와 아기를 한 공간에 둘 수 있게 한 효자상품들이다.?청소는 수시로 하면 되고 페이의 침과 꼬리, 깨방정은 우리 부부가 옆에서 막아주거나 안된다고 하면 페이가 잘 알아들었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이해시키는 것이었다.?남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우선 나 자신이 충분히 이해한 상태여야 했는데 두 해 전 같은 동네 친구에게서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라는 책을 빌려 읽고 깊이 공감한 경험이 큰 보탬이 됐다. 친구는 골든리트리버를 키웠는데 같이 사는 그녀의 언니가 임신 중이었다.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토끼와도 함께였다. 그 모습을 보며 대형견과 아기의 동거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고 그 때부터 둘을 같이 키워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나의 친정 식구들 역시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길렀고 지금도 개 세 마리와 함께 살기에 아기와 페이의 동거에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남편의 경우 신혼 시절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나의 동물 사랑 이야기를 들어왔고 무엇보다도 내가 입덧 때문에 몸무게가 8kg이나 빠지고 정신마저 피폐해졌을 때 페이가 내게 가장 큰 위로가 된 것을 잘 알았기에 반려견과 평생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한 상태였다.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를문제는 시댁과 주변 지인들이었다. 우선 우리 시댁 어른들 중에는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이 없다. 개는 그저 집 지키는 짐승으로만 여기셔서 가끔씩 나나 남편에게 “개는 어떡할거고?”, “개는 언제 치울거고?” 말씀하셨다. 속으로는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그 때마다 웃으며 넘겼다. 시댁 식구들도 내가 페이를 아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아셨기에 무조건 없애라고 하진 않으셨다. 그것만이라도 감사했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 퇴원하기 전에 페이를 잠깐 친정에 맡겼는데 아마도 그때 시부모님께서는 페이가 영원히 우리 친정에 있으리라 생각하셨을 것이다. 페이가 곧바로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아시게 됐지만 이미 페이와 가인이가 잘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별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아직도 탐탁지 않아 하시지만 둘을 예쁘게 잘 키우면서 위험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면 아마도 무언의 긍정을 하시지 않을까 싶다. ?주변 지인들의 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는데 꾸준히 나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동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더니 ‘아, 얘한테는 개 치우란 소리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더 이상 가인이와 페이를 같이 키우면 큰일 난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내 확고한 의지가 전해진다면 아기와 개의 동거에 반대하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이렇게 모두를 조금씩 이해시키며 살아가고 있다. 가끔 힘들 때는 나조차도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페이와 가인이는 가족들의 보살핌 아래 잘 지내는 중이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며 요즘 아기 때문에 많은 것을 참아야 하는 페이에게 좀 더 잘 해주리라 다짐해 본다. 글쓴이?정맑은(http://blog.naver.com/clear8385)가인이와 페이는 그녀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아기와 반려견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려견을 파양하거나 버리는 일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
- STORY | 2014-11-27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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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도 가족도 되찾아줘요
- 웃음도 가족도 되찾아줘요유기견 후원 ‘미소 팔찌’ 1천 만 애견인시대를 맞이하면서 동시에 늘어난 유기견의 수. 매년 6만 마리씩 발생하는 유기견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니 유기견 후원 또한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알록달록 예쁜 팔찌를 차는 것만으로도 수 십 마리의 유기견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글 이수빈 사진 박민성 사람의 과오를 사람의 손으로100% 사람의 손으로 만든 팔찌. 거기에 판매 수익금을 전부 유기견에게 기부하는 착한 팔찌가 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유기견 봉사단 ‘미소 지킴이’가 판매하는 ‘미소 팔찌’가 바로 그것이다.?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미소지킴이는 원래 단국대학교 봉사동아리 ‘미소’ 안에 포함된 유기견 봉사 소모임이었으나, 현재는 미소 대부분의 인원이 미소지킴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미소지킴이를 기획한 미소 동아리 전(前) 회장 오욱진 씨는 유기견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기견 문제는 사람의 과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희도 처음엔 벽화봉사, 산타 봉사 등 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했어요. 그런데 사람의 과오로 발생한 유기견에 대한 단체 및 법적제도는 너무나도 부족하더군요.” ??그렇게 유기견 봉사단 미소지킴이가 탄생했다. 매달 견사를 치우고 산책 봉사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돌보는 유기견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개체수가 늘어나기만 했다. 봉사활동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미소지킴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기견에 대해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몸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라면 자연스럽게 홍보될 수 있을 것 같아 미소 팔찌 제작을 시작했다. 진심이 엮은 팔찌꼼꼼히 엮여있는 끈 가운데 강아지와 고양이 마스코트가 달려있는 미소 팔찌.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지금의 미소팔찌가 있기까지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했다.?“한번 차보고 서랍 속에서 잠자는 팔찌보단, 예쁘고 실용적이라서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팔찌를 만들고 싶었어요. 매달 일정 금액 이상 후원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게 해야 하죠. 거기다 시판되는 다른 팔찌에 뒤지지 않는 품질까지…… 두 마리 토끼 전부를 잡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의 팔찌를 끊임없이 제작했어요.” ??수익률과 품질 모두 만족시킨 현재의 미소 팔찌는 같은 재질 다른 팔찌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4,500원이라는 가격으로 첫 선을 보였고 별다른 마케팅 없이 미소지킴이 블로그 판매 포스팅만으로 목표 판매량을 가볍게 채웠다. 소문을 듣고 점점 더 몰려드는 구매자에 비해 수제품이라 생산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었던 미소 팔찌는, 주문페이지가 열리자마자 금방 동이 나버려 구매 희망자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한다고.?“그럴 땐 저희도 죄송하죠. 그래도 저희가 학생인지라, 또 100% 수작업 팔찌라 한꺼번에 많이 만들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에 정해진 양만 선착순으로 판매합니다. 한 분 당 구매량도 여섯 개로 제한했어요.” 한 명에게 많이 팔아도 수익은 똑같지만 굳이 구매량을 제한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도울 기회를 주고자 했던 미소팔찌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미소 팔찌 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100% 유기견에게 기부한다는 처음의 약속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블로그에 수익 내용과 쓰임새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봉사 장면까지 인증하는 모습에는, 시간이 지나도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굳건한 진심이 담겨있다. 미소팔찌의 꿈오욱진 씨는 미소 팔찌를 ‘매개체’라고 했다. 유기견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실행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리고 유기견에 관심이 없었지만 미소팔찌로 인해 관심을 가질 많은 사람들을 유기견과 이어주는 매개체. “팔찌뿐만 아니라 유기견을 프린팅한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주로 손으로 들고 다녀서 눈에 잘 띄는 제품들 위주로요.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으니까요.” 미소지킴이가 미소팔찌와 다양한 제품들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욱진 씨는 수줍게 커다란 꿈을 이야기했다. ?“현재 보호소 두 군데에 수익을 환원하고 있거든요. 일차적인 목표는 더 많은 수익금을 더 많은 곳에 전달하는 거죠. 궁극적인 목표는…… 저희는 조금 큰 꿈을 꾸고 있어요. 바로 미소동아리의 비영리단체화입니다. 졸업 등 끊임없이 결원이 생기는 학교 동아리로는 봉사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미소동아리를, 더 이상 찾아다니는 단체가 아닌 찾아주시는 단체로 탈바꿈하고 싶습니다. 미소팔찌는 그 첫 걸음인 셈이죠.”?아무런 대가 없이, 오히려 사비가 들어가는 활동이지만 그 덕에 진심으로 유기견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동아리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오욱진 씨. 그리고 미소 팔찌를 만들면서도 끊임없이 왁자지껄 새로운 제품 기획 회의를 하는 미소지킴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욱 행복해질 유기견들의 밝은 미소를 보았다.
- STORY | 2014-11-27 1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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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한 그릇 고등어 호박죽
- 건강 한 그릇고등어 호박죽 가을에 어울리는 건강식으로 고등어 호박죽을 준비했다.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A의 효력을 발휘해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호박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해독 작용과 이뇨 작용을 하는 좋은 식재료다. 늙은 호박의 경우 비타민B·C·E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소화흡수가 잘 된다.글 ?사진 신순영 재료뼈를 제거한 고등어 반 마리, 늙은 호박 또는 단호박 토막(5X5cm) 두 개, 완두콩 한 큰술, 기장 깎아서 두 큰술(수북하게는 한 큰술), 물 한 컵 반에서 두 컵, 압력솥 만들기01. 고등어는 구매 시 뼈는 바르되 소금은 치지 않도록 해서 준비한다.02. 뼈를 발라도 잔뼈가 남아있을 수 있다. 등을 따라 있는 잔뼈를 손으로 더듬어가며 족집게로 제거한다. 내장을 둘러싼 부분의 큰 뼈도 제거한다.03. 지느러미와 가장자리 부분의 뼈도 칼로 발라낸다.04. 껍질과 살 사이에 칼을 넣어 꼬리 부분부터 껍질을 벗긴다.05. 늙은 호박은 껍질을 제거한 후 납작하게 썬다.06. 기장은 물에 씻어 불려둔다.07. 압력솥에 손질한 고등어, 썰어 둔 호박, 완두콩, 불린 기장, 물을 넣고 뚜껑을 닫는다.08. 센 불에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다음 10분 더 끓인다. 건더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익혀야 한다.09. 김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으깬다.10. 죽의 점도는 물을 가감하여 조절할 수 있다. 스푼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묽게 흐르는 정도는 물 두 컵을 넣었을 때이다.11. 충분이 식힌 후 급여한다. 완성 글쓴이? 랑이네 식탁 (www.rangstable.com)시중에 판매되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불안한 간식 대신, 건강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만든 수제 간식 판매 사이트.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처럼 소중하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슬로건으로 눈도 입도 즐거운 간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 STORY | 2014-11-26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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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 손을 부탁해 고양이 주방장갑
- 집사 손을 부탁해고양이 주방장갑 이번 호에서는 집사들을 위한 소품인 주방장갑을 만들어 보았다. 고양이 발을 닮은 듯한 아담한 크기에 손등에는 파란 고양이 포인트가 있는 깜찍한 장갑이다. 실용성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춰 부엌에 걸어놓으면 데커레이션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도톰한 누빔 원단을 이용했기 때문에 안감 처리할 필요가 없어 만들기도 간편하다.글?사진 김민 재료누빔 원단(퀼팅 15온스 권장) 50cm x 20cm-두 장(한 장 당 장갑 한 짝 분량)부재료자투리 원단, 접착심지, 콩 단추 네 개, 바이어스 한 마 패턴 그리기주방장갑 패턴을 두꺼운 종이 위에 그린 후 가위로 오려 준비한다. 만들기01. 자투리 원단에 고양이 얼굴을 그린 후 시접을 주고 재단한다. 원단 뒷면에는 다림질로 접착 심지를 부착한다. 02. 고양이 얼굴의 시접은 모두 안쪽으로 접어서 다림질한다. 03. 패턴을 이용해 주방장갑 뒤판·앞판·바닥판을 누빔 원단에 시접을 주고 그린 다음 재단한다. 04. 주방장갑 앞판에 시침핀으로 고양이 얼굴을 고정한 후 공그르기로 부착한다 05. 고양이 얼굴 표정은 콩 단추와 색실을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한다. 06. 주방장갑 앞판·뒤판·바닥판의 시접 둘레는 오버로크해 시접이 풀리는 것을 방지한다. 손바느질의 경우 감침질을 촘촘하게 한다. 07. 주방장갑 앞판과 뒤판의 입구는 바이어스 처리한다. 폭 4cm 정도의 바이어스 겉면과 주방장갑 뒷면을 마주 대고 1cm 지점을 박음질한다. 08. 바이어스를 주방장갑 앞면으로 넘겨 시접을 두 번 접은 후 상침(박음질)한다. 09. 먼저 주방장갑의 앞판과 뒤판을 길이를 잘 맞춰 포갠다. 그 다음 앞판과 뒤판 사이에 바닥판을 끼우고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10. 주방장갑을 180˚로 펼친 후 앞판과 뒤판의 반원을 박음질한다. 11. 주방장갑을 눕히고 양 옆선을 박음질한다. 이때 박음질하기 전 바이어스로 고리를 만들어 끼운다. 12. 뒤집어서 모양을 정리하면 완성이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한 짝도 완성한다. 완성
- STORY | 2014-11-26 1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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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법
- 고양이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법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고 평소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면 고양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병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고양이가 병에 걸렸을 때 빨리 눈치 채는 것이 중요하다. 글 류성경 (베토퀴놀코리아 마케팅 부장) 일러스트레이션 박혜미 일반적인 행동 관찰의 중요성 고양이는 스스로를 돌볼 수 있을까?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묘가 행복하고 건강하며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데에는 반려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양이가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일상 속에서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자신의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고양이가 행동이나 태도에 변화를 보였을 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평소에 활발하고 활동적인데, 갑자기 우울해 보인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고양이가 음식을 먹는 습관이 평소와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 반려인이 고양이에게 기존에 먹던 것과 다른 먹이를 급식해서 입맛에 맞지 않아 먹이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구강 염증이 생겨서 식사 시 입이 아플 수도 있고 위장에 발생한 문제로 발생한 소화 불량으로 인해 식욕을 잃었을 수도 있다.병에 걸린 듯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 편이 좋다. 고양이의 증상을 적어서 가져가면 수의사가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눈, 귀, 코 관리 지속적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부위로 고양이의 눈과 귀 그리고 코가 있다. 묘체에서 가장 습한 곳들인 만큼 기생충이나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먼저 눈은 깨끗하고 맑아야 하며 분비물이 없어야 한다. 특정 종의 유전적인 특징 중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면을 지나치게 많이 갖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다. 이들은 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두개골의 형태가 변형되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흘러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고양이의 눈 근처 털에 눈물 자국이 있을 때에는 탈지면을 물에 한 번 끓였다가 식힌 후, 깨끗한 물을 적셔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고양이의 눈동자에 이물질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에 걸린 것일 수도 있다.다음으로 귀의 경우 안쪽은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만졌을 때 기름기가 약간 있어야 한다.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귓속을 들여다봤을 때 이물질이나 진드기가 관찰되면 고양이 귀 세정제를 이용해 귓속을 청소해 줘야 한다. 단, 이 때 면봉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면봉에 의해 고양이의 귓속 피부가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쉽게 아물지도 않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코는 깨끗하고 약간 축축한 상태가 좋으며 분비물이 없어야 한다. 만약 고양이에게서 콧물이 자꾸 난다면 전염성 질병에 감염되었거나 알레르기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수의사와 상의해 보길 추천한다.정기적인 예방접종 고양이의 일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기본적인 것은 철저한 예방접종이다. 고양이는 생후 6주가 지난 뒤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성묘를 입양한 경우라면 먼저 항체 검사를 한 후 항체가 부족하거나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일반적인 예방접종 시기는 다음과 같다.1차 : 태어난 지 6주 후 (종합백신)2차 : 태어난 지 8~9주 후 (종합백신)3차 : 태어난 지 10~12주 후 (종합백신,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등)4차 : 태어난 지 12~16주 후 (종합백신, 선택 사항으로 광견병 백신) 동물약품 제조 전문 업체 베토퀴놀코리아 www.vetoquinolkorea.com|blog.naver.com/vtqkorea
- STORY | 2014-11-26 12: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