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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14-11-26 10:46:46 집사만 캠핑하냥? 와이어 캣 텐트 집사만 캠핑하냥?와이어 캣 텐트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고양이에게 캣 텐트를 만들어 선물해 보자. 돔 형태의 텐트는 고양이에게 혼자만의 아지트이자 집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레이 룸이 될 것이다. 이동이 간편해 바닥이 푹신한 곳에 텐트를 올려두기만 하면 달달한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글?사진 김민 재료텐트 겉감(20수 코튼 또는 린넨원단) 43×44cm 4장, 접착심지 41×42cm 4장장식용 부재료웨이빙 끈 1마(90cm), 바이어스 1마, 스텐강선(두께 0.3cm×길이 1M) 2개 패턴 그리기레드 컬러의 텐트와 옐로우 컬러의 텐트 두 가지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그린다. 예를 들어 레드 텐트의 경우 높이 41cm×밑변 42cm의 삼각형을 그린 후 삼각형 위 꼭짓점에서 19cm 내려오는 지점에 점을 찍고 양쪽으로 15cm의 길이를 주어 가로 선을 긋는다. 그 다음 가로선을 기준으로 둥그스름한 변을 그린다. 큰 종이에 그린 후 가위로 오려 패턴으로 사용한다. 만들기01. 텐트 패턴을 원단 위에 대고 완성선을 그린 후 시접 2cm를 주고 재단한다. 같은 방법으로 텐트 겉감을 네 개 준비하고 겉감 한 장은 따로 입구를 뚫는다. 접착심지는 시접 없이 패턴 사이즈 그대로 네 장 재단한다. 접착심지를 꼭 붙일 필요는 없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02. 접착심지를 다림질해 겉감에 부착한다.03. 텐트 꼭지에 달 끈을 만든다. 바이어스는 시접을 안쪽으로 접고 끝단을 박음질해 60cm 정도의 끈을 만들면 된다. 04. 와이어 고정 끈을 만든다. 웨이빙 끈을 길이 6cm로 여덟 개 절단하고 그중 네 개는 반으로 접어 밑변을 박음질한다. 와이어 끝을 고정하는 부분이므로 와이어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튼튼하게 두세 번 박음질한다. 05. 텐트 입구의 웨이빙 끈을 반으로 접어서 두르고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06. 입구 둘레를 따라 웨이빙 위에 박음질한다. 웨이빙 대신 바이어스를 이용해도 된다.07. 겉감 밑단의 시접은 두 번 말아 접고 박음질하여 고정한다. 같은 방법으로 겉감 네 장 모두 밑단의 시접을 처리한다.08. 겉감 한 쪽 면에 4번에서 준비한 웨이빙 끈을 고정한 다음 두 장의 겉감을 서로 겉이 마주보도록 포개고 한쪽 옆면을 박음질해 고정한다.09. 박음질한 옆면의 양쪽 시접을 반으로 접어 넣고 박음질한다. 같은 방법으로 겉감 두 개를 완성한다. 10. 준비한 겉감 두 개를 서로 겉이 마주보도록 포개고 양 옆면을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박음질에 들어가기 전에 3번에서 준비한 끈을 반으로 접어 텐트 꼭지에 고정한다.11. 텐트 양 옆면을 사진과 같이 박음질한다. 와이어를 고정하는 웨이빙 끈을 잊지 않고 넣도록 한다.12. 텐트를 뒤집은 다음 모양을 정리한다.13. 웨이빙 끈 사이로 와이어 스텐강선을 X자로 교차시켜 넣고 텐트 꼭지의 끈으로 와이어를 묶으면 완성이다. 완성! 글쓴이?김민 (http://blog.naver.com/hiroukie77)하루와 이틀이, 사랑스러운 두 반려묘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 둘에게 받은 행복을 어떻게 하면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아이들에게 필요한 DIY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핸드메이드 소품>이 있다. STORY | 2014-11-26 10:16:12 그루밍만으론 부족해. 고양이 목욕 제언 그루밍만으론 부족해고양이 목욕 제언 고양이는 혀로 몸을 핥는 그루밍으로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 그래서 반려묘를 씻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군다나 고양이는 목욕을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 사랑하는 고양이가 싫어하는 일은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 조금 더러운 것이 뭐가 대수이랴 목욕을 등한시 여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한 청결이 아닌 보건을 위해서도 정기적인 고양이 목욕은 꼭 필요하다.글 류성경 (베토퀴놀코리아 마케팅 부장)일러스트레이션 박혜미청결과 건강을 위한 목욕 고양이 세수라는 말이 있다. 고양이가 발바닥을 핥아 침을 묻혀 머리와 얼굴을 닦아 내리는 동작에서 온 말이다. 야생에서 살 때의 고양이는 독립적인 사냥을 통해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포식자였다. 자연의 포식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접근을 사냥감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은신술. 자신의 냄새 역시도 숨겨야 한다. 대변을 모래로 묻는 행동이 그렇듯 그루밍도 이런 야생의 본성에서 비롯된 습관이다. 인간과 사는 고양이에게도 그루밍 습관은 남아 있어 매일같이 몸을 핥는다.이처럼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고양이지만 정기적인 목욕(샴푸)은 필수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특히 그러한데 고양이의 몸에서 대량의 털이 빠지므로 빗질만으로는 충분한 청결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유분과 피부의 각질(비듬)이 뭉쳐 고양이의 피부와 털에 붙기라도 하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발가락 사이나 발톱 사이는 어떤 고양이건 간에 쉽게 더러워진다. 몸 구석구석에 숨은 이런 더러움을 방치하면 악취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피부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양이 목욕의 방법 빽빽한 털의 보호 아래 있는 고양이의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몇 배나 예민하고 연약하다. 사람이 쓰는 샴푸를 고양이에게 사용해선 안 되는 이유다. 사람 전용 샴푸는 고양이 샴푸보다 향도 강하고 pH도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 피부에 맞는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도록 하자. 단,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바람직하지 않다. 벼룩을 잡거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쓰는 약용 샴푸 사용을 제외한 목욕의 횟수는 장모종의 경우 매주 한 번, 단모종은 매달 두 번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면 물거나 할퀴는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목욕 전에 발톱을 깎는 편이 좋다. 더불어 욕실이 고양이에게 너무 춥지 않도록 덥혀두고 수건을 따뜻하게 준비해 두자. 목욕물은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물을 사용한다. 고양이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샤워기의 수압을 조절한다면 금상첨화.샤워기를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작은 바가지로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살살 끼얹어줘도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스펀지를 이용해 속 털까지 흠뻑 적신 뒤 샴푸로 거품을 내고 깨끗하게 헹구어낸다. 혹시 귀에 물이 들어갈까 걱정된다면 탈지면이 있다. 탈지면을 말아 미리 고양이의 귀를 막아주자. 목욕이 끝나면 준비해두었던 넉넉한 크기의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고 얼굴부터 잘 닦아 말린다. 목욕이 끝나고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잘 닦아준 뒤 빗질해 줘야 한다. 필요한 경우 드라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목욕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내고 목욕 중에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고양이가 버둥거리거나 달아난다고 해서 꾸짖거나 때리지 말고 대신 부드럽게 말을 건네어 고양이의 불안감을 줄여 준다면 목욕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우기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고양이가 그런 것은 아니다. 고양이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물이나 목욕 그 자체보다 목욕할 때의 환경이나 분위기가 고양이에게 주는 불안감이다. 생후 2~3개월의 새끼 때부터 목욕 습관을 들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씻기는 것을 통해 목욕을 재미있는 일로 느끼게 해야 한다. 윽박지르고 완력으로 제압하며 억지로 목욕시킬 때와 다정하게 계속 말을 걸어 달래며 목욕시킬 때 고양이가 목욕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워 보면 어떨까. ?동물약품 제조 전문 업체 베토퀴놀코리아 www.vetoquinolkorea.com|blog.naver.com/vtqkorea STORY | 2014-11-26 10:04:34 얕보다가 큰코다치는 고양이 탈장 얕보다가 큰코다치는고양이 탈장 탈장이란 신체의 벽을 구성하는 부분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틈이 발생해 체내 장기 일부가 빠져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부위와 정도에 따라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평생 동안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탈장은 보통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는 만큼 흔히 듣는 병명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관심과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글 동물메디컬센터W 김방창 원장일러스트레이션 박혜미 탈장이 생기는 이유탈장은 흔히 위?소장?대장과 같은 소화기 장기가 체표면의 근육 밖으로 튀어나오는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장뿐만 아니라 복강 내 지방조직이나 복막 등이 빠져나오는 경우도 탈장에 해당된다. 발생 부위에 따라 발생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생긴다. 태어날 때부터 체표면에 틈이 발생한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개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남는다.한편 후천적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낙상, 뾰족한 물질에 의한 찔리는 등의 사고로 인해 생기는 외상이 가장 흔하다. 신체 벽을 구성하는 근육이 얇아진 부위에 갑자기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탈장이 발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타구니나 항문 주위의 근육 벽이 얇은 상태였고 나이가 들면서 더 얇아지다가 배변이나 임신 등의 이유로 복압이 상승해 근육 벽에 틈이 생기면서 탈장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탈장의 종류는 부위에 따라 구분되는데 고양이의 경우 선천적인 탈장으로는 제대 탈장과 서혜부 탈장이 주로 나타나고 개와 비교했을 때 회음 탈장은 발병비율이 낮지만 횡격막 탈장은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때 선천적인 탈장은 발생 부위가 일정한 편이며 외상에 의한 탈장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탈장일까 아닐까?고양이는 유독 뱃살이 많이 찌는 동물 중 하나로 탈장이 심하지 않거나 뱃살이 너무 많다면 탈장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유선부위나 사타구니 부위의 종양 및 림프절과 혼동되기도 한다. 특히 암컷고양이는 발달한 유선으로 인해 혼선이 오는 경우가 더 많다. 배 쪽에서 탈장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배꼽과 사타구니로 이중 사타구니에서 발생하는 탈장인 서혜부 탈장이 뱃살이나 종양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탈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배의 좌우측이 대칭인지 확인해야 하며 고양이가 몸을 일으켜 세우거나 배에 힘을 줄 때 유독 배꼽이나 사타구니 부위가 평소보다 불룩해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뱃살이나 종양은 크기가 변하지 않지만 탈장은 상황에 따라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탈장이라 하더라도 탈출된 장기의 양이 많다면 딱딱하게 만져지고 종양과 구분이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탈장일 경우 사타구니 한쪽 또는 양쪽으로 불룩해진 부위를 손으로 가볍게 복벽 쪽으로 밀어 넣으면 볼록한 부위가 사라졌다가 손을 뗐을 때 다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탈장이 의심된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탈장 부위를 과도하게 만지다가 장기가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탈장은 동물병원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전문적인 촉진과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도록 하자.만약 평소 불룩했던 부위가 원래는 지방처럼 말랑말랑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크기가 커지고 딱딱해졌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복강 내 장기들이 한꺼번에 많이 빠져나와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장과 같은 장기가 탈장돼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5~6시간 이내에 괴사가 일어나며 장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조기 발견이 답탈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탈장이 생긴 부위를 닫아주는 외과 수술이 유일하다. 치료 후 재발률은 낮지만 성호르몬이나 고령의 나이 탓으로 체벽을 이루는 근육이 약해진 상태라면 재발 가능하며 수술한 탈장 부위 이외의 부위에 탈장이 나타날 수도 있다.탈장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힘들어 조기에 발견하고 교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횡격막 탈장의 경우 촉진만으로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고양이가 어리거나 최근 큰 외부 충격을 받았다면 호흡이 가빠지지 않는지 살펴본다. 특별한 원인 없이 구토를 하거나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는지도 관찰이 필요하다.선천적인 탈장은 생후 1년 안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호자들이 치료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탈장인데다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탈장 부위가 커지고 주변 근육이 얇아지면서 많은 양의 복강 장기가 갑작스럽게 탈출할 수 있다. 심각한 탈장이 방치되면 장기 파열이나 감염 등으로 인한 패혈증이나 쇼크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탈장으로 진단됐다면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치료받는 게 좋다. 횡격막이나 회음 탈장의 경우 수술이 비교적 복잡하고 어렵지만 체표면에 발생하는 탈장 대부분은 간단한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도 짧다. 중성화 수술이나 스케일링, 기타 가벼운 수술을 받는 경우 마취 부담이 크지 않다면 탈장을 함께 교정할 것을 권한다. 글쓴이?김방창 원장 (www.animalw.co.kr|http://blog.naver.com/animalw8275)동물메디컬센터W 원장, 내과 및 고양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STORY | 2014-11-26 09:56:04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 아비시니… 당신의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아비시니안 고대 이집트의 궁에서 왕족에게 사랑받던 고양이가 있다. 그 이름은 아비시니안. 얼핏 퓨마를 닮은 외모를 가진 아비시니안은 그 모습에서 풍기는 매력과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고대뿐 아니라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고대 이집트에서 기원당신의 고양이 아비시니안은 1868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부터 영국군이 자국으로 데려와 전해진 고양이다. 에티오피아의 옛 이름인 아비시니아(Abyssinia)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궁전에서 기르던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이 있는데, 고대 이집트 벽화에 그려진 고양이에게서 아비시니안의 티킹 태비(한 올의 털에 두세 가지 색이 첨가되어 나타나는 무늬)가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는 묘종인 이집션 마우가 아비시니안의 털색과 무늬만 다를 뿐 형태가 매우 흡사해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이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비시니안은 1900년대 초 영국에서 미국으로 전파되며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와일드한 외모에 뛰어난 운동 신경당신의 고양이는 그 특징인 티킹 태비 때문에 퓨마를 떠올리게 하는 외양을 가졌는데, 그 모양새 뿐 아니라 운동 신경도 퓨마 못지않게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아비시니안의 몸은 날렵한 근육질이며, 폭이 넓고 긴 꼬리와 죽 뻗은 다리를 가졌다. 긴 다리에 비해 발은 작고 단단한 계란형이어서 마치 발레리나의 발과 같다 하여 ‘발레캣’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짧고 매끈하며 촘촘하게 나 있는 아비시니안의 털 빛깔은 짙은 오렌지색의 소렐(Sorrel), 소렐보다 조금 더 짙은 붉은 색 루디(Ruddy), 블루(Blue), 흐린 금색의 폰(Fawn) 네 가지가 공인돼있다. 이 외에도 실버컬러 등의 색깔이 있다. 털을 살펴보면 여섯 개의 티킹 태비 줄무늬가 보이는데, 이를 가리켜 ‘아비시니안 태비’ 혹은 ‘아크티 태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마에는 M자 형의 고리 무늬가 있으며 둥근 머리와 뾰족한 턱은 삼각형을 이룬다. 얼굴에 비해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녹색 또는 황색 그리고 파란색이 대부분이며 눈꼬리가 살짝 위쪽으로 올라가 아몬드를 닮았다. 귀도 몸집에 비해 상당히 커다랗다. 온순한 성격이지만 활발해요!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아비시니안은 ‘키우는 맛’이 있는 고양이다. 어릴 때와 성장했을 때의 성격이 다르고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성격이 다른 덕분에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겪었던 것처럼 새끼 때 아비시니안은 장난꾸러기지만 성묘가 돼서는 얌전하고 작은 울음소리의 조용한 고양이가 된다. 외모는 와일드하지만 주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닐 만큼 어리광이 심하고 산책냥이로도 유명해 강아지 같은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영국과 미국에 가면 당신은 반가울 일이 많을 것이다. 당신의 고양이를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아비시니안을 보기 어렵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인기종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아비시니안의 팬이 늘어나는 추세다. 당신의 고양이가 가진 매력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챈 모양이다. 털 날림도 적을뿐더러 기억력이 좋아 훈련시키기도 편하니 초보 집사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매력 만점 아비시니안을 쉽게 만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STORY | 2014-11-26 09:40:18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타로블라썸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이젠 어떡하면 좋을까 깊은 한숨을 쉬다 문득 고개를 드니 자그마한 가게 앞에 서 있다. 안쪽으로 무심히 시선을 던지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려는 찰나, 유리문 너머 고양이 한 마리와 눈이 마주친다. 새하얀 고양이는 신비로운 녹색 눈을 빛내며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여기가 바로 당신이 찾던 곳이에요.” 왠지 모를 힘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게 되는 이곳은 고양이와 마녀가 살고 있는 카페, 타로블라썸이다.글 이지희 사진 박민성 삶의 이정표, 타로오전 열 시, 아침 일찍부터 타로블라썸의 문이 열렸다. 카페 한쪽에 쳐진 원목 파티션 너머로 타로마스터 ‘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타로 점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다. 상담이 이루어지는 동안 또 다른 타로마스터 ‘이지’는 분주하게 카페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타로블라썸은 낮 열두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운영되는 타로 카페지만 예약손님이 많아 밤낮없이 열려 있곤 한다. 타로하면 얼핏 애정운이 알고 싶은 아가씨들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각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손님들을 보며 앉은 자리에서 세상구경을 다 해요. 재미로 타로 점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제일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유학생부터 사오십 대 사업가까지 각계각층의 분들이 오시거든요. 타로카드는 삶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보는 거죠. 운명의 큰 흐름이 있다고 해도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와 그에 따른 행동입니다.” 부드럽고 따듯한 힐링, 나리타로블라썸은 타로 카페이자 고양이 ‘나리’의 집이다. 나리의 이름은 일본의 이나리 신사에서 따온 것인데 전설 속에서 흰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나리 신처럼 총명해지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름 덕분인지 나리는 카페에서 타로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픈 사람들 옆에 가면 항상 핥아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나리의 반려인인 타로마스터 버들은 고양이와 타로를 하는 마녀는 함께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고양이는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성을 가진 이들과 궁합이 잘 맞는 동물입니다. 사람의 감성에 공감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지요. 음악가나 만화가들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타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타로와도 잘 맞고요.”타로블라썸의 고양이 나리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기쁨과 위로를 전해준다. 긴 시간 동안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의 무릎에 올라가기도 하고 상담 중인 테이블 가에 앉아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속삭이는 것처럼 지그시 바라보기도 한다. 어서 왔냐고 반겨주고 품에 안겨 잠이 드는 나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된다. 웃는 것보다 더 큰 힐링이 있을까. 고민에 빠져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어쩌면 나리는 가장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자신을 가지세요타로마스터는 미래를 보거나 궁금한 점을 해결해주는 사람이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점에서 카운슬러의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터놓을 수 없던 생각들이 타로마스터 버들, 이지, 모란과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소통이 부족한 외로운 시대이기도 하고 지식을 쌓는 속도는 빠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 세상이죠. 타로는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타로마스터 버들은 스스로를 독설가라 말하면서도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 최대한 본인이 상처 받지 않는 길을 택하라는 다정한 바람을 전한다. 특히 그녀는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낸다. 스스로를 믿고 존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자신을 가지세요. 일이든 애정이든 여러분에겐 충분한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마시고 현재에 즐거운 일들을 찾으세요. 결말이 해피엔딩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거라 믿으면 잘 될 가능성은 더 커진답니다.” STORY | 2014-11-26 09:12:22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여름철 강아지 보습 관리여름에는 습한 날씨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습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강아지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털도 윤기를 잃는 경우가 많다. 3주에 한 번 정도 반려견에게 보습 컨디셔닝을 해 주면 여름철에도 건강한 피모를 유지할 수 있다. 글·사진 플라이플라잉 준비물 보습 컨디셔너, 보습 스프레이, 수건 방법01. 물을 채운 대야에 보습 컨디셔너를 넣는다.02. 손바닥을 이용해 컨디셔너를 잘 풀어 준다. 농도는 물에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정도면 적당하다.03. 컨디셔너를 희석한 물로 강아지 몸 전체를 적신 후 5분 정도 마사지해 준다.04. 마른 수건에 컨디셔너를 희석한 물을 충분히 흡수시킨다.05. 4번에서 준비한 수건을 강아지의 몸에 두르고 약 5분간 기다린다. 보습 효과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06. 컨디셔닝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털과 피부를 헹군다.07. 드라이 후 털이 엉키지 않도록 보습 스프레이를 뿌린다. 강아지의 몸에서 20~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분사한다.08. 컨디셔닝 후 뽀송뽀송해진 모습. STORY | 2014-11-25 15:32:56 사랑을 담아 보글보글 연어크림스프 집사만 캠핑하냥? 와이어 캣 텐트 그루밍만으론 부족해. 고양이 목욕 제언 얕보다가 큰코다치는 고양이 탈장 고대 이집트에서 온 장난꾸러기 아비시니…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곳 축축하다고 촉촉한 건 아니에요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