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카페촌 고양이 아띠, 돌 맞아 숨진 채 발견…네티즌 공분 (2) NEWS | 2017-01-23 10:38:25 [STORY] 대한민국 모든 동물의 대변인, 카라 대… STORY | 2017-01-23 10:33:52 [NEWS] 강아지 해부 장면 인터넷 생중계, BJ "너희도 고통을 느껴봐라" NEWS | 2017-01-23 10:14:07 [NEWS] ?모피 화보를 동물과 함께?…동물인권 무시한 잔인한 화보 NEWS | 2017-01-20 10:34:12 [NEWS] 광명 투견장 급습… 투견꾼 "싸우려고 태어난 개 아니냐" 항변 (2) NEWS | 2017-01-20 10:24:50 [NEWS] 더 펫텔, 유기동물 기금마련 전시회 개최 NEWS | 2017-01-19 18:11:01 [STORY] 캬키와 바다 | 1화 오늘도 산책 STORY | 2017-01-18 09:49:59 카페촌 고양이 아띠, 돌 맞아 숨진 채 발견…네티즌 공분 (2) 충북 제천 대학가 카페촌에서 학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고양이가 돌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제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부근 모 카페 앞마당에서 생활하던 고양이 '아띠(루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미 주검이 된 아띠 옆에는 주먹만한 크기의 돌멩이가 떨어져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임모 씨는 "한 여학생이 가게로 뛰어들어와 아띠가 쓰러졌다고 말해 나가 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며 "10분 전에도 아띠를 보고 들어왔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임모 씨는 "아띠가 죽기 직전 카페 근처를 지나던 남학생들이 욕을 하며 고양이를 혐오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 학생들이 사라지고 난 뒤 아띠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카페를 찾는 학생들 또한 사망 정황을 근거로 고양이가 타살되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띠가 머물던 카페는 인근에 대학 두 곳이 있어서 대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유기묘였던 아띠는 3년 전 이 카페에 들어왔고, 손님들 무릎 위에 올라가 애정을 표현하는 등 독톡히 '접대냥이' 역할을 해 왔다. 아띠는 손님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양이였다. 아띠가 죽은 뒤 한 학생이 "아띠가 청년 2명이 던진 돌에 맞아 모질고 모질었던 길 위의 삶을 마감했다”며 “아띠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범인을 잡아야 한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다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다른 학생은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 누가 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안타깝고 애처로웠는데 커피숍 냥이란 걸 알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루루가 의자에 앉아서 쳐다볼 땐 웃음이 절로 나왔다"며 추모의 뜻을 남기기도 했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고양이 몸에 상처가 없고, 인근 방법 폐쇄회로(CCTV)도 사건 현장과 다른 방향으로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를 부검하려 했으나 고양이를 길러온 카페 주인이 반대해 못 했다"며 "몸에 상처는 없지만 돌멩이에 혹시 고양이의 혈흔이 남아 있는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faceobook 캡쳐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NEWS | 2017-01-23 10:38:25 대한민국 모든 동물의 대변인, 카라 대… INTERVIEW대한민국 모든 동물의 대변인카라 대표 임순례 감독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동물인권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메마른 땅을 일구고 작은 씨앗들을 심으며 소중히 가꾸어 왔다. 탈무드의 나무 심는 노인처럼 당장의 결실을 바라기보다 시간이 지난 뒤에 누군가가 보다 나은 오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 터전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다. 카라의 대표 임순례는 동물에게 척박한 한국의 땅을 풍요로운 숲으로 바꾸고자 노력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모여, 한 그루라도 더 심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과정 속에 비료와 물, 햇볕을 잊지 않고 마련해 주기 위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다. 동물들의 고통을 대변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2009년부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순례라고 합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등의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이기도 하고요. 현재는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 준비에 한창이에요. 카라는 어떤 단체인가요?2002년도에 ‘아름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한 동물보호단체예요. 2005년에 카라(KARA: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로 개명을 했고 2010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보다 본격적으로 동물보호 활동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동물복지 증진, 동물권리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학대에 대한 일시적인 대응보다 정책이나 캠페인을 통해 사회와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어요. ?영화 활동을 하시면서 카라 대표까지 맡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예전에 기르던 백구를 잃어버려서 그 아이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전단지를 붙이고 인터넷 공고를 올렸던 적이 있어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같은 지역에서 아름품의 활동가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떠돌이 백구 한 마리를 구조하려고 노력하던 중이었죠. 진돗개 외모는 다들 비슷비슷하니까 하얀 백구가 나타났다고 하면 저는 제가 잃어버린 아이인가 가 보고, 그 분도 구조하려는 개인가 가 보고. 그러다보니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나중에 그 분이 카라의 명예이사직 자리가 비었는데 단체 홍보를 위해 인지도가 있는 제가 맡아줄 수 없겠느냐고 묻더군요. 당시 동물보호에 대한 지식도 많지 않고, 영화에 전념해야 할 때여서 몇 번이나 거절을 했죠. 그러다 우연히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아무리 깊은 깨달음도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진정한 깨달음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듣게 됐어요. 365일 중 단 하루만이라도 카라를 위해서 할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렇게 대표직을 맡았어요. 저를 필요로 해주는 것도 고마웠고요. 여전히 논란의 중심, 개고기 식용 문제 카라하면 최근 개식용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네, 맞아요. 요즘 카라는 개식용 철폐에 관련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활동을 매진하고 있는 편이에요. 개고기 농장의 열악한 환경, 비인간적인 대우 등을 고발하고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 광고 집행, 교육, 국제 컨퍼런스,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물인권이 워낙 전반적으로 낙후되어 있어서 어느 한 분야만 콕 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요. 그중 왜 개인가요?개는 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유독 인간에게 굉장히 깊은 유대감과 의존감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에요. 한 마리, 한 마리의 성격이 아니라 개라는 동물 자체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식용으로 먹는 동물들 중에서도 개는 다른 동물들보다 사람들과 조금 더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개를 잡으려고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었는데 거기서 뛰쳐나온 개가 온 몸에 화상을 입고도 자기를 물 속에 집어넣은 사람에게 다시 꼬리를 흔들었다는 얘기는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에요. 고칠 것은 고치고, 지킬 것은 지켜야 개고기 문화는 우리의 전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우리 조상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나 가난하여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먹었던 것이지, 지금처럼 이렇게 상품화하여 집단으로 사육해 잔인하게 잡아먹지는 않았어요. 사회가 많이 발전하고 풍족해져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과거보다 훨씬 더 잔혹하게 개들을 사육하고 도살하여 오직 식용만을 위한 개고기를 생산하는 것에 의문을 느껴요. 과거에 조상들이 먹던 음식이라고 해도 사회와 생활이 바뀌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요. 과거에 행해졌던 모든 것들이 반드시 기준이 되어야 하거나 옳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오랫동안 많은 것을 발전시켜 왔듯이 살아가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식문화에 있어서 우리는 너무나 풍족합니다. 선택해서 먹는 기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 것을 먹더라도 먹는 양, 종류 등을 줄여가는 것은 꼭 필요하지요. 다 똑같은 생명인데 왜 개식용만 문제냐는 의견은 어떻게 보시나요?저희의 주장은 개식용만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개식용 문제부터 인식하고 해결하는 것이 결국 동물복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첫 걸음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 번에 모든 동물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는 없잖아요. 개식용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모든 동물들의 보다 더 동물다운 삶, 동물과 사람의 올바른 관계까지 떠올리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하길 원하는 거죠. 개부터 ‘시작’을 하자는 뜻이에요. 개고기 식용 반대 컨퍼런스까지 열렸다고 들었어요.국회의원, 수의학자, 생태학자,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개식용 금지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했어요. 우리나라의 개식용 문제를 비단 한국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동물학대 범주로 보고 공개적으로 물 밖으로 끌어낸 거죠. 개고기가 이렇게 공개적인 장으로 공론화되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았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서양의 동물보호단체에서 동양의 개고기 문제에 가지는 관심은 정말 커요. 서양에서는 동물을 정말로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르는 개와 먹는 개가 따로 나뉘어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그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죠. 현재 법적으로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은 곳은 한국, 중국, 베트남 세 나라밖에 없어요. 정기적으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형식의 국제간 정보 공유는 지속적으로 하고 싶어요. 컨퍼런스 이후로 다른 외국 단체에서도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연락이 오가는 경우가 늘었거든요. 앞으로 카라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반려동물뿐만이 아니라 야생동물, 동물원 동물, 식용동물, 실험동물 등 정말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해 있어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는 건 우리 사람의 삶을 논하는 것과 같아요. 결국 동물들의 복지는 우리 인간들의 복지 향상으로도 이어집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해서 동물들을 우리 밑에 있는 존재로 보고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돼요. 오히려 동물들을 돌보고 지켜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상호공존하면서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죠. 동물과 인간은 서로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카라는 이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CREDIT글 장수연 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01-23 10:33:52 강아지 해부 장면 인터넷 생중계, BJ "너희도 고통을 느껴봐라" 중국의 한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해부하는 장면을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하여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인민넷이 보도한 뉴스에 의하면 이 끔찍한 사건은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남성이 웨이보에 강아지를 학대하는 장면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남성은 강아지의 발과 목을 묶고 입을 테이프로 감은 뒤 "목이 졸리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필요하다"며 살아있는 강아지의 배를 수술용 메스로 갈라 해부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강아지는 고통에 울부짖으며 죽어갔고 방송 중 갈비뼈와 장기 등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는 이러한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 "작년 11월 경 베이징 도로에서 개 여러 마리를 구조하는 동물보호단체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여 친척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자신이 느낀 분노를 동물보호단체 직원들도 똑같이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과 경악에 휩싸였다. "이런다고 죽은 사람이 돌아오진 않는다", “죽은 친척도 이런 만행을 원하진 않을 것"이라며 남자를 설득하는 한 편, "괴물이다", "비인간적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해부를 계속 진행했다. 중국의 한 변호사는 동물보호법이 미미한 현재의 중국에서는 이 남성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미비하다고 전했다. 다만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될 경우 민법상 처벌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많은 네티즌과 동물 관련 단체들이 남성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영상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웨이보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NEWS | 2017-01-23 10:14:07 ?모피 화보를 동물과 함께?…동물인권 무시한 잔인한 화보 동물들의 존엄성을 무시한 리얼 퍼 화보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공개한 화보 속에는 동물들의 진짜 털을 이용해 만들어진 리얼 퍼를 입은 모델들이 사진 속에서 동물들을 안거나 어깨에 올리는 등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이 화보를 ‘동물적 본능과 감성의 교감’이라고 표현하며 화보에 등장한 동물들의 이름 옆에 리얼 퍼의 가격이 얼마인지도 함께 표기해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독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광보이자 화보", "어떻게 제정신으로 이런 화보를 기획할 수 있나"등의 덧글을 달며 분노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다. 논란이 거세지자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즉각 공개된 화보사진을 내리고 대표 편집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생명을 지닌 모든 동물을 존중하지 못한 저희의 짧은 생각에 깊이 성찰하고 있으며 편집장으로서 윤리적 고찰이 부족했던 점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윤리적 인식 자체가 없다"며 여전히 맹비난을 하고 있으며 무작정 화보를 삭제한 행동에 대해서도 "논란이 더 커지지 않게 하려고 사전에 막은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공식 홈페이지나 잡지에는 정식으로 사과문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도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는 이유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얼 퍼 화보사진은 동물들의 가죽이나 털을 이용한 상품들에 대한 현 실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인스타그램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NEWS | 2017-01-20 10:34:12 광명 투견장 급습… 투견꾼 "싸우려고 태어난 개 아니냐" 항변 (2) 동물권단체 케어와 경기 광명경찰서가 투견 현장을 급습하여 투견 두 마리를 구출하고 투견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1월 15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경기 광명경찰서와 함께 안양시 만안구의 비닐하우스로 된 투견 도박장을 찾았다. 도박장과 링을 상설해 상습도박을 해 온 투견꾼들에게서 투견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에서 경찰은 경력 50여 명을 동원해 A씨 등을 모두 검거했다. 현재 도박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 혐의로 B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도박은 개들이 싸우기 전에 돈을 걸어놓고, 이긴 개 쪽에 돈을 걸어놓은 이들이 돈을 모두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전해진다. 체포된 A씨는 한 판에 100만원 정도를 걸고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투견 도박 판돈은 판마다, 그리고 건 사람마다 달라 정확한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케어는 현장에서 싸움이 끝난 투견 두 마리를 긴급 구출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구조한 투견은 크게 다쳐 있는 상태였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중상을 입은 한 마리의 투견은 나이가 매우 많았으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승률 조작을 위해 투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케어는 '투견꾼들이 욕설을 퍼부으며 투견이 싸우려고 태어난 개지, 싸움을 안 시키면 뭘 해'라는 말을 했다며 이에 대해 '투견은 싸움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해 싸우는 것' 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투견은 가장 잔인한 동물학대'라며, 두 마리의 투견에 대한 긴급 수술비와 치료비 모금 소식을 알렸다. 사진=CARE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NEWS | 2017-01-20 10:24:50 더 펫텔, 유기동물 기금마련 전시회 개최 애견 동반 전용 호텔 '더 펫텔 프리미엄 스위트 해운대'(이하 더 펫텔)가 유기동물 보호기금 마련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더 펫텔은 애견 호텔을 비롯해 동물 전용 용품점·미용실·?병원 등 반려동물 멀티플렉스를 구축해 반려동물과의 안락한 문화생활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갤러리'와 함께 반려동물 뿐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전시회는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1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한충석 작가, 김충석 작가와 더불어 일본 작가 류마 이마이(Ryuma Lmai?)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한충석 작가와 김해진 작가의 아트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며, 수익금은 부산동물학대 방지 연합에 전달되어 유기동물 보호 및 복지에 쓰일 예정이다.| 류마 이마이 <cat>| 김인지 <Cactus>| 한충석 <조우>더 펫텔 관계자는 "유기동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 마련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전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유기동물 보호에 기여할 예정이다"며 다음 행사에 대한 뜻을 전했다.한편, 더 펫텔과 함께 전시회를 진행하는 '우갤러리'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유명 작가들의 회화·도자기·?공예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info. 유기동물 기금마련 전시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197번 길 12, 2층 더 펫텔 카페TEL. 051-999-2000 | FAX. 051-999-2099 | www.thepetel.com 사진=더 펫텔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NEWS | 2017-01-19 18:11:01 캬키와 바다 | 1화 오늘도 산책 캬키와 바다1화 오늘도 산책 오전 10시쯤 될 무렵이면 캬키는 문 앞을 서성인다. 산책할 시간이 된 것이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세수를 하고 나갈 차림을 단단히 한다. 겨울이어서 외출을 하려면 꽤나 준비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버겁고 귀찮았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꽤 자연스럽다. 그렇더라도 바다는 아직 걸음이 좀 서툴러서 공원까지는 힙시트에 앉혀서 가는 게 좋다. 그렇게 오손도손 산책길에 나선다. 아침의 공원을 걸으며 두 달 전에 이사 온 이 동네엔 가까운 공원이 있어서 참 좋다. 가볍게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킁킁 이곳저곳 냄새를 맡고 낙엽이 쌓인 곳에서 볼 일을 치른다. 잔디가 있는 곳으로 가면 캬키의 리드줄을 놓고 바다와 함께 땅에 내려준다. “캬키야, 바다야! 이제 뛸 시간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둘은 헐레벌떡 뛰어간다. 캬키는 나뭇가지나 솔방울을 물고 오는 놀이를 하고, 바다는 캬키를 쳐다보거나 하늘에 날아가는 새를 구경하다가 자주 넘어지곤 한다. 겨울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공원은 우리만의 세상이다.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캬키의 발을 씻기는 동안 바다는 화장실 문지방에 서서 우리를 구경한다. 이것이 우리 집의 아침 풍경이다. 첫째 아들 캬키, 둘째 딸 바다 2013년 6월 내 생일. 이전에 운영하던 작은 작업실 ‘돗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촛불을 부니 한 친구가 눈을 가렸다. 짜자잔- 내 손에 솜뭉치가 잡혔다. 눈을 떠보니, 겁을 먹어서인지 목을 꼿꼿이 펴고 축 쳐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를 안으며 ‘선물이야? 짐이야?’라고 중얼거렸다. 만감이 교차했다. 부모님이 15년 동안 복실이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반려견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알았기 때문이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동물을 좋아했기에 그 이상의 고민 없이, 그리고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캬키’라 이름 붙였다. 평소에 좋아하던 색이 'khaki'이자, 언젠가 반려견이 생기면 꼭 지어주고 싶었던 이름이었다. 그 후 출근할 때도, 여행을 갈 때에도, 부모님 댁에 갈 때에도 늘 캬키는 나와 함께했다. 캬키와 가족이 되고 일 년 뒤 결혼을 했다. 그리고 2015년 8월 여름의 끝에 바다가 태어났다. 지방에 내려가 부모님 댁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친구 부부네가 캬키를 돌봐주었다. 평소에도 캬키를 많이 사랑해주고 가끔 돌봐주던 친구들이라서 걱정 없이 맡길 수 있었고, 그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10월 중순이 되어서 캬키와 바다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바다의 탄생과는 상관없이 캬키는 여전히 얌전하고 의젓하다. 하지만, 아주 조금 애교가 늘었다. 남편이 퇴근하면 머리를 만져달라고 얼굴을 남편의 다리 사이에 묻는다. ‘아빠, 나도 더 예뻐해 주세요’라는 걸까. 그 모습이 왠지 짠하다. 듬직한 오빠가 되어줄게 용변은 무조건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캬키 덕분에 하루에 두 번 이상 하는 산책은 일상이 되었다. 캬키와의 산책 덕분에 나와 바다도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바다가 태어나고 나서는 매우 신속하고 짧은 산책을 해야 했다. 바다가 잠시 잠을 청하는 사이 감행해야 했던 외출. 캬키에게도 바다에게도 각기 다른 이유로 미안한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바다는 곤히 잠을 자고 있었고, 나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위험했을지도 모르지만 캬키도 내 아들이니까. 우리는 나름대로의 균형을 잡아야 했으니까. 그리고 캬키와의 짧은 산책이 육아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미안함과 불안감, 안심과 위로가 복잡하게 엉킨 산책길을 걸었다. 그리고 곧 바다가 산책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기띠를 매야 하지만, 대부분 바다는 유모차에 태운 채 카키의 리드줄을 잡고 산책을 한다. 캬키는 늘 내 옆을 잘 따라와 주었고, 그건 바다와 함께할 때에도 예외는 아니다. 돌발행동 없이 쭉 걷는 캬키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캬키의 의젓함에 놀라고는 했다. 한편, 바다는 점차 캬키의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해, 유모차 너머로 동행하는 캬키를 보며 이것저것 웅얼거렸다. 유모차에서의 시간을 지루해 하지 않은 것은 카키 덕분일 것이다. 바다가 걷기 시작하고서, 그리고 공원의 놀이터에 앉아 노는 것을 시작하고서 캬키는 가만히 유모차 옆에 앉아 바다가 노는 것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볼 때면 캬키가 바다의 ‘든든한 오빠’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이 노는 것을 지켜주며 경계태세를 갖춘 영특한 오빠. 우리는 이렇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자연스럽게. 내일은 어떤 산책이 기다리고 있을까. CREDIT글·사진 김현주 | 프리랜서 디자이너(@zoooukh)편집 김나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 STORY | 2017-01-18 09:49:59 카페촌 고양이 아띠, 돌 맞아 숨진 채 발견…네티즌 공분 (2) 대한민국 모든 동물의 대변인, 카라 대… 강아지 해부 장면 인터넷 생중계, BJ "너희도 고통을 느껴봐라" ?모피 화보를 동물과 함께?…동물인권 무시한 잔인한 화보 광명 투견장 급습… 투견꾼 "싸우려고 태어난 개 아니냐" 항변 (2) 더 펫텔, 유기동물 기금마련 전시회 개최 캬키와 바다 | 1화 오늘도 산책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