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STORY] MAGAZINE P. SEASONS OF LOVE STORY | 2021-09-14 09:21:29 [NEWS] 박스는 못 참지!.. 박스 총알 택시에 탄 냥이 NEWS | 2021-09-07 15:22:33 [STORY] MAGAZINE P. 우리가 행복할 권리 STORY | 2021-09-07 15:06:12 [NEWS]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덤비면 안 되는 이유 NEWS | 2021-09-07 14:44:07 [NEWS] 오다 주웠다!.. 까마귀의 심쿵 선물(feat. 은혜 갚은 까마귀) NEWS | 2021-09-07 14:29:32 [NEWS] [고양이의 보은] 목숨을 구해줬더니 아내가 되라고?! NEWS | 2021-09-03 16:06:18 [NEWS] Q. 구분할 수 있는 분?.. 숨은 내 반려동물 찾기 NEWS | 2021-09-03 12:56:20 MAGAZINE P. SEASONS OF LOVE 첫 번째 여름 두 손에 쏘옥 들어올 정도로 조그맣던 너. 언제면 자랄까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시절은 기억조차 희미해졌구나.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한참을 고민하다 정해진 이름, 제이. 이제는 네 이름을 부르면 자다가도 두 귀가 쫑긋, 고개는 갸우뚱,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곤 하지. 우리의 첫 여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지만 그때의 작은 빛은 더욱 커져 우리 집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고 있어. 만약 네가 없었더라면, 레이도, 써니도 만날 수 없었겠지? 그래서일까, 우리가 함께 보냈던 첫 여름은 내겐 그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과도 같아. 두 번째 여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이곳에서의 생활 역시 너와의 인연 덕분이 아닌가 싶구나. 처음으로 제주도에 갔던 때를 기억하니? 네가 난생처음으로 자그만 종이상자에 한 시간을 갇혀 부산에서부터 제주까지 비행기를 탔던 그해 여름, 나는 캐리어 가득 널 위한 옷들을 가득 채웠었지.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오직 너만을 위한 화보도 찍고. 물론 목이 터져라 “간식!”을 외쳐대긴 했지만. (웃음) 그 뒤론 틈만 나면 주말마다 얼마나 부산과 제주도를 오갔었는지. 그땐 우리가 여기 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는데 말이야. 물론 ‘제주에 살면 참 좋겠다’고 잠깐 스쳐 가는 꿈을 꾸긴 했었지. 그리고 꿈이 이뤄진 지금, 이곳에서의 행복은 우리의 두 번째 여름이 가져다준 선물이 아닐까 싶어. 계속되는 사랑의 계절 우리의 시간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어. 물론 나의 시간보다 너의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게 가끔은 걱정되고 두려울 때도 있지. 그렇지만, 그건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인 걸.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을 두려워하며 웅크리고만 있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까운 행복, 서로의 눈빛이 스칠 때마다 새어 나오는 미소와 기쁨, 내일은 또 어딜 가서 자연을 누릴까? 이런 소박한 고민거리들을 떠올리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자. 끝이 언제가 됐든 늘 건강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사계절을 언제 나 웃으며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 글 김윤정사진 이성훈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2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9-14 09:21:29 박스는 못 참지!.. 박스 총알 택시에 탄 냥이 고양이들의 종이 박스 사랑은 유명합니다. 집사가 고양이를 위해 화려하고 예쁜 집을 장만해도 그걸 포장한 박스를 더 좋아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종이 박스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죠. 그리고 여기, 종이 박스를 사랑한 고양이가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공개된 영상인데요. 여기는 미국 오리건주, 계단이 있는 가정집입니다. 박스 앞에서 탐색 중인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내용물이 없는 빈 상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택배는 정말 행복 전도사입니다. 내용물엔 집사가, 빈 상자엔 냥이가 감동하는 걸 볼 수 있으니까요. 박스가 안전한지 체크를 마친 고양이는 본격적으로 실내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새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이곳저곳 내부를 살피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네요. 그러다 좀 더 안쪽이 궁금했던지, 깊은 곳으로 이동하네요. 그런데 그때! 종이 박스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향하는 순간, 박스가 계단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박스 안에서 나갈 수가 없었는데요. 이 모습은 손님이 타자마자 총알 같이 이동하는 택시 같습니다. 1층에 도착하자마자 택시에서 내려 빠르게 계단 위로 달려오는 고양이. 많이 놀랐나 보네요. 그래도 다친 곳이 없어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조심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 친구는 이날 이후에도 종이 박스를 좋아했을까요? CREDIT에디터 HI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NEWS | 2021-09-07 15:22:33 MAGAZINE P. 우리가 행복할 권리 2015년 겨울. 평소처럼 아빠 회사에 놀러 갔던 나는 종이 상자 안에서 갈색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해맑은 얼굴로 신기하다는 듯 나를 빤히 쳐다봤지만, 내 머릿속에는 오직 이 생각뿐이었다. ‘너는 누구길래 여기 있니?’ 우리도 강아지는 처음이라 우리는 그렇게 같이 살게 됐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 나는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강아지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급한 대로 마트에서 사료를 사 왔고, 산책을 시켜야 한대서 나갔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예방접종도 해줘야 한대서 병원에 데려갔다. 뭐 남들도 대충 이렇게 개 키우겠지 싶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그렇게 아껴주고 사랑을 준 것도 아닌데 초코는 매 순간 빛나는 구슬 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이름만 불러도 꼬리를 붕붕 돌리고 짧은 다리로 항상 나를 쫄래쫄래 따라왔다. 기분이 묘했다. ‘얜 뭐야?’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초코에 대한 내 마음도 커졌다. 하지만 개를 잘 모르던 우리 가족. 답답했던 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반려견과 함께 사는지 알고 싶어 SNS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이들이 반려견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부끄러웠다. 나는 정말 무지한 보호자였구나.마음을 여니 보이는 것들 초코를 내 남동생으로 받아들이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초코의 배변과 운동을 위해 하루에 최소 3번 이상은 산책을 나가고 있다. 운동은 헬스장에서만 하느라 자연의 변화에는 둔감한 나였는데, 이른 새벽부터 하루에 몇 번이나 초코와 발맞춰 걷다 보니 사계절의 변화가 자연스레 피부로 와닿았다.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나는 어느 순간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또 초코는 내게 책임감을 일깨워 줬다. 책임. 그 단어의 무게는 철없이 자랐던 내게 상상 그 이상으로 무거웠지만, 그것을 견뎌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난 조금 더 강인하고 성숙한 진짜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런 개를 키워요?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아니, 진돗개를 실내에서 키워요? 사나울 텐데?” 1m 목줄에 묶여 산책 한 번 나가지 못하고, 사회화를 경험하지 못한 진돗개는 사나울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진돗개여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어떤 견종이든, 아니 그 누구라도 평생을 한 데 묶여 잔반만 먹으며 ‘집 지킴이’로 살면 다 똑같을 것이다. 강아지의 성격은 유전적 특성뿐만 아니라 살아온 환경, 그리고 교육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한다. 그래서 견종을 불문하고 강아지를 가족으로 들이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반려견을 교육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만 한다. 하지만 현재 진돗개를 포함한 우리나라 토종견이 처해 있는 현실은 이상과는 매우 다르다. 보호소에는 참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유기되어 들개로 살던 아이,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아이, 혹은 개 농장에서 구조된 아이 등. 새끼 시절 적절한 사회화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태반이다.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보호소에서 토종견을 입양했다 하더라도, 교육하지 않은 채 무작정 가족으로 들이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토종견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쏟아지는 날카로운 시선들 사실, 산책할 때마다 들려오는 도를 넘어선 시비조의 말투에 이미 내 마음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이런 개는 보신탕용이라며 지팡이로 초코를 위협하는 할아버지, 얌전히 지나가는데 끈질기게 쫓아오며 입마개를 하라고 소리치는 사람들, 그래서 입마개를 하고 나가면 “이렇게 사나운 애를 왜 데리고 나오냐”며 소리 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싸우거나 경찰을 부른 것도 수차례다. 난 늘 내가 초코에게 부족한 보호자라고 느낀다. 그래서 행여나 사람들에게 피해라도 줄까 싶어 전문가에게 산책 훈련도 받았고, 훈련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또 관련 서적과 논문을 읽으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반려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탓에, 나는 늘 산책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구석으로 다녀야 한다. 언제 시비에 걸릴까 두려움에 떨며 늘 ‘을(乙)’ 의 입장으로 다녀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나와 초코의 ‘행복할 권리’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초코에 대한 사람들의 예쁜 시선도, 관심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자연을 느끼며 행복하게 산책하는 그 시간이 존중받길 바란다. 우리가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함부로 혐오의 감정을 내비치지 않듯, 나와 초코에게도 그래 주길 바랄 뿐이다. 나도 안다. 누군가는 초코를 무서워할 수 있다는 걸. 그렇다면 나 역시 그 사람이 지나갈 땐 목줄을 최대한 바짝 잡고, 초코를 몸으로 가려주고, 좁은 길에서는 구석으로 다닐 테니, 다른 이들도 우리의 입장을 조금씩만 이해해 주면 좋겠다. 비반려인도, 반려인도, 서로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간 우리 토종견들이 차별받지 않는 날도 오지 않을까? 세상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많은 보호자가 진돗개와 함께 잠자리에 들고, 질 좋은 사료를 먹이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반려하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초코에게 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 초코와 내가 행복할 권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그날까지 나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배우고, 노력할 것이다. 글·사진 송수연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2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STORY | 2021-09-07 15:06:12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덤비면 안 되는 이유 강아지와 고양이의 표현법은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기도 쉽지 않은데요. 대형견과 고양이가 만나면 사고가 일어날까 조마조마 한 분들도 있죠.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향해 주먹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볼까요? 캐나다의 한 가정집, 평화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보입니다. 소파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네요. 그런데 분위기가 조금 이상합니다. 경직된 고양이의 표정을 봤을 때, 좋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죠. 폭풍이 오기 전 잠깐의 고요함이 이런 걸까요. 그러다 먼저 펀치를 날리는 강아지! 고양이는 큰 저항 없이 한 대를 얻어맞지만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못했나 보네요. 이후 강아지는 몇 차례 더 펀치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단 한번도 반응하지 않는데요. 강아지의 공격에 기가 죽은 걸까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강아지는 공격을 멈춥니다. 고양이가 7대나 맞은 뒤였죠. 체급 차이는 어쩔 수 없나 보네요. 아니면, 싸움에선 역시 먼저 때리는 게 중요하다는 걸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펀치를 거둔 그 순간, 전광석화처럼 고양이는 왼손으로 펀치를 찌르죠.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일인데요. 이에 강아지도 당황했는지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다시 한 번 주먹을 날리기 위해 준비를 하는 듯했지만, 고양이의 기에 눌렸는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죠. 분명 고양이가 7대나 맞았는데, 분위기는 강아지가 크게 혼난 것 같습니다. 이제 고양이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게 된 걸까요? 큰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되는 이유, 이제는 아시겠죠? 그래도 두 친구가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CREDIT에디터 HI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NEWS | 2021-09-07 14:44:07 오다 주웠다!.. 까마귀의 심쿵 선물(feat. 은혜 갚은 까마귀)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 아시나요?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죽은 까치의 이야기인데요. 구전 설화로 전해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죠. 이 이야기 외에도 까치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까마귀는 한국에서 불길한 동물로 생각되고는 하죠.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까마귀를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심쿵 까마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울창한 숲 속, 나무 위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까마귀가 보입니다. 영상의 촬영한 분은 이 광경이 낯설지 않은 것 같은데요. 까마귀와 대화를 하듯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까마귀는 대꾸도 하지 않고 계속 뭔가에 몰두하고 있네요. 그런데 몇 초 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까마귀가 카메라 쪽으로 날아온 건데요. 입에 빨간색 물체를 물고 다가옵니다. 벌레라도 잡아온 걸까요? 아니면 카메라를 공격하려는 걸까요? 다가온 까마귀가 손에 내려놓은 건 나무 열매였습니다. 이 열매를 가져오느라 분주했던 거였죠. 그리고 익숙한 듯 손에 쥐어져 있던 걸 먹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이렇게 까마귀에게 먹이를 나눠줬던 모양이네요. 촬영한 분도 고마웠는지 자신을 위해 나무 열매를 가져와준 까마귀를 쓰다듬어 줍니다. 까마귀도 기분 좋다는 듯 바라보는데요. 받은 걸 다시 돌려주자 그제야 까마귀도 열매를 먹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열매를 선물하는 까마귀라니. 불길하다던 그 까마귀 맞나요? 자연을 사랑하면, 그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자연과 교감이 만들어낸 멋진 장면이자, 감동적인 순간이었는데요. 이 영상은 ‘은혜 갚은 까마귀’라고 제목을 붙여주고 싶습니다.CREDIT에디터 HI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홈페이지 NEWS | 2021-09-07 14:29:32 [고양이의 보은] 목숨을 구해줬더니 아내가 되라고?! 지각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고생 하루. 어느 날, 집으로 오던 길에 트럭에 치 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발로 일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는 신기한 고양이! 그날 밤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요. 고양이 왕이 나타나 고맙다고 하더니, 내일부터 행복한 일이 있을 거라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하루를 향한 고양이의 보은이 시작되는데… ‘고양이에게 잘해줬더니, 쥐를 잡아 왔더라’라는 고양이 미담이 있습니다. 쥐를 보고 놀랄 수 있지만, 고양이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그 마음이 기특하지 않을 수 없죠. 우리가 고양이에게 관심을 준 만큼, 고양이도 잊지 않고 보답한다는 건데요.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여고생 하루도 특별한 보은을 받았습니다. 하루는 하굣길에 우연히 위험에 처한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고양이가 트럭에 치이기 일보 직전, 하루는 빠르게 달려가 라크로스 채를 이용해 고양이를 구하죠. 채가 망가지기는 했지만, 생명을 살렸다는 마음에 안도하는 하루. 고양이는 괜찮은지 살펴보는데, 이 녀석 두 발로 서서 먼지를 털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급한 일이 있다며 고맙다는 인사만 남기고 빠르게 자리를 떠나죠. 하루는 이 사실을 친구와 어머니께 털어놓지만, 고양이가 말을 한다는 걸 믿어주지는 않죠. 그리고 그날 밤 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고양이 무리가 열을 맞춰 하루의 집 앞으로 온 건데요. 거기엔 고양이 왕국의 왕이 있었고, 오늘 구한 게 자기 아들이라고 합니다. 이 은혜를 갚기 위해 행차한 고양이 왕은 쿨한 인사와 함께 보은 목록을 주고 떠나죠. 그리고 내일부터 행복할 거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고 구한 하루의 마음이 이렇게 돌아오네요. 고양이의 보은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는데요. 어제 망가진 라크로스 채가 산처럼 쌓여있는가하면, 고양이들이 떼로 몰려와 하루를 따라다니기도 하죠. 쥐를 선물하는 스케일도 달랐습니다. 사물함을 열었더니 상자에 포장된 살아있는 쥐들이 튀어나오죠. 얘들아 마음은 잘 알겠는데…. 하지만 아직 놀라기 이릅니다. 이 보은의 화룡점정은 고양이 왕자의 아내가 되라는 것이었죠. 그렇게 하루는 원치 않는데도 고양이 왕국에 가게 됩니다. 이게 정말 보은이 맞는 걸까요? 처음 본 고양이 왕국은 평온한 천국 같지만, 많은 비밀이 숨겨진 곳이었는데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이곳에 오래 있다간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들의 보은이라기엔 조금 기괴하고 충격적이죠. 이렇게 <고양이의 보은>은 고양이 왕국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채워진 고양이 왕국은 흥미롭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고양이는 친근하면서 귀여운데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과 고양이와 얽힌 따뜻한 사연이 있는 이야기도 있죠. 고양이의 시선에서 보는 세상과 창조한 왕국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고양이의 보은’이라면서 너무 기괴한 거 아닌가요? 원치 않은 선물들과 뜻밖의 결혼은 분명 하루를 위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이 말하는 보은의 비밀은 따로 있습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드러나는 숨겨진 이야기에 진짜 보은의 의미가 있죠. 여기까지 알게 된다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길고양이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질 겁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때 묻은 세상과 비교하면, 한 편의 순수한 동화입니다. 길고양이와의 공존이 여전히 과제인 한국에서는 순진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기도 하죠. 하지만, 진정 교감한 동물들은 한 번 받은 마음은 곡 갚습니다. 가끔은 사람보다 더 사람 같고, 믿을 만한 친구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마음을 베푼 시간은 언젠가 꼭 돌아온다는 걸 보여주는 하루의 이야기가 우리 주변의 동물들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브에나비스타코리아) NEWS | 2021-09-03 16:06:18 Q. 구분할 수 있는 분?.. 숨은 내 반려동물 찾기 반려인이라면 자신의 반려동물을 일아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말티즈의 반려인이라면, 수십 마리의 말티즈 속에서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찾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정말 쉬운 게 맞는 걸까요?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공개된 흥미로운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텍사스의 강아지 훈련소인데요. 수십 마리의 보더 콜리가 한 공간에 모여있습니다. 몇몇 친구는 털의 색깔이 다르지만, 대부분은 검은색과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러분은 사진에 표시된 두 친구를 구분할 수 있나요? 이 강아지들은 컨넬이 있는 공간에 모여서 훈련사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훈련사가 이름을 부르자 한 마리씩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일종의 훈련이었던 거네요.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은 자신의 이름을 듣고 밖으로 차례차례 움직입니다. 모두 얼음처럼 멈춰 있다가 이름만 불리면 신나게 뛰어나오는 게 귀엽고 신기한데요. 한 친구가 자신의 이름이 아닐 때 나오려고 시도를 하다 저지를 당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훈련사와 호흡이 잘 맞습니다. 이렇게 인내심이 강하고, 이해도가 높은 강아지들이라니! 훈련사가 이들을 구분할 정도로 애정이 많고, 강아지와 유대감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던 영상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모습을 어떻게 보셨나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강아지 그리고 수십 마리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며 차분히 훈련을 진행하는 훈련사. 모두 대단하지 않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siNHnbouu_A&feature=emb_title CREDIT에디터 HI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홈페이지 NEWS | 2021-09-03 12:56:20 MAGAZINE P. SEASONS OF LOVE 박스는 못 참지!.. 박스 총알 택시에 탄 냥이 MAGAZINE P. 우리가 행복할 권리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덤비면 안 되는 이유 오다 주웠다!.. 까마귀의 심쿵 선물(feat. 은혜 갚은 까마귀) [고양이의 보은] 목숨을 구해줬더니 아내가 되라고?! Q. 구분할 수 있는 분?.. 숨은 내 반려동물 찾기 1 2 3 4 5 6 7 8 9 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