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잔디밭에서 나오라’... 케일리는 왜 총에 맞아야 했을까? NEWS | 2017-04-04 11:35:20 [STORY] 남겨진 사람들 | 다시 만나기를, 반달… STORY | 2017-04-04 10:17:54 [NEWS] '길고양이 퇴치' 후보 결국 낙선…"불법적 선거운동 방해" 불만 제기 NEWS | 2017-04-03 09:59:58 [NEWS] 공약 : 길고양이를 퇴치하겠습니다 (1) NEWS | 2017-03-31 11:40:27 [NEWS] 중국 개고기 축제... 도살된 친구들을 바라보는 슬픈 강아지 (3) NEWS | 2017-03-31 10:18:50 [NEWS] 동물 학대 파파라치(시민 감시 요원)를 아시나요 NEWS | 2017-03-30 16:14:40 [NEWS]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국제캣산업박람회 개최 NEWS | 2017-03-30 11:22:59 ‘잔디밭에서 나오라’... 케일리는 왜 총에 맞아야 했을까? 한 반려견의 안타까운 죽음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공항 보안관의 총에 맞아 죽은 반려견을 안고 슬피 우는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8일 밤 7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Honolulu) 국제공항에서 핏불 강아지 케일리(Kaiele)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반려견을 잃은 충격에 빠진 언니를 대신해 여동생 샤내 라모스(Sha'nae Ramos)가 사건을 SNS에 공개했다. 사고 당시 비행을 마치고 공항을 나온 라모스 가족은 반려견 케일리와 함께 공항 근처 잔디밭에서 잠시 대기중이었다. 아직 짐을 찾지 못한 가족들을 기다리며 케일리의 주인은 녀석을 잔디밭 위 나무에 묶었다. 이를 본 공항 보안관 한 명은 가족에게 다가와 총을 꺼내들며 잔디밭에서 나오라고 경고했다. 곧 떠나겠다는 말에도 총을 꺼내든 보안관에게 라모스의 남자친구는 “지금 뭐하는 거지? 내 강아지에게 총이라도 쏠건가?”라며 화를 냈다. 이때 케일리가 가족에게 다가가려 몸을 움직였고, 그 순간 목줄이 풀리면서 케일리의 몸이 보안관 쪽으로 향했다. 깜짝 놀란 보안관은 케일리에게 총을 조준했고, 총에 맞은 케일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케일리의 반려인은 순식간에 벌어진 총격에 비명을 지르며 케일리에게 달려갔지만 케일리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반려견이 피를 흘리며 죽은 모습에 가족들은 “케일리는 온순한 강아지다. 사람을 해치려 한 것이 아니다. 이건 과잉 진압이다”라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실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강아지가 공격적으로 달려든 것은 아니다”라 증언한 것으로 전했다. 케일리의 가족은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보안 요원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사진=Sha’nae Ramos 페이스북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04 11:35:20 남겨진 사람들 | 다시 만나기를, 반달… PET LOSS : 남겨진 사람들다시 만나기를, 반달아 2014년 1월. 그 날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겨울 아침이었다. 사무실 뒤뜰에서 우연히 보게 된 고양이 발자국에, 마트에서 고양이 사료와 캔을 사서 내다 놓았다. 그 후로 동네 고양이들이 가끔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뒤, 바둑무늬 털을 가진 얼룩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한쪽 눈은 썩어 보일 정도로 고름에 가득 차 있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작은 생명체. 측은지심으로 건넨 영양제가 섞인 참치 한 숟갈에 이 아이는 앞발 대신 주둥이를 내밀었다. 삶에 대한 의지와 나에 대한 믿음이었을 것이다. 색깔이 반반씩 섞여 있어서 반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뒤 2년 동안 이 녀석을 가끔씩 혹은 자주 봤다. 웃기도 하고 허탈해 하기도 하는 나날이었다. 반달이는 겨울에는 아예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다시 봄이 왔을 때 반달이는 아프기 시작했다. 수컷이여서 그런 걸까? 짝짓기 시기에 자주 싸워서 그런지 상처가 덧나는 경우도 많았고, 며칠씩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잦았다. 그러나 만날 때 마다 보여주는 재롱은 여전했고 우리의 정은 더 돈독해졌다. 반달이와 함께 보내는 두 번째 겨울, 가장 추웠던 한 주가 지나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녀석은 몸이 들썩일 정도로 숨을 몰아쉬며 나타났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지인에게 이동장을 빌려 병원으로 데려갔다. 전염성 복막염을 진단받았다. 증상 완화만 가능한- 근본치료법이 없는 불치병. 식구들의 허락을 받고 데리고 온 우리 집에서의 2주 동안 반달이의 상태는 정말 거짓말처럼 좋아졌다. 퇴근하면 마중도 나오고, ‘야옹’도 해 주고, 발라당도 해 줬다. 나와 우리 가족들, 반달이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반달이의 배는 복수 때문에 점점 불러왔다. 밥도 물도 거의 먹지 못하게 되었다. 주사기로 물과 고양이 분유, 약 등을 계속 투여했지만 좀처럼 잘 먹으려 하지 않았다. 하늘로 가기 바로 전날 낮에 나를 바라보며 입을 맞추던 행동이 작별인사가 될 줄은 몰랐다. 그 날 새벽, 내 베개 옆에서 던 녀석의 울음소리에 잠을 깼더니 반달이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황급히 녀석을 안았을 때,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고개를 떨궜다. 2016년 3월 19일 새벽 6시. 반달이는 2년이 조금 넘는 생을 마감했다. 반달이가 가던 날 하루 종일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2년여의 생 중에 2달의 동거가 이 아이에게 좋은 기억이었기를 기도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제 조금 있으면 반달이가 떠난 지 만으로 일 년이 된다. 반달이가 떠나고 6개월 후, 떠난 그 날짜와 엇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6개월 된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 집에서 키우고 있다. 정식 집사가 된 것이다. 반달이가 떠나며 나에게 일러준 무형의 언어가 이 아이를 내게 보내줬다고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키울 것이다. 반달아, 내 나중에 저승 가면 꼭 마중 나와다오. 그 때는 우리 서로 아파하지 말고 더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다음 생엔 무엇이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생명으로 태어나기를……. * 반려동물의 죽음에 관한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edit@petzzi.com로 보내 주세요. CREDIT글 박지원그림 지오니편집 김나연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4-04 10:17:54 '길고양이 퇴치' 후보 결국 낙선…"불법적 선거운동 방해" 불만 제기 '길고양이를 퇴치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논란이 됐던 관악구의 한 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 후보가 투표 결과 낙선했다. 후보는 지난달 선거 운동을 하며 공약이 담긴 홍보 전단을 배포했는데, 전단지엔 '고양이를 퇴치하겠다'는 공약이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고양이가 아이들에게 위험하고, 살인 진드기를 옮긴다는 잘못된 내용까지 적었다. 이후 이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번지고, 관할 구청에 시정 민원이 쏟아졌다. 후보가 자신의 업적을 말하기 위해 과거 고양이를 퇴치한 이력을 밝힌 부분이 있어, 엄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빗발쳤다. 현재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길고양이를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학대 행위를 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후보는 해명 전단지까지 부착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이후 "관악구청 공무원과 고양이 동호회가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4-03 09:59:58 공약 : 길고양이를 퇴치하겠습니다 (1) 눈을 의심하겠지만 진짜 나온 공약이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입주자대표회장 후보가 내놓았다. 지난 24일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후보는 자신이 동대표로 일해 오면서 한 길고양이 퇴치 활동 등을 홍보 문서에 기재하며 투표를 호소했다. 자신 덕분에 근처 주차장 고양이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걸 당당히 적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후보는 "고양이는 살인진드기와 조류독감을 옮긴다",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잘못된 상식을 문서에 넣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커뮤니티에 해당 전단지를 올린 사람은 “고양이와 사람간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와 조류독감 전파 사례는 없고 소래포구 시장 화재도 고양이 때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고양이들은 안보이는데다 배변을 보고 숨기는 습성이 있어 차에 오줌을 싸고 똥칠을 하는 일도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이어 “전단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배포를 막기 위해 (전단지) 승인 도장을 찍어준 관리사무소에 갔으나 ‘후보의 공약이기 때문에 자유고 판단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란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대로 고양이들이 죽어나갈때까지 손 놓고 기다려야 하는 거냐”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 후보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도 관련 민원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고양이 커뮤니티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Pixabay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 ? NEWS | 2017-03-31 11:40:27 중국 개고기 축제... 도살된 친구들을 바라보는 슬픈 강아지 (3) 최근 호주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오스트레일리아가 중국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조그만 철제 우리가 갇힌 강아지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역력히 서려 있다. 이 강아지들은 곧 식용으로 도축될 예정이다. 다른 사진에서는 한 강아지가 멍하니 도축되어 가죽이 벗겨진 다른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다. 멍한 얼굴이지만 충격을 받은 듯 하다. 사진은 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 위린(Yulin)의 둥커우 시장에서 담아낸 개고기 축제의 단면이다. 개고기 축제는 위린에서 매년 6월 열린다. 개고기 사업자들의 판매 진흥을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되었고, 그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개고기 축제로 자리잡았다. 매년 위린 시 개고기 축제에서는 1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식용으로 도축되고 있다. 이에 국제동물보호단체 HSI(Human Society Internatioanl)와 아시아동물보호협회(Animal Asia)를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동물 애호가들이 축제의 잔혹함을 지적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명 인사들이 앞장서서 개고기 축제의 영구적인 폐쇄를 주장하기도 했고, 그 결과 위린 시는 작년부터 축제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그 외에 개고기의 유통이나 축제의 개최 등에 대해 중국 정부는 자국의 전통 문화라는 이유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사진=Human Society Internatioanl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3-31 10:18:50 동물 학대 파파라치(시민 감시 요원)를 아시나요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잔혹한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시민 감시 요원을 모집 중이다. 최근 케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 학대 범죄와의 전쟁 선포'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국 사회에 여진히 만연한 동물 학대를 뿌리 뽑기 위한 신고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케어는 "동물보호 선진국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 의식이 널리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민들의 동물 학대에 대한 경계와 감시가 배경"이라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 감시 요원으로 선정되면 온라인 상 동물 학대 영상물을 올린 자를 찾아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재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학대자 혹은 게시자 정보를 함께 신고하면 된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제보가 범인 검거 및 처벌에 대한 공로로 인정되면 사안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된다. 시민 감시 요원 신청 및 동물 학대 파파라치 신고는 전화 02-313-8886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케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케어 페이스북, Pixabay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3-30 16:14:40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국제캣산업박람회 개최 ‘제1회 국제캣산업박람회’가 다음달 2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20개 업체가 참가하고 350부스가 마련돼 반려묘의 사료, 간식, 미용, 관련 용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고양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박람회지만 ‘관상어존’, ‘펫존’, ‘패션존’ 등 7개의 구역이 설치돼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도 준비된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대표 박선미)와 함께하는 길고양이 입양 상담 행사도 열린다. 길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입장은 제한된다. 코엑스는 2005년 MBC와 한국애견협회 공동주최로 ‘애견박람회’ 이후 12년 간 반려동물 관련 박람회를 금지했다. 이는 반려동물과의 동행으로 배변 처리, 털 날림 문제 등이 나타나 함께 공간을 쓰고 있는 주변 카페·식당 등에서 불편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심동준 올윈 대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관련 산업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2년 전부터 박람회를 기획했는데, 이번 행사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선 공개된 행사 홍보 카피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길렀다’가 화제가 돼 홈페이지 개설 전부터 수천 건의 문의전화를 받았다”며 행사에 대한 관심에 놀랐다고 전했다. 현재 포스터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로 바뀌어 호평을 받고 있다. INFO.제 1회 국제캣산업박람회 2017. 04. 21(금) - 23(일)서울 강남 코엑스 1층 B홀입장료 7,000원(사전 예매 시 4,000원) 사진=국제캣산업박람회김나연 기자 eidt@petzzi.com? NEWS | 2017-03-30 11:22:59 ‘잔디밭에서 나오라’... 케일리는 왜 총에 맞아야 했을까? 남겨진 사람들 | 다시 만나기를, 반달… '길고양이 퇴치' 후보 결국 낙선…"불법적 선거운동 방해" 불만 제기 공약 : 길고양이를 퇴치하겠습니다 (1) 중국 개고기 축제... 도살된 친구들을 바라보는 슬픈 강아지 (3) 동물 학대 파파라치(시민 감시 요원)를 아시나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국제캣산업박람회 개최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