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카라 "동물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헌법에 명시하자" NEWS | 2017-03-24 10:03:32 [STORY] 프리스비의 더 넓은 세계? STORY | 2017-03-23 12:07:44 [STORY] 캬키와 바다 | 2화 캬키는 어른, 바… STORY | 2017-03-22 10:57:50 [NEWS] 토끼를 도울 수 있는 5가지 행동들 NEWS | 2017-03-21 11:37:29 [NEWS] 퍼스트독 희망이와 새롬이, 천연기념물 지정될까 NEWS | 2017-03-20 12:38:31 [STORY] SPECIAL | 봄날의 강아지를 좋아… STORY | 2017-03-20 10:54:49 [STORY] 봄날의 강아지 | ① 봄빛이 머무는 곳… STORY | 2017-03-20 10:41:37 카라 "동물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헌법에 명시하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가 개정될 헌법에 '동물권'을 포함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라는 20일 단체 사이트를 통해 "우리나라도 이제 헌법에 동물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명시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 요청 글을 게재했다. 본문엔 "아직까지 우리 헌법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 의무 및 통치구조에 관한 조문들을 오직 인간가치 중심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라며 " 그 결과 인간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환경을 ‘그 자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가진 주체’로서 지킬 국가의 책무를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문제 의식을 고취시켰다. 이후 카라는 동물을 학대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동물보호의 의무를 헌법으로 국가에 부과하지 아니한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혹자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급한 것이 아니냐 걱정할지 모르나 카라가 내놓은 근거는 일리가 있다. 카라는 "지금의 세계는 (...) 다양한 유형의 동물학대와 인간 삶에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헌법이나 동물보호법에 적극적으로 동물의 보호의무나 동물권을 명시하는 추세"라며 "많은 국가에서 생물다양성이나 인간이 기대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보호와 보전의 의무를 국가 또는 국민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적었다. 스위스와 독일은 이미 각각 2000년, 2002년에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했고, 동물을 소유물이 아닌 자아가 있는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을 보호법에 포함하는 국가도 등장하고 있다. △ 카라 대표 임순례 끝으로 카라는 입장을 정리하며 "국가에 동물의 보호 의무를 부여하고, 동물을 대신하여 시민단체가 동물의 보호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사법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 원문 및 서명 페이지 사진=엄기태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3-24 10:03:32 프리스비의 더 넓은 세계? 개인플레이이기우 감독이 소개하는 프리스비의 더 넓은 세계? 프리스비는 원반을 던지고 받으면서 노는 놀이 혹은 그 원반을 가리키는 용어다. 반려견과 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야외 활동으로 그만큼 깊고 다양한 문화가 세계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프리스비 한국 대회를 주관하는 이기우 감독을 만나 프리스비에 대해 물었다. 스포츠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법. 따뜻한 주말, 반려견과 원반 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일독을 권장한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프리스비 대회인 스카이하운즈 세계대회에서 한국 지역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보호자가 개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드리는 인스트럭터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알렉스’라는 닉네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스비란 무엇인가요? 정확한 명칭을 말씀드리자면 원반은 ‘플라잉 디스크(Flying Disc)’, 원반을 가지고 노는 개를 ‘디스크 독(Disc Dog)’, 원반을 가지고 노는 사람을 ‘디스크 도거(Disc Dogger)’, 원반을 가지고 노는 행위를 ‘디스크 도깅(Disc Dogging)’이라고 합니다. 유래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1940년대 후반 코네티컷주에 있는 예일 대학의 학생들이 ‘프리스비 파이 컴퍼니’의 파이 접시를 던지고 놀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누가 처음 개와 프리스비를 던지고 놀기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1974년 알렉스 스테인이란 사람이 메이저리그 경기 쉬는 시간에 마운드에 난입하여 8분간 개와 디스크 도깅을 했고, 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디스크 도깅이 대중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카이하운즈는 어떤 대회인가요? 디스크 도깅을 통해 사람과 개의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디스크 독 대회입니다. 1974년 미국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현재는 전 세계 150여국에서 지역 대회를 치른 후 미국에서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치르는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대회는 크게 2종목으로 나뉩니다. 보호자가 원반을 던지면 개가 공중에서 원반을 물어서 보호자에게 가져오는 경기와 5장의 원반을 사용해서 보호자와 개가 묘기를 펼치는 자유연기 부문이 있습니다. 디스크 도거들의 올림픽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대회에 참가해서 우정을 다지고 문화를 교류하면서 즐기는 축제인 셈이죠. 참여 조건이 있나요? 저희의 슬로건은 ‘Anyone Anydog’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참가하는 부분도 있고 노인이나 여성분들도 많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개라도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일부 견종에 치우쳐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해외에서는 믹스견도 많이 출전하고 특히 분양받은 유기견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의 반려견 ‘비니’도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견인데 긍정강화 교육을 통해서 디스크 도깅을 즐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발이 하나 절단되어 세 발로 살아가는 개도 지역예선을 통과해서 미국 본선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겨루기도 합니다. 디스크 도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개와 사람 모두가 즐거운 활동입니다. 또한 개의 에너지를 쉽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개가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해 생기는 많은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죠.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개와 보호자가 달성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개와 사람이 호흡을 맞춰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큰 희열을 느낄 수 있고 깊은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저는 디스크 도깅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것을 항상 강조합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보통 의아해합니다. 디스크 도깅 문화를 더 알려야 수익을 얻는 사람이 소극적인 발언을 하니까요. 하지만 독 스포츠의 역할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지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에 비해 한국은 순위권에 입상하고 경쟁하는 것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있는 편입니다. 심지어 디스크 도깅을 잘 한다고 알려진 견종을 입양한 후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파양을 하는 가슴 아픈 사례도 보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대회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디스크 도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개와 함께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준비가 되셨다면 유투브 등을 통해서 기본기를 익히실 수도 있고 동호회나 전문 훈련소에서 교육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디스크 도깅은 골프처럼 전문적인 운동입니다. 기본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실력이 일정 이상 늘지 않습니다. 만약 대회에서 높은 순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면 전문 교육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개들은 등수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호자가 자신과 얼마나 재밌게 놀아주는지만 느낍니다. 대회의 목적은 상대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이라기보다는 개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도깅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CREDIT인터뷰 박상진사진 엄기태자료협조 이기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3-23 12:07:44 캬키와 바다 | 2화 캬키는 어른, 바… 캬키와 바다 2화 캬키는 어른, 바다는 강아지 하루는 바다가 낮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서 잠시 슈퍼를 다녀왔는데 돌아와 보니 거실에 있던 캬키가 보이지 않았다. 방을 들여다 보니 캬키는 바다 옆에서 같이 잠들어 있었다.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했다. 이렇게 둘의 관계에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다. 엄마의 분주한 아침바다는 아침 7시쯤 일어나 어김없이 ‘까아-’라고 소리치며 거실에서 자고 있는 캬키를 부른다.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캬키는 꿀잠 중. 우리가 나누는 아침 인사는 짧고 간결하다. 다가온 봄의 따뜻한 햇살 때문인지 바다는 산책을 하면서 엄마 품에서 잠이 들곤 한다. 체중이 부쩍 늘어난 바다를 계속 안고 있기엔 허리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아직은 공기가 차가워서 캬키가 용변을 마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간다. 바다를 눕히고 캬키의 발을 씻기고 나면 캬키는 개운한지 온 방을 뛰어다닌다. 바닥에 캬키 발톱이 부딪히는 소리는 꽤나 크기 때문에 바다의 달콤한 낮잠을 깨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얼른 달려가 벌떡 일어난 바다를 다시 토닥이면 다시 잠을 청하거나 더 이상 잠들지 않겠다고 엉엉 울기도 한다. 그럴 때면 캬키가 얄밉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렇게 낮잠은 짧게 끝나고 엄마는 매우 바빠진다. 존재를 위한 규칙바다는 태어난 지 백일이 지나자 캬키의 움직임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곁에 앉아 있는 캬키의 꼬리를 처음으로 만지고 팔다리를 파닥거리며 돌고래 소리를 내며 웃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러나 캬키가 순한 걸 알고 계시는 어르신들조차 여전히 둘의 관계를 늘 우려한다. 나또한 안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둘을 주시하고 있다. 돌 전까지는 서로의 공간을 구분해 생활했고, 바다에게는 캬키에게 직접 간식을 주는 스킨십을 통해 반려견에 대한 예절을 가르쳐 주었다. 동시에 캬키에게는 바다가 소중한 존재임을 틈날 때마다 알려주었다. 한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얌전해지는 캬키. 심지어 집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낮에는 매트에서 잠만 잔다. 그런 캬키를 바라볼 때면 괜히 미안해져서 인형을 던져주지만 반응은 시원찮다. 바다가 후다닥 달려가 덥석 안으면 캬키는 으르렁거리며 화를 낸다. 아직까지는 서열에 대한 개념이 없는 바다이기에 캬키에게 거침없이 행동할 때마다 단호하게 주의를 주고 있다. 캬키도 어렸을 때 동네 형(다른 시바이누)에게 까불어 자주 혼난 적 있다. 그래도 요즘은 캬키는 성숙한 어른 같고, 움직임이 커져가는 바다는 귀여운 강아지 같다. 자식도 ‘하나보단 둘’이라고 둘의 이런 모습을 바라볼 때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절로 웃음이 난다.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표현은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가 아닐까. 그래서 바다에게도 캬키를 통해 제일 먼저 이 표현을 알려주었다. 요즘 개구쟁이로 변신한 바다는 캬키의 귀나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팔을 휘두르곤 하는데 이에 맞서 캬키가 화를 내면 “미안해!”라며 잽싸게 캬키를 안아주며 토닥인다. 바다는 점점 캬키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고 있는데 그래서일까? 아직까지 다른 아이들처럼 애착 인형이 없다. 내 시선에서 사라진 둘이 조용할 때 몰래 가보면 바다는 캬키를 인형처럼 부둥켜안고 있다. 캬키 역시 평소 무심한 듯하지만, 바다에게 배를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바다에게 너무나 착한 캬키라서 고맙고, 조금 외로워 보였던 캬키를 무척이나 사랑해주는 바다가 참 고맙다. 바다야, 캬키야. 오늘도 더 사랑하자. CREDIT글·사진 김현주 | 프리랜서 디자이너(@zoooukh)편집 장수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STORY | 2017-03-22 10:57:50 토끼를 도울 수 있는 5가지 행동들 1. '모피 프리' (FUR-FREE) 서약 토끼는 매년 털을 위해 두들겨 맞고, 삶아지고, 교수형에 처하고, 감전사를 당한다. 토끼의 털이 어디에서 온 것이 든, 모피는 항상 잔인한 산업의 산물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피 무역'의 학대를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모피를 구매하고 입는 것을 거부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촉구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PETA의 '모피 없는 서약'에 서명할 수 있다. 2. 사지 말고 입양하라 토끼는 개와 고양이처럼 별개의 개성을 가진,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그들은 물건을 밀고 던지기, 기어 올라가기, 뛰어 다니기, 씹는 것들을 좋아하며, 대부분의 토끼는 쓰다듬어 부드럽게 귀여워해주면 행복해 한다. 토끼를 가정에 들이기로 결정했다면, 애완용 점포나 육종가에서 구입하는 대신 현지 토끼 구조 그룹의 토끼를 입양하자. 토끼는 10년 이상 살 수 있고, 수의사의 검진을 필요로 하며, 사랑이 넘치지 않으면 우울해질 수 있다. 중성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자. 3. 동물 실험 반대 서약 수백만 마리의 토끼가 화장품 및 가정용 제품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테스트를 받는다. 주된 부위는 눈이나 피부다. 실험자들은 감금하기 쉽고, 귀에 큰 정맥이 있어 혈액을 얻어내기 쉬우며, 신속하게 번식하는 토끼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기업, 대학 등에서 동물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 구입을 거부하는 것이다. 동물에 대한 검사를 중단할 때까지 해당 단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자. * 이곳에서 PETA의 동물 실험 반대 서약을 할 수 있다. 4. '레블론'에게 동물 실험 중지를 요청하라 20년 이상, 화장품회사 '레블론'은 PETA가 만든 '미국의 잔인한 기업 리스트'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였다. '레블론'은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수입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정부가 동물에 대한 검사를 요구한다. 중국 정부의 동물 실험 요구가 회사의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자, '레블론'은 대답을 거부했다. '레블론'에게 당장 동물 실험을 중단하라고 요청해야 한다. 5. 비건이 되자 수백만 마리의 다른 동물들과 함께, 토끼는 육체 자체를 착취당한다. 그들의 몸을 먹지 않는 것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위 기사는 PETAASIA의 글로, 허가를 통해 번역되었습니다. NEWS | 2017-03-21 11:37:29 퍼스트독 희망이와 새롬이, 천연기념물 지정될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선물이었던 진도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고향 진도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거하며 아홉 마리의 진도개들을 놓고 간 가운데, 희망이와 새롬이를 고향인 진도로 보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진도에서 자라던 진도개가 섬 밖으로 팔려 나가면 천연기념물 지정 자격을 상실한다. 이에 희망이와 새롬이가 진도로 돌아올 경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희망이와 새롬이는 생후 50일 때 서울로 보내져 천연기념물 지정을 받지 못한 채 진도에서 나왔다. 청와대에서 지내며 새끼를 7마리나 낳아 기르면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진도개 번식장으로 갈 위기에 놓였다. 진도 주민들은 희망이·새롬이가 박 전 대통령의 사저로 함께 가지 못했다는 소식에 차라리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퍼스트 독(first dog.대통령 반려견)’이라는 명찰이 붙여진 채 프리미엄 번식견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진도 주민들은 희망이 새롬이가 고향에 돌아 온다면 ‘외부 반출 진도개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도 추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차제남 진도군 진도개사업소장은 “진도개가 진도 밖으로 나가면 천연기념물 지정 자격을 상실한다”며 “그러나 희망이와 새롬이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선례는 없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견이 현재 진도에 살아있는 등 4∼5대째 순수혈통이 확실하고 여러 특별한 사정 등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단체 케어’ 등 동물보호단체 6곳은 17일 ‘청와대 진도개들, 반려동물로 살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통해 “진도개의 혈통을 보존하겠다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진도개’라는 퍼스트 도그 프리미엄을 붙여 지속적인 번식을 시키고 상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이는 사실상 유기행위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전했다. 사진=박근혜 페이스북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NEWS | 2017-03-20 12:38:31 SPECIAL | 봄날의 강아지를 좋아… SPECIAL봄날의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꽃바람 산들산들 남쪽에서 불어오면봄내음 킁킁킁 오늘따라 조금 더 설레는 산책길.사이좋은 친구들과 소풍을 떠날까요.새싹처럼 푸르른 추억이 가득가득 피어나도록? 봄날의 강아지 | ① 봄빛이 머무는 곳, 더 화원 봄날의 강아지 | ② 봄날, 꽃보다 아름다운 강아지 화관 만들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3-20 10:54:49 봄날의 강아지 | ① 봄빛이 머무는 곳… SPECIAL ①?봄빛이 머무는 곳, 더 화원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고. 어떠한 미련이나 조급함도 없이 스스로의 속도로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다시 저물었다가 피어나는 꽃이나, 그 자체만의 빛깔을 간직하며 마르는 드라이플라워에 참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그 자연스러움에 오롯이 뿌리를 내린 공간, 카페 ‘더 화원’은 가로수길에서 7년째 문을 열고 있다. 자유로운 쉼이 있는 곳김선경 씨와 최현준 씨는 결혼을 하면서 카페를 열었다. 획일화되지 않은 삶, 원하는 바를 추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공간 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가드닝을 사랑했기 에 카페 구석구석에 푸른 잎을 머금은 식물을 놓았다. 꽃시장에서 사온 꽃을 마음 가는 대로 묶어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다.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다녀오며 사온,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선반에 진열했다. 사람들이 어떤 금지나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화원’에 들어 올 때는 반려견을 동반하는 것도 괜찮다. 가족 과 편안한 시간을 만끽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 한 일이니. 마음이 닿으면 손을 잡고서 ‘더 화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푸릇한 식물과 드라이플라워에 눈이 가지만, 천천히 시선을 돌리면 더 작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새가 그려진 목재 테이블, 카운터 앞에 놓인 과일, 행거에 걸린 앞치마, 선반에 장식된 손수건. 카페를 구성하는 소품들을 두고 선경 씨는 “저희는 사람만 빼고 다 팔아요”라고 이야기했다. 드라이플라워와 화분도 마찬가지로 판매 대상이다. 가격표가 따로 붙어 있지 않아 살 수 있는 물건인지 의아했건만, 선경 씨는 무언가가 마음에 들면 값을 지불하고 가져갈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단순히 장식용 꽃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누군가의 가족이 되길 기다리는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태도가 다른 것이니 말이다. 선경 씨가 원하는 것처럼, 이 화분이 누군가의 고유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 된다면 사람들이 함부로 눈앞의 꽃을 꺾는 일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강아지도, 고양이도, 그리고 식물도 선경 씨와 현준 씨 부부에게는 가족이 많다. 그들이 반려하는 여섯 마리 의 강아지, 더 화원의 테라스에서 밥을 얻어먹는 길고양이 가족,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식물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아주 보통의 존재들이건만 부부에게는 애틋한 자식들이다. 그 누구도 이유 없이 혐오해서는 안 되고, 꺾어서는 안 되는. 더 화원이 아름다운 가든 카페인 까닭은 화려한 드라이플라워와 싱그러운 녹색 식물들이 자리해서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존중이 곳곳에 녹아 있어서일 것이다. 꽃피는 봄, 그 계절을 언제든 만나 볼 수 있는 공간.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서 늘 소중한 것들을 머금은 채 문이 열려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의 가벼운 티타임은 삶을 살아나가는 작고도 따뜻한 힘이 되어 줄 테니 말이다.? CREDIT글 김나연사진 엄기태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7-03-20 10:41:37 카라 "동물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헌법에 명시하자" 프리스비의 더 넓은 세계? 캬키와 바다 | 2화 캬키는 어른, 바… 토끼를 도울 수 있는 5가지 행동들 퍼스트독 희망이와 새롬이, 천연기념물 지정될까 SPECIAL | 봄날의 강아지를 좋아… 봄날의 강아지 | ① 봄빛이 머무는 곳…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