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414건) [NEWS] "동탄 맥도날드점에서 일어난 강아지 뺑소니 목격자를 찾습니다" (7) NEWS | 2017-11-27 15:58:01 [NEWS] 거리의 개가 물어 올린 쓰레기… 어째 좀 수상하다? NEWS | 2017-11-21 12:33:30 [NEWS] '완전 유기'를 아시나요? 목줄, 사료, 장난감과 함께 버려진 몰티즈 NEWS | 2017-11-17 10:19:05 [NEWS] '동물해방물결', 가장 화끈한 동물보호단체가 발족됐다 NEWS | 2017-11-16 11:11:05 [NEWS] 고양이부터 비둘기까지…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감한 동물들 NEWS | 2017-11-15 10:50:52 [NEWS] 열한 번 파양당한 강아지 셰나, 문제는 '이것' 때문이었다 NEWS | 2017-11-07 00:17:01 [NEWS] ‘밥을 주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치매 가정 강아지의 비극 (10) NEWS | 2017-11-06 00:42:23 "동탄 맥도날드점에서 일어난 강아지 뺑소니 목격자를 찾습니다" (7) 동탄 맥도날드점 근처에서 강아지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페이스북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 그룹에 올라온 이 사고는 견주가 버젓이 있는 강아지를 한 차량이 시속 100km(추정)가 넘는 속도로 치고 일어나며 벌어졌다. 글쓴이는 "밤 1시40분경 동탄 맥도날드점 앞에서 100킬로가 넘는 속도로 개를 치고 갔는데 검은색 SUV차량인 거밖에 단서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범퍼도 깨졌다"며 "경찰도 왔다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더했다. 글쓴이는 "삼성반도체 쪽 맥도날드입니다. 당시 치였을 때 움직임도 없었고 심장박동도 거의 안 느껴지는 듯했으며 눈을 봤을 때도 움직임이 없어 즉사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라며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사고의 상세 상황까지 전했다. 끔찍한 건 버젓이 견주가 강아지 옆에 있었다는 점이다. 글쓴이는 "견주도 옆에 있었으나 할아버지시고 술에 취하신 상태였습니다. 원래 방치를 잘하시지만 개가 함부로 차도로 나가지 않을 정도로 똑똑했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어제 나갔을 때 사고가 났네요"라고 언급했다. 위 사건을 목격한 분은 경찰서나 이곳으로 제보해 주기 바란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및 사연 페이스북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 NEWS | 2017-11-27 15:58:01 거리의 개가 물어 올린 쓰레기… 어째 좀 수상하다? 브라질 노보 리존테 지역의 경찰관 마르코 안토니오 로드리게스는 쓰레기 봉지 더미를 뒤지는 개 한 마리를 봤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고정적으로 먹이를 얻어 먹는 곳이 없다면 거리의 개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도시의 위생을 위해 이들을 쫓아내는 것이 경찰관의 임무지만 로드리게스는 못 본 척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몇 분 후, 쓰레기 더미를 헤집다 나온 개의 입 속에서 예상치 못한 것이 발견됐다. 가까이서 확인하니 네 개의 발이 달린 동물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처음엔 죽은 새끼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동물은 숨이 붙어 있는지 미세하게 움직였고,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였다. 누군가 쓰레기 봉투에 아기 강아지를 담아 버린 것으로 보였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었던 곳이기에 개의 예민한 후각이 아니었다면 아기 강아지는 그대로 소각됐을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지역의 동물 보호소에게 요청해 아기 강아지와 그를 구조한 개를 함께 데리고 가 간단한 검사를 받게 했다. 아기 강아지와 개의 상태는 예상 외로 좋았다. 아기 강아지는 아직 젖을 먹어야 할 시기. 로드리게스는 아기의 배를 채워줄 유모견을 페이스북으로 구했고 운 좋게도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기꺼이 자진한 반려견 가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아기 강아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강아지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새 삶을 얻었다. 이제 강아지를 입양해 줄 가정이 필요한 단계인데,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강아지는 유모견의 집에 눌러 살고 있다. ?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페이스북 @Marco Antonio Rodrigues NEWS | 2017-11-21 12:33:30 '완전 유기'를 아시나요? 목줄, 사료, 장난감과 함께 버려진 몰티즈 때로는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더 이상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 믿을 만한 가정을 구해 책임지고 입양을 보내는 것이 좋다. 차선이지만 동물 보호소와 논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택하는 방식은 거리에 버리는 것이다. 메사추세츠 힝햄의 작은 마을. 무책임한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가 거리에서 발견됐다. 강아지는 몰티즈 종으로 두 살 정도 되어 보였다. 그런데 몰티즈가 갇혀 있던 철제 케이지 안은 무언가로 빼곡하게 차 있었다. 강아지가 사용했을 목줄과 담요, 사료와 간식, 장난감까지 가득했다. 다른 주인을 구하기 전까지 외롭지 말라는 전 주인의 일말의 배려였을까? 그럴 리가. 강아지를 발견한 경찰들은 이런 행동이 주인의 '완전 유기'를 뜻한다고 추측했다. 마음을 돌이켜 이 강아지를 다시 데려갈 여지까지 완전히 버려버린 것이다. 집으로 돌아간 주인은 강아지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고 바라던 대로 흡족했을까? 강아지는 보스톤의 '애니멀 레스큐 리그'라는 보호소에 입소했다. 강아지의 건강은 아주 좋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양질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는 얘기다. 경찰은 주인을 추적하고 있다. SNS에 몰티즈의 구조 상황, 같이 버려진 물품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이 개를 아는 사람을 수소문하는 중이다. 한편 몰티즈의 실제 주인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고 보호소 직원들은 생각한다. 유기의 아픔이 생기긴 했지만, 강아지가 매정한 반려인에게서 벗어나 더 따뜻한 가정을 만날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주인에겐 마땅한 처벌이, 강아지에겐 따뜻한 가정의 입양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Facebook / Hingham Police NEWS | 2017-11-17 10:19:05 '동물해방물결', 가장 화끈한 동물보호단체가 발족됐다 새로운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대표 이지연)이 15일 발족했다. 동물해방물결은 “앞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직접 행동을 통해 동물 역시 고통을 ‘느끼는 존재(sentient being)’임을 알리고, 국내 동물권 의식 확립 및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해방물결은 1970년대 ‘옥스퍼드 그룹’에서 비롯된 '동물해방' 개념을 전면에 내걸었다. '동물해방'은 민족, 노동, 여성,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비인간 동물에게까지 확장하는 시도다. 이들은 "동물이 인간의 용도에 따라 끊임없이 구분, 착취되어 왔음을 견지하고, 현재 반려, 전시, 농장, 실험 등의 영역에서 이용되는 동물들의 해방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연 대표는 "국내에도 동물권에 대한 의식이 퍼지고 있으나, 가시적인 큰 흐름으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동물해방물결은 한국 사회가 종차별주의를 극복하고, 인도주의의 경계를 확장하도록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해방물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가입은 공식 사이트(www.donghaemul.com)에서 가능하다. (사진=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 아래는 동물해방물결의 강령 전문이다. 1. 우리는 종차별주의 극복과 동물 해방을 위해 행동한다.비인간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며, 바람직한 공존을 위한 인간-동물 관계 재정립은 이미 시대적 흐름이다. 정의로운 사회는 계급, 민족, 인종, 성별, 성 정체성, 장애 유무 등 그 어떠한 차이로도 약자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하지 않으며, 동등한 존재를 불공평하게 대우하지 않는다.(후략)2. 우리는 동물성 제품으로부터 자유로운 완전채식주의, 즉 비거니즘(Veganism)의 확산을 이끈다.동물해방운동은 우리 삶의 방식의? ?변화를? ?요한다. 동해물결인은 세계적 흐름인 비거니즘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와 존중을 신장하는데 앞장선다. 동해물결인은 잡식보다는 채식을, 동물성 제품의 구매보다는 불매를 지향하며, 이에 동참할 뜻이 있다면 누구나 동해물결인이 될 수 있다. 3. 우리는 지구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비인간 동물에 대한 산업적 착취는 우리가 당면한 거대 환경 문제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1) 인간의 육식을 위한 농지/목축지 확장과 2) 전시/체험을 위한 야생동물 포획은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주원인이다. 동해물결인은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의 삶터인 지구의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넓혀간다. 4. 우리는 동물권 확립이 인간과 비인간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임을 인지한다.민족, 노동, 여성, 성 소수자 및 기타 해방 운동에서 보았듯이, 우리는 누군가 강력히 지적해주기 전까지 우리가 약자를 차별하는 방식을 의식하기 어렵다. 사회의 최약자로 살아가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비인간 동물의 해방은, 다른 어떤 해방 운동보다도 큰 이타주의를 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는 곧 진정한 인도주의의 승리일 것이다. 5. 우리는 인종, 종, 성별, 나이, 계급 등에 관계없이 평등하며,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지지한다.동물권 및 동물해방 운동은 인간이 비인간 동물에게 갖는 태도가 인종차별주의 또는 성차별주의와 같은 편견의 형태임을 사회적으로 설득하는 일이다. 종차별주의 타파를 궁극의 목표로 삼는 동해물결인은 민족, 인종, 성별, 나이, 계급 등에 기반을 둔 차별 역시 배제하고, 모든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며,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힘쓴다. 6. 우리는 사회적 정의 전반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관련 단체 및 활동가와 넓게 연대한다.동물해방물결은 동물권 의제를 주로 다루지만, 지각능력이 있는 모든 생명과의 바람직한 공존을 추구한다는 철학에 따라 인권, 환경, 평화 단체 등과도 넓게 협력, 연대한다. 7. 우리는 비폭력 평화주의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토대로 사회 및 정책 변화를 꾀한다.사회와 정책을 바꾸는 것은 결국 가시적이며 강력한 ‘시민의 힘’이다. 이를 위해 동해물결인 모두 자유롭고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으며 근거 없는 소문 및 주장을 생성, 유포해서는 아니 된다. 자발적인 활동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기사 제공 데일리벳 이학범 기자(dvmlee@dailyvet.co.kr) NEWS | 2017-11-16 11:11:05 고양이부터 비둘기까지…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감한 동물들 세계대전에 투입된 건 인간뿐이 아니었다. 1,600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전쟁에서 메신저, 보급기, 탐지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용자들의 대부분은 이름도 없이 복무하다 목숨을 잃었지만, 엄연히 고국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존재들이다. 이들의 활약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고양이 '토고'영국 전함 HMS 드레드노트에 오른 해군의 마스코트였다. 어뢰 한 발 발사하지 않았지만 선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전문가들은 약 50만 마리의 고양이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군 내에 있었다고 추정한다. 프랑스의 적십자 개제2차 세계 대전에 약 2만 마리의 '개 부대'가 복무했다. 이들은 메시지를 전하고 숨어 있는 적을 냄새로 찾아냈으며, 상처 입은 병사를 위해 약품을 나르기도 했다. 새끼 여우누군가 하늘을 나는 여우를 봤다고 한다면 무작정 허언증을 의심하지 말자. 이 어린 여우는 실제로 영국 제 32비행대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환자 이송 낙타 부대인도 북서부 국경 지역의 수많은 사상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운송했다. 신속한 전령, 비둘기 전문가들은 비둘기가 지구의 자기장을 사용해 하늘을 난다고 추정한다. 이들은 빠른 속도, 높은 고도 주행을 활용해 감시망을 피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은 카메라를 몸에 달고 항공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화선을 설치하는 개인간은 위험한 일을 피하려 동물을 이용하기도 했다. 전화선을 등에 진 개는 인간이 걷기 힘든 흙 위나 지뢰 추정 지역을 횡단해 선을 이었다. 필켐 능선(Pilckem Ridge)의 말말은 전장에서 필요한 크기, 힘, 민첩성을 모두 가졌다.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곳도 엄청난 짐을 싣고 지날 수 있다. 병사들이 필요한 탄약, 구호 물품을 실은 말이 가스 마스크를 쓰고 진영을 오가는 건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면. 1917년 전까지 말을 병사의 손실보다 더 큰 피해로 간주했다. CREDIT에디터 김기웅사진 독일 국립 보존 기록관, 미국 의회 도서관, 호주 전쟁 기념관 자료 NEWS | 2017-11-15 10:50:52 열한 번 파양당한 강아지 셰나, 문제는 '이것' 때문이었다 열한 번 파양된 강아지 셰나(Sheana)의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셰나는 지난 2014년, 뉴욕 롱 아일랜드에 있는 지방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강아지였다. 길거리를 떠돌던 아이였으나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고, 특히 남성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남성에게 학대당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셰나는 약 2살이었다. 보호소에서는 셰나가 상처가 많지만 얼마든지 치유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셰나가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랐다. 곧 셰나는 훈련소로 보내졌고, 셰나는 훨씬 나아진 상태로 돌아와 입양자를 찾았다. 하지만 셰나가 보호소로 다시 돌아오게 된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셰나는 몇 번이고 입양을 갔지만, 번번히 파양되었다. 보호소에 입소한 후 3년이 지났건만, 셰나에게 남겨진 것은 열한 번의 파양 기록과 깊은 마음의 상처였다. 참고로, 셰나가 파양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냉장고 문을 열었음- 준비 중인 바비큐 파티 음식을 엉망으로 만들었음- 여행을 자주 가고 싶으나, 셰나로 인해 일정을 세우기가 힘듦 셰나는 평범한 개다. 그녀는 인간이 말하는 모든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했다. 앉고, 발을 짚고, 기다리고, 회전하고, 몸을 뒤집는 것 등등. 셰나가 파양당한 이유는 셰나가 평범한 개여서 일어날 수밖에 없던 사건들이다. 셰나는 열한 번이나 파양당할 상처를 마땅히 감수해야 할 만큼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 문제는 셰나를 입양했던 사람들이 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대해 무책임하게 굴었다는 것이다. 보호소는 셰나가 그토록 많이 파양 당했지만, 그럼에도 다시 용기를 가지고 영원한 가족을 찾이 위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호소는 셰나의 사진과 사연을 올리며 그녀가 영원한 집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충성스럽고, 달콤하며, 하루하루 기쁨을 주는 존재라는 것도 잊지 않고 말했다. 셰나는 여러 차례의 파양을 거치며 분리불안이 더 심해지고 있다. 보호소는 현재 셰나의 분리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밤에 셰나 혼자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음악을 틀고 소등하는 것도 그 노력 중 하나다. 보호소 직원들은 셰나를 안정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스스로에게도 큰 위로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멜리사 포거티는 ‘셰나는 내가 만난 최고의 개 중 하나’며 ‘그녀는 충성스럽고, 달콤하며, 내 하루를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셰나는 지금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셰나가 만나는 열두 번째 가족은 셰나의 ‘개 다운 행동’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길 빈다. 한편, 셰나의 이야기는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에 소개되었다.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facebook / Magical Mikey Helping His Shelter Friends? NEWS | 2017-11-07 00:17:01 ‘밥을 주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치매 가정 강아지의 비극 (10) 반려동물은 여러 면에서 노인들을 위한 멋진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인과 반려견, 다른 가족 없이 그들 두 쌍으로만 이루어진 조합은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모조(mojo)는 치매로 고통 받는 노인이 사랑하는 반려견이었다. 슬프게도, 노인의 가족은 그의 치매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알 수 없었고, 때문에 노인과 모조를 적절하게 보살필 수 없었다. 치매는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밥을 주는 것까지도 잊게 만들었다. 노인은 모조에게 밥을 주지 못했고, 모조는 하루하루 앙상하게 말라갔다. 이따금 노인이 한 번씩 건네준 음식이 모조가 겨우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양분이었을 것이다. 노인의 가족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모조가 거의 미라처럼 말라 있을 때였다. 그들은 모조가 쇠약해진 몸을 하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나 오래 굶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말로 하기에는 너무 끔찍한 광경이였다. 모조가 그대로 몸을 회복했으면 좋았겠지만, 슬프게도 모조는 살아남지 못했다. 누군가 모조와 노인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면 늦기 전에 모조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러지 못했고, 결국 모조는 굶주림 끝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이 끔찍한 사건 이후, 의도치 않은 동물 방치를 방지하기 위한 재단 ‘모조의 미션’이 세워졌다. 모조를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모조와 같이 곤경에 처한 다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서다. 모조의 주인은 그를 돌볼 수 없었지만, 그건 그의 책임이 아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인 가구의 문제는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언젠가 국가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야, 모조와 노인이 겪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CREDIT글 김나연 객원기자사진 facebook / Mojo's Mission? NEWS | 2017-11-06 00:42:23 "동탄 맥도날드점에서 일어난 강아지 뺑소니 목격자를 찾습니다" (7) 거리의 개가 물어 올린 쓰레기… 어째 좀 수상하다? '완전 유기'를 아시나요? 목줄, 사료, 장난감과 함께 버려진 몰티즈 '동물해방물결', 가장 화끈한 동물보호단체가 발족됐다 고양이부터 비둘기까지…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감한 동물들 열한 번 파양당한 강아지 셰나, 문제는 '이것' 때문이었다 ‘밥을 주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치매 가정 강아지의 비극 (1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더보기